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서진 as Jang Sae-hoon

Episodes 26

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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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5, 20041h
1x1

신나게 외제차를 몰고 가던 지은은 순간 방심하여 주유소에 돌진

하게 되고, 주유소 사무실을 들이받은 지은은 당황하여 어찌할 줄

을 몰라한다. 마침 주유소 사무실에 있던 세훈은 다행히 크게 다치

지 않아, 운전석에 있는 지은을 살피지만 지은은 오히려 세훈의 호

의를 무시하며 안하무인으로 행동한다.

지은은 친구 희영의 약혼 소식과 친구들의 비아냥거림에 흥분해

서 희영의 약혼식에 애인을 데려오겠다며 큰 소리 친다. 당장 남자

친구를 만들어야 하는 지은은 세훈의 가방을 빌미로 세훈에게 남

자친구 역할을 부탁한다.

약혼식장에서 모두의 눈길을 끌며 등장한 지은은 세훈의 세심한

배려에 조금씩 감동하고, 급기야 세훈에게 정식으로 사귀자고 하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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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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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6,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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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은 지은과의 현실적인 벽을 실감하고 결별을 결심한다. 지은

은 세훈의 결심을 되돌리기 위해 노력하지만 쉽지가 않다. 지은은

예상되는 부모님의 극심한 반대를 극복하고 흔들리는 세훈의 마음

을 붙잡기 위한 방법으로 임신을 생각한다. 결국 지은은 세훈을 설

득, 단 둘이 제주도로 여행을 떠나게 되고 당초 지은의 의도대로

제주 별장에서 두 사람은 관계를 갖게 된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이상범(지은 부)과 조현숙(지은 모)이 제주 별

장에 들이닥치고 두 사람의 관계를 목격한다.

이후 지은은 유학을 떠나게 되고 세훈은 다시 이전의 일상으로 돌

아간다. 헌데 미국 유학 중이던 지은이 자신이 세훈의 아이를 임신

했다는 사실을 알고 귀국한다. 결국 세훈과 지은은 가족의 축복 없

는 둘만의 결혼식을 치르고 세훈의 옥탑방에서 신혼 생활을 시작

한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너무나 다른 생활환경에 적응하지 못하

는 지은과 하루하루 지쳐만 가는 세훈의 갈등은 깊어만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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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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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2,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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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에서 퇴원한 지은은 아빠(이상범)의 생신을 이유로 세훈의 옥

탑방이 아닌 친정으로 향하고, 어렵게 맺어진 두 사람의 사랑은 서

로 다른 반대 방향으로의 질주를 시작한다.

지은은 부모님의 경제적 도움을 필요로 하지만 세훈의 자존심이

이를 허락하지 않는다. 세훈은 조금만 더 참고 견뎌달라며 지은에

게 애원한다. 하지만 지은은 이별을 이야기하고 세훈을 홀로 남겨

둔 채 돌아선다. 세훈은 지은을 사랑하는 대가로 받아야만했던 고

통과 상처 그리고 분노를 뒤로하고 유학을 준비한다.

세훈이 미국으로 떠난다는 사실을 접한 지은이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로 집을 뛰쳐나가고 이상범은 이런 지은의 뒤를 쫓는다. 공항

