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를 2주 앞두고 랜달 박은 드웨인을 밀착 취재한다. 드웨인은 어린 시절 우상이었던 아버지를 따라 전 세계를 다녔지만 불안정한 삶에 힘들었다고 밝히며 안정된 삶이 얼마나 중요한지 강조한다. 한편 알 수 없는 남자가 인터넷에 이상한 글을 올린다.

드웨인은 CFL 팀 스탬피더스에서 고군분투하던 이야기를 들려준다. 새로운 환경에서 적응을 못 했으나 같은 팀 동료와 낚시 여행을 다녀온 후 새로운 관점으로 세상을 보게 되고 팀에서도 자리를 찾아가려던 찰나, 팀에서 잘리게 된다. 결국 어쩔 수 없이 미국으로 돌아와 다시 새로운 길을 찾고자 한다.

드웨인의 동창이라는 남자가 인터뷰에서 드웨인이 자기를 죽이려 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이에 드웨인은 옛이야기를 하며 무슨 일이 있었는지 말해 준다. 로키 존슨의 태그팀 '소울 패트롤'이 태그팀 우승을 차지하고 정상의 자리를 만끽하지만, 동시에 주변에는 질투심에 불타 끊임없이 챔피언을 정상에서 끌어내리려는 사람들이 생긴다며 동창도 그중 하나라고 설명한다.

드웨인과 줄리언의 인터넷 공방전으로 전국이 떠들썩한 가운데 드웨인은 어떻게 대응할지 고민한다. 하지만 어린 시절 아버지에게 실망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아무리 좋은 의도라도 옳지 못한 행동은 정당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계속 도발하는 줄리언 에코 때문에 드웨인은 무시할지 같이 싸울지 고민한다. 그러다 오래전에도 미식축구와 레슬링의 갈림길에 서서 선택해야 했던 상황을 떠올린다. 오랫동안 생각만 했던 레슬링을 선택하고 로키와 함께 훈련을 시작하지만 여전히 자신의 재능이 의심스러웠던 드웨인은 팻에게 판단해 달라고 부탁한다. 선택의 갈림길에서 묵묵히 노력하고 자신을 믿으며 포기하지 않은 끝에 인생을 바꾼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어린 듀이는 학교에서 말썽을 부리며 문제를 일으킨다. 아타는 듀이가 다른 아이들보다 커서 친구들을 괴롭히는 줄 알고 앙드레 더 자이언트에게 듀이와 얘기해 보라고 부탁하고 앙드레는 듀이와 함께 낚시를 하러 간다. 듀이가 사실 학교 여자애의 관심을 끌기 위해서라고 고백하자 앙드레는 진실한 사랑은 상대를 존중할 줄 알아야 한다고 알려 준다.

선거를 5일 앞둔 드웨인은 줄리언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문제 속으로 뛰어들기로 한다. 1987년, 아타와 로키는 결혼 생활에 위기를 맞는다. 드웨인은 두 사람을 화해시키려고 노력하지만 로키의 이중 계약 이야기의 진실을 듣고 실망한다. 로키의 이기심 때문에 가족이 불행해진 거라 생각하지만 아타가 들려주는 로키의 이야기를 듣고 로키를 이해하게 된다.

1996년 팻 패터슨에게서 인생을 바꿀 전화를 받은 드웨인은 팻 패터슨과 빈스 맥마흔, 관중 만 5천 명이 보는 앞에서 레슬링 데뷔전을 치르러 텍사스주 코퍼스크리스티로 향한다. 경기 시작 전 수많은 WWF의 전설 같은 선수들을 만나며 드웨인은 자신에게 주어진 경기 시간에 최선을 다하고 즐기겠다고 다짐하며 화려하고 어려운 기술보다는 아버지 로키가 가르쳐 준 대로 관중에게 감정을 전달하며 반응을 끌어내려 애쓴다.

1984년 하와이에서 마침내 뒷마당 레슬링 한판이 열린다. 내로라하는 레슬링 선수가 하와이로 모인 가운데 로키 존슨과 토니 아틀라스 사이에 흐르는 긴장감은 정점을 향하고 이에 아타는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는다. 한편 데비 로즈에게 고백했던 듀이는 여러 명의 학교 친구들에게 고백을 받게 된다.

1987년 내슈빌에서 로키는 새 프로모터와 일하기로 하고 들뜨지만 상황이 생각지도 못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하지만 로키는 자신의 신념을 깨지 않고 옳은 길로 가기로 한다. 한편 힘든 형편에 고달파하는 아타는 새비지의 아내인 엘리자베스를 만나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2032년 드웨인은 선거를 이틀 남겨 두고 오랜 친구와 함께 점심 식사를 하며 힘겨운 심정을 토로한다

1996년에 드웨인은 빈스 맥마흔의 제안에 따라 멤피스로 가 제리 롤러가 진행하는 쇼에서 경험과 기술을 쌓는다. 그뿐 아니라 다운타운 브루노의 도움으로 인터뷰 기술까지 연마한다. 결국 멤피스에 온 지 5개월 만에 WWF의 부름을 받고 다시 코네티컷주로 돌아가 빈스를 만나 WWF 데뷔전에 대해 의논한다. 한편 2032년 드웨인은 줄리언을 만나 사태를 어떻게 종결할지 얘기한다.

마침내 2032년 49대 미국 대통령 선거일, 줄리언 사태로 하향세를 보이던 드웨인은 줄리언과 화해함으로써 다시 시민의 지지를 되찾았고 출구 조사 결과 좋은 조짐을 보인다. 결과가 나오는데도 너무 태평한 드웨인은 최선을 다했으니 최종 결정은 사람들이 해 줄 거라며 침착하게 기다린다. 1987년 드웨인은 자신의 길을 찾고 싶어 하지만 인생이 자기가 원하는 대로 흘러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배우고 자신을 믿으면 결국 목적지에 도달할 수 있다는 믿음을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