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11주 차 형사인 헬렌 윅스는 휴가를 내고, 남자 친구이자 동료 형사인 폴과 고향 폴스포드로 향한다. 폴스포드 두 여학생 실종 사건의 용의자 스티븐이 어릴 적 친구인 린다의 남편이란 사실을 알고, 곧바로 도우러 떠난 것이다. 헬렌은 린다 곁을 지키며 수사를 지켜본다.

헬렌의 하룻밤 상대였던 아담이 헬렌의 임신 소식을 듣고 달려온다. 자기 애인지 궁금해 하는 아담을 일단 돌려보낸 헬렌은 폴에게 사실을 털어놓기로 한다. 한편, 폴의 전화를 받고 폴스포드까지 내려온 법의학자 필은 검시소에서 애비게일 톰스의 시신 상태를 확인한다.

어느 날 밤, 헬렌은 폴이 불의의 사고로 사망했다는 비보를 듣는다. 갱단이 도로에서 무작위로 차를 골라 총을 쐈고, 그 차가 인도로 돌진해 버스 정류장에 있던 폴을 덮쳤다는 게 경찰의 추정. 헬렌은 폴이 밤 늦게 버스 정류장에 있던 이유가 의아하지만, 파트너 개리조차 속 시원히 답을 하지 못한다.

헬렌은 폴이 생전에 은밀히 만났던 범죄자 케빈 셔우드를 집 앞에서 맞닥뜨린다. 더는 파헤치지 말라는 협박에 헬렌은 공포를 느끼고 아담에게 위로를 받는다. 한편, 폴이 사망한 현장 근처에서 어린 갱 조직원들이 잇따라 사살되는 사건이 발생하자 헬렌은 폴 사건과 연관됐음을 직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