으로 가는길, 지은을 멈춰 세우려던 이상범이 지은이가 보는 앞에

서 사고를 당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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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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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3,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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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이란 시간이 흐른 뒤, 지은은 리빙헬퍼로 일하며 엄마 조현숙 과 동생 영은의 생활을 책임져야하는 가장이 돼있다. 동생 영은을 찾아간 룸싸롱에서 서린그룹의 후계자 정민을 처음 만나게 된다. 세훈은 돈 없고 가난한 고학생이 아닌 성공한 남자가 되어, 서린그 룹의 전문 경영인으로 스카웃 돼 귀국한다. 예전의 지은 고객의 생 일파티장, 세훈은 에이프런을 두른 리빙헬퍼가 된 지은을 발견하 고 복잡한 심경으로 고개를 돌린다. 파티장에서 지은을 다시 만난 정민은 지은에게 호감을 느끼고 접 근한다. 하지만 지은은 끝이 보이는 길은 가지 않는 것이 현명하다 며 애써 외면하려한다. 백화점 명품매장에서 고객의 물건을 쇼핑하던 지은은 휠체어에 탄 미란을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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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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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19,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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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을 미란의 약혼자로 소개받은 지은은 충격을 받고 세훈 역시 불편함을 감추지 못한다. 함께 자리한 세 사람, 지은은 다정한 세 훈과 미란의 모습에 당혹스럽다. 지은은 세훈과의 짧았던 기억을 떠올리자 이내 쓸쓸해진다. 한편, 세훈은 미란이 다시 걷기는 힘 들 것이라는 주치의의 얘기에 또 다시 사고 당시를 기억하며 심난 해한다. 세훈을 찾아온 호진은 미란의 극성스러운 태도에 일침을 가하며 세훈의 결혼을 말리려한다. 지은을 찾아간 정민은 함께 경마장을 찾는다. 지은은 오랜만에 답 답한 현실을 잊고 정민과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그 순간에 도 세훈과의 추억을 문득문득 떠올리는 자신을 느낀다. 미란부로 부터 별장을 사기 위해 제주도를 찾은 세훈. 아무것도 모르는 미란 은 자신의 별장을 지은에게도 빌려줬었다며 재잘거린다. 반면 세 훈은 지은과의 추억이 깃 든 별장을 둘러보며 쓴웃음을 짓는다. 한 편, 지은은 복자에게 세훈과의 만남을 이야기하려 하지만 여진의 방해로 결국 말도 꺼내지 못한다. 미란으로부터 제주도 별장에 세훈과 함께 있다는 전화를 받고 착 잡한 지은. 하지만 철없는 엄마의 투정에 다시 현실을 실감한다. 호텔 수영장에서 정민과 마주친 세훈은 정민이 만만한 사람은 아 니라고 느낀다. 복자는 첫 출근해 회사를 둘러보던 세훈을 만나고 놀란다. 한편, 지은은 자신의 새 고객이 세훈임을 알고 기가 막히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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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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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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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은 자신이 세훈의 헬퍼 임을 알고 수치심에 얼굴이 굳는다. 세 훈은 그런 지은을 조소하며 차갑게 대한다. 지은은 미란에게 앞으 로 어떻게 말을 할 것이냐며 따지듯 묻는다. 세훈은 지은의 사정 을 다 안다며 도와주기 위해 일부러 불렀다며 지은의 자존심을 상 하게 한다. 세훈의 집을 빠져나온 지은은 모든 것이 혼란스럽다. 결국 집에 도착한 지은은 눈물을 참지 못한다. 다음날, 세훈의 집 으로 출근을 한 지은은 세훈과의 과거, 그리고 자신의 현실에 더 욱 서글퍼진다. 세훈은 회사 일에 적응해하며 CEO로서 자리를 잡기 위해 노력한 다. 미란은 정민, 세훈과 함께 식사 자리를 마련해 일부러 애정을 과시한다. 미란은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는 정민의 얘기에 관심 을 보이며 함께 만나자고 제안한다. 복자는 미란의 휠체어를 밀며 가는 세훈을 보고 충격을 받는다. 지은은 애써 아무렇지 않은 듯 일을 하고 세훈 역시 자신에게 집착하는 미란이 불편하지만 이를 감춘다. 정민은 퇴근하는 지은을 찾아가 일이 힘들면 그만두라며 세훈의 집에서 지은이 일을 하는 것이 싫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한 편, 영은은 집 앞에서 정민과 함께 있는 지은을 보고 짜증을 내며 정민만은 뺏기지 않겠다고 소리친다. 미란을 만난 지은은 뒤늦게 이혼 사실을 알린다. 미란은 세훈도 이 혼남이라며 위로하지만 지은은 부담스럽기만 하다. 한편, 복자는 지은을 찾아와 세훈을 만난 이야기를 꺼낸다. 또 지은이 세훈의 헬 퍼임을 알고 더욱 놀란다. 한편, 지은모는 잡지에 실린 세훈의 성 공 기사를 보고 사색이 된다. 정민과 함께 약속 장소에 나간 지은 은 그 곳에서 세훈과 미란 커플과 마주치고 당황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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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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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6,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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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의 집 앞, 지은과 정민의 키스장면을 목격한 세훈은 질투와 분 노를 느끼고 거리를 질주한다. 정민과 지은의 관계를 알게 된 세훈 은 지은에게 자신과의 과거는 비밀로 하는 것이 좋겠다며 더욱 냉 정함을 보인다. 지은 또한 세훈을 공격적으로 대한다. 이때 미란 이 들어오고 지은이 세훈의 헬퍼란 사실에 놀란다. 세훈에 대한 미 란의 불안과 의심은 더욱 깊어가고 세훈은 이런 미란의 행동을 더 욱 견디기 힘들어한다. 잡지에서 우연히 세훈의 기사를 보게 된 조현숙(지은모)은 서진그 룹의 CEO 가 된 세훈을 찾아간다. 하지만 세훈은 조현숙을 차갑 게 대하고 조현숙은 처지가 뒤바뀐 현실을 실감하고 돌아온다. 미란은 세훈의 방에서 우연히 상자 속에 보관된 빛바랜 편지를 발 견하고 세훈의 전 부인이 지은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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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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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7,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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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 세훈의 전 부인이였다는 사실과 세훈에 대한 배신감에 미 란은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느낀다. 