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족인 도련님은 어렸을 적에 마녀한테서 닿은 대상의 생명을 빼앗는 저주에 걸려버려, 가족으로부터 떨어져 벌저에서 지내고 있었다. 그런 그를 날마다 고심케 하는 존재가 메이드인 앨리스였다. 멋대로 거리를 좁히거나, 성희롱을 하거나 해서 여러 가지 의미에서 도련님이 두근거리지 않을 날이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어렸을 적 친구였던 필립이 도련님이 살고 있는 저택에 방문했는데.

허리를 다쳐 요양 중이었던 집사 롭이 저택에 돌아왔다. 얼마 전까지만 해도 환자였는데 일을 척척 해내는 모습을 보고 도련님이 안심하려고 했던 순간, 눈에 띄지 않았던 롭의 중대한 결점이 드러났는데...며칠 후, 숨돌릴 틈 없는 도련님에게 이번에는 본가에서 지내고 있는 여동생 비올라가 찾아왔다. 그녀가 저택을 방문한 목적은 과연.

앨리스와의 당구 내기에서 져서 앨리스와 함께 마을로 가게 된 도련님. 사람에게 닿지 않기 위해 두꺼운 분장을 하고는 있었지만, 평소에는 올 일 없는 마을의 분위기와 많은 사람들 때문에 곤란해 보이는 기색이었다. 게다가 인파에 휩쓸려 도련님은 앨리스를 놓치고 말았고, 미아까지 따라붙고 말았다. 한편, 도련님을 찾고 있던 앨리스에게 하얀 로브를 쓴 여성이 말을 걸었는데.

앨리스와 키스하는 걸 거절하고 만 뒤 조금 서먹서먹한 기분이 들게 된 도련님. 그 탓인지 앨리스의 행동도 평소와는 다르게 조금 거리감이 느껴졌다. 며칠 뒤, 모두가 함께 밖에서 눈을 가지고 놀았을 때, 앨리스는 어머니의 유품인 귀걸이를 잃어버리고 말았다. 풀이 죽어있는 앨리스를 보고 도련님은 한밤중에 홀로 귀걸이를 찾아보지만 눈보라 속에서 정신을 잃어버리고 말았는데.

예고도 없이 비올라가 저택에 놀러 왔다. 당연히 목적은 롭이었지만,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앨리스에 대해서도 신경이 쓰이는 모양이었다. 그렇게 비올라는 앨리스를 대상으로 한 비올라식 애교 강좌를 개최하게 되었다. 며칠 후, 도련님과 앨리스가 언 호수로 스케이트를 타러 나온 가운데 하얀 까마귀가 갑자기 도련님에게 말을 걸었는데.

방치해두고 있었던 온실을 손질하게 된 도련님과 앨리스. 너무 자라버린 풀들을 자신의 능력으로 시들게 하는 도련님은 다시 한번 자신에게 걸린 저주에 대해 고민하게 되었다. 그날 밤 막 샤워를 마치고 나온 앨리스와 마주한다는 생각지도 못한 해프닝이 있는 가운데, 드디어 붉은 달이 뜨는 밤이 찾아왔다. 도련님 일행은 카프와 자인과 함께 마녀의 집회인 사바트에 잠입하게 되었는데.

사바트에 갔다 온 도련님은 자신에게 저주를 건 마녀가 죽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건 그렇다 하고, 앨리스가 마을에서 마녀의 가마를 사 왔다. 이 가마로 도련님과 앨리스는 함께 요리를 하려고 했으나, 명백하게 이상한 가마인 데다 앨리스가 준비한 것은 평범함과는 거리가 있는 수상한 재료들. 이런 상황에서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 낼 수 있을 것인가

도련님이 살고 있는 저택에 가려던 차에 오빠인 월터에게 귀찮게 붙들리고만 비올라. 차남인 것을 엄청 신경 쓰는 월터를 뿌리치고 비올라는 저택에 방문했지만, 그곳에 있는 건 어째서인지 카프 한 명뿐이었다. 카프를 본 적 없는 비올라는 그녀가 도둑이라고 생각해 제압하려고 했는데.

성야를 맞이하여 크리스마스 파티를 열게 된 도련님 일행들. 비올라도 여기에 참여하기 위해 본가에서 마차를 타고 왔지만, 그 마차에는 마부로 위장한 월터도 타고 있었다. 이 기회에 도련님의 상태를 살펴보려고 월터는 저택에 돌입했지만, 그가 저택에서 처음으로 마주한 사람은 파티에 초대된 카프였는데.

