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가촌에 사는 의형제 곽소천과 양철심은 우연히 도사 구처기를 만나 인연을 맺는다. 완안홍렬은 구처기를 공격하다가 부상을 입고 양철심의 아내 포석약에게 도움을 받는다. 곽소천, 양철심은 역적으로 몰려 추격당하고 곽소천은 관병의 화살에 맞아 목숨을 잃는데...

초목 대사는 구처기가 오해한다고 생각하고 강남칠괴를 취선루로 불러 화해를 부탁한다. 구처기와 강남칠괴는 결투를 벌이다 중상을 입고 단천덕은 그 틈에 이평을 데리고 또 도망친다. 이평은 눈밭에서 힘겹게 곽정을 낳게 되고 몽고족의 도움을 받아 초원으로 가는데...

곽정을 찾아 강산 전역을 떠돌던 강남칠괴는 몽고에서 곽정을 찾고 기뻐서 어쩔 줄 모른다. 강남칠괴는 매초풍, 진현풍 부부와 마주치고 곽정은 엉겁결에 진현풍을 비수로 찔러 죽인다. 10년 후, 곽정은 의젓한 청년으로 자라나지만 부족한 자질 때문에 도무지 무공이 늘지 않고...

곽정은 전진교 마옥을 만나 내공을 배우게 되고 강남칠괴는 곽정의 무공이 발전하는 걸 느낀다. 강남칠괴는 매초풍의 등장으로 깜짝 놀라고 마옥과 함께 전진칠자로 위장해 위기를 넘긴다. 테무친은 화쟁의 혼사를 위해 상곤을 찾아가고 곽정은 계략을 눈치채고 테무친을 막는데...

테무친은 상곤의 계략에 당해 위기에 처하지만, 툴루이의 원군 덕에 무사히 탈출해 돌아온다. 상곤은 테무친을 제압했다며 기세등등하고, 테무친은 적이 방심한 사이 기습 공격을 펼친다. 곽정은 테무친의 명으로 화쟁과 정혼을 하고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중원으로 떠나는데...

곽정은 사람들에게 쫓기는 황용을 구해 주고 황용을 불쌍하게 여기며 뭐든 도와주려 한다. 강남칠괴는 완안홍렬의 음모를 막기로 하고 곽정에게 먼저 가흥으로 가서 기다리라고 한다. 목이는 무예 대결로 딸의 사윗감을 뽑기로 하고 완안강은 단순한 호기심으로 무대에 오르는데...

조왕부에 간 왕처일은 곽정을 지키려 하다가 영지상인의 독사장에 당해 심한 내상을 입는다. 곽정은 소홍마를 따라갔다가 황용을 만나고 아름다운 황용의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본다. 완안강의 농간으로 약재를 사지 못한 곽정은 황용과 함께 조왕부로 잠입해 약을 훔치고...

완안홍렬은 무림 인사들을 한자리에 모아놓고 악비의 병법서 무목유서를 찾아달라고 한다. 곽정은 약재를 훔치다가 양사옹의 뱀을 만나고, 살기 위해 뱀의 피를 모조리 빨아먹어 버린다. 곽정은 왕부에 갇힌 목이 부녀를 구하러 갔다가 목이가 아버지의 의형제 양철심인 걸 아는데...

목이가 자신이 양철심이라는 사실을 밝히자 포석약은 기쁨과 놀라움으로 어쩔 줄 모른다. 완안강은 양철심을 아버지로 받아들이지 못하고 포석약은 완안홍렬에게 놓아 달라고 애원한다. 곽정은 양자옹에게 쫓기다가 동굴로 떨어지고 그곳에서 다리를 다친 매초풍과 마주치는데...

완안홍렬은 병사를 풀어 양철심 내외를 찾고 구처기는 양강에게 과거의 일을 모두 말해 준다. 양철심은 가족을 구하기 위해 목숨을 버리고 포석약은 헤어지지 않겠다며 남편을 따라간다. 구처기는 곽정의 뛰어난 인품을 칭찬하며 강남칠괴와의 대결에서 패배를 인정하는데...