미란은 지은이 보는 앞에서 자신이 계단에서 굴러 떨어지는 사고를 꾸미고 세훈에게 동정심 을 유발한다. 오늘따라 지은은 자신의 처지가 서럽기만 한다. 위로가 필요한 지 은은 정민에게 전화를 건다. 두 사람은 조금씩 가까워지지만 지은 은 차마 정민에게 자신의 처지를 솔직히 말하지 못한다.(세훈의 전 부인이였다는...) 다음날, 미란은 지은에게 자신이 두 사람(세훈과 지은)의 관계를 알고 있다는 사실을 비밀로 해달라며, 세훈을 흔들지 말아달라며 눈물로 호소한다. 의도적이면서도 가증스런 눈빛으로... 정민을 따라 선배의 바 오픈식에 참석한 지은은 뜻밖에도 세훈과 미란을 만나게 된다. 정민과 지은이 다정히 함께 춤추는 모습을 보 고 세훈은 질투와 분노를 느낀다. 미란은 이런 세훈의 눈빛에서 지 은에 대한 미련을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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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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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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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답한 마음에 지은을 만난 세훈은 헬퍼로 들인 것 자체가 실수라 고 말한다. 서로 말다툼을 하던 중 세훈은 지은에게 기습적으로 키 스를 하고, 저 멀리 세훈을 뒤쫓아온 미란이 그 모습을 숨어서 본 다. 미란은 입술을 꼭 깨물며 애써 화를 참는다. 분한 마음에 뜬 눈으로 밤을 샌 미란은 아침이 되자마자 지은을 찾 아간다. 지은의 뺨을 거침없이 올려붙이며 미란은 세훈과 계속 같 이 있었냐며 따진다. 지은과 정민을 연결시켜 주고 싶었던 현숙은 상의도 없이 정민을 집으로 초대한다. 현숙은 정민에게 극진하게 대접하며 좋아하지 만, 지은은 생각이 많다. 지은은 정민에게 자신과 세훈과의 관계 에 대해 차마 털어놓지 못한다. 결국 서린과 로즈만사의 제주도 행사장에 헬퍼로 가게 된 지은. 회 사 사람들과 요트를 타던 중, 지은은 예상치못한 사고로 바다에 떨 어지고 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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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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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4,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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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은 로즈만사와의 합작계약을 성사시킨다. 제주도에서의 지은 의 능력을 눈여겨 본 로즈만씨. 로즈만씨는 합작 실무팀 실무팀원 으로 감각도 있고 영어도 탁월한 지은을 추천한다.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았던 지은이지만 복잡하게 얽힌 관계 때문에 선 뜻 로즈만 씨의 제안을 수락하지 못한다. 계약체결 축하 파티장에서, 술에 취한 세훈은 지은에 대한 미련과 연민을 감추지 못한다. 옛 추억을 생각하며 파티장에서 노래를 부 르는 세훈의 모습에, 미란은 분노가 치민다. 지은의 합작팀 발탁 소식에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폭발한 미란. 화 를 내는 미란을 세훈은 자신이 지은에게 못할 짓 많이 했다며 이해 시키려한다. 미란은 세훈의 감정에 대한 불안감과 함께 지은에 대 한 증오가 더욱 증폭된다. 미란은 세훈에게 병적인 강한 집착을 보 이고 세훈은 미란이 벗어날 수 없는 굴레처럼 느껴져 답답하다. 술에 취해 별장에서 나온 세훈은 지은의 호텔방으로 향한다. 마침 지은에게 인사를 하러온 정민이 두 사람을 목격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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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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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0,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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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과 세훈의 관계를 알게 된 정민은 마음과 다르게 지은을 매몰 차게 대한다. 이것을 지켜보는 세훈은 정민에게 분노를 느낀다. 세훈과 지은이 한강둔치에 함께 있는 모습을 지켜본 미란은 끌어 오르는 분을 참지 못한다. 미란의 세훈에 대한 집착과 의심은 점 차 광기를 더해간다. 하지만 세훈은 미란에 대한 책임감과 연민을 버리지 못한다. 한편 미란은 감전사고로 마비되었던 다리의 감각을 되찾게 된다. 재활치료를 시작한 미란은 세훈에게 이 사실을 철저하게 숨긴다. 정민은 지은을 찾아가 솔직한 심정을 이야기하고 두 사람은 더욱 가까워진다. 하지만 지은이 이혼녀라는 사실을 알게된 서문수 회 장은 정민 몰래 지은을 만나 헤어질 것을 종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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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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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1,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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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수 회장의 말에 상처받은 지은은 정민을 뿌리치고 혼자 집으 로 향한다. 정민이 너무나 벅찬 상대라는 것을 깨닫게 된 지은은 정민을 멀리하려 한다. 지은이 서린으로 첫 출근하는 날부터 세훈 과 정민의 대결은 표면화 되어 나타나고 두 사람은 사사건건 대립 한다. 남몰래 재활치료에 열중한 미란은 혼자 힘으로 일어 설 수 있을 정 도로 회복된다. 세훈은 미란이 사람을 시켜 자신을 미행하고 있다 는 사실을 알게 된다. 하지만 미란부의 적극적인 개입으로 미란은 위기를 모면하게 된다. 지은이 멀어질수록 정민은 지은을 향한 감정을 억누를 수가 없다. 하지만 지은의 감정은 정민을 조금씩 정리하는 듯 보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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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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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7,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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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 준비에 한창인 미란. 