비올라에게서 '카프가 이렇게 멍청한 건 네 탓이다'라고 지적을 받은 자인. 뭔가 짚이는 구석이 있었는지 카프를 홀로 심부름을 보내게 되었다. 자인은 몰래 숨어서 이를 지켜봤지만 카프의 심부름엔 연달아 문제가 발생했고.. 한편, 저택에선 잠이 안 오는 도련님을 위해 앨리스가 자신이 옆에서 같이 자는 것을 제안했는데.

도련님의 저주를 풀 방법을 찾다가 본가의 창고에서 당시 사용인들의 일지를 발견한 비올라. 뭔가 도움이 됐으면 해서 비올라는 찾아낸 일지를 앨리스에게 넘겨주지만, 달레스가 그 모습을 동물의 눈을 통해서 감시하고 있었다. 자인을 불러낸 달레스는 카프의 이름을 꺼내며 몰래 일지를 처분하라고 협박했는데.

어머니로부터 부름을 받아 전에 없을 정도로 긴장을 한 도련님. 어머니와 만나기 싫은 것은 아니었다. 본가에서 마녀에 대한 단서를 떠올릴 수 있을지도 몰랐다. 하지만 그래도 불안한 마음은 사라지지 않았다. 그런 도련님의 상태를 보고 앨리스도 함께 본가에 동행하게 되었다. 몇 년 만에 만나는 어머니에게 도련님은 앨리스와의 관계를 인정받고자 하는데.

마녀의 저주 때문에 누구와도 몸이 닿아선 안 되는 도련님은, 메이드인 앨리스의 시중을 받아 가며 밤중에 트럼프 타워를 쌓고 있었다. 얼핏 보기엔 작업이 순조롭게 진행되는 것처럼 보였지만, 도련님의 머릿속은 눈앞에 있는 앨리스와 최근에 일어난 일들에 대한 생각으로 가득했다. 그런 가운데, 그들의 친구인 마녀 카프가 마법 도구를 가지고 놀러 왔는데.

저택 복도에서 도련님과 앨리스가 미니 골프를 하고 있자, 비올라가 처음 보는 미소녀를 데리고 찾아왔다. 적극적으로 도련님에게 자신을 어필하는 그녀의 정체는 과연...? 한편 카프와 자인은 서커스 공연을 준비하고 있었다. 두 사람은 마녀인 걸 숨기기 위해 서커스단에 입단했지만, 단장은 그들에 대해 무언가 눈치챈 모양이었는데.

도련님을 통해서 자인에게 무언가를 부탁하려는 마계의 보스 달레스는, 그 대가로 저주 해제가 특기인 마녀를 도련님에게 파견했다. 며칠 후, 저택에 찾아온 사람은 하반신이 문어인 마녀 아멜리아였다. 도련님은 처음엔 마녀의 제안을 거절하려 했으나, 아멜리아에게 설득당한 후 그녀에게 저주 해제를 맡기게 되었다. 과연 도련님의 저주는 풀릴 수 있을 것인가.

자인과 카프를 만나러 두 사람이 일하고 있는 제미니 서커스단에 방문한 도련님과 앨리스. 도련님의 저주에 대해서 알게 되어도, 평범하게 그를 받아들여 주는 제미니 서커스단 멤버들의 행동에 도련님과 앨리스도 사흘 후 있을 공연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그 무렵 마계에서는 자인의 힘을 필요로 하는 달레스가 부하들을 데리고 인간계로 가려고 했는데.

달레스가 자신을 노리고 있다는 걸 알게 된 자인은 카프를 말려들게 하지 않기 위해 그녀에게 이별을 고하기로 결심했다. 하지만 그 사실을 눈치챈 카프가 격하게 화를 냈고, 자인은 변명을 하려던 와중에 흐름을 탄 나머지 고백까지 해버리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서커스 현장에 찾아온 달레스 일행은 거대한 식충식물을 부려 서커스단 단원들을 위협하기 시작했는데.

며칠 만에 서커스단에서 돌아온 도련님과 앨리스는 기념 선물을 주기 위해 롭의 방으로 향했다. 롭의 방 안은 정체를 알 수 없는 물건으로 가득했는데, 그중에는 옛날에 도련님으로부터 받은 물건이나 추억이 담긴 물건 또한 있었다. 한편 본저에서는 살짝 살이 찌기 시작한 비올라는 월터의 지도 아래 다이어트에 도전하게 되었는데.

빨간 모자 책에 빨려 들어간 도련님과 앨리스. 몹시 기운 넘치는 빨간 모자의 말에 따라 두 사람은 늑대를 퇴치하게 되었다. 한편 본저에서는 형의 저주에 대한 비밀을 풀어 형보다 뛰어나다는 걸 증명하고자 하는 월터가 마녀들의 집회인 사바트에 잠입했다. 하지만 같은 타이밍에 사바트에 왔던 도련님과 앨리스와 조우해 사바트에는 한바탕 파란이 일었는데.

