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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37년, 윌리엄 4세가 서거하자, 어머니와 비서의 엄격하고 폐쇄적인 규제에 갇혀 지내던 빅토리아에게 왕위가 계승된다. 모두가 불신의 눈초리로 지켜보는 가운데, 18세 소녀는 멜번 수상의 보조를 받으며 여왕으로서 위엄을 갖춘다.

자메이카 섬의 노예제 폐지안을 통과시킨 후 멜번은 수상직을 관두고, 빈 수상 자리를 놓고 빅토리아와 웰링턴 공, 콘로이와 컴벌랜드 공은 각자에게 유리한 그림을 그린다. 한편, 스케렛에게 호감을 느낀 궁중 요리사 프랑카텔리는 스케렛의 비밀을 알아버린다.

벨기에의 왕이자 빅토리아의 외삼촌인 레오폴드가 여왕을 결혼시키려고 영국에 방문한다. 이에 가만히 있을 수 없는 컴벌랜드도 자신의 조카를 부른다. 여기에 러시아 황태자도 합세게 되지만 정작 여왕의 마음속엔 다른 사람이 들어있다.

드디어 독일에서 레오폴드의 조카인 앨버트가 빅토리아와 결혼하기 위해 영국으로 온다. 하지만 빅토리아는 전혀 웃지 않고 매사에 진지한 앨버트가 마음에 들지 않고 앨버트 또한 항상 유쾌한 영국과 빅토리아가 마음에 들지 않는다. 하지만 어느 날 밤 무도회에서 둘의 마음을 확인할 기회가 생기는데…

앨버트와 결혼하기로 한 빅토리아. 하지만 그 전에 결정해야 할 일들이 많다. 특히 앨버트에게 지급될 경비가 문제이지만, 빅토리아는 경비에 집착하는 레오폴드와 앨버트가 이해가 되지 않는다. 한편 앨버트는 결혼 준비를 하기 위해 6주간이나 독일로 떠나야 하는데…

앨버트는 자신을 못마땅해하는 대신들 때문에 불편하다. 그리하여 자신의 입지를 다지려고 고군분투하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뜻하지 않게 빅토리아에게 의존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노예 해방 협의회에서 빅토리아에게 개회사를 부탁하는데 여왕의 처지에서 이를 행하기란 쉽지가 않아 거절한다. 이에 앨버트는 본인이 하겠다고 나서는데…

회임한 빅토리아는 자신이 산고로 죽을 경우를 대비해 앨버트를 섭정공으로 지명하지만, 토리당은 영국이 독일인 치하에 들어갈 것이라며 반대한다. 한편, 철도 문제로 대공과 의견이 엇갈리던 빅토리아는 철로 공사가 활발한 북부 지역으로 여행을 떠나기로 결심하고, 프랑카텔리는 스케렛과 새로운 초콜릿 메뉴를 개발한다.

출산할 때가 되자 컴벌랜드와 레오폴드도 영국에 입국하고, 여왕을 암살하려는 세력도 정체를 드러낸다. 프랑카텔리는 스케렛에게 미래를 함께하자 제안하고, 해리엇과 재회한 어니스트는 비밀리에 만나자고 하는데, 여왕의 진통이 드디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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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낳은 빅토리아는 지나친 간호가 불편하다. 앨버트는 빅토리아를 편하게 해주려고 국정을 대신 처리하지만 이마저도 빅토리아는 마음에 들지 않는다. 설상가상으로 아프가니스탄에 파병한 군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코부르크 왕과 레오폴드 삼촌, 앨버트의 형인 어니스트가 런던에 도착한다. 코부르크 왕은 공주대신 왕자를 낳아야 한다고 고집한다. 한편 앨버트는 왕립 협회에서 수학자들의 발명에 관심을 보이고 그곳의 러브레이스 양과 즐겁게 대화를 나눈다. 이를 본 빅토리아는 알 수 없는 기분에 휩싸이게 된다.

실크의 수입으로 직공들의 생계가 어려워지자 빅토리아는 자신이 직접 그 실크로 옷을 만들어 입고 무도회를 열겠다고 한다. 로버트 경과 앨버트가 좋은 생각이 아니라고 말리지만 확고하다. 한편 멜번 경은 건강이 안 좋아지고, 신변을 정리하는 게 좋겠다는 말을 듣게 된다.

빅토리아가 드디어 아들을 낳았다. 모두가 축하하지만 정작 빅토리아는 우울하다. 아이들은 유모가 돌봐서 자신은 할 일이 없고 대시도 없어서 쓸쓸하다. 한편 독일의 코부르크에서 왕이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듣고 앨버트는 망연자실하여 독일로 떠난다. 레오폴드 삼촌과 코부르크에서 다시 만났지만, 이상한 말을 듣게 된다.

스페인 여왕이 결혼할 때가 되자 프랑스가 세력 확장을 위해 프랑스의 왕자와 스페인 여왕의 결혼을 추진하려 한다. 프랑스의 왕인 루이 필리프는 혁명 끝에 겨우 왕이 된 인물이라 수상은 아주 마음에 안 들어 하지만, 빅토리아는 군주끼리 이야기를 하면 더 잘 통할 거로 생각하고 직접 프랑스에 방문하여 양국 간의 평화 협정을 끌어내려고 한다.

