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캠핑하는 게 취미인 여고생, 시마 린은 11월의 어느 날 추위에도 불구하고 자전거로 모토수호를 찾는다. 그런데, 전세를 낸 것처럼 텅 빈 캠핑장의 야외 벤치에 잠들어 있는 웬 소녀를 발견한다. 소녀의 이름은 카가미하라 나데시코. 혼자 후지산을 보러 왔다가 잠들어 버렸다는 나데시코와 함께 린은 모토수호에서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새벽 2시가 되면 소 귀신이 나타난다는 시비레호의 전설에 겁을 먹은 나데시코를 달래가며 린은캠핑을 시작한다. 나데시코가 사진을 찍으러 간 사이, 홀로 모닥불을 피우던 린은 평소와 달리 불이 전혀 붙지 않자 당황한다. 결국, 나데시코가 데려온 이웃 캠핑족의 도움으로 무사히 불을 붙인 둘은 본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는데...

가스를 사러 갔던 린도 무사히 돌아오고 뒷정리와 샤워까지 마친 일행은, 다 같이 시마린 경단 머리를 하고 태블릿으로 영화도 보면서 즐거운 밤을 보낸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깨어 있던 린과 나데시코는 별을 바라보며 캠핑에 대한 감상을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