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수저 변호사 남편과 2세 없는 워라벨 라이프를 실천 중인 라디오 DJ 혜령(33). 오밤중에 꿈을 꿨다며 해몽 책을 찾던 사현은 본인의 꿈이 태몽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한다. 병원장인 남편 유신과 완벽한 가정을 꾸리며 행복한 나날을 보내던 라디오 PD 피영(40) 앞에 나타난 어머니 서향. 서향은 피영이 유신으로부터 숨기고자 했던 과거사를 발설하는데... 한편 30년 동안 가족만을 챙기며 희생한 시은(50)은 어느 날 갑자기 남편 해륜(50)에게 “그만 살자”라는 충격적인 말을 듣게 된다.

한편 남편 사현이 바람을 피우는 것 아닐지 의심하던 혜령은 별다른 이상 행동을 감지하지 못해 안도하지만 예상치 못한 곳에서 사현의 충격적인 모습을 목격하는데...

사현의 불륜 사실에 분노하다 방송 사고까지 내고 만 혜령. 그 시각 예정은 사현의 내연녀가 임신을 했다는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다. 사현은 태어날 손주를 위해 본인을 도와달라며 엄마 예정을 설득하기 시작하는데...

혜령은 사현에게 바람을 눈감아 주는 조건으로 내연녀를 데려오라 이야기하지만 계속해서 입을 다무는 사현. 혜령은 사현에게 아이를 낳아주겠다고 회유한다.

시은은 해륜에게 내연녀가 있을 것이라고 얘기한 혜령의 말이 신경 쓰이지만 부정한다. 한편 혜령은 사현과의 이혼을 막기 위해 문호와 예정에게 아이를 갖겠다고 선포하고...

향기는 해륜의 내연녀를 목격하고, 해륜은 향기에게 불륜 사실을 털어놓는다. 사현은 혜령이 피를 토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게 되고, 병원으로 달려간다.

그 시각 서향은 피영에게 유신과 동미를 놀이공원에서 목격한 사실을 전하고, 두 사람의 관계를 지켜보던 피영은 결국 폭발하고 마는데...

완벽한 가정을 꿈꾸었던 아내들을 뒤로하고 향했던, 남자들의 은밀한 비밀이 밝혀진다!

사현은 헬스클럽에서 자꾸만 마주치는 송원에게 눈길이 가기 시작하고, 대학 강의를 시작하려는 가빈은 학과장인 해륜을 찾는다. 우연히 함께 식사를 하게 된 두 사람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데...

함께 술을 마시고 가까워진 유신과 아미. 술에 취한 아미가 홀로 집에 들어가는 것을 불안해하자 유신은 아미의 집 안으로 같이 들어가게 되는데...

운동을 하며 친해진 사현과 송원은 함께 술을 마시고, 술에 취한 사현은 송원에게 여자로 보인다고 고백하는데...

술에 취한 송원이 차에서 잠든 동안 사현은 밖에서 추위에 떨었다는 사실을 알게 된 송원은 자신의 집에서 차 한 잔을 마시고 가라고 권한다. 가족들과 함께 스케이트를 타러 간 피영은 우연히 시은네 가족과 마주치게 되고, 동미와 기림에게 해륜을 소개해 주는데...

이기적인 혜령의 행동에 불만이 쌓여가는 사현은 송원에게 부부관계에 관한 카운슬링을 받는다. 그녀의 따뜻한 심성에 점점 마음을 빼앗기는 사현은 송원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는데...

가빈의 오디오가 고장 났다는 이야기에 해륜은 직접 고쳐주겠다고 말하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간다. 승마장에서 데이트를 하던 유신과 아미는 조웅과 마주치고, 유신은 조웅에게 그녀를 소개하는데...

강의를 그만두겠다는 가빈의 말에 해륜은 마음은 걷잡을 수 없이 초조해진다. 그런 해륜 앞에 나타난 가빈은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