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적 히트와의 대결에서 마침내 계왕 주먹으로 봉인을 푼 오공였으나 싸움에서 새로운 진화를 했던 히트에게 오공 혼신의 카메하메파조차 듣지 않았다. 소신의 오공은 계왕권 한계가 다가온 가운데 비루스에 놀라운 제안을 한다. " 죽이는 건 없다는 룰, 없애 주지 않겠나?" 예상 밖의 제안에 놀하는데. 과연 오공의 목적은 어디에 있는가? 그리고 격투 경기의 행방은? 비루스와 샴파. 마지막에 웃은 자는.

일촉즉발의 비루스와 샴파의 대결에 갑자기 나타난 전왕. 12의 우주를 총괄한다는 전왕은 말도 없이 경기를 시작한 파괴 신들을 훈계하다. 산란, 변명을 거듭하는 비루스와 샴파. 그러나 이어 전왕이 날린 말에 일동은 귀을 의심한다. "그래서 이번에는, 모든 우주에서 선수들을 모아서 해볼까?" 전왕의 한마디에 모두가 움직인다!

드디어 끝이난 제6우주 VS 제7우주! 그리고 슈퍼 드래곤볼로 소원을 들어주는 것은 도대체 누구인가?

제7우주와의 격투를 마치고 캡슐 코퍼레이션에서 승리 축하회가 열렸다. 하지만 거기에 승리의 주역인 모나카의 모습은 없었다. 사실 모나카가 오공 보다 약하다는 것을 알리고 싶지 않은 비루스가 거짓말을 한 것이다. 그런데 왠지 모나카가 찾아온다. 평소에는 배달원을 하고있는 모나카가, 배달된 물건을 가져고 나타난것이다. 그리고 거기에 오공도 합류. 아직도 모나카가 제6우주에서 가장 강하다고 믿는 오공은 꼭 모나카와 대결하고 싶다고 한다. 이대로는 모나카의 비밀이 들통날 위기! 뜻밖의 위기에 직면한 일동이 고민 끝에 택한 것은 비루스가 모나카로 변장하고 오공과 싸운다는 무모하다고 생각되는 작전으로.

엉터리 계왕 주먹을 써서 갑자기"지연성 큰 신경증"에 걸리다. "기"의 컨트롤을 못하게 됀 오공. 계왕으로부터 "고치고 싶으면 절대 안정"이라는 선고 받은 오공은 바쁜 오반 대신 팡의 돌보기과 살림을 맡는다. 그런데 그런 오공을 호시탐탐 노리는 자들이 있다. 오공의 복수에 불타는 볶음밥이다. 피라후는 슈우 마이와 함께 잠든 오공에게 급습을 시도한다. 하지만 여기서 뜻밖의 사태가 발생한다. 팡에게 발견되어 버린 것이다! 놀랄 달아나는 피라후 패거리. 하지만, 기세가 지나쳐서 팡도 함께 데리고 온다. 한편 그 무렵 오공들은 팡이 없어지면서 북새통을 이루고 있고….

"포토프 성" 마시면 수백배의 힘이 손에 들어가는 기적의 물 "초인수"가 잠든 이 땅에 온 트렁크스와 오천. 두 사람은 거기서 초인수를 노린 소테진 그릴이 습격하는 것을 목격한다. 훌륭하게 격퇴한 두 사람. 그러나 이미 직접 수중에 있던 초인수의 봉인을 푸는 열쇠를 빼앗기고 모나카가 인질로 저항할 수 없게 된다. 초인수를 손에 손에 넣은 그릴. 그런데 그릴은 강해지기는커녕 몸에 변조가 왔고. 한편 베지터는 쟈코와 함께 두 사람을 찾기위해 포토프 성을 도착했다. 하지만 그런 베지타에게 위기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복제 베지터의 탄생으로 기를 빼앗기고 만 베지터. 포토프성의 초인수는 성격도 복사하고 또 그 힘을 잃었을 때에는 최종적으로 죽음에 이르게 된다고 들은 트렁크스는 베지터를 구할 수 있도록 오천과 퓨전하여 복제 베지터에게 싸움을 걸지만 베지터와 동등한 힘 앞에 적수가 되지 못하고… 퓨전이 풀리면서 궁지에 몰리다. 끝장이라고 생각하던 그 때, 오공이 나타난다! 3분 이내 복제를 쓰러뜨리지 못하면, 베지터가 죽는다고 들은 오공은 마침내 결단한다. 오공 VS복제 베지타. 목숨을 건 사투가 여기에 시작!

베지터를 구하려면 복제 베지터를 넘어뜨리지 않으면 안 된다. 오공과 복제 베지타의 배틀은 속셈을 꿰뚫은 사람끼리의 격렬한 몸 싸움을 보이지만, 서로 한치도 물러설 기미는 없다. 그런 모습을 바라보며 베지터는 아쉬움과 함께 복잡한 생각을 하게 된다. 복제 상대로 고전하는 오공에 분통을 터뜨리고 오공의 공격을 당해 복제된 자신이 실력을 쌓은 것에 짜증이 나는 베지터. 한편, 트렁크스는 포토프성의 "초인수의 핵을 쓰러트리면 베지터가 살아났다"라는 말을 믿고 어떤 행동을 떠나는데. 시시 각각으로 베지터의 죽음이 가까워지는 가운데 마침내 마무리 시간은 다가온다.

포토프 성에서 격투를 마치고 지구로 귀환한 오공은 캡슐 코퍼레이션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 그러나 때마침 인조 인간과 셀을 쓰러뜨리는 평온을 되찾았을 17년 후의 미래에서는 어떤 가공할 계획이 진행되고 있었다. 17년 후의 미래가 다시 공격당할 위기! 트랭크스조차 당할 수 없는 새로운 적! 그 정체는 무려 오공이었다! "너에게는 모든 것을 던지더라도 해내야 할 일이 있어" 부루마의 말을 가슴에 담고 타임 머신을 사용하여 현재로 날고자 시도하는 트랭크스. 그러나 거기에 다시 적이 모습을 드러낸다.

부루마에 이어 마이까지 죽이고 말았다. 분노에 넋을 잃게 된 트랭크스가 냉정을 되찾게 한 것은 마이와 맺은 다짐이었다. 블랙과 싸우면서 한순간의 틈을 엿보는 트랭크스. 오공 블랙의 공격에 만신창이가 되기도 간신히 타임 머신을 탄 트랭크스는 부루마와 마이의 모습을 떠올리며 그 자리에 쓰러져서... 한편 현대에서는 갑자기 나타난 타임 머신과 중상을 입은 수수께끼의 청년에 인산인해를 이뤘다. 사태가 이해되지 않고 우왕좌왕하는 트랭크스와 피라후 일당. 소식을 받은 부루마는 비루스 밑에서 수행하던 베지터와 오공을 서둘러 불러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