강남칠괴는 곽정을 가둬 황용을 못 만나게 하고 황용은 점쟁이로 변장해 강남칠괴를 속인다

목염자는 방황하는 양강에게 마음을 고백하고 양강을 설득해 함께 우가촌으로 떠나기로 한다

곽정과 황용은 닭을 구워 먹다가 거지를 만나고 황용은 그 거지가 홍칠공인 걸 눈치채는데...

홍칠공은 황용의 요리를 잊지 못해 괴로워하고 제자들이 올리는 음식을 전부 못마땅해한다. 황용이 해 주는 산해진미에 넘어간 홍칠공은 곽정에게 항룡십팔장의 일부를 가르쳐 준다. 구양극은 뱀을 풀어 황용과 곽정을 괴롭히고 때마침 나타난 홍칠공이 구양극을 쫓아내는데...

황용은 구양극에게 납치돼 폐가에 갇히고 곽정은 황용이 남긴 바늘 표식을 발견한다. 곽정과 홍칠공은 황용이 갇힌 곳을 찾아내고 곽정은 항룡십팔장으로 구양극을 제압한다. 툴루이와 철별, 화쟁은 동맹을 위해 남하하고 완안홍렬은 양강을 보내 막으려고 하는데...

태호를 지나던 곽정과 황용은 육승풍을 만나고 육승풍의 초대에 응해 귀운장을 방문한다. 육관영은 배를 타고 나가 양강을 사로잡고 곽정과 황용은 귀운장의 정체에 흥미를 갖는다. 목염자는 양강을 구하기 위해 귀운장으로 오고 양강은 매초풍을 불러달라고 부탁하는데...

육승풍은 매초풍의 방문 예고에 몹시 긴장하고 때마침 나타난 고수 구천인에게 도움을 청한다. 태호를 지나던 강남칠괴는 곽정과 합류하고 육승풍과 손잡고 매초풍에 맞서 싸우기로 한다. 구천인이 금나라에 투항하라며 괴변을 늘어놓자 화가 난 곽정은 구천인과 무공을 겨루는데...

곽정은 강남칠괴를 대신해 매초풍과 겨루고 황약사는 궁지에 몰린 매초풍을 도와준다. 황약사는 매초풍에게 세 가지 임무를 주면서 1년 안에 완수하지 않으면 죽게 될 거라고 한다. 황약사는 황용이 곽정만 챙기자 못마땅해 하고 곽정이 진현풍의 원수라며 죽이려 하는데...

곽정과 양강은 부모의 뜻에 따라 의형제를 맺고 완안홍렬을 죽여 복수하기 위해 길을 떠난다. 중원 여인을 납치하며 악행을 일삼던 구양극은 동인 전당포의 정요가에게도 눈독을 들인다. 곽정이 가는 곳마다 객잔과 요리가 준비돼 있자 곽정은 황용일 거라 짐작하고 뒤따라가는데...

양강은 완안홍렬의 복수를 곽정에게 부탁하고 목염자와 함께 우가촌으로 떠나기로 한다. 황용은 곽정과 화쟁의 혼약 사실을 알게 되고 곽정의 해명도 듣지 않은 채 도화도로 간다. 곽정은 황용에게 사과하기 위해 도화도로 가고 그곳의 동굴에서 지내던 주백통과 만나는데...

황약사는 퉁소 소리로 곽정을 혼내려 하지만 곽정은 전진파의 내공으로 위기를 넘긴다. 주백통은 곽정에게 무공을 전수하기로 하고 도화도에서 개발한 쌍수호박을 가르쳐 준다. 매초풍은 황약사의 명대로 양강을 죽이려 하고 양강은 칼로 매초풍을 찌르고 도망치는데...

고민하던 양강은 완안홍렬의 설득에 넘어가고 악비가 남긴 무목유서를 찾아서 바치기로 한다. 양강의 변심을 모르는 목염자는 양강을 돕고 개방 제자들은 무목유서의 행방을 알려 준다. 수련 끝에 합마공을 다시 연마해 낸 구양봉은 구음진경을 찾기 위해 움직이기 시작하는데...

