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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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호의 '이김' 첫 출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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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4, 20091h 10m

부푼 꿈을 안고 상경한 아줌마 변호사 강은호(김현주 분). 신참 특유의 패기로 가득 차 법무법인 “이김”에 첫 출근을 한다. 그런데 웬 걸? “이김”사무실에서는 아무도 은호를 반기지 않는다. 은호의 입사는 전혀 “공식적”이지 않았던 것". 당장에 “이김”사무실 긴급회의가 열린다. 한편, 법무법인 “이김”의 또 다른 골칫거리 변호사 이태조(이동욱 분)는 피고인 자격으로 즉심재판장에 선다. 법조계 로열패밀리 출신이면서도 막 나가는 행동으로 유명한 이태조, 이번에는 노상방뇨 중 이를 저지하는 경찰에게 소변을 뿌렸다는 죄목이다. 법정에서도 경박한 언행으로 선배 판사에게 핀잔을 듣는 태조. 하지만 태조는 그런 것 따위, 신경조차 쓰지 않는다. “이김”사무실에서는 은호의 입사를 놓고 갑론을박이 오간다. 대표 변호사 김용수(이원종 분)는 과거 존경했던 판사(송재호 분)의 부탁을 거절할 수 없었다고 말한다. 하지만, 용수의 말발은 솜방망이일 뿐, “이김”의 실세는 따로 있다. 매 분기 최대 수임료 소득에 빛나는 한정원(이하늬 분) 변호사! 그녀의 말이 “이김” 사무실의 빛이요 진리다. 사무장 변항로(박철민 분), 최순이(신이 분) 그리고 신참 변호사 윤준(김동욱 분)마저도 은호의 입사를 반대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진 은호! 사무실에서는 받아줄 수 없다고 하고, 다시 고향으로 내려갈 수도 없으니 끈 떨어진 갓 신세다. 그 때 용수가 묘안을 낸다. 바로, 실! 무! 면! 접! 절대 무죄 승소할 수 없는 국선변호를 은호에게 떠안기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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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태조! 강펀치를 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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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5, 20091h 10m

여동생을 유리컵으로 찔러 죽인 비정한 오빠! 매스컴은 물론이고 법조계 종사자들조차 유죄를 확신하는 정재호에게서 숨겨진 진실을 발견한 은호!

“이김”사무실 식구들은 양형 감량 대신 무죄 변론을 주장하는 은호를 철딱서니 없는 어린애 취급한다. 이 사건의 파트너인 태조 또한 은호를 답답하게 바라볼 뿐, 전혀 도와주지 않는다. 사람들이 그럴수록 은호는 더욱 열심히 무죄 증거를 찾아 발로 뛴다. 한편, 정원은 승부사의 기질을 발휘해 재산 조정 건에서 수임료 더블 스코어를 기록한다. 이에 “이김”사무실 사람들은 깜짝 축하파티를 준비한다. 그러나 정원을 위로하는 건 오직 영우(최철호 분)와 함께하는 시간뿐. 그조차 영우의 아내인 미연(최수린 분)을 끊임없이 질투하면서... 미연의 갤러리 오픈식 날, 영우, 미연, 태조, 정원 네 사람은 한 자리에 모인다. 정원은 은근히 영우에게 도발하고, 영우는 노련한 자세로 정원의 손길을 벗어나는데... 정재호 사건이 국민참여재판으로 열린다. 은호는 결전의 날에도 지각을 한 태조에게 화를 낸다. 그러거나 말거나 태조는 여유만만. 은호는 슬슬 짜증이 나기 시작한다. 증언이 하나 둘 이어질수록 소송은 점점 더 불리해져만 간다. 마음이 급해진 은호는 성급하게 나섰다가 완전히 일을 그르칠 위기에 빠지는데, 어떤 이유에선지 태조는 느긋하기만 하다. 휴정 시간, 은호는 정재호 사건을 두고 태조가 내기를 걸었단 사실을 뒤늦게 알고 완전히 뚜껑이 열려 강펀치를 날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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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회심의 일타를 날리는 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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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 20091h 10m

