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울한 옥살이를 하고 있는 에런. 수감 중에 변호사 자격을 취득한 그가 첫 변호에 나선다. 재심 청구 타당성을 따지는 자리. 그곳에서 에런은 익숙한 얼굴의 적과 마주한다.

빚을 갚으려면 달리 방법이 없다. 마지못해 백인 우월주의자를 변호하게 된 에런. 하지만 그의 앞에는 여러 난관이 기다리고 있다. 도덕적 딜레마는 물론, 신변의 위협까지.

자신의 경찰 파일이 절실하게 필요한 에런은 동료 수감자의 변호를 맡기로 한다. 그 수감자의 동생이 경찰이기 때문. 한편 매스킨스와 오라일리는 나름의 계획을 세운다.

모든 것을 다 가졌다고 생각했던 마리. 9년 전 남편 에런이 느닷없이 체포된 후, 마리는 어떤 시간을 보냈을까. 평화로운 일상이 무너져버린 그 시절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양심에 따라 행동할 것인가. 사건에 득이 되는 일을 할 것인가. 사건을 처리하면서 갈등에 빠지는 에런. 새로운 단서에 용기를 얻은 마리는 에런을 다시 적극적으로 돕는다.

법정에서 오라일리와 맞붙은 에런이 공격에 나선다. 제 사건의 수색 영장 신청서에 포함된 정보원을 왜 숨긴 거죠? 마리의 아버지는 딸이 아직도 에런을 돕는 게 못마땅하다.

내 사건을 처리하는 게 먼저일까. 죽어가는 여자친구와 결혼하려는 동료 수감자를 돕는 게 먼저일까. 고민이 깊어지는 에런. 사피야는 교도소 위원회와 대립각을 세운다.

바깥세상과의 유일한 연결고리였던 대포폰. 에런은 대포폰을 되찾기 위해 위험한 거래도 마다하지 않는다. 이혼 서류를 받고 마음이 복잡해진 마리. 아, 어떻게 해야 할까.

에런은 동료 수감자의 해묵은 사건에 대해 재심을 청구하려 한다. 매스킨스에게 타격을 입힐 수 있길 바라면서. 한편 사피야는 제멋대로 날뛰는 포스터를 두고 볼 수가 없다.

재심의 유일한 기회를 앞둔 에런이 지난 9년을 되돌아본다. 법정에서 유죄를 선고받던 순간, 끔찍했던 교도소에서의 첫날, 그리고 마침내 변호사 시험을 통과한 그 날까지.

마리가 새로운 단서를 찾아냈다. 덕분에 또 하나의 퍼즐이 맞춰진 듯. 앙심을 품은 캐시어스가 에런을 위협하는 가운데, 사피야는 수감자들의 종교 서적을 압수할 작정이다.

폭동이 지나간 교도소는 어수선하기만 하다. 그 후폭풍을 감당해야 하는 사피야. 재심 청구의 기회만 기다려온 에런에겐 문제가 생긴다. 예전 소장 사이러스가 돌아온 것.

에런이 재심 청구를 위해 법정에 선다. 그러나 어떻게든 재심을 막으려 하는 매스킨스와 사이러스. 이제 에런에겐 선택의 여지가 없다. 더 강력한 적을 끌어들이는 수밖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