구양극은 숙부 구양봉과 함께 도화도로 오고 황용과 혼인하여 구음진경을 손에 넣으려 한다. 주백통은 곽정이 가진 구음진경을 보고 놀라고 곽정을 속이고 몰래 구음진경을 가르친다. 홍칠공은 곽정의 서찰을 받고 도화도로 오고 곽정과 황용을 이어주겠다며 호언장담하는데...

구양극과 곽정이 동시에 황용에게 청혼을 하자 황약사는 세 가지 시험으로 결정하기로 한다. 황용은 곽정에게 불리할까 봐 전전긍긍하지만 곽정은 차분하게 시험에 응해 계속 이긴다. 황약사는 마지막으로 구음진경 암기를 시험하고 곽정은 마치 책을 보고 읽는 듯 술술 외우는데...

주백통은 모두가 보는 앞에서 구음진경을 찢고 황약사는 주백통의 실력을 인정하며 보내준다. 홍칠공과 곽정, 주백통은 도화도를 떠나지만 망망대해에서 배에 물이 새자 크게 당황한다. 구양봉은 자신의 배에 홍칠공 일행을 태워 주고 주백통에게 구음진경을 써 달라고 하는데...

목염자는 조왕부를 탈출한 매초풍을 구해 주다가 팽련호 일당에게 잡혀서 양강에게 끌려간다. 곽정은 홍칠공의 말대로 거짓 구음진경을 쓰지만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는 구양봉은 흡족해한다. 구양봉은 홍칠공과 곽정을 죽이려고 하지만 이를 눈치챈 홍칠공은 사생결단을 벌이는데...

홍칠공과 황용, 구양극은 무인도에 닿지만 구양봉의 뱀독에 당한 홍칠공은 위독해진다. 홍칠공은 황용에게 개방 방주 자리를 물려주고 방주에게만 전해지는 타구봉법을 가르쳐 준다. 구양극은 황용의 계략에 당해 바위에 깔리고 그때 나타난 구양봉은 구양극을 구하려 하고...

도화도를 떠난 구양봉과 구양극이 돌아오지 않자 완안홍렬과 양강은 둘을 찾기 위해 바다로 간다. 황용은 기지를 발휘해 구양극을 구해 주지만 구양봉은 계속해서 곽정 일행을 못살게 군다. 황용은 복수하기 위해 뗏목을 엉성하게 만들고 구양봉과 구양극은 그 뗏목을 타고 떠나는데...

표류하던 곽정 일행은 큰 배에 구출되지만 그 배에서 완안홍렬과 구양봉을 만나 당황한다. 구양봉은 홍칠공의 무공 회복 속도에 놀라고 구음진경의 구절에 담긴 의미를 알아내려 한다. 곽정 일행은 배에서 탈출하려다가 막히지만 바다에 뛰어들었던 주백통이 돌아오는데...

황약사는 황용을 찾다가 구양봉 일행을 만나고 후통해는 황용이 죽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곽정 일행은 우연히 바보 여인 사고를 만나고 황용은 사고의 도화도 무공을 보고 놀란다. 황용은 사고가 사는 주막에서 밀실을 발견하고 도화도 곡영풍이 만든 것을 알게 되는데...

홍칠공은 황궁의 원앙오진회가 먹고 싶다고 하고 곽정 일행은 무목유서를 찾을 겸 황궁으로 간다. 알 수 없는 불길한 예감을 받은 목염자는 양강을 돕기 위해서 몰래 황궁에 잠입한다. 곽정은 황궁의 취한당에서 양강과 마주치고 양강은 본색을 드러내며 곽정을 기습하는데...

칼에 맞은 곽정은 구음진경의 치료법을 떠올리고 곡삼 주막의 밀실에서 황용과 치료를 시작한다. 완안홍렬은 무목유서가 담긴 석함을 열지만 힘겹게 얻은 석함이 비어 있자 충격을 받는다. 후통해는 곡삼 주막을 뒤지다가 밀실을 발견하고 황용과 곽정은 곧 발각될 위기에 처하는데...

황약사는 곡삼 주막에서 제자의 자녀들을 만나고 몹시 흡족해하며 육관영과 정요가를 맺어준다.양강은 의식 불명인 목염자를 극진히 보살피고 전진칠자에게 황약사가 곽정을 죽였다고 말한다. 구천인은 주백통이 살해당했다고 이간질을 하고 전진칠자는 황약사에게 복수하려고 벼르는데...