결정적인 증거를 잡은 태조는 그 사실을 은호에게조차 숨긴다. 재판 상황이 정재호에게 더더욱 불리해지던 찰라, 증인석 앞에 선 태조는 회심의 일타를 날린다. 분위기 급반전! 검사는 물론이고 배심원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은 태조! 아무 것도 모른 채 주먹질까지 한 은호는 미안해서 죽을 것 같고... 한편, 정원과 윤준이 법무법인 “이김” 사무실로 쳐들어온 조폭 무리들의 사건을 맡는다. 법원에서 만난 조폭 두목 지남철은 두 변호사에게 험악하게 군다. 불만이 쌓여가는 정원과 윤준. 헌데 웬일인지 용수는 남철의 무리한 요구를 군말 없이 들어준다. 용수가 밑도 끝도 없이 일동 해수욕장에 다녀와 달라는 남철의 부탁까지 수용하자, 윤준의 호기심은 쌓여만 간다. 정재호 사건의 최종변론. 법정의 분위기를 꿰뚫고 있던 태조는 자신에게 예정된 최종 변론을 갑자기 은호에게 넘긴다. 완전 당황한 은호! 초짜 변호사 강은호가 정재호의 목숨이 걸린 재판의 클로징을 위해 배심원 앞에 선다. 긴장해서 배심원 음료수까지 마셔버린 은호는 최종변론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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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은호에게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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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 20091h 10m

은호는 법정에서 해숙의 얼굴에 잠깐 스친 메두사 같은 표정을 기억한다. 사건 이면에 뭔가 찝찝한 진실이 숨어있음을 직감한 은호! 그러나 태조는 돈도 안 되는 형사 건으로만 돌고 있는 게 짜증날 뿐이다. 이어지는 살해범 순기의 증언. 증인석 앞에 선 영우는 추상같은 질문으로 순기를 몰아붙여서 말실수를 하게 만든다. 순기의 어이없는 자백에 화가 머리끝까지 난 태조! 미연이 “이김” 사무실에 찾아온다. 정원은 미연이 자신과 영우의 관계를 눈치 챘는지 신경이 쓰인다. 그러나 속내를 읽어낼 수 없게 포커페이스로 일관하는 미연! 그녀는 정원과 태조를 정식으로 만나게 도와주려는 속셈이다. 피곤해지는 정원. 그 시각, “이김” 사무실에서는 용수가 순이의 마음을 떠보는 중이다. 윤준한테 마음 있냐는 질문에 순이는 급 당황하며 부정하지만, 이미 숨길 수 없다. 소송으로 바쁜 와중에도 연애의 향기는 모락모락 피어오르고... 한 밤중. 태조는 술 취한 은호를 등에 업고 사무실로 돌아오던 중 잠깐 화장실 가느라 자리를 비운다. 태조의 차에 홀로 남겨진 은호. 그 때 은호에게 서서히 다가오는 검은 그림자! 분노한 진철이 주머니 속에서 뭔가를 꺼내며 은호를 덮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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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밀한 만남을 목격한 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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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8, 20091h 10m

안비서와 서진철, 이어지는 증언에도 불구하고 미꾸라지처럼 혐의를 빗겨가는 정해숙! 해윤을 대표해 정해숙을 변호하는 영우는 노련한 실력으로 태조와 은호가 발품 팔아 찾아낸 증인들을 무력화시킨다. 법정 소란 혐의로 유치장에 감치당한 은호는 패색이 짙어지는 재판에 애가 타지만 속수무책. 이김 사무실의 구박덩이, 윤준은 항로의 아이디어에 착안해 저작권 침해 소송을 제기한다. 인터넷에 광범위하게 퍼져있는 불법 복제가 합의금의 금광이라는 사실을 발견한 것! 정원에게 회심의 일타를 날리리라 결심한 윤준은 항로의 말만 믿고 무리한 송사를 시작했다가 용수한테 대박 들키고 만다! 한편, 태조는 영우와 정원의 은밀한 만남을 끝내 목격한다! 이성을 잃은 태조는 형에게 주먹을 날린다. 하지만 정원은 태조가 아닌 영우의 편을 들며, 바닥에 쓰러진 태조를 차갑게 외면한다. 이 모든 장면을 목격한 은호는 어떻게든 태조를 보살피려 하지만, 절망한 태조는 나락으로 떨어지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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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조의 숨은 의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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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9, 20091h 10m

