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1987(1987)’ (2017)

이 영화의 신 스틸러는 단연 조우진을 꼽고 싶다. 그가 연기한 표정과 눈빛에는 우리네가 평생 겪어 왔던 억울함이 고스란히 녹아 있다. 후반부로 갈수록 그 억울함을 풀어내는 사람들의 희망 속에 가슴 벅찬 눈물이 흐른다.

저렇게 아름다운 저항의 결과가 노태우라는 데 안타까움은 있지만. 혁명을 이루기에 우리는 너무 젊잖다(점잖다의 오타가 아니다. 젊지 않다. 곧 이미 청년들부터 젊은 사고 방식을 갖지 않다는 의미로 갖다 붙였다.)

아 조우진 배우는 정말 시대의 발견이다.

별 5개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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