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기가 꽉 찬 청년 아키바. 돌아가신 어머니를 애도하며 아버지와 단둘이 살아가는 그에게 변화가 찾아온다. 새로운 직장에, 맞선 자리까지. 이제 인생 꽃길이 열리려나?

엘리셰바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아키바. 과연 아버지를 설득할 수 있을까. 기티는 아르헨티나에서 사라진 남편의 행방을 수소문하지만, 어떻게 찾아야 할지 막막하기만 하다.

밀어붙이면 다잡을 수 있을까. 자꾸만 흔들리는 아키바가 불안한 슐렘. 아들의 혼사를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기로 한다. 기티에게는 누구에게도 말할 수 없는 비밀이 생긴다.

걱정 많은 아내가 고민인 즈비 아리. 아내를 안심시킬 비책이 필요하다.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기티는 색다른 기회를 포착하고, 아키바는 기성 화가의 화실에 초대받는다.

원래 이렇게 빠른가. 결혼 준비가 착착 진행될수록, 점점 불안해지는 아키바. 자꾸만 엉뚱한 생각이 든다. 계속 애매하게 행동하는 슐렘. 진정 알리차의 마음을 모르는 건지?

언제쯤 돌아갈 수 있으려나. 집에서 쫓겨난 뒤 사방을 전전하는 아키바. 하지만 슐렘은 아들을 향한 원망을 거두지 못한다. 아빠의 부재에 기티 아이들의 불안은 커져만 간다.

오매불망 남편의 전화를 기다리는 기티. 하지만 전화는 오지 않고 집엔 강도까지 들이닥친다. 평소 급여의 절반밖에 받지 못한 슐렘. 여기엔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으니.

마지막이 다가오는 걸까. 갑작스러운 이상 증세에 겁이 난 슐렘. 찬찬히 주변을 둘러보기 시작한다. 친구와 함께 낯선 이의 집을 서성이는 아키바. 이들은 누구를 찾아왔나.

슐렘에게 별안간 소장이 날아든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오래전 등진 이를 찾아가야 하는 슐렘. 아키바라도 동행해 주면 좋겠건만, 마음이 복잡한 아키바는 자꾸만 주저한다.

늦게나마 혼처를 찾아 나선 슐렘. 꿈꾸는 새 삶을 얻을 수 있을지? 한 청년의 사고 소식을 들은 엘리셰바는 불안한 마음에 아키바를 찾고, 루하미는 아빠의 소식에 분노한다.

오랜만에 익숙한 얼굴을 마주한 기티의 가족. 과연 생채기 난 마음도 쉬이 치유될 수 있을까. 가족들의 축복 속에 약혼에 성공한 아키바. 이제 정말 행복한 날만 계속되기를.

결국 약혼에 숨겨진 비밀을 털어놓는 아키바. 하지만 이는 생각지도 못한 결과를 불러온다. 갑자기 휴가가 필요하다는 기티. 그녀는 무엇 때문에 이리도 급히 떠나려는 걸까.

여전히 의식불명인 어머니가 걱정인 슐렘. 이 와중에 동생 누헴이 딸과 함께 고향을 찾는다. 기티와 리페는 목돈을 벌 수 있다는 말에 조금은 수상한 광고에 응하기로 한다.

왜 이런 재능을 낭비해? 리비의 한마디에 다시 그림에 대해 생각하는 아키바. 예전의 열정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곧 태어날 아기의 이름 때문일까. 기티는 자꾸만 불안하다.

도대체 왜? 리비와 맞선 후, 연락이 없는 상대방에 답답한 슐렘과 누헴. 결국 중매쟁이를 찾아가 본다. 리페는 기티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기만의 상처는 너무도 깊었다.

몰래 지켜보던 남학생에게 다가가는 루하미. 이 만남은 엄청난 파장을 불러온다. 리비와 아키바 사이엔 묘한 기류가 계속되는 가운데, 리비의 맞선 상대가 아키바를 찾아온다.

'전도유망 예술가상'을 받게 된 아키바. 하지만 아들의 수상에도 슐렘은 시큰둥할 뿐이다. 딸의 갑작스러운 결혼에 근심이 가득한 기티. 어쩌면 자신의 과거에 답이 있을지도.