재활치료의 효과로 다리에 힘이 생긴 미 란은 요리를 하다가 결국은 서는데 성공한다. 미란과 저녁식사를 앞두고 선물을 들고 찾아간 세훈은 미란의 선 모습을 목격하고 경 악한다. 사실을 모르는 체하며 세훈은 미란을 떠보지만 미란은 능 숙하게 거짓말을 한다. 정민은 세훈이 활약한 기사스크랩을 보며 질투심을 감추지 못한 다. 사무실에서 나서며 정민과 지은은 마주치지만, 정민은 거칠게 외면해버린다. 답답한 마음에 세훈은 지은을 찾아간다. 옛 생각에 사로잡혀 상념 에 젖는 두 사람. 지은은 세훈으로 인한 아버지의 죽음을 생각하 며 마음이 가는 것을 차단한다. 한편 세훈은 미란의 계략으로 로즈만사와의 계약에 차질이 생긴 다. 물건이 시판되기도 전에 짝퉁물건이 나돌게 되자 세훈은 위기 상황에 직면한다. 이 사태를 알게 된 지은은 세훈 걱정에 마음이 무겁기만 한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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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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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18,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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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품보관소에서 홀로 남아 일을 하던 지은은 뜻밖의 전기사고로 화재를 만난다. 회사 내에는 화재 경보음이 요란하게 울리고 정민 은 정신없이 지은을 찾는다. 화재 사고로 정민과 지은은 서로의 마 음을 알고 한층 가까워진다. 한편 세훈은 런칭을 앞두고 카피가 돌고 그 범인이 미란이기에 진 퇴양난의 심정이다. 세훈이 아무것도 모른다고 생각한 미란은 더 더욱 자신이 불쌍한 척 연기하고, 세훈은 가증스러운 미란의 행동 에 어이가 없다. 세훈은 미란이 물리치료 갈 시간을 일부러 맞춰 찾아간다. 미란은 당황스럽지만 태연하게 처신한다. 수영장에서 미란의 물리치료를 도와주던 세훈은 미란을 물 속으로 던져버린다. 미란은 물 속으로 가라앉으면서도 끝내 다리를 움직여 수영을 하지 않는다. 세훈이 자신을 피하자 미란은 의도적으로 넷이 만나는 자리를 마 련한다. 세훈, 정민, 지은, 미란은 서로를 마주보고 앉아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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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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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4,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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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 난 정민과 지은은 나가버린다. 미란의 애원에도 불구하고 세 훈이 떠나려고 하자 미란은 자해까지 저지르며 세훈을 붙잡는다. 지은이 세훈의 아이를 임신했던 사실을 알게 된 정민은 잠깐 흔들 리지만 정민은 세훈은 단순히 지나간 과거의 남자일 뿐이라는 지 은의 말에 지은에 대한 확신을 갖는다. 하지만 미란과 헤어질 것 을 결심한 세훈이 지은을 향해 손을 내밀면서 정민과 세훈 두 사람 은 더욱 칼날을 세우게 된다. 세훈은 지은 아버지의 죽음과 자신이 무관하지 않다는 사실을 알 고 자책한다. 모든 것을 잊기 위해 일에만 매달리는 세훈. 한편 박전무와 서회장의 대화에서 지은 아버지인 이상범 회장의 죽음이 우연이 아닌 뭔가 꾸며진 듯한 분위기가 감지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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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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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25,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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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근하는 길에 마주친 서회장과 지은. 서회장은 지은에게 자신이 지은 아버지와 절친한 동창이긴 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지은을 정 민의 짝으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못 박는다. 하지만 정민은 지은 네 집을 들락거리며 챙겨주기에 바쁘다. 부담스러워하는 지은에 게 정민은 그냥 믿고 따라오고 마음만 열어주면 된다고 말한다. 지은의 아버지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자신 탓이 있다는 것을 알고 괴로워하던 세훈은 술을 먹고 지은네 집 앞에서 눈물을 흘린다. 한편 정민은 세훈의 프로젝트에 사사건건 이유를 달며 반기를 들 고 나선다. 정민의 달라진 모습에 서회장은 내심 흡족해 한다. 세훈이 자신의 전화를 계속해서 피하자 미란은 이에 굴하지 않고 더 적극적으로 행동한다. 세훈의 빌라에 들어가 옷가지를 챙겨놓 고 나간 미란의 행동에 세훈은 소름끼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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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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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y 31,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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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란이 지은네를 찾아간 사실을 알게 된 세훈은 치미는 화를 애써 참으며 미란을 찾아간다. 천연덕스럽게 웃으며 세훈을 맞는 미란. 세훈은 미란의 집착과 이해 할 수 없는 행동에 말을 잇지 못하고 돌아선다. 기획서 작업을 핑계로 지은의 집에 단둘이 있게 된 지은과 정민. 둘은 오붓한 시간을 보내며 즐거워 한다. 하지만 언뜻언뜻 지은은 세훈에 대한 안쓰러운 생각이 든다. 한편 박전무는 세훈의 신제품 출시와 관련해 감정어린 칼날을 세 우기 시작한다. 하지만 서문수 회장이 세훈을 두둔하고 나서자 박 전무는 이상범(지은 父)회장의 죽음과 관련된 비밀로 서문수 회장 을 압박하려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있던 정민은 우연찮게 지은 아버지의 죽음에 서 회장이 직접 관련된 사실을 알게 되고 큰 혼란에 빠진다. 세훈 역 시 지은 아버지 회사의 부도에 미심쩍은 부분이 많은 것을 발견하 고 조사에 들어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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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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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 20041h
1x18