아일랜드에 유례없는 감자 기근이 시작되었고 땅이 없고 가난한 사람들은 굶어 죽기 시작한다. 특히 땅을 가질 수 없는 가톨릭 사람들만이 피해를 보게 되고, 이를 보다 못한 트레일은 잡지에 글을 써 온 나라에 알린다. 이 글을 읽은 빅토리아는 아일랜드에 구호물자를 보내고 싶지만 아일랜드라서, 또 가톨릭이라서 안 된다는 수상의 반대에 부딪힌다.

문득 정치와 궁의 일에 지친 여왕은 어릴 때 읽었던 책을 읽으며 스코틀랜드로 가겠다고 한다. 그곳의 드넓은 평야를 보고 지친 심신을 위로하던 여왕과 앨버트는, 다 같이 낚시를 갔다가 돌아오는 길에 둘만 따로 빠져나온다. 앨버트는 길을 잘 찾는다고 자신하고 빅토리아를 인도하지만 결국 길을 잃고 한 농가로 찾아간다. 한편 해리엇, 스케렛, 드라문드는 각자의 마음을 확인하게 된다.

로버트 수상은 관세법을 폐지하고 곡물법을 새로 제정하자고 하지만 집권당인 토리당에서조차도 반대하여 어려움을 겪는다. 앨버트와 빅토리아는 의견 차이로 자주 부딪히고 레젠은 대공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앨버트는 레젠이 빅토리아에게 너무 큰 영향을 미친다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빅토리아에게 말한다. 한편, 어니스트는 병이 다 나은 듯하여 해리엇에게 청혼하려 하는데…

아이들에게 크리스마스의 기적을 추억으로 주고 싶다는 앨버트는 트리까지 직접 고르고 장식에도 열을 올린다. 그리고 가족이 모두 모여야 한다며 빅토리아의 어머니, 켄트 공작부인과 레오폴드까지 초대한다. 아프리카의 다호메이 왕국에서 우호의 선물로 보낸 흑인 꼬마를 궁에 머물게 한 빅토리아. 꼬마 새라의 상처가 남 일 같지 않던 빅토리아는 입양이 뜻을 비치는데…

로버트 수상은 관세법을 폐지하고 곡물법을 새로 제정하자고 하지만 집권당인 토리당에서조차도 반대하여 어려움을 겪는다. 앨버트와 빅토리아는 의견 차이로 자주 부딪히고 레젠은 대공이 못마땅하다. 하지만 앨버트는 레젠이 빅토리아에게 너무 큰 영향을 미친다며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고 빅토리아에게 말한다. 한편, 어니스트는 병이 다 나은 듯하여 해리엇에게 청혼하려 하는데…

차티스트들의 위협이 거세지면서 정치권에서는 차티스트를 무력으로 제안하자는 주장 한다. 이를 반대했던 빅토리아 여왕은 차티스트 무기고에서 소총이 발견됐다는 소식에 결국 병력 주둔을 허락한다. 곁에서 지켜보던 앨버트 공은 여왕과 가족의 안전을 위해 오즈번으로 피신할 계획을 세운다.

왕실 일가가 오즈번에 머무르는 동안 팔머스톤 외무장관이 민족주의자의 지도자를 런던으로 초대한다. 허락 없이 외교를 벌이는 팔머스톤에 화가 난 빅토리아 여왕은 버킹엄궁으로 돌아가고자 결심하게 되고, 이를 반대하는 앨버트 공과 마찰한다.

앨버트 공이 케임브리지 대학의 총장 자리를 제안받았으나 외국인 총장을 거부하는 반대 세력에 부딪혀 위기를 맞는다. 빅토리아 여왕은 런던에 창궐하는 콜레라의 원인을 밝히기 위해 직접 병원을 방문한다. 한편 낸시는 프란차텔리의 아이를 임신하고 호텔 개업을 앞두고 있다.

마차를 타고 있던 빅토리아가 아일랜드 독립을 요구하는 자에 의해 암살 시도를 겪게 되고 아일랜드 방문을 결심한다. 페오도라 공주는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을 대신해 궁에 남아 아이들을 돌보게 되고, 버티는 개인 교사 케인에게 교육을 받는다.

아이를 돌보는 왕가의 그림이 외부로 유출되어 민간에 뿌려지게 되고 빅토리아 여왕과 앨버트 공은 왕실의 위엄이 손상될 것을 염려한다. 한편 레오폴드 벨기에 군주가 세례식 참여를 위해 버킹엄궁을 방문하게 되고 페오도라를 마주한다.

앨버트 공이 추진하는 만국박람회가 비용과 시간을 문제로 난항에 부딪히면서 반대 여론이 거세진다. 빅토리아 여왕은 자매 페오도라의 영향력을 줄이기 위해 그녀의 딸 아델하이드를 버킹엄궁으로 초대한다. 몬모스 공작부인 소피는 조지프와 함께 미국으로 도망갈 계획을 세운다.

박람회가 큰 성공을 거두면서 앨버트 공은 군중의 환호를 받게 되고 빅토리아 여왕과의 관계도 호전된다. 팔머스톤 외무장관은 루이 나폴레옹 3세를 공개적으로 지지했으나 하원과 대중으로부터 외면받으면서 사임 위기에 놓인다. 앨버트 공은 페오도라의 딸 아델하이드에게 프로이센 왕가를 소개하지만 페오도라는 탐탁치 않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