재판에서 이기겠다고 최순기에게 거짓말을 해버린 태조 때문에 은호는 완전히 화가 난다. 하지만 태조는 파트너인 은호에게조차 밝히지 않은 숨은 의도가 있다. 아무 것도 모른 채 덮어놓고 화만 낸 은호는 태조에게 다시 한 번 미안해질 수밖에 없다. 용수까지 의기투합해서 정해숙 사건의 마지막 공판을 준비하는 세 사람! 이 때 은호가 깜짝 놀랄만한 전략을 내놓고... 윤준이 무리한 송사를 벌여서 합의금을 요구당한 초등학생이 자살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용수는 윤준에게 계속 이 소송을 진행할 거면 회사에서 나가라고 말한다. 그날 밤, 삼겹살집에서 조촐한 회식을 가진 이김 사람들. 술에 취한 윤준은 오기로라도 계속해서 송사를 진행하겠다고 우긴다. 그 때 저작권 소송의 원고 문수정 작가에서 전화가 걸려오는데... 해윤 쪽에서는 진표와 영우, 그리고 이준익 회장이 빈번하게 만나 물밑 작업을 한다. 그에 따라 소송이 거듭될수록 정해숙은 유리해진다. 최순기가 법정에서 절규해도, 아무리 정해숙이 시켜서 한 일이라고 울부짖어도 상황은 불리해지기만 한다. 정원에게 상처받은 태조는 소송에 전념하지만, 발 벗고 뛰어서 찾아낸 정해숙의 골프모임 회원 이성희 또한 영우의 손아귀 안에 있다. 그렇다면 이제 방법은 단 하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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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입은 태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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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5, 20091h 10m

태조는 정해숙 사건의 배후에 해윤과 영우가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큰 충격을 받는다. 진성그룹 회장이 정해숙과 이혼하기 위해 모든 일을 꾸몄으며, 영우는 그 뒷받침을 했고, 결국 태조는 아버지와 형의 손바닥 위에서 놀아났던 것. 자존심에 어마어마한 상처를 입은 태조는 은호에게 말도 없이 잠적하고 만다. 한편, 법원에서 마주친 조형래와 이진표는 두 사람 사이에 얽힌 과거사를 묻어둔 채 가벼운 인사를 나눈다. 하지만 형래와 진표의 시선 사이로 소리 없는 불꽃이 튀고, 두 노장의 어두운 과거는 형래의 딸인 은호와 진표의 큰아들 영우로 대물림된다. “이김” 사무실에 통합한국당 최고 위원이자 차기 대권주자인 권희수 의원(김갑수 분)이 찾아온다. 은호의 대학 은사이기도 했던 권희수는 아내의 절도사건 변호를 의뢰하고, 잠적한 태조를 대신해 정원이 은호와 파트너를 이뤄 사건을 수임한다. 하지만 갑자기 정원의 아버지 종수가 갑작스레 출소해 연락을 해 오고, 정원은 크게 흔들리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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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의 어두운 가족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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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6, 20091h 10m

