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나미와 사키라는 절친한 친구다.

두 사람의 어머니가 절친한 친구 사이인 것도 있고, 두 사람은 어릴 때부터 가족처럼 지냈다,

지금은 자매처럼 친한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언니처럼 의지할 수 있는 든든한 딸 '하수류 나나미'

수수하지만 활기차고 귀여운 외모에 비해 가슴이 큰 '카미요 사키요시'

그 몸매 때문에 자주 놀림을 당하는 사키라를 보호하듯 강단 있게 불평한다.

무뚝뚝하면서도 남자에게는 때리고 발로 차는 등 난폭함도 겸비하고 있기 때문에

사키라를 지키는 폭력적인 남편으로 DV 남편(데부오)이라는 조롱을 받기도 한다.

그런 조롱하는 사람들에게는 더 끔찍한 일이 기다리고 있지만 ......

휴일에는 사키라의 아빠인 쇼헤이와 함께 드라이브를 떠난다,

딸처럼 다정하게 대해주는 쇼헤이에게 독신인 엄마, 카나코가 상대였다면 ......

라고 생각할 정도로 나나미는 나나미를 신뢰했다 ......

...... 그때까지 ......

"나...... 뭐하는 거야...... 아저씨......"

평범한 일상에 갑자기 들이닥친 광경,

즐거움과 친절로 가득한 아저씨의 모습 ...... 이 아니라

야수와 같은 뜨거운 맹렬함을 드러내면서 ......

...... 사키라의 방을 뒤지는 쇼헤이의 모습이었다 ......

"기, 기분 나쁜 ...... 입니다"

변명하는 쇼헤이가 내뱉는 말은 지금까지의 관계를 무너뜨릴 만큼 차갑다,

그 동안 숨어있던 맨살을 드러낸 욕망을 격화시키는데 더할 나위 없는 경멸의 말이었다 ......

믿었던 사키라의 아버지 쇼헤이에게 강제로 첫사랑을 빼앗긴 나나미......

사키라를 대신해 달라고 떼쓰는 쇼헤이에게 나나미는 억울하고 화가 나면서도

...... 그저 받아들일 뿐이었다 ......

유일하게 떠날 수 있다고 안도했던 집 ......

도착한 그곳에는 가나코와 단란한 장평이 있었다.

딸의 친구였던 존재는 이제 암컷으로 욕망을 자극한다 ......

그만, 제발!

필사적으로 테이블 밑으로 집어넣는 쇼헤이의 손.

저항하지만

...... 무감각하게 허벅지는 벌려져 ......

이 쓰레기 ......

자기 방에서 공부를 핑계로 고기 막대를 빨아먹는 나나미.

짙은 백탁을 목구멍으로 흘려보내는 쇼헤이는 돌아가는 척하며 다시 덮어씌운다,

그 육순을 뜯어내어 고기 막대를 채워 넣는다 ......

집에서, 학원에서 ...... 나나미가 가는 모든 곳에서

삼촌의 고깃덩어리가 새겨져 간다 ......

자신이 본 것을 믿을 수 없는 나나미.

옆에서 멍하니 고개를 떨구고 있는 쇼헤이.

보호해 왔어야 할 사쿠라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

선생님 앞에서 ...... 저렇게 황홀한 얼굴로 ......

멍하니 생각하는 나나미의 몸을 만지는 쇼헤이.

충격에 휩싸인 나나미는 자신을 모욕하는 것으로 현실에서 도망치려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소용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저항해 나간다.

그 어느 때보다 더 요구해 오는 쇼헤이.

방과 후의 부름은 강제로 차 조수석에 앉혀진다,

인기 없는 곳으로 끌려가는 나나미!

정차한 야산 같은 장소.

하지만 주변에는 비슷한 차들이 즐비하다.

그것을 구경하는 사람들로 붐비고 있고...

도, 어디에요 멋있어요!

카섹스의 구멍가게야. 모두가 보는데도 느낄 수 있는 거지.

놀란 나나미는 창유리에 달라붙은 야지마를 바라본다,

덮어씌우는 쇼헤이를 피할 수 없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