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시마 스테이트에서 미노베 간사장에게 돈이 흘러갔다는 결정적인 증거는 오오와다와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에 의해 미노베의 손으로 넘어간다. 이에 격분한 한자와는 3명에게 천 배로 갚아줄 것을 선언하지만 제국 항공 재건 프로젝트에서 제외되고 만다. 은행장의 배신으로 의욕을 잃은 한자와는 모리야마와 세나의 응원을 받고 다시 한번 해보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토마리와 함께 종적을 감췄던 키모토 상무를 찾아낸 한자와는 그곳에서 충격적인 사실을 듣게 된다.

도쿄 중앙은행에 대형 매수 안건을 빼앗긴 한자와는 부하직원 모리야마와 함께 은행에 역습하려고 한다. 하지만 전뇌잡기집단 사장과 부사장은 그들을 상대도 해주지 않는다. 그리고 전뇌의 매수 상대인 스파이럴의 세나 사장에게도 다시 접근을 시도하지만, 도쿄 중앙은행의 자회사는 믿을 수 없다고 거절당한다. 한편 한자와를 배신하고 은행에 돌아간 미키는 영업이 아니라 잡일만 담당하게 된다.

전뇌의 매수 대상인 스파이럴과 정식 자문 계약을 맺고 모회사 도쿄 중앙은행과의 전면전에 돌입한 한자와 나오키. 은행의 비열한 매수 계획으로부터 스파이럴을 지키는 것에는 성공했지만 어려운 상황은 계속되었다. 그러던 어느 날, 갑자기 센트럴 증권에 증권 거래 등 감시위원회의 감사단이 들이닥친다. 그리고 한자와의 앞에 어떤 사람이 나타나는데...

한자와의 작전으로 폭스 역매수에 성공한 스파이럴. 하지만 이대로 가면 체면이 서지 않게 된 도쿄 중앙은행은 미카사 부행장의 강권으로 스파이럴 주식을 매수하기 위해 전뇌에 500억 엔의 추가 대출을 추진한다. 비겁하게 막대한 자본력을 이용해서 일을 마무리하려고 하는 은행 때문에 궁지로 내몰린 한자와. 그러던 중 한자와는 전뇌의 수익에 불투명한 부분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전뇌잡기집단의 분식회계를 간파한 한자와는 도쿄 중앙은행을 구한 영웅으로 본점에 복귀한다. 복귀하자마자 은행장은 파산 직전인 제국 항공의 재건을 한자와에게 맡긴다. 제국 항공은 일본을 대표하는 기업이지만 경영 상태는 좋지 않았다. 그러나 노동조합, OB의 힘이 세서 과감한 개혁도 못 하는 상태였다. 이런 상황에서 국토교통성의 새 장관 시라이가 취임 회견에서 제국 항공의 개혁을 선언한다.

제국 항공을 재건해서 어떻게 해서든 정부가 요구하는 500억 엔의 채권 포기를 거부하고 싶은 한자와. 한자와와 부하직원들은 직접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을 보고 재건안을 만들어낸다. 그러나 정부 직속 재건 검토팀인 제국 항공 태스크포스팀의 리더 노하라는 그런 한자와의 노력을 비웃는 것처럼 재건안을 백지로 돌리겠다고 말하고 한자와는 이에 반발하여 제국 항공 재건을 선전포고한다.

제국 항공 재건을 추진하는 한자와. 그러나 잉여 인원의 수용처로 도쿄 센트럴 증권의 모리야마와 함께 계획을 진행했던 스카이 호프 항공의 신규 노선 인가가 돌연 취소되고 만다. 금융청으로부터 업무 개선명령이 발동되어 금융청 장관에게 고개를 숙인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모습이 보도된 이후로 도쿄 중앙은행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는 점차 높아지고 있었다.

태스크포스팀의 합동 보고회에서 개발 투자은행과 함께 채권 포기를 단호히 거부한 한자와는 아내 하나로부터 토모미가 은행원이었고 나카노와타리 은행장의 부하직원이었다는 과거를 듣게 된다. 한편 오오와다는 은행원 생명까지 걸었던 채권 포기 수용안에 실패한 키모토를 상무직에서 밀어내려고 시도하지만 키모토는 은행장의 참고인 초치 소문이 나돌고 있다며 오히려 오오와다를 추궁한다.

한자와는 합병 전의 구 도쿄 제일은행이 미노베 간사장에게 대출해준 20억 엔의 실체를 찾으려고 한다. 하지만 돌아가신 마키노 전 부행장이 부정한 돈을 받았다는 증거를 미노베가 들이미는 바람에 어쩔 수 없이 이 건에서 손을 떼게 된다. 한자와와 마찬가지로 미노베의 뒷조사를 하고 있던 금융청의 쿠로사키에게도 미노베의 마수가 뻗쳐 다시 국세청으로 자리를 옮기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