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힉슨은 십 대 딸 켈시와 함께 영국 보스턴으로 이사 오고 동네의 새 치안감으로 부임한다. 한편 절도범을 검거하던 중 잘린 여성의 머리가 발견되고, 빌은 뮤리얼 이러즐리 경장과 함께 사건을 수사한다.

빌은 오랜 미결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대대적인 유전자 채취 및 감식 전략을 도입하고 이를 통해 동네의 유명 인사인 피아노맨을 악명높은 강도 살인범 보스턴 무법자로 지목한다. 하지만 사건을 파헤칠수록 새로운 정황이 드러난다.

오래전 활동하던 강도가 동네에 다시 나타나 노인들을 상대로 잔혹한 살인 행각을 벌인다. 이에 빌은 강도의 헤어진 딸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함께 찾아 나서지만 범인의 행방은 좀처럼 밝혀지지 않는다.

숲에서 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고 빌과 이어즐리는 주변 농장을 대상으로 탐문을 벌인다. 빌은 유난히 수사에 비협조적인 한 여성을 의심하고 이어즐리는 전과가 있는 다른 남성을 의심하며 서로가 옳다고 주장한다.

한 대형 농장의 주인이 살해된 채 발견되고 농장에서 일하던 외국인 노동자들이 범인으로 의심받는다. 피해자의 딸과 친분이 있던 이어즐리는 빌과 함께 범인을 찾아 나서지만 용의자를 취조할수록 사건의 새로운 국면이 드러난다.

빌은 들판 한가운데에서 불타는 시체 다섯 구를 발견한다. 검시 결과 모든 시체의 두개골에 못이 박혀 있다는 점을 바탕으로 범행 수법이 비슷한 한 전과자를 찾아 나선다. 그 과정에서 빌은 목숨을 잃을 위기에 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