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떠난 샐리는 길에 쓰러져 있는 아인, 프라우와 만난다. 자신을 구해준 샐리를 따르며 여행을 따라오는 프라우. 그리고, 샐리는 프라우를 통해 바깥 세계에는 아인에 대한 차별이 만연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그런 샐리와 프라우 앞에 나타난 리무달 왕국 기사단의 호손. 호손은 이유를 막론하고 두 사람을 투옥시키는데…
무명의 중귀의 거처에서 스메라기가 주최하는 '백귀회'가 열린다. 한자리에 모인 저명한 고귀들 앞에서, 스메라기는 모모타로로 인해 오니가 멸망 위기에 처했다고 호소한다. 오니들이 동요하는 가운데 강경파인 토도로키는 스메라기가 무슨 계략을 꾸미는 게 아닌가 의심하지만, 스메라기는 토도로키가 짝사랑하던 안귀가 모모타로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했다고 말한다.
인간을 잡아먹는 오니들의 침략이 계속된다. 알다레이크 왕국의 왕녀 샐리는 어느 날 여행자인 미코토와 만난다. 지금까지 나고 자란 나라에서 나가 본 적이 없어 바깥세상 여행을 동경하던 샐리는 미코토의 여행에 따라가고 싶다고 말한다. 그런 와중에 오니 군단의 습격을 받은 알다레이크 왕국. 샐리에게도 오니의 마수가 뻗쳐 오지만, 이 위기를 구한 것은…
샐리 일행이 다음으로 도착한 곳은 흡혈귀가 사람들을 습격한다는 소문이 자자한 도시였다. 그곳에서도 역시 아인인 프라우는 차별을 받는다. 샐리의 힘으로 차별하는 사람들을 혼내주라는 캐럿에게, 샐리는 사람에게는 쓰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샐리에게 마음을 열어가던 캐럿은, 그거야말로 차별이라며 불신감을 품는다.
샐리 일행은 호손의 지인인 '서쪽 숲의 마녀' 위니를 찾아가고, 샐리는 위니에게 마법을 가르쳐 달라고 부탁한다. 위니 곁에서 수행을 시작하는 샐리. 그곳에 엘프와 파인 족장이 찾아온다. 대립하는 두 종족이 같이 찾아 온 이유는 봉인된 강력한 오니, 수귀를 죽이기 위해서였다.
수귀와의 전투로 다시 한 번 종족이란 이름의 벽을 실감한 샐리는, 이 자리에 있는 모두 다 같이 화해하자고 제안한다. 같은 시각, 미코토와 대치하던 스메라기도 오니와 사람이 공존하는 길을 설득하고 있었다. 샐리의 제안을 단번에 거절한 수귀는 사람과 화해 불가능한 이유는 말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