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체전 2일째도 골까지 4km 남았다. 선두를 달리는 것은 하코네학교와 교토후시미, 그리고 사카미치의 활약으로 인해 팀 전원이 합류를 끝낸 소호쿠 고교. 3학교의 선두싸움이 펼쳐지는 중, 궁지에 몰린 미도스지는 "단계 49"를 발동. 하코네학교의 어시스트 아라키타를 쫓는다! 격동의 로드레이스 후반전, 우승을 건 싸움이 드디어 시작한다!

2일째 골의 직전. 3학교의 선두 경쟁이 계속되던 중 에이스 어시스트인 이마이즈미는 승부의 굴절코스를 지난 후 에이스를 보내는 타이밍을 노리고 있다. 하지만 미도스지가 굴절코스 앞에서 예정외의 어택을 하고, 골 앞은 한번에 미도스지의 독주 상태가 된다! 역활을 다 하지 못하고 분한 이마이즈미지만 킨조는 팀의 마음을 짊어지고 전력으로 추격을 개시한다!

굴절코스 앞에서 예상을 뒤엎는 독점 어택을 하고 골 직전, 단독 질주 상태가 된 미도스지. 하지만 킨조와 후쿠토미도 팀의 마음을 짊어지고 자신들의 한계를 넘어서서 미도스지를 추격한다. 그것을 본 미도스지는 더욱 가속하고! 모든것을 버리고 승리만을 원하는 미도스지의 모습에 킨조와 후쿠토미도 평범하지 않은 기백을 느낀다.

둘째 날의 승자는 하코네 학교의 후쿠토미였다. 킨조가 패배한 결과에도 유연한 태도를 보이는 마키시마와 타도코로에게 납득이 가지 않는 이마이즈미와 나루코. 하지만 지금은 참고 견뎌 그 분함을 내일 주행의 원동력으로 삼으라는 마키시마의 말에 각오를 다진다. 각 학교가 사기를 높이고 있는 중, 킨조, 타도코로, 마키시마 3명은 자신들이 1학년이었을 때를 떠올린다.

전국 체전 둘째 날의 밤. 레이스에서 패배한 미도스지는 "내일의 레이스에는 나가지 않는다"라고 이시가키들에게 말하고, 혼자서 숙소를 떠난다. 그런데 자전거로 교토에 돌아가려고 하는 미도스지 앞에 약국으로 가는 사카미치가 나타난다. 미도스지는 사카미치를 무시하지만, 사카미치는 계속 신경이 쓰이던 일을 묻기 위해 미도스지를 쫓는다.

마지막 날에 돌입한 전국 체전. 스타트 전, 각 학교의 긴장의 최고조에 달하고 사카미치들도 기합을 넣는다. 하지만 그런 공기를 가르고 히로시마 쿠레미나미고의 마치미야가 나타난다. 후쿠토미와 킨조에게 시비를 걸고 자신의 운이 강하다고 설명하는 마치미야에게 동요하는 사카미치들. 그러던 중 행방을 감추고 있던 미도스지가 나타나 드디어 삼일 째가 시작된다!

드디어 시작 된 전국 체전 3일째. 먼저 출발한 에이스들을 쫓아가기 위해 같이 달리는 "협조"체제에 들어 간 소호쿠와 하코네 학교. 한편, 히로시마 쿠레미나미의 마치미야도 후방집단을 통솔해 "협조"를 시작한다. 나라 산리와 쿠마모토 다이이치를 차근차근 삼켜, 40명 이상의 대집단이 된 마치미야들은 경이적인 스피드로 선두집단을 잡으려 하고 있다...!

마치미야가 이끄는 후방 집단에게 삼켜져버린 사카미치. 바로 그 히로시마 쿠레미나미는 그 즉시 집단을 잘라버리고 힘을 비축해 둔 다리로 선두를 노린다. 집단을 비웃는 듯이 떠나버리는 마치미야들에게 절망하는 선수들. 그러던 중 사카미치는 소호쿠를 쫓기 위해 주변 선수에게 "협조"를 부탁한다. 계속 거절당하는 사카미치 앞에 하코네 학교의 아라키타가 나타나서…

사카미치의 필사적인 부탁으로 "협조"를 받아들인 아라키타. 그들과 마나미, 각기 다른 3명은 한 팀으로 추격을 시작하고 야수로 변한 아라키타의 리드로 결국에 마치미야 팀을 붙잡는다. 그런 아라키타에게 히로시마 쿠레미나미의 이비타니는 "20M를 떨구는 레이스"를 제안. 마치미야는 감춰 둔 자신의 투쟁 본능을 만개하며 폭주한다!

「하코네 학교를 박살낸다!」라며 하코네 학교에 대한 원한을 폭발시킨 마치미야는 아라키타에게 강렬한 박치기를 반복하며 폭주한다. 아라키타는 그런 마치미야를 과거에 마음을 둘 곳이 없어 거칠었었던 자신과 겹쳐서 보고 「옛날의 나와 똑같다」라며 말을 건다. 아라키타는 야구를 그만두고 후쿠토미와 만나기까지의 과거의 자신을 떠올린다.

과거의 자신에게 연연하지 않고 앞만을 바라봐 온 아라키타는 마치미야들에게 압도적인 실력 차이를 보여주고 선두 집단에 합류한다. 소후쿠, 하코네 학교에 6명 전원이 모이고, 전국 체전 3일째 드디어 라스트 스테이지에 돌입한다! 골을 향해서 팀의 사기가 올라가던 중 사카미치는 지금까지와는 다른 긴장감에 짖눌릴 것 같다.

