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무계에 일하게 된 야마가미 루시…는 공무원으로서 첫 출근을 하게 된다.

개성적인 동기 하세베, 미요시와 함께 일을 배우던 야마가미는 서류에 풀네임을 작성하라는 말을 듣자 얼굴이 새파랗게 변하는데...

치하야 씨가 휴가를 낸 날, 야마가미 루시…(이하생략)는 단단히 각오하고 일에 몰두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쩐 일인지 치하야가 굉장한 모습으로 구청을 방문하게 되는데. 치하야는 아무렇지도 않은 얼굴로 자신의 이레귤러 속성을 루시에게 설명하기 시작한다.

여자를 만나면 항상 손쉽게 메일 주소를 따는 하세베. 그러나 이런 그에게도 난공불락의 여자가 있었으니...

한편, 이치미야는 나날이 발전하는 후배들을 보고 자신의 모습을 되돌아보게 되는데...

루시의 무방비한 성격을 알아채고 장난을 걸던 하세베.

하루 이틀 루시의 어리버리한 모습을 보던 사이, 하세베는 루시가 좋아지기 시작하는데...

이를 보고 치하야는 하세베를 라이벌(!)로 인식하게 된다.

회식 자리가 끝날 쯤부터 필름이 끊긴 루시는 처음 보는 방에서 눈을 뜨게 된다.

그리고 루시의 옆에는 하세베와 매우매우 닮아있는 여자가 누워있었는데.

당황해 누구냐고 물어보니 하세베는 자신이 실은 여자였음을 고백한다.

회식에 참여했음에도 신입들과 자신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을 느낀 모모이 과장님은 ‘교류’를 위해 한 명씩 돌아가며 업무를 함께하게 된다. 그리고 미요시가 겪고 있는 창구 고충에 대해 깊이 생각하게 되는데...

타나카 할머니가 손자를 소개해주겠다고 떠난 이후 미요시는 사태를 어떻게 수습해야 할지 고민에 빠진다.

그리고 어느 날, 드디어 은행원이라는 타나카 할머니의 손자가 창구를 찾게 되는데...

어쩐 일인지 하세베도 새파랗게 질려있었다.

하세베는 루시에게 밥을 사겠다며 포기하지 않고 작업을 걸어보지만 번번이 실패한다.

루시는 책 외에는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그런데 어느 날, 매일 같이 하세베를 찾던 동창 타나카가 루시에게 찾아온다.

루시에게 마음대로 옷을 입힐 수 있다는 하세베의 말에 홀라당 넘어간 치하야.

치하야는 스트레스도 풀 겸 루시와 함께 옷을 사러 가는데.

우연히 이치미야의 집에 들른 치하야는 집에 토코밖에 없다는 사실을 알고 마음을 다잡는다.

실은 오빠와 사귀고 있다며 말해버린 치하야. 그러나 토코는 알면서도 모르는 척하는 건지 곧대로 듣지 않는데...

하세베를 찾으러 과장님과 구청 앞 바자회에 간 루시는 어느새 과장님이 없어져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패닉에 빠진다. 아무래도 인형으로서 어린 여자아이에게 팔려간 것 같은데. .. 한참을 찾아 헤메다 도착한 구청 도서관, 루시는 과장님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다.

순식간에 루시가 원망해온 원수(?)의 아들이 되어버린 하세베는 안절부절 못하고 루시를 피하게 된다. 루시는 루시대로 하세베에게 큰 실수를 저지른 게 아닐까 전전긍긍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