구천인과 양강의 거짓말에 속은 전진칠자는 곡삼 주막에서 황약사와 대결을 벌이게 된다. 구양봉은 혼란을 틈타 황약사를 기습하지만 매초풍이 황약사 대신 공격을 받고 숨을 거둔다. 양강은 구양극 대신 구양봉의 제자가 되려 하고 이를 눈치챈 목염자는 구양극을 구하러 가는데...

구양봉은 구양극의 시신을 확인한 후 오열하고 몸에 있는 곽정의 비수를 보며 복수를 다짐한다. 우연히 타구봉을 손에 넣은 양강은 기뻐하면서 개방 방주가 되어 세력을 키울 음모를 꾸민다. 강남칠괴는 곽정을 위해 황약사에 맞서 싸우고 당황한 곽정은 밀실을 박차고 뛰쳐나가는데...

곽정은 화쟁과의 혼약을 지키겠다고 선언하고 황용은 곽정을 존중하며 함께 악주로 향한다. 양강이 목염자에게 배운 소요유 권법을 구사하자 개방 장로들은 양강과 홍칠공의 관계를 인정한다. 곽정과 황용은 우연히 개방 팽 장로와 만나고 그의 섭심술에 홀려 그만 정신을 잃고 마는데...

양강은 곽정을 구양봉에게 넘겨 죽이려 하지만 목염자가 공개 처형으로 위신을 세우라고 한다. 개방 장로의 신임을 얻은 양강은 방주에 오르고 곽정과 황용이 홍칠공을 죽인 범인이라고 한다. 양강이 금의 세력 확장을 위해 개방을 이용하자 여생과 여조흥 등은 죽음으로 항거하는데...

황용은 타구봉법으로 양강과 장로들을 제압하고 홍칠공의 후계자로 인정받아 개방 방주가 된다. 완안홍렬은 철장방의 산세를 유심히 보던 중 봉우리가 곽정의 그림과 닮은 걸 알고 기뻐한다. 곽정과 황용 역시 철장산에 관한 정보를 얻고 철장방 영패를 이용해 철장방에 잠입하는데...

완안홍렬은 철장방에서 양강의 혼례를 치르고 떠들썩한 틈을 타 무목유서를 빼앗으려 한다. 목염자는 완안홍렬을 독살할 계획을 꾸미지만 의심이 많은 완안홍렬은 무사히 위기를 넘긴다. 황용은 철장산에서 구천인을 놀리며 장난치다가 구천인의 일격에 당해 중상을 입게 되는데...

양강은 무목유서를 빼앗으러 산으로 올라오고 목염자는 양강을 막기 위해 절벽으로 뛰어내린다. 곽정은 다친 황용을 데리고 산 정상으로 피하고 수리의 도움으로 무사히 적의 포위를 탈출한다. 곽정과 황용은 영고의 도움으로 몸을 숨기지만 영고는 황용이 사흘 안에 죽는다고 하는데...

곽정은 황용을 구하기 위해 단황야를 찾아가고 여러 위기를 넘긴 끝에 어떤 사찰에 도착한다. 곽정은 단황야가 세상을 떴다는 말에 절망하고 죽어가는 황용을 보며 안타까워 어쩔 줄 모른다. 다음날, 일등 대사가 된 단황야가 나타나고 사연을 들은 일등 대사는 황용을 치료하는데...

일등 대사는 자신이 대리국 황제로 있던 시절 영고와 주백통의 사연에 대해 얘기해 준다. 영고는 일등 대사를 직접 죽이기 위해 찾아오고 곽정과 황용은 꾀를 써서 영고를 물리친다. 황용과 곽정은 일등 대사의 도움을 받아 구음진경의 마지막 글귀를 해석해 내는데...

양강은 목염자를 잃은 슬픔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완안홍렬은 그런 양강의 모습에 안타까워한다

정신을 차린 양강은 무시무시한 계획을 세우고 구양봉, 팽련호 일당과 함께 실행에 옮긴다

가흥 취선루로 온 강남칠괴는 추억에 잠기고 때마침 취선루에 들른 곽정과 재회하는데...