왠지 모르게 권희수 의원이 고까와 보이는 태조. 은호는 자신의 은사를 색안경 쓰고 보는 태조가 불만스럽다. 영숙의 절도혐의에 관한 공판이 열리고, 증언대에 선 권의원은 감동적인 증언으로 세간을 울린다. 정해숙 사건을 겪으며 조금이나마 성장한 은호는 신참 변호사로서 제 몫을 다하고, 영숙은 집행유예를 선고받는다. 권의원의 정체를 눈치 챈 태조는 은호에게 경고를 보내지만... 한편, 계속해서 아버지 종수의 전화를 받는 정원은 괴롭다. 기억하고 싶지 않은 과거가 떠오르기 때문. 겉모습은 화려한 정원이지만, 그녀의 숨겨진 가족사는 몹시 어둡다. 위로가 필요해진 정원은 영우와 만날 약속을 잡는다. 그런데, 하필이면 미연이 진표한테서 받은 스위트룸 예약권을 들고 호텔에 나타나고, 정원이 기다리는 룸으로 향하는 영우를 우연히 발견해 뒤를 쫓는데... 은호는 태조가 권의원에 대해 계속해서 의심하자 홀로 영숙을 찾아간다. 그리고 미심쩍은 몇 가지 증거들을 발견하지만, 권의원에 대한 믿음이 두터운 은호는 별 것 아닐 거라고 생각해 버린다. 그리고 권의원의 집을 나서던 순간, 2층 베란다에 서 있던 영숙이 바닥으로 몸을 던지는 걸 목격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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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꽃뱀에게 물린 항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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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 20091h 10m

태조, 은호, 정원과 3대 1로 맞붙은 영우. 하지만 영우는 조금도 밀리지 않는다. 해윤의 대 회의실에서 이혼조정이 열리고, 이김과 해윤 양 측은 한 발도 물러서지 않은 채 시퍼렇게 날이 선 설전을 주고받는다. 이혼 조정에서 영우에 대한 감정을 드러내는 정원. 은호는 승부욕에 불타는 정원이 영숙에게 의도치 않게 상처를 주는 걸 참지 못하고 이혼조정 자리에서 화를 내는데... 한편, 이김 사무실로 경찰서에서 전화가 걸려온다. 대폿집에서 만난 여자가 항로를 성추행 혐의로 고소한 것. 그렇다, 꽃뱀이다! 택시 기사의 증언이나 여자가 하는 말 모두 항로에게 불리하다. 합의금 500만 원을 주지 않으면 구속될 위기에 처한 항로! 말도 못 꺼내고 전전긍긍하는 항로를 지켜보고 있는 윤준의 시선... 은호 남편의 기일. 태조는 후진 휴대폰을 애지중지하는 은호를 이해하지 못하고 차 창밖으로 낡은 휴대폰은 던져버린다. 끝내 폭발하는 은호! 그 시각, 이김 사무실에 찾아온 형래는 용수에게 은호 남편의 죽음에 관한 비밀을 털어놓고, 용수는 큰 충격을 받는다. 영우와의 관계를 다시 생각하는 정원. 그러나 정원의 아버지는 영우를 찾아와 불륜사실을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돈을 뜯어내려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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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용수도 가세한 꽃뱀사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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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3, 20091h 10m

증명할 수 없는 가정폭력을 놓고 한 판 싸움이 벌어진다. 분노에 불타는 은호의 공격도 날카롭지만, 검사 출신 황윤보까지 끌어들인 이영우의 반격 또한 만만치 않다. 회심의 일타로 준비한 세현이의 그림까지 사전에 누출된 마당에, 권희수는 또 다른 덫을 놔 영숙의 목을 죄어오고, 결국 판사는 어린 세현이를 불러오라 말하는데... 태조가 은호 남편이 남긴 휴대폰을 버린 일 때문에 두 사람 사이는 냉랭하다. 어색한 분위기를 참지 못한 태조는 은호를 어디론가 데려간다. 그 시각, 짠순이로 유명한 떡볶이 노점상 명자 할머니가 이김 사무실을 찾는다. 노인 시설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땅을 사기꾼 변호사 때문에 날릴 위기에 처한 것. 딱 봐도 돈이 안 될 게 뻔한 의뢰인은 당연히 은호의 몫이다. 한편, 업계에는 변항로 사무장이 성추행 혐의로 입건됐다는 소문이 파다하게 퍼진다. 억울해진 항로는 하소연을 하지만, 평소의 행실이 발목을 잡는다. 보다 못 한 용수가 가세해 한 바탕 꽃뱀 사냥에 나선다. 명자 할머니가 사기당한 땅을 확인하러 가던 은호와 태조는 우식엄마의 분식집에서 충격적인 조우를 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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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 0

