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등학생인 코코노츠는 만화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막과자 가게 '시카다 막과자'를 운영하는 아버지 요우 때문에 만화를 그리기는커녕 매일같이 손님도 없는 가게를 봐야 하는 처지에 놓인다. 그러던 어느 여름날, 가게를 보던 코코노츠의 앞에 요우를 찾는 수수께끼의 미소녀 시다레 호타루가 나타나는데...

호타루는 무더운 여름을 이겨내기 위한 체력을 기를 수 있는 컵라면 '부타멘'을 코코노츠에게 추천한다. 토우까지 합세하여 물을 끓이기 위한 난로까지 들고 오는 바람에 결국 '부타멘'을 먹게 된 코코노츠. 하지만 호타루가 '부타멘'을 제대로 즐기기 위해 꺼버린 에어컨이 아무도 생각지 못했던 새로운 파란을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외출하고 돌아온 코코노츠가 가게에 들어서자마자 목격한 것은 눈가리개를 한 호타루의 모습이었다. 당황한 코코노츠에게 호타루는 미각만으로 후가시의 종류를 맞추는 '후가시 맞히기' 대결을 제안하고, 승리욕을 자극받은 코코노츠는 이를 받아들인다. 막과자에 관한 지식과 미각을 총동원한 이 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가 될 것인가...!

한밤중에 가게에서 요우와 호타루가 수상한 거래를 하는 현장을 목격한 코코노츠. 그들이 몰래 거래하고 있던 물건은 모나카로 만든 병 속에 라무네 가루가 든 막과자 '병 라무네'였다. 두 사람은 가게에서 판매할 상품까지 다 먹어버릴 정도로 병 라무네에 몹시 중독되어 있었다. 호타루는 이 기회에 병 라무네의 장점을 어필하는데...

호타루의 요청으로 마을 뒷산에 있는 절에 모인 코코노츠 일행은, 가지고 노는 게 허락된 막과자를 즐기기로 한다. 사상 최장 젤리 '초히모Q'로 할 수 있는 새로운 놀이 방법을 생각해보기도 하고, '구슬치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내는 네 사람. 그리고 호타루는 모든 놀이에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사야에게 어떤 제안을 하는데...

여름 축제를 하루 앞둔 어느 날, 코코노츠는 요우를 도와 노점 준비를 한다. 그러던 중 코코노츠는 요우에게 막과자 가게가 왜 매년 몬자야키 노점을 하는지 궁금했다고 털어놓는데, 그 순간 갑자기 나무 위에서 나타난 호타루가 막과자 가게와 몬자야키의 연관성에 대해 줄줄이 이야기한다. 과연 막과자와 몬자야키는 무슨 관계일까..?

폭우가 내리던 어느 날 밤, 코코노츠 일행은 시카다 막과자점에 모여 무서운 이야기를 나눈다. 토우가 들려준 이야기에 사야는 겁에 질리지만, 호타루는 태연하다. 사실 그 이야기는 어느 막과자에 들어 있는 이야기로, 호타루는 그 내용을 이미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 공포 모드가 된 사야를 달래주던 도중, 갑자기 가게가 정전되는데...

시카다 막과자점에서 코코노츠를 기다리던 사야는 구내염 때문에 한쪽 볼이 부은 호타루를 만난다. 사야는 구내염의 원인이 막과자임을 깨닫지만, 호타루는 엉뚱한 이유로 부정하며 '톡톡 솜사탕'을 집어 든다. 그 광경에 사야는 경악하지만, 호타루는 먹으면 안 되는 때일수록 먹고 싶은 법이라며 결국 '톡톡 솜사탕'을 입에 넣는데...

요 며칠 시카다 막과자 점을 찾지 않는 호타루가 걱정된 코코노츠는 사야를 찾아간다. 이야기를 들은 사야는 코코노츠에게 호타루의 집에 가보자고 제안한다. 며칠 만에 마주한 호타루는 생각보다 수척한 상태였다. 사야를 반갑게 맞이하던 호타루는 코코노츠를 보자마자 기겁하고 마는데... 과연 호타루에게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시다레 컴퍼니에서 자신의 아빠인 요우를 스카우트하려는 이유가 궁금해진 코코노츠. 호타루는 그 이유를 보여주겠다며 사야까지 셋이서 골판지 상자를 뒤집어쓴 채로 가게 한쪽에 숨어 요우를 관찰하기로 한다. 처음에는 판매 중인 막과자를 마음대로 먹는 모습에 실망하지만, 손님들을 상대하는 모습을 보며 그 이유를 이해하게 되는데...

불현듯 인기가 고파진 코코노츠와 항상 인기가 고픈 토우는, 점을 좋아하는 여성들의 심리를 빌어 어떤 막과자로 내일의 인기 운세를 점쳐보기로 한다. 한편 사야에게 '사랑이란 어떤 맛일까?'라는 질문을 던진 호타루는 그 맛을 알려주겠다며 사야에게 접근한다. 당황한 사야의 혀에 느껴진 건 사탕? 과연 그 사탕은 어떤 맛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