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에서 배로 6시간, 대한민국에서 뱃길로 가장 먼 섬 만재도. 완전한 자급자족을 꿈꾸며 겁도 없이 만재도에 발을 들인 두 남자가 있었으니... 차줌마로 완벽 빙의한 고됨의 아이콘 안사람 차승원, 시집살이보다 힘든 승원살이로 가출을 일삼는 바깥양반 유해진. 남다른 금슬을 자랑하며 섬에서의 첫 끼니에 도전하는데... 완벽할 것만 같던 어부 신입생들에게 닥친 시련, 이 넓은 바다에 물고기가 없다?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두 남자는 이 험난한 보릿고개를 넘어 제대로 된 한 끼를 챙겨 먹을 수 있을까?

기나긴 보릿고개에 지친 노부부에게 드디어 첫 물고기 손님들이 찾아왔다. 우럭, 노래미부터 귀하디 귀한 붕장어까지 튀기고, 끓이고, 졸이고... 풍성한 식재료에 신난 차줌마의 화려한 요리열전. 특제 양념소스로 만든 매운탕과 생선구이, 그리고 모두를 놀라게 한 히든메뉴까지. 그리고 6시간 뱃길을 건너온 대망의 첫 번째 손님, 국민 노예 손호준. 입이 떡 벌어지는 요리들로 손님 대접 제대로 받는 호준, 과연 끝까지 행복한 1박2일을 보낼 수 있을까?

이제 섬생활에 완벽 적응한 두 어부. 필살 홍합채취로 노부부의 밥상은 더욱 화려해지는데... 홍합밥에 홍합구이, 홍합 미역국까지 차셰프의 일품 홍합 요리 퍼레이드. 그리고 귀한 손님 호준을 위한 스페셜 요리, 온갖 재료를 쓸어모아 만든 홍합 짬뽕의 맛은 과연? 차줌마의 칭찬은 참바다씨도 춤추게 한다. 수제 의자에 이어 주전자걸이까지 뚝딱, 해진의 두번째 작품을 본 승원의 반응은? 한편 산체와의 이별을 준비하던 호준, 그러나 심상치 않은 날씨에 여객선 운항이 불투명해지는데... 과연 호준은 1박2일의 일정을 마치고 무사히 돌아갈 수 있을까?

지금까지 메뉴와는 비교할 수 없는 최고난이도 메뉴 어묵탕에 도전한다. 물고기 한두 마리로는 어림도 없다는 차줌마의 한마디에 갯바위로 원정낚시는 물론이고, 피쉬뱅크에 있는 비자금 생선까지 모조리 총동원해보는 참바다씨, 어묵탕 대란을 잘 헤쳐 나갈 수 있을까? 오늘도 차줌마의 요리는 계속된다, 몇날 며칠을 기다린 막걸리 개봉식부터 럭셔리한 바깥양반을 위한 초호화 도시락까지. 차줌마의 손맛이 가득한 요리들의 맛은 과연? 한편 말이 씨가 되어 제 발로 만재도로 돌아온 호준, 이제 손님이 아닌 일꾼이다. 진정한 만재도人이 되기 위한 노부부의 혹독한 훈련이 시작되는데...

어묵에 이은 나PD의 무책임한 메뉴선정 해물찜. 만능 차셰프도 해물찜을 만들려면 해물이 많이 필요하다. 차셰프의 해물찜을 위해 낚싯배 타고 원정낚시까지 떠난 참바다 씨, 과연 이번에는 해물들과 함께 가장의 권위도 함께 낚아 올릴 수 있을까? 해물찜에 이어 양식까지 도전한다. 하지만 가진 것은 양철깡통 아궁이 두 개 뿐.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만재도 최초 베이커리에 도전하는 차줌마, 과연 그 결과는? 그리고 뭍에서 건너온 귀하디귀한 두 번째 손님, 바로 응답하라 1994의 쓰레기 정우. 대답 잘하는 쓰레기, 요리도 좀 한다는 쓰레기, 바닷가에서 다시마도 척척 구해오는 쓰레기. 그러나 순식간에 두 노부부의 잔소리 폭격이 시작되고... 정우는 만재도 라이프를 무사히 마치고 뭍으로 나올 수 있을까?