연출: 입력된 감독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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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침묵해온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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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9, 20091h 10m

태조는 은호가 진성PNC 사건의 숨겨진 피해자 가족이라는 사실에 엄청난 충격을 받는다. 친구였던 우식뿐만 아니라 은호 또한 자신 때문에 남편을 잃었다는 자책감에 일부러 은호를 멀리한다. 아무 것도 모르는 은호는 갑자기 냉랭해진 태조가 섭섭하기도 하고 어이없기도 하다. 마음을 결정한 태조는 용수를 찾아와 강변호사의 사수 노릇을 그만 두겠다고 말한다. 한편, 찜질방에서 잠복근무를 하던 항로는 마침내 연수와 용구 부부의 덜미를 잡는다. 찜질방 주인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하고, 용구는 무전취식 혐의로 입건된다. 항로는 이참에 성추행 혐의를 덮어씌운 것까지 죄를 물어 감옥에서 몇 년 푹~ 썩게 만들겠다고 벼른다. 이 때 이김 사무실로 연수가 찾아온다. 그리고 예상 밖으로 남편의 변호를 의뢰한다. 영우를 협박하려다가 되려 당한 종수는 미연을 찾아간다. 그리고 마주앉은 미연의 눈앞에 영우와 정원의 불륜현장사진들을 내놓는다. 하지만 미연은 전혀 당황하지 않고 오히려 미소를 지은 채 종수가 요구한 돈 1억 원을 척하니 내놓는다. 또 다시 나타나면 종수는 물론이고 정원까지 쥐도 새도 모르게 죽여 없애버리겠다는 협박과 함께... 주차장에 영우의 차가 서 있는 걸 발견한 정원은 반갑게 다가가 창문을 두드리지만, 차 안에 앉아있는 건 미연이다! 은호는 명자 할머니의 땅을 가로챈 사기꾼 변호사 유만성을 법정에 세운다. 온갖 악법에 능통한 만성은 태조가 은호를 좋아하고 있음을 직감하고 은근히 태조를 위협한다. 은호의 위험을 감지하고 갈등하는 태조! 당황한 태조를 뒤로 하고 만성은 영우에게 전화를 걸어 진성PNC 건으로 또 다른 협박을 시작하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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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치명적인 불륜의 종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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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30, 20091h 10m

사기꾼 변호사 유만성을 법정에 세운 은호와 태조! 그러나 유만성의 공력을 당해낼 수는 없다. 판사와도 모종의 관계가 있는 유만성에게 처절하게 깨지고 마는 두 사람! 명자씨의 땅은 되찾을 길이 없어지는 가운데, 유일한 방법은 땅 소유주로 이름이 올라가 있는 박노순을 찾아내는 길 뿐이다. 노숙자가 됐다는 박노순을 찾아 나서는 은호와 태조!

