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치바나는 유토를 데려다주러 곤도의 집에 간다. 하지만 집이 비어서 유토와 함께 곤도를 기다리게 된다. 그의 방엔 많은 책과 반쯤 쓰다 만 소설들이 있다. 그걸 본 타치바나는 곤도의 다른 면을 알게 돼 가슴이 설렌다. 곤도의 발소리가 들리자 유토는 곤도를 놀라게 해주자고 한다. 그 말을 듣고 타치바나는 옷장 속에 숨는데….
타치바나는 하루카를 여름 축제에 초대한다. 이전처럼 잘 어울리지만, 억눌린 감정 때문에 싸움하게 되면서 그 시간은 짧게 끝난다. 한편 곤도는 10년 만에 치히로를 만나서 학교 다닐 때 소설을 쓰던 추억을 떠올린다. 곤도는 친구를 마주했지만 타치바나는 등을 돌린다. 그 둘은 다른 고통을 지닌 채 가든에서 만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