제대로 하는 건 오로지 대답뿐인 쓰레기 오빠 정우, 하는 일마다 허당 짓을 일삼으며 고문관으로 전락해버리는데... 깐깐한 차줌마 마음에 들기 위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몸부림치는 쓰레기, 과연 쓰레기는 남은 시간동안 이미지 회복에 성공할 수 있을까? 1박 2일의 고된 만재도 노예체험에서 해방된 정우, 드디어 뭍으로 나가는데... 쓰레기를 따라 차엄마도 떠난다? 엄마가 집을 비운 사이 자유를 찾은 참바다씨와 아들 호준이. 그러나 늘어질 대로 늘어진 그들에게도 곧 위기가 찾아왔으니... 차줌마 없이 가장 유해진이 펼치는 난장판 세끼 스토리. 아들 호준이를 위해 한 시간 동안 심혈을 기울여 만든 김치볶음밥부터 승원 어깨너머 보고배운 소박한 누룽지 백반에 회덮밥까지. 해진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호준은 점점 야위어만 가는데... 차줌마 없이도 보란 듯이 잘 살아보자던 그들의 계획은 성공할까?

차줌마 없이 평화로운 휴가를 보내던 해진&호준. 그러나 행복도 잠시, 차엄마가 돌아왔다. 집은 이미 난장판인 데다가 눈가림을 위한 해진의 아빠표 요리도 완성 전인 상황. 역시나 도착하자마자 집안 꼴을 수색하는 승원. 위기의 남자들의 엄마 없이 지낸 24시간, 해진과 호준은 과연 몇 점? 특급 식재료에 새로운 레시피까지 무장하고 돌아온 차줌마. 더 업그레이드된 어마어마한 요리들을 선보이는데... 꿈도 못 꾸던 돼지고기 첫 등장. 호준을 위한 제육볶음부터 바다의 인삼이라 불리는 최고급 요리 해삼, 그리고 모든 남편의 로망인 속 시원한 황태국 아침상까지 차줌마의 근사한 요리 대향연. 차줌마와 함께 만재도로 입성한 게스트, 상남자 추성훈. 만능 주부 승원도 당황하게 한 난감한 소식이 있었으니, 성훈은 탄수화물은 일절 입에도 대지 않는다는데... 과연 승원은 안티 탄수화물 성훈의 배도 채워줄 수 있을까?

만재도에서 지낸 시간 13박 16일, 해 먹은 요리만 83개. 어마어마하게 파란만장했던 세끼일기 총 정리. 대망의 파이널, 삼시세끼 감독판. 서울 한 복판에 만재도 동창회가 열렸다. 한 달여 만에 서울에서 다시 만난 만재도 세 남자. 그리고 훌쩍 커버린 산체와 그보다 더 큰 몸집은 물론, 극강의 전투기술까지 탑재한 벌이. 전세역전, 과연 길고 길었던 삼각관계 전쟁의 결과는? 차줌마의 요리는 어쨌든 어디서든 계속된다. 배고픈 호준을 위해 다시 소매를 걷어 올린 차엄마, 통발대신 냉장고에서 꺼낸 식재료로, 아궁이 대신 가스레인지로. 최고의 실력과 도시의 문명이 더해진 현란한 요리쇼. 바람 잘 날 없었던 만재도의 뒷이야기. 하루에 딱 30분 영업, 브레이크 타임만 12시간인 눈물 없이는 볼 수 없는 만재슈퍼 풀 스토리. 그리고 삼시세끼 먹방 대 방출, 미방분에 숨겨진 불후의 요리 총 출동. 끝도 없이 펼쳐진 요리 중 세 남자가 꼽은 베스트 요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