삶의 의욕을 잃어버린 채 정민은 술을 퍼마시며 시간을 보낸다. 여 러 가지 생각 끝에 서문수는 정민과 지은을 불러들인다. 서문수의 갑작스러운 결혼 허락에 지은은 놀라고, 정민은 냉랭하게 반응한 다. 차가운 정민의 반응에 지은은 영문을 몰라 당혹스러워 한다. 지은아버지의 죽음의 진실을 숨기고 있던 서문수는 죄의식에 정민 의 눈을 피한다. 지은이를 놔줘야겠다고 생각한 정민은 지은에게 헤어지자고 말한 다. 재미가 없다고 헤어지자고 말하는 정민. 지은은 서러움이 밀려 와 눈물이 난다. 아침에 일어난 세훈은 집으로 들어와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 미란 을 본다. 기가 막혀 쏘아붙이려고 입을 떼려던 세훈은 한 눈에도 정상이 아닌 듯한 미란의 차림새에 소름이 돋는다. 거꾸로 입은 옷, 짝짝이로 신은 스타킹에 미친 듯이 웃다가 웃는 미란. 세훈의 등골이 오싹해진다. 외국으로 출국하기 위해 집을 나서던 정민은 갑자기 쓰러지고 마 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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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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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7, 20041h
1x19

