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사랑을 동경하는 15살의 소녀 카메야마 후코. 어느 날 그녀의 앞에 두 명의 남자가 나타난다. 신보 이치와 신보 다이야, 그들은 사촌지간으로 우연히 후코가 사는 아파트 위층으로 이사를 오게 되고 고등학교까지 셋이 같이 다니게 된다. 무뚝뚝한 이치와 붙임성 좋고 어딘지 모르게 가벼워 보이는 다이야. 과연 둘 중에 후코의 마음을 훔친 운명의 남자는 누구일까.

다이야를 향한 후코의 감정을 알아버린 이치는 후코에게 다이야는 무리라고 말한다. 한편, 동네에서 알고 지내던 할머니가 요양 시설에 들어가게 되면서 할머니가 키우던 강아지의 새 주인을 찾는 것을 돕게 된 후코와 다이야. 여기서 후코는 다이야의 자상함과 책임감에 그에게 더 반해버리게 된다.

댄스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 다이야, 후코 역시 다이야와 함께하고 싶어 댄스 동아리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그곳의 부장, 아키요 선배와 다이야 사이의 이상 기류를 느끼게 된 후코는 자꾸만 위축되게 되고 이를 이치가 멀찍이서 후코의 모습을 지켜본다.

다이야에게 차이고 바쁘게 살기 위해 이치가 일하는 오코노미야키 집에서 알바하게 된 후코. 하지만 다이야 역시 그곳에서 일하게 되면서 어쩔 수 없이 그와 부딪히게 된다. 그래서 씩씩하게 정면 돌파하며 이겨내기로 한 후코, 한편 이치는 그런 후코에게 조금씩 자신의 마음을 표현하기 시작한다.

다이야에게 받은 실연의 상처를 이겨내고 있을 때쯤 이치에게 받은 고백으로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 후코. 그렇게 조금씩 이치에게 마음을 열려던 찰나, 그들 앞에 과거 이치와 다이야가 알고 지내던 이오리가 나타난다. 이오리의 등장으로 이치의 진심이 무엇인지 혼란스러워진 후코는 우울한 생일을 맞게 되고 이를 지켜보던 다이야가 후코의 기분을 풀어주기 위해 나선다.

후코를 좋아하는 건 맞지만 불안정한 이오리의 상태에 자꾸만 신경이 쓰이는 이치. 후코를 위해 이오리에 대한 마음을 정리해 보려고 하지만 그럴수록 후코는 이치의 진짜 속마음을 알게 되는 것 같아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한편, 후코에게 마음을 열기 시작한 다이야는 그녀에게 조금씩 다가가기 시작한다.

다이야에게 고백을 받게 된 후코는 이치에 대한 미련을 놓지 못하지만 이내 다이야를 믿고 앞으로 나아가기로 결심한다. 한편, 이치는 이오리를 정리하고 후코에게 자신의 마음을 고백하러 달려가 보지만 이미 둘의 만남이 시작된 것을 목격하게 된다.

이치와 단순 해프닝으로 입맞춤을 하게 된 후코. 후코는 다이야에게 미안해 이를 숨기고 있다가 결국엔 고백하게 된다. 이에 둘 사이가 자꾸만 신경이 쓰이고 질투가 나는 다이야는 후코에게 쌀쌀맞게 대하는데, 이런 상황들이 속상한 후코는 다이야에게 좀 더 자신의 마음을 적극적으로 표현한다.

다이야가 중국으로 떠나게 됐다는 걸 알게 된 후코는 그와 헤어졌지만 그래도 그의 기억 속에 좋은 모습으로 남기 위해 노력한다. 하지만 추억으로만 간직하기엔 다이야에 대한 마음이 너무 크단 걸 깨닫게 되자 후코는 중국으로 떠나려는 다이야를 찾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