못생겨서.. 일진들의 만두 셔틀을 해야 했고, 못생겨서.. 짝사랑하던 오빠에게도 비참하게 차였다. 홧김에 뛰어 올라간 건물 옥상에서 웬 검은 후드 아저씨(?)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온 주경. 그나저나 내일 학교 어떻게 가지? 지옥 같은 학교로 다시 돌아가고 싶지 않은데...! 그녀의 간절한 외침을 하늘에 계신 누군가가 들으신 게 분명하다. 사기를 당해 큰돈을 잃은 아빠 때문에 이사를 가야 한다고? 나.. 전학 가는 거야?
쌩얼인 주경을 마주치고 단번에 옥상에서 만난 그 애라는 걸 알아챈 수호. 그러나 자신을 몰라보는 주경의 태도에 왠지 모르게 서운하다. 한편, 쌩얼로 수호와 마주치자 기겁하는 주경. 하필 쌩얼일 때 마주칠 게 뭐냐고..! 다음날 여신의 정체를 들킬까 전전긍긍하며 학교에 간 주경. 수호의 반응을 살피는데.. 어라? 날 못 알아보네..? 주경은 자신의 화장 전후를 동일 인물이라 생각 못 하는 수호를 보며 안도한다.
쌩얼이 드러날 일촉즉발의 순간에 주경을 구해준 수호. 주경은 왜 무엇 때문에 도와준 거지? 수호의 속을 알 수 없어서 미치기 일보 직전이다. 그러다 서서히 포위망을 좁혀오는 수호에게 결국 제 입으로 진실을 토해낸다. 그래 나 임주경이다..! 하필 자비라곤 1도 없어 보이는 이수호에게 들키다니..! 이제.. 어떡하지 나? 한편, 서준은 헬멧을 도로 가져오라며 주경을 압박하기 시작하는데...
급식실에서 한바탕 싸움 소란을 일으키는 수호와 서준! 하필이면 주경을 가운데 두고 멱살잡이를 한 두 사람 때문에 학교엔 삼각관계라는 소문이 퍼진다. 수아는 이런 스캔들에서 벗어나게 해주겠다며 주경에게 소개팅을 주선한다. 이를 알게 된 수호, 이상하게 자꾸 신경이 쓰이는데.. 한편, 서준은 수호와 주경의 관계를 의심한다. 너 이수호랑 사귀냐?
서준은 평소와 다른 다정미(?)를 뽐내며 허세스럽게 주경에게 접근하기 시작한다. 뭐? 네 말만 들을게..?! 안 그런 척 포커페이스를 유지했지만 서준이 신경 쓰이는 수호. 결국 그날 밤 주경을 밖으로 불러내는데... 한편, 새봄고 축제의 막이 열린다! 주경을 사이에 둔 수호와 서준의 묘한 신경전이 극에 달하고.. 둘은 농구 데스매치로 맞붙게 되는데...!
옥상의 검은 후드 아저씨가 수호였단 사실을 알게 된 주경. 하지만 그동안 불쌍해서 잘해준 거란 말에 서운해서 수호를 피해 다니게 된다. 주경에게 다가갈 수도, 멀어질 수도 없는 수호는 자신을 피하는 주경을 보며 마음이 아픈데.. 그러던 중 뜻밖의 장소(?)에서 만나게 되는 두 사람..! 한편, 서준은 수호를 자극하려다 본의 아니게 상처를 준 주경에게 괜스레 미안해지는데...
수호만 보면 가슴이 두근두근 뛰는 주경. 혼란스러운 와중에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며 한 여학생의 고백을 거절하는 수호를 본다. 좋아하는 사람이 있다고..?! 주경의 심장이 쿵 내려앉고. 서준은 주경을 보며 묘한 감정이 들지만 '내가? 쟤를?' 말도 안 되는 일이라며 부정한다. 한편, 선일고 훈남 투수 류형진이 주경에게 첫눈에 반해 불도저급 대시를 하자 수호는 애가 타기 시작하는데..
연애 사실을 친구들에게 밝히기로 결심한 주경. 그런데 갑작스레 수진이 수호를 좋아한다고 말하자 말문이 막힌다. 주경은 친구 수진과 사이가 틀어질까 맘고생을 하는데.. 주경과 함께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서준은 심란해 보이는 주경을 보며 마음이 쓰인다. 한편, 서준의 마음을 알고 있는 수호는 주경과 서준이 자꾸만 엮이는 게 신경 쓰이는데..
사고로 한 병실을 쓰게 된 수호와 서준의 아찔한(?) 동실 생활! 과연 두 사람은 오해를 풀고 다시 예전처럼 친구가 될 수 있을까?
한편, 수호와 서준의 사고 소식에 놀라 달려간 병실에서 서준과 마주친 쌩얼주경! 너 누구세요..? 아슬아슬 쌩얼을 들킬 위기가 찾아오는데.. 그러던 중 지난 다툼에 대해 화해하는 주경과 수호! 다시 달달 연애모드로 돌아가는데.. 안 된다는 걸 알면서도 서준은 씁쓸한 기분이 감춰지지 않는다.
학교 대숲에 쌩얼 동영상이 퍼진 주경. 또다시 같은 악몽이 반복될까 두려운 마음에 학교를 뛰쳐나온다. 가족들까지 왕따 사실을 알게 되고, 주경은 힘든 시간을 보내는데.. 걱정되는 마음에 찾아온 수호. 숨어있던 주경을 찾아내 따뜻하게 위로해 준다. 과연 주경은 과거 상처를 극복할 수 있을까...?
“변한 거 없어. 우린” 시간이 흘렀지만 서로에 대한 변치 않은 마음을 확인한 주경과 수호. 눈물의 재회를 마치고 다시 행복한 연애를 시작한다. 학창 시절과는 조금(?) 달라진 두 사람의 어른 연애?! 한편, 오랜 짝사랑을 정리한 서준은 본격적으로 데뷔 무대 준비에 돌입한다. 수호는 희경에게 ‘그리움’을 서준의 데뷔 앨범에 싣고 싶다는 제안을 받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