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의 6월 여름 첫날밤, 술집에서 러시아 여인 나타샤와 스페인 여인 알바가 우연히 만나 서로에게 호감을 갖는다. 그녀들은 이후, 로마의 한 호텔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자신이 레즈비언이라는 알바는 이성애자인 나타샤에게 서서히 접근을 하고, 차츰 각자 진실된 자신의 이야기를 시작하게 되는데..

천재 시인 로렌조 다 폰테와 천재 작곡가 모짜르트의 운명적 만남!

신부가 되려던 다 폰테는 방탕한 생활로 베니스에서 추방당한다. 다 폰테의 시적 재능을 높이 산 카사노바의 도움으로 음악의 도시 빈에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 그는 모짜르트와 함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만 그의 자유로운 생활은 계속된다. 다 폰테의 성공을 축하하던 카사노바는 자신을 모델로 ‘돈 조반니’를 새롭게 만들 것을 제안하고, 다시 한번 최고의 오페라를 만들기 위해 고심하던 그는 모짜르트를 설득해 오페라 작업을 시작한다. 아름다운 여인 아네타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라면! 베니스에서 아쉽게 헤어졌던 아네타와 우연히 재회한 다 폰테는 아름답고 순수한 그녀의 매력에 빠져든다. 용기를 내 아네타에게 사랑을 고백하지만, 지난날 그의 자유로운 여성 편력에 진심을 믿지 않고 냉정히 돌아서는 그녀... 다 폰테는 아네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하기 위해 새로운 결말의 ‘돈 조반니’를 써내려 가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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