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철 전국대회 까지 1개월 남짓. 미야기현 1학년 선발 강화 합숙에 무작정 쳐들어간 히나타는 볼 보이 역할이나마 합숙에 합류하게 된다. 하지만 제대로 연습 한 번 못하고 훈련의 뒤치다꺼리만 하는 히나타. 그 와중 우시와카를 포함한 시라토리자와의 3학년과 OB들이 연습 경기를 위해 체육관을 찾아오고, 히나타는 스스로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진지하게 고민하기 시작한다.
츠키시마, 히나타, 카게야마 등 1학년 핵심 멤버가 빠진 카라스노 배구부는 토코나미 고교와의 연습 경기를 통해 전국 대회를 준비해 나간다. 한편 선수들의 연습 경기를 밖에서 바라보던 히나타는 단순히 공을 쫓기만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깨닫고, 선수들을 관찰하며 최대한 자신이 얻을 수 있는 것을 얻기로 결심한다.
봄철 배구 대회를 앞두고 마지막으로 벌어진 다테 공고와의 연습 시합도 서서히 종반을 맞이한다. 스스로의 최대치를 끌어내기 위해 마지막까지 분투하는 카라스노 고교 선수들. 히나타는 자신의 템포를 조절해가며 다테 공고 선수들을 혼란에 빠뜨린다. 카라스노 배구부는 다테 공고의 철벽 수비를 상대로 새로운 진화를 이끌어 낼 무기를 습득할 수 있을까?
첫 경기를 승리로 마친 카라스노 고교. 한편 에이스 보쿠토의 부진으로 고전을 면치 못하던 후쿠로다니 고교. 다행히 아카아시의 기지로 보쿠토는 활력을 되찾고, 후쿠로다니 고교 역시 무사히 1회전을 통과하다. 그리고 히나타의 눈에 들어온 새로운 작은 거인, 호시우미. 자신과 유사한 신장의 호시우미가 보여주는 환상적인 플레이에 히나타는 흥분을 금치 못한다.
A코트에서 카라스노와 이나리자키의 경기가 진행 되는 동안 D코트에선 네코마와 사루카와 공업 간의 경기가 진행 중이었다. 강력한 수비력을 자랑하는 네코마, 그리고 그 중심ㅇ이 되는 세터, 코즈메 켄마. 사루카와 공업은 켄마의 체력을 조금씩 갂아내리는 작전으로 네코마의 두뇌를 무너뜨리는 작전을 펼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