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순이는 예쁘다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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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준 Yoo Sang Woo 역
에피소드 16
1.1
하루에도 열두 번씩 “인순이는 예쁘다” 를 주문처럼 외치며 꿋꿋하게 살아가는 인순. 그러나 그녀가 처한 현실은 비정하기만 하다. 구하는 일자리마다 매번 전과자라는 이유로 쫓겨난다. 악착같이 살아 보겠다던 마음은 한순간에 무너지고 결국 지하철에 몸을 던지려는 순간 어린 시절 첫사랑 상우를 만난다. 멋지게 변신한 상우에게 주눅 든 인순은 자기도 모르게 고등학교 교사라고 거짓말을 해버린다. 갈 곳 없는 인순은 고모 집을 찾았다가, 자신을 낳은 뒤 교통사고로 죽은 줄로 만 알았던 엄마가 연극배우 이선영이라는 소식을 듣게 된다. 한편, 상우는 인순이가 다닌다는 학교로 찾아가지만 그런 선생은 없다는 소리에 난감하기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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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침내 마주친 인순과 선영. 하지만 인순의 바람과 달리 선영은 딸을 알아보지 못한다. 설움과 자기비관으로 범벅이 된 인순은 연모하던 고교 은사인 경준을 찾아가지만 돌아오는 것은 책망뿐이다. 상우는 인순이 실은 살인전과자라는 고백에 애써 태연한 척 하며 좌절하지 말라고 용기를 주지만 내심 무섭고 아찔하다. 선영은 고모로부터 인순이가 엄마의 존재를 알고 있지만 찾지 않겠다는 말을 듣고 충격을 받는다. 인순은 마지막으로 딱 한번만 엄마의 얼굴을 보려고 선영의 공연장을 찾았다가 쓰러진 선영을 엎고 병원으로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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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은 당장 짐 싸서 집으로 들어오라는 선영의 말에 가슴이 뭉클해진다. 그러나 선영은 마음으로 인순을 받아들이지 못한 채 상우와 재은이 앞에서 자신의 코디로 소개한다. 인순이와 선영의 관계를 모르는 상우는 나름대로 인순을 도우려고 선영에게 신원보증은 자기가 해주겠다고 나선다. 그 바람에 무척 난처해진 인순. 이래저래 마음이 복잡한 인순은 정아와 함께 단란주점에 가게 되고 솔직하게 마음의 문을 열어주는 정아가 고맙기만 하다. 상우는 아무래도 자신이 실수 한 것 같아 만회하려 인순이를 만나지만 체면만 구긴 채 상황을 악화 시키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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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순은 우연히 선영의 전화를 엿듣게 되는데 뜻밖에 자신을 미워하고 있는 선영의 마음을 알게 된다. 선영은 방송국에 녹화하러 갔다가 상우로부터 인순이가 살인전과자였음을 듣게 되고 충격을 받는다. 인순이 울며 변명하려 들지만 선영은 매몰차게 뿌리치고 가버린다. 상우는 또 자신의 실수로 인순이가 곤경에 처한 것을 알고 경준을 찾아가 도움을 요청하지만 편견에 가득 찬 비겁자라는 소리를 듣는다. 결국 인순은 갈등 끝에 선영의 집을 나온다. 철저하게 외로움을 느낀 인순은 선영의 전화를 간절히 기다리다 결국 들어오는 열차를 향해 몸을 던지는데 하필 그 순간 한 발 먼저 취객이 떨어지고 자기도 모르게 취객을 구하게 된다.
더 읽기에피소드 5
구급차를 뒤로하고 지하철을 빠져 나온 인순은 고향집을 찾아 할머니와의 추억을 회상하다 다시 살아보기로 마음먹는다. 상우는 선영을 만나 인순을 변호하다 두 사람이 모녀 지간임을 알게 된다. 상우는 마음이 쓰여 인순에게 전화를 걸어보지만 여전히 연결이 되지 않자 혹시 하는 마음으로 경준의 집으로 찾아간다. 인순은, 뜬금없이 나타나 가출했다고 나무라는 상우에게 잘난 척 그만 하라며 수모를 준다. 도대체 어쩐 일인지, 밀어내려 하면 할수록 자꾸 자신의 맘속으로 파고드는 인순이... 상우는 도무지 자신이 납득이 안 간다. 한편 사채업자에 쫓기던 근수는 인순을 찾아와 돈과 일자리를 구해 달라고 하고 두 번째 만나는 근수에게 호기심으로 다가서던 정아는 무안을 당한다.
더 읽기에피소드 6
인순이 화제의 지하철녀로 밝혀지면서 하루아침에 언론의 주목을 받기 시작한다. 방송국에서 마주친 인순과 상우. 상우가 도움을 주려하지만 인순은 사양한다.
그러나 라디오 생방송에 출연한 인순은 잔뜩 긴장한 나머지 너무 솔직한 답변과 즉흥적인 노래로 방송 사고를 일으키고 만다. 상우는 인순을 위로해 주려다가 인순의 마음속 깊은 곳에 경준이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하고 주체할 수 없는 질투를 느낀다. 근수는 인순을 만나려 집 앞 오뎅바에서 기다리다가 정아와 마주친다.
두 사람은 포장마차로 자리를 옮겨 술을 마시게 되는데, 정아가 자기에게 호감을 보이자 근수는 귀찮은 듯 마음에 없는 소리를 한다. 한편, 선영에게 꽂혀버린 병국은 선영이 오렌지색을 좋아한다는 말 한마디에 오렌지색 옷과 오렌지색 타이, 거기다 평소에 안 먹던 오렌지 주스까지 원샷 해 버린다.
더 읽기에피소드 8
상우는 경준을 향한 인순의 태도에 화가나고, 인순은 상우를 좋아하느냐는 은석의 질문을 받고 잠시 마음이 혼란스러워진다. 또 다시 선영이 일방적으로 방송 출연을 결정하자 인순은 몰래 집을 나와 버리고 상우에게 전화를 한다. 강원도로 세미나를 가던 상우는 인순의 전화를 무시하다가 결국 인순을 태우러 차를 돌린다. 바닷가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인순과 상우 가까워지는거 같은데...
한편 근수는 억지로 오디션에 끌려 다니는 정아가 불쌍해서 야구연습장에 데려가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정아는 자기 마음을 알아주는 근수가 고마워진다.
더 읽기에피소드 12
사라진 인순을 찾기 위해 고향마을을 찾아간 상우는 강가에 쓸쓸히 앉아 있는 인순을 발견한다. 상우는 진심어린 자신의 심정을 털어놓고, 인순은 상우의 진심을 받아드린다. 하지만 현실을 생각하면 더욱 마음이 복잡해지는 인순. 한편 선영은 인순의 과거에 대한 소문이 나자 전전긍긍 막으려하지만, 소문은 점점 퍼져나간다. 근수를 찾아간 정아는 막무가내로 따라가려하지만, 근수는 정아에게 서울역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남기고 사라진다. 정아는 추운 겨울 대합실에서 온종일 근수를 기다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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