노완동은 홍칠공을 보살피느라 심심해 하던 중 우연히 팽련호 일당을 만나 신나게 골려 준다. 곽정과 황용은 가흥에서 홍칠공과 다시 만나고 홍칠공은 구음진경 덕분에 무공을 회복한다. 황용은 곽정에게 여러 가지 요리를 만들어주고 지난 추억을 떠올리며 이별을 준비하는데...

강남칠괴는 황약사를 만나러 도화도로 오지만 황약사는 귀찮아하며 강남칠괴를 만나지 않는다. 도화도로 온 곽정은 강남칠괴의 시신을 보고 황약사를 범인으로 확신하며 복수를 다짐한다. 황용은 슬퍼하는 곽정의 모습에 가슴 아파하지만 곽정은 황용을 야멸차게 뿌리치며 떠나는데...

전진파 도사들과 황약사가 전면전을 벌이는 찰나 곽정이 나타나 오해를 풀어주고 싸움을 막는다. 가진악은 곽정에게 황약사를 죽이라고 강요하고 황용과 만나면 인연을 끊겠다고 엄포를 놓는다. 결전의 날, 곽정은 황용을 공격하지 못하고 스스로 일격을 날려 중상을 입고 마는데...

8월 15일, 양강과 팽련호는 대결을 하러 오고 구양봉은 독 연기를 피워 모두를 중독시킨다. 곽정 일행은 독 연기를 피해 취선루로 숨고 양강은 취선루를 포위하고 화살을 쏟아붓는다. 황용은 가진악을 구출해 철창묘로 숨어들지만 양강은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추격하는데...

황용은 가진악을 구하기 위해 구양봉과 마주하고 강남오괴의 죽음에 관해 모든 진실을 파헤친다. 황용은 구양극을 죽인 범인이 누군지 밝히고 양강은 황용을 공격하다가 오히려 중독돼 죽는다. 구양봉은 구음진경 해석을 위해 황용을 데려가고 가진악은 자책하면서 곽정을 찾아가는데...

곽정은 우연히 툴루이를 만나 오해를 풀고 어머니를 만나기 위해 일단 몽고로 돌아간다. 노유각과 형제들은 곽정을 돕겠다며 몽고로 오고 곽정을 위해 무목유서의 난제를 척척 풀어준다. 구양봉은 황용을 쫓아 몽고 군영까지 따라오고 곽정은 황용이 자신을 도와준 걸 깨닫는데...

황용은 곽정을 독목봉 정상에서 보자고 하고 곽정은 노유각의 도움으로 황용과 재회한다. 곽정은 하늘을 날아 사마르칸트 성으로 잠입하고 테무친과 협공을 펼쳐 드디어 성을 함락한다. 패배한 완안홍렬은 결국 곽정의 손에 떨어지고 완안홍렬은 테무친에게 독설을 퍼붓고 죽는데...

구양봉은 황용이 유사에 빠져 죽었다고 말하고 곽정은 충격에 빠져 하루하루 술만 마신다. 테무친은 금의 수도 대량을 공격하기로 하고 곽정, 툴루이에게 군을 끌고 남하하라고 한다. 곽정의 모친은 테무친의 지령을 몰래 열어보고 테무친의 최종 목표가 송나라인 걸 아는데...

곽정이 실의에 빠져서 무공을 버리겠다고 하자 홍칠공은 주백통에게 도움을 청하라고 한다. 우연히 구양봉을 발견한 곽정은 뒤를 따라가고 그곳에서 죽은 줄만 알았던 황용을 만난다. 황용은 홍칠공, 황약사를 곽정과 겨루게 하고 3백 초식 안에 이겨야 한다고 말하는데...

화산논검에 온 구양봉은 정신착란 증세를 보이고 황용은 잔꾀를 부려서 구양봉을 쫓아보낸다. 곽정과 황용은 길가 찻집에서 목염자를 만나고 양강의 아들에게 양과라는 이름을 지어준다. 곽정과 툴루이는 양양에서 적으로 만나지만 칭기즈칸이 위독하다는 소식이 들려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