자인과 카프의 서커스 공연을 보러 온 비올라는, 공연이 시작되기 전까지 카프와 함께 마을로 놀러 나오게 되었다. 같이 음식을 먹으며 돌아다니거나, 새 옷을 입어보거나 하면서 둘은 즐겁게 시간을 보냈다. 그 무렵, 마계에선 도련님과 앨리스, 월터는 무사히 재회했다. 월터의 말에 의해 생각에 변화가 있었던 달레스는, 앨리스의 어머니인 샤론과 관련된 중요한 비밀을 얘기하기 시작했는데.

월터를 만나기 위해 본저에 온 달레스. 과거에 몇 번 저택에 방문한 적이 있는 그녀의 말에 따르면, 옛날의 저택 분위기는 현재와는 꽤나 달랐다고 한다. 월터는 그녀의 말을 통해서 자신의 어머니인 거베라의 생각지도 못한 일면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별저에서는, 과거에 2인조 수녀들이 곧잘 저택에 드나들었던 무렵의 이야기를 롭이 앨리스에게 해주고 있었는데.

수상한 누군가에게 쫓기게 되어 단장의 지시로 서커스단에서 잠시 벗어나 도련님의 저택에서 지내게 된 자인과 카프. 그런 그들을 쫓아서 소년과 노파로 이루어진 기묘한 2인조가 저택을 방문했다. 인간이면서 마력을 지닌 그들은 마술사라고 불리는 존재였고, 거기에 더해 소년인 니코는 도련님에게 닿아도 죽지 않는 불로불사의 저주가 걸려있었는데.

자인이 시간을 조종하는 마법으로 재생시킨 사용인 일기를 읽는 도련님과 앨리스. 거기에는 샤론이 기록한, 샤데이의 마법과 관련된 중요한 비밀이 남아있었다. 그리고 도련님은 드디어 니코가 운영하는 마술 학교에 가게 되었다. 사실은 앨리스와 카프, 자인이랑만 갈 예정이었지만, 이 사실을 알게 된 비올라와 월터까지 함께 가게 되었는데.

앨리스와 함께 수업을 듣는 도련님, 이치의 특훈을 받는 카프, 마술 도구에 의외의 재능을 보이는 월터 등 각자가 마술 학교에서 충실하게 시간을 보내고 있었다. 그런 가운데, 월터를 쫓아서 학교에 온 달레스가 니코와 조우했고, 그녀의 모습을 본 니코는 그녀를 샤데이라고 착각해 격한 전투가 벌어지게 되었는데.

마술 학교에서 마술을 배우는 도련님 일행. 카프와 자인은 자신의 능력을 보다 더 키우기 위해, 선생님과 선배와 함께 특별한 훈련을 실시 중이었다. 한편 마녀에서 인간이 되는 법이 적힌 책을 얻게 된 달레스는, 인간이 되는 방법을 시험하기 위해 마계로 돌아갔다. 하지만 마계는 평소보다 평온한 분위기였고, 그 중심에는 오랜 잠에서 깨어난 샤론이 있었는데.

십수 년 만에 눈을 뜬 앨리스의 어머니 샤론. 본저에 돌아가기 전에, 그녀는 앨리스와 함께 마을로 외출해 모녀끼리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샤론이 본저에 얼굴을 비치자, 갑작스럽고 예상 못 한 재회에 도련님의 어머니인 거베라 또한 동요를 숨기지 못하는 듯했다. 하지만 이렇게 샤론이 눈을 뜬 것의 이면에는 샤데이의 계략이 숨겨져 있었는데.

마술 학교에서 돌아와 오랜만에 평온한 일상을 보내는 도련님 일행. 도련님과 앨리스는 자인이 보내준 여러 가지 마법 도구들을 시험해 봤고, 본저에선 샤론과 거베라가 옛정을 새로이 했으며, 월터는 여장을 한 채로 서커스를 보러 갔다. 그리고 오랜만에 별저를 방문한 비올라는 롭으로부터 그가 소중히 여기던 오르골에 대한 비밀을 듣게 되었는데.

세차게 뇌우가 쏟아지는 어느 날 밤에 한 여성이 저택에 찾아왔다. 자신을 리즈라고 하는 그녀의 정체는 놀랍게도 유령이었고, 거기에다 도련님의 할머니였다! 게다가 도련님의 할아버지인 빅토르의 유령 또한 나타났다. 그들이 이렇게 유령이 된 이유는 샤데이와의 계약 때문이었으며, 이는 도련님이 저주에 걸린 이유와도 관련이 있는 모양이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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