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좋은 소재를 가지고 멋진 배우들을 기용하여 나름 영상 언어로 최대한 축약해서 던져보고 싶었겠지만 실망스런 영화다.
감독인 Nikolaj Arcel는 각본가로 뛰어나지만 연출력은 안타까움을 넘어서 상상력의 부재라고나 할까? 글로써 상상력을 풀어내는 것과 영상미로 풀어내는 것의 실현력은 역시 다르다. 아마 스태프와 커뮤니케이션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지만 결국 감독 책임이니까. 앞으로도 이 냥반이 감독하는 영화는 기피하면 되겠다.
배우들의 연기는 감독 역량에 따라 천차만별이 될 수는 있으나. Idris Elba의 연기는 끌어내지 못한 감이 있고, 반대로 Matthew McConaughey는 역할에 충실했다는 느낌을 받았다. 명불허전.
세계관 자체가 무척 크기 때문에 이후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이 영화는 시간 때우기용 수준으로 전락해버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dris Elba의 물리법칙 따위 무시하는 리볼버 액션 장면은 이 영화의 백미.
별 2.5개 (5개 만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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