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심원단 선정 문제가 불거지고, 조니 코크런이 변호를 맡게 된다. 마르시아 클라크는 크리스토퍼 다든 검사에게 합류를 요청한다.

재판이 시작되자 조니 코크런은 인종차별 문제를 부각해 배심원의 동정심을 유발한다. 한편 마크 펄먼 형사가 인종차별주의자라는 증거가 드러난다.

피고 측은 내부 갈등이 심해지고, 검찰 측은 범죄 현장에서 발견된 검은 장갑을 심슨에게 착용해 보게 할 것인가를 놓고 논쟁을 벌인다.

배심원단은 몇 달씩 격리된 뒤 더욱 철저한 조사를 겪는다. 마르시아 클라크는 심슨의 유죄를 입증하는 DNA 검사 결과를 제시한다.

심슨의 변호인단은 마크 펄먼 형사의 수위 높은 인종차별 발언이 담긴 녹음 테이프를 공개하고, 랜스 이토 판사는 중대한 결정의 기로에 놓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