두 아이와 멋진 남편이 있다. 대신 자유와 열정은 없다. 안정된 결혼과 지루한 성생활에 지쳐가는 빌리. 그녀는 남몰래 일기를 쓰기 시작한다. 옛 남자 브래드와 보낸 뜨거운 날들을 떠올리며.

격렬한 행위로 시작된 하루. 빌리는 처음 쿠퍼를 만난 날을 회상한다. 마치 구원처럼 다가온 사랑이었는데. 그 불꽃을 다시 살릴 수 있을까. 쿠퍼는 빌리에게 새 옷과 함께 외출을 제안한다.

그 남자가 누구인지 알고 싶다. 직접 라이벌에게 접근하는 쿠퍼. 아이 곁에 발이 묶인 채로도, 빌리는 브래드와 함께한 절정의 순간들로 돌아간다. 그 사람 때문에 나락으로 떨어지기도 했건만.

언제나 함께했던 친구인데. 처음으로 사샤에게 비밀이 생긴 빌리. 엄마들과 함께 시내에 나간 그녀는 또다시 지난 열기에 휩싸이고 만다. 한편, 쿠퍼는 고민을 덜어내고자 새로운 시도를 한다.

브래드를 향한 감정과 지키고 싶은 결혼. 이 복잡한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빌리는 도움을 구하려 한다. 회사에서 멋지게 성공을 거둔 쿠퍼. 거기에 더해, 그는 아주 괜찮은 제안을 받는다.

오래전에 그는 운명 같은 사랑을 놓쳤다. 이제는 그녀를 되찾고 싶다. 하지만 그런 잘못을 저지른 브래드에게, 다시 기회가 있을까. 빌리와 쿠퍼는 열정을 살리기 위해 선을 넘어보려 한다.

쿠퍼가 없는 미래를 살고 싶진 않다. 빌리는 일기를 쓰면서 위기의 결혼 생활을 구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이미 오염된 빌리와 쿠퍼의 인생. 함께할 것인지 떠날 것인지, 이제 선택의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