자신을 희생하여 팀을 이끈 아라키타의 의지를 이어받아 더욱 가속하는 하코네 학교. 그 모습을 본 사카미치는 이것이 팀 전원이 같이 달릴 수 있는 마지막 순간임을 알아채고 승리를 위해 전력을 쏟을 결의를 한다. 그런 사카미치에게 이마이즈미와 나루코도 자극 받아 하코네 학교를 따라 잡기 위해 팀을 리드하기 시작하는데...

이즈미다의 가속으로 소호쿠와 차이를 벌려 독주하는 하코네 학교. 킨조들은 그 차이가 결정적인 거리가 되기 전에 1학년과 교대하고 팀을 끌기 시작한다. 그런 3학년의 실력 앞에 그저 지켜볼 수 밖에 없는 자신들의 무력함을 느끼는 이마이즈미와 나루코. 하지만 사카미치는 그런 선배들의 등을 바라보며 무언가 감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3학년의 추격으로 인해 한 번은 하코네 학교와 나란히 선 소호쿠지만, 신카이의 가속으로 다시 뒤쳐지게 된다. 하지만 타도코로가 최후의 전력 리드로 팀을 운반하고, 결국 하코네 학교를 붙잡는다. 그리고 코스는 라스트 스테이지인 산악코스에 들어간다. 골을 향해 움직이기 시작하는 그 순간, 2번째의 레이스에서 무릎을 다친 킨조에게 이변이…

무릎의 상태가 나빠져 지시를 변경한다고 말하는 킨조. 사카미치들은 그런 킨조의 마음을 전달받아 앞서가는 하코네 학교를 목표로 산을 뛰어 올라간다. 결국 소호쿠는 스프린터인 나루코가 팀을 끌기 시작한다. 전국 체전을 앞두고 타도코로의 어드바이스로 남모르게 오르막을 연습하고 있던 나루코. 습득한 필살기로 관객을 열광시키고 오르막에서 진면목을 보여준다!

산악구간을 스프린터인 나루코가 전력으로 리드하여 하코네 학교를 따라잡은 소호쿠지만 체력을 한계까지 써버린 나루코는 코스 옆에 자전거 채로 쓰러져 버린다. 골까지 남은 거리 15km 나루코의 의지를 이어 받은 이마이즈미는 스스로를 소호쿠의 에이스라고 선언하고 하코네학교의 에이스인 후쿠토미에게 도전한다!

에이스에 대한 자각과 팀을 짊어질 각오로 인해 각성을 끝낸 이마이즈미는 하코네 학교의 에이스 후쿠토미를 힘을 이용해 강제로 굴복시키려 한다! 하지만 후방에서 침몰했다고 생각한 교토후시미의 미도스지가 나타나 선두를 노리고 가속한다. 에이스를 지키기 위해 드디어 하코네 학교의 등번호 6번 마나미가 그 실력을 보여준다!

골까지 남은 거리 10km. 후방에서 추격해 와서 단숨에 선두를 노리는 미도스지를 누르기 위해 뛰쳐나온 마나미. 서로 한발도 양보하지 않는 싸움을 전개하던 중 마나미는 미도스지에게 아직 "필살기"가 있다고 말하고 바람을 타고 더욱 가속한다. 그 시각, 마키시마의 마음을 전해 받은 사카미치는 혼자서 필사적으로 케이덴스를 올리고 두 사람을 쫓고 있다.

팀을 위해 강해지겠다는 결의를 품고 힘껏 페달을 돌리는 사카미치는 드디어 전방의 미도스지와 마나미를 붙잡는다. 미도스지가 꺼낸 말 "에이스까지 빨리 도착한 사람을 골까지 추월하지 않는다"라는 승부에 사카미치는 참가, 삼파 방어전이 열리던 중 사카미치는 코스아웃하면서도 어떻게든 두 사람을 물고 늘어진다…

마나미, 미도스지와의 승부를 통해 선두를 따라잡은 사카미치. 이마이즈미와 합류를 끝내고 서로 골을 목표로 달리겠다는 의지를 확인한다. 그 때, 후방에서 미도스지가 틈을 주지 않고 공격을 감행한다! 하지만 전략을 읽은 이마이즈미가 미도스지를 순식간에 제압하고, 선두에는 보내지 않겠다고 선언. 이마이즈미와 미도스지, 운명의 베틀이 시작된다!

골까지 남은 거리 4km! 계속해서 공격을 감행하는 미도스지와 그것을 막아내는 이마이즈미. 두사람의 선두 경쟁이 가속하던 중, 코스는 후지 아자미라인의 유일한 가파른 내리막 구간에 돌입! 낙차의 리스크를 짊어지고 1mm라도 앞서 나가기 위해 스피드를 올리는 이마이즈미와 미도스지. 아슬아슬한 배틀에서 내리막을 제패하는 것은…

미도스지와의 사투로 프레임에 금이 간 이마이즈미를 뒤에서 어택해 한 번에 추월해 버린 마나미. 현재 프레임의 상태로는 추격이 힘들다고 판단한 이마이즈미는 사카미치에게 소호쿠의 영혼을 맡긴다. 팀의 마음을 싣고 경이적인 케이덴스로 마나미를 쫓아가는 사카미치지만 기어를 올리고 독주하는 마나미와 거리가 멀어지기 시작한다.

모두에게 부탁받은 소호쿠의 유니폼을 전달하기 위해 페달을 힘껏 돌리는 사카미치. 마나미도 마지막 힘을 짜내 산정상을 향한다. 골 직전, 둘은 종합 우승의 자리를 손에 넣기 위해 전력 라스트 스프린트로 골에 뛰어 들어간다! 사카미치vs 마나미 긴 한여름의 전국 체전이 드디어 결착의 때를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