이러다 평생 혼자면 어쩌지. 아들이 짝을 못 찾을까 걱정인 슐렘. 하지만 홀몸인 건 피차 마찬가지다. 거듭 리비와의 연락에 실패한 아키바. 이대로 단념해야 하는 걸까.

아버지의 약혼 이후, 급격한 변화가 불편한 아키바. 어디론가 사라져 버리고 싶다. 슐렘은 메누카에게 모든 걸 맞추기 위해 노력하지만, 왜일까. 자꾸만 드보라가 생각난다.

더는 작업실에서 생활할 수 없게 된 아키바. 오갈 데 없는 그에게 동료 화가가 선뜻 손을 내민다. 같은 시각, 슐렘에게는 온 가족을 슬픔에 밀어 넣을 전화가 걸려 온다.

그래도 되는 걸까. 화가로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한 아키바에게 세속적 성공의 기회가 찾아온다. 기티는 루하미를 위해 매몰찬 결정을 내린다. 제발 현명한 판단이기를 바라며.

예비 처가의 요구에 따라 붓도 놓고, 여행사 일을 시작한 아키바. 하지만 이전의 삶을 버리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사업 자금이 필요한 누헴은 슐렘에게 도움을 요청한다.

결국 전시회를 열기로 하는 아키바. 하지만 과연 리비가 그를 이해할 수 있을까. 즈비 아리는 마침내 재능을 뽐낼 기회를 만나고, 기티의 가족에겐 엄청난 변화가 찾아온다.

어떻게 저런 그림을. 방송까지 출연하며 승승장구하는 아키바. 하지만 슐렘은 아들의 그림에 학을 뗀다. 하니나의 가정사를 알게 된 루하미는 낯선 이에게 전화를 건다.

깊은 슬픔에 빠진 아키바. 미술계에 적응하는 일도 쉽지 않다. 실수를 저지른 슐렘은 교장직을 빼앗길 위기에 처하고, 중매 자리에 나간 요살레는 착오로 엉뚱한 짝을 만난다.

자신만의 방식을 고수하는 슐렘의 모습에 커뮤니티에서는 분노가 들끓는다. 하니나는 루하미와의 관계를 해결하려 조언을 구하고, 아키바는 그림을 되찾기 위해 애쓴다.

요살레에게 자꾸만 전화가 걸려온다. 하지만 상대는 침묵할 뿐. 기티가 닦달하자 요살레는 시라 레빈손을 만나기로 한다. 아키바는 자신이 저지른 실수로 인해 난감해진다.

딸의 상황을 해결해야 하는 아키바. 그의 앞에 뜻밖의 구세주가 나타나 놀라운 제안을 한다. 루하미는 쉽지 않은 결정을 내리고, 슐렘과 네하마의 관계는 한 단계 발전한다.

두 여자에게 호감을 느끼는 요살레는 고민에 빠진다. 어떤 시라를 선택해야 할까. 루하미와 하니나는 같은 결론에 도달하고, 리페는 돈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생각해낸다.

너무 빠른 건 아닐까? 라헬리와 가까워질수록 불안함을 느끼는 아키바. 즈비 아리에와 토비는 사사건건 의견이 부딪히고, 슐렘은 네하마와 누헴이 함께 찾아오자 동요한다.

루하미의 건강이 걱정인 하니나. 과거의 그 일이 떠올라 견딜 수 없다. 대망의 심사 날, 사회 복지사 앞에서 이야기를 지어내던 아키바와 라헬리는 서로의 마음을 알게 된다.

여전히 마음속에 리비가 남아있는 아키바는 라헬리를 그대로 바라보지 못한다. 요살레는 긴 고민 끝에 처음 만났던 시라를 선택하지만, 기티의 격렬한 반대에 부딪힌다.

아키바와 라헬리, 네하마와 누햄의 관계에 찬물을 끼얹는 슐렘. 이는 결국 가족 간의 갈등으로 번진다. 건강이 악화된 루하미. 뱃속 아기와 함께, 살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