한편, 팬션에서 행복한 한 때를 보낸 영우와 정원은 다시 안정을 찾는다. 그러나 영우의 사무실에 미연이 찾아오고, 치명적인 불륜은 종말을 향해 치닫는다. 그 시각, 카페에서 영우를 기다리는 정원 앞에 예상치 못한 사람이 등장한다. 상처를 받은 정원은 모습을 감추고, 마음이 급해진 영우는 이김 사무실로 태조를 만나러 온다. 그 곳에서 은호에 대한 태조의 감정을 눈치 챈 영우는 강변호사를 멀리하라고 충고한다. 이유를 묻는 태조에게 은호의 남편이 화학물질 유출사고로 인한 면역체계 이상으로 죽었음을 밝히는 영우! 그 사실을 제일 먼저 알게 된 우식은 고향마을을 더럽힌 진성을 고소하려다가 영우와 진표의 계략에 빠져 목숨을 잃은 것! 재동이 쓰러져 병원에 실려간다. 조형래 변호사는 주치의로부터 재동의 병이 범 저감마 글로블린 혈증이 아니라는 진단을 받는다. 고심 끝에 태조에게 전화를 거는 형래! 그리고 마침내 은호의 죽은 남편과 해윤, 우식, 은호, 태조, 영우, 진표, 형래, 용수의 얽히고설킨 과거가 그 참혹한 베일을 벗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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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규하는 은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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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5, 20091h 10m

은호는 파트너라고 굳게 믿었던 태조가 자신을 속였음에 절망한다. 남편의 죽음에 관한 모든 걸 알고 있었으면서도 자신을 속인 태조를 용서할 수 없다. 하지만 아무 말 없이 돌아서는 태조! 은호는 마지막으로 묻는다. 재밌었냐고, 아무 것도 모른 채 남편 재 뿌린 바닷가에 데리고 가서 좋은 파트너 만났으니 이제 안심해도 된다고 말했던 내 꼴이 우스웠냐고 절규한다. 은호의 위악에 마음 깊이 상처를 입는 태조! 형래의 위로에도 은호의 쓰라린 마음은 안정을 되찾지 못한다. 억울한 마음에 해윤으로 달려가는 은호! 은호는 영우와 마주앉아 차분하게 묻는다. 5년 전 사건을 아느냐고, 그 때 그 사건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죽었으며, 그 중에는 자신의 남편 또한 있었음을 알고 있었느냐고 따져 묻는다. 무표정한 얼굴로 부정하는 영우! 아픈 애가 있다고 들었는데, 이젠 애를 내세워 또 다른 보상금을 원하는 거냐고 차갑게 몰아붙이는 영우! 은호의 몸이 분노로 부들부들 떨린다. 이 때 갑자기 회의실로 들이닥치는 태조! 태조는 형에게 모욕을 당하는 은호가 안타까워 무작정 끌고 나온다. 은호는 뭐라도 하지 않으면 미칠 것 같으니 영우에게 따져 묻기라고 해야겠다고 떼를 쓰며 운다. 그런 은호가 안쓰러워 어쩔 줄 모르던 태조는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은호를 감싸 안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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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의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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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6, 20091h 10m

태조는 병원까지 은호를 데려다 준다. 병원에서 태조를 만난 형래는 태조에게 그 간의 사정을 설명하고, 잠깐의 망설임 끝에 잔인할 수도 있는 부탁을 한다. 태조는 착잡한 마음에 아버지 진표에게 전화를 걸지만, 결국 아무 말도 못한 채 전화를 끊는다. 한편, 소송 서류를 직접 받으러 해윤을 방문한 윤준은 학교 선배인 재영을 만난다. 푸념 비슷하게 해윤에 자리가 없느냐고 묻는 윤준. 재영은 후배 윤준이 하는 말을 농담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그 얘기를 우연히 들은 영우는 전혀 예상치 못한 쪽으로 머리를 굴린다. 윤준과 식사 약속을 잡으라고 지시하는 영우! 이준익 진성그룹 회장이 수천억 원대 횡령과 배임혐의로 구속된 가운데, 진성건설 한준수 팀장과 영우는 유만성 변호사로부터 땅을 인수하기 위한 작업을 착착 진행시킨다. 은호의 아픈 아이 때문에 만성 앞에서 무릎을 꿇었던 태조는 아무도 몰래 만성의 뒤통수를 칠 준비를 하고, 마침내 진성건설 한준수와 유만성 변호사가 땅 매매계약서에 서명을 하는 날 해윤의 대회의실로 쳐들어간다. 이김 사무실을 그만두기로 결심한 은호는 태조를 떡볶이 포장마차로 불러낸다. 여러 가지로 감사해서 밥 한 끼 대접하고 싶었지만 끝내 이렇게 떡볶이로 때워서 미안하다는 말을 건네는 은호. 그 말을 들은 태조는 각오했던 순간이 다가왔음에 머릿속이 새하얘져 윗옷 소매에 떡볶이 국물을 흘리고, 은호는 마지막으로 태조의 옷을 꼼꼼히 닦아준다. 아무도 어찌할 수 없는 이별의 그림자가 은호와 태조, 두 사람 위로 드리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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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우의 아이를 갖게된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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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2, 20091h 10m

