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네스 왕국에 평화가 찾아오고, 일곱 대죄의 공을 치하하기 위한 훈장 수여식이 열린다. 하지만 여전히 영웅들을 인정하지 않는 이들이 노골적으로 반감을 드러낸다.

일곱 대죄를 떠나 요정왕의 숲에 도착하는 반과 킹. 반을 환영하는 요정들이 동족인 킹에게 냉담한 까닭은 무엇일까. 리오네스의 왕도에는 심상찮은 현상이 속출한다.

그렇게도 마음에 대해 궁금해하는 이유는 뭘까. 길라와 질의 기억을 조작하는 고서에 맞서 싸우는 다이앤. 멜리오다스는 마신족과 싸우기 위해 자신의 옛 무기를 되찾는다.

마신족의 병기, 알비온이 요정왕의 숲을 덮친다. 킹은 이 거대한 위협으로부터 요정들과 숲 그리고 친구를 지킬 수 있을까. 한편 왕도 카멜롯에 십계의 갈란이 등장한다.

필사적으로 숲을 지켜낸 킹을 다시금 왕으로 받아들이는 요정들. 반은 미련 없이 숲을 떠난다. 멜리오다스와 동료들은 갈란의 압도적인 힘 앞에 고전을 면치 못한다.

회색 악마에 맞서는 길선더와 성기사들.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그들 앞에, 멜리오다스의 손에 죽은 줄 알았던 헨드릭슨이 나타난다. 그리고 10년 전의 비화가 밝혀진다.

갈란에게 입은 부상에서 회복한 다이앤. 어떻게 된 일일까? 동료들에 대한 기억을 잃고, 어딘가로 떠난다. 일곱 대죄가 되기 전 살던 거인족의 마을, 그녀의 고향으로.

멜리오다스와 동료들이 다이앤을 쫓아가는 사이, 그녀는 십계의 갈란과 다시 대면한다. 동료들의 도움 없이 상대하기에는 너무나 강력한 적! 정녕 벗어날 방법은 없을까?

드루이드의 성지, 이스탈에서 봉인된 힘을 되찾으려는 멜리오다스. 우선 고통스러운 시련을 극복해야만 한다. 그가 괴로워하는 사이, 엘리자베스에게도 시련이 주어진다.

도적의 도시이자 반의 고향, 레이븐즈. 반은 그곳에서 어떤 어린 시절을 보낸 것일까. 이스탈에서는 멜리오다스의 동료들이 십계에 맞서기 위해 험난한 수련에 돌입한다.

마음의 짐을 덜고 싶었던 것인가. 여우 인간, 지바고에게 자신이 겪은 일들을 들려주는 반. 킹은 멜리오다스의 본심과 진짜 정체를 알아내기 위해 격한 싸움을 벌인다.

멜리오다스와 조우한 이후, 브리타니아를 공격하기 위해 흩어지는 십계. 멜리오다스와 동료들 역시 수행을 마치고 이스탈을 떠난다. 반의 앞에는 죽은 엘레인이 나타난다.

죽은 줄 알았던 그녀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 반과 재회한 이후 그를 공격하기 시작하는 엘레인. 제리코가 그녀를 저지하지만, 십계의 두 마신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반과 엘레인, 두 사람을 살려야 한다! 추격자들의 공격을 피해 동료들을 둘러업고 도망치는 제리코. 우연히 들어간 동굴 속, 뜬금없게도 술집의 문이 그들 앞에 나타난다.

싸움 축제가 열린다! 어떤 소원이든 들어준다는 상품을 미끼로 브리타니아의 강자들을 바이젤로 끌어들이는 십계. 거인족의 춤을 배우던 다이앤 역시 초대장을 받아든다.

싸움 축제의 첫 관문은 함정이 가득한 미궁. 복잡한 미로를 헤매던 옛 동료들이 재회한다. 이제 남은 일은 다시 힘을 합치는 것 그리고 난관을 정면으로 돌파하는 것!

미궁을 통과한 참가자들이 모이고, 본격적인 싸움 축제의 무대가 시작된다. 대결의 형식은 2인 1조의 태그팀 매치. 옆의 동료에게 생명과 명예를 오롯이 맡겨야만 한다!

아무도 예측하지 못한 형태로 끝난 에스카노르와 고서의 싸움. 이제 멜리오다스의 차례다. 그가 몰래 준비한 계획을 실행에 옮긴다. 두 명의 십계를 홀로 상대하기 위해!

에스타롯사의 등장으로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한 멜리오다스. 그가 쓰러진다면 브리타니아의 희망은 사라지리라! 반이 십계들이 모여있는 격전의 현장으로 몰래 잠입한다.

멜리오다스 대신 주점을 꾸리는 엘리자베스. 어느 날 뜻밖의 인물이 방문한다. 바로 드레퓌스와 헨드릭슨의 손에 쓰러진 성기사 대장! 무슨 연유로, 어떻게 돌아온 것일까.

십계의 공세 앞에 성기사들과 반마저 밀리기 시작한다. 이대로 리오네스 왕국은 마신족의 손에 넘어가는 것인가. 절망의 순간, 에스카노르가 에스타롯사의 앞을 막아선다.

리오네스로 향하던 중 습격을 받는 엘리자베스 일행. 성을 지키는 이들은 언제까지 버틸 수 있을까. 그때, 갈란의 주술을 깬 멀린이 예전 모습과 본래의 힘을 되찾는다.

드레퓌스의 몸을 차지하고 있던 마신, 프라우드린이 자신의 본모습을 개방한다. 이제 삼천 년의 악연을 결판낼 시간. 멜리오다스 역시 자신이 지닌 모든 힘을 쏟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