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는 아이들과 가깝게 지내기 위해 로스앤젤레스로 이사 온다. 하지만 아이들을 만나는 일도, 학교에서 가르치는 일도 쉽지만은 않다. 한편, 헬렌은 근사한 집에서 자신을 사랑하는 빅과 두 아이와 함께 남부럽지 않은 삶을 꾸렸지만, 뭔지 모를 불안함에 시달린다. 그러던 중 아들 트레버의 성 정체성 때문에 마음이 더욱 복잡해진다.
콜은 앨리슨과 동업자가 되어 가맹 사업을 진행하는데, 앨리슨의 느슨한 태도가 자꾸 신경이 쓰인다. 불법체류자 신분으로 살아가기에 늘 불안한 루이사는 앨리슨에게 신경을 쓰는 콜 때문에 마음이 더욱 편치 않다. 아픔을 공유하고 새 삶을 찾기 위해 상담사가 될 준비를 하는 앨리슨은 우드론 센터에서 봉변을 당하고, 이때 구해 준 벤에게 호감을 느낀다.
빅은 병마와 싸우기를 포기하고 차근차근 삶을 정리하다가 북받쳐 오는 감정에 생애 처음으로 일탈을 시도한다. 콜은 엄마의 조언을 듣고 캘리포니아로 방랑 여행을 떠나서 아버지의 흔적을 좇는다. 그곳에서 발견한 놀라운 사실에 콜은 더 혼란스러워지고, 마침내 자신의 내면을 마주하게 된다.
헬렌은 시에라를 따라 조슈아 트리로 가서 '달 모임'에 참여한다. 다른 참여자들에게 조언도 하고 낯선 경험도 하며 색다른 기분을 느끼다가 문득 자신의 마음을 깨닫는다. 한편, 노아는 이혼한 부모 사이에서 마음을 다잡지 못하는 앤턴을 위해 프린스턴 대학에 직접 앤턴을 데려가기로 한다. 비행기 연착으로 일정이 꼬인 노아에게 걸려 온 부재중 전화, 왠지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