진성그룹이 김촌 땅에 묻어버린 추악한 죄악의 흔적! 진실에 한 발 한 발 다가가는 은호와 태조! 그럴수록 진성과 해윤의 반격은 거세어진다. 태조는 은호가 다칠까봐 걱정되고 은호는 태조의 가족사를 알기에 안타까울 뿐이다. 이김 사무실 대표 용수조차도 소송을 말리는 가운데, 김촌 주민들의 병세는 더욱 깊어지고, 해윤의 대회의실에서 열린 합의조정에서 진성건설 한준수 팀장은 기존 금액의 열 배에 달하는 보상금을 제시하는데! 한편, 해윤으로 옮겨간 윤준은 구속된 이준익 회장의 몸종처럼 지낸다. 온갖 잔심부름에 자존심을 다친 윤준! 그렇지만 목구멍이 포도청이라 시키는 일을 거부할 수도 없다. 여기저기 들쑤시고 다니는 태조 때문에 빈정이 상한 이준익 회장은 이진표에게 전화를 걸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고, 윤준은 이회장의 지시에 따라 경북 김천에 비빔밥을 사러 내려갔다가 지갑을 잃어버린다. 윤준을 걱정하던 순이가 전화를 걸어오고... 임신 6주째에 접어든 정원은 갈등한다. 이 사실을 영우에게 밝힐 수도 없고, 그렇다고 혼자서 뭘 어떻게 하겠다고 결심하기도 어렵다. 괜히 백화점 신생아 매장에서 갓난아기 물건들을 만지며 상념에 빠질 뿐. 그러다가 쇼핑을 나온 미연과 딱 마주친다. 레스토랑에 마주앉은 두 여자. 미연은 정원의 임신을 꿰뚫어보는데! 이준익 회장은 준수를 통해 진표에게 말을 전한다. 정말 상황이 나빠진다면, 해윤은 진성과 핏줄 중 무엇을 선택할 것이냐고 묻는다. 진표는 피비린내 나는 역사를 가진 건 진성 뿐만이 아니라고 답한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빠지는 태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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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최후의 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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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Finale
8월 13, 20091h 10m

살인혐의로 법정에 선 태조! 그리고 파트너를 구하기 위해 변론에 나선 은호! 검사(김규철 분)의 날카로운 심문이 태조를 범인으로 몰아가는 가운데, 빈집털이 구영태(이달형 분), 윤준, 영우, 우식엄마, 준수 다섯 명의 증인이 차례대로 증인석에 오른다. 현재의 법정과 과거의 플래시백을 스피디하게 오가며 진행되는 숨 막히는 법정승부! 과연 은호는 태조를 구하기 위해 어떤 전략을 펼칠 것인가?! 거미줄처럼 촘촘히 얽힌 해윤과 진성의 덫을 피하기 위해 벌어지는 법정 두뇌싸움의 진수! 관계자들 모두가 법정에 출석한 가운데, 과연 누가 누구와 결탁했는지 전혀 알 수 없는 포커페이스의 향연이 펼쳐진다. 리얼법정활극 ,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70분 법정 공방을 통해 마침내 드러나는 대단원! 조작된 증거와 수많은 허위 진술 속에서 태조의 운명은?! 그리고 단독으로 파트너를 구해야 하는 은호의 선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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