지은을 놔주기로 맘먹었던 정민은 세훈과 지은이 함께 있는 모습 을 목격하게 된다. 죄의식에 마음이 무겁지만 정민은 아버지 서문 수회장의 제안을 받아드린다. 지은 아버지 회사의 부도과정에 의 문을 품은 세훈은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하고 정민과의 갈등은 칼 끝을 향한 질주를 계속한다. 미란의 집착은 아무도 없는 세훈의 빌라에서 셔츠를 찢고 술을 마 시고 혼잣말을 중얼거리는 등 공포에 가까울 정도다. 난장판이 된 자신의 빌라를 본 세훈은 화가 치밀지만 자신과 찍은 사진을 품속 에 품은 채 잠들어 있는 미란을 보자 안쓰러움이 밀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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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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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8,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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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은 서린그룹이 악의적으로 신영섬유(지은부 회사)를 인수했다 는 사실을 지은에게 알리지만 지은은 세훈의 말을 믿지 않고 질투 한다고 생각한다. 세훈에게 실망한 지은은 두 사람 사이의 거리감 을 확신한다. 세훈이 서문수 회장의 경영철학과 방침에 반기를 들면서 긴장감 이 고조되고 급기야 정민은 세훈에게 회사를 나가달라고 말한다. 하지만 세훈은 단호히 정민의 요구를 거절하고 지방으로 내려가있 다는 신영섬유의 前 공장장을 찾아가 숨겨진 비밀을 파헤치려 한 다. 지은과의 결혼을 준비하고 있는 정민. 하지만 지은을 대할 때마다 죄책감과 불안감을 떨쳐버릴 수가 없다. 한편 세훈을 찾아온 미란 은 용서를 빌며 매달리지만 세훈은 더 이상 상대하지 않는다. 급기 야 미란은 자신을 받아주지 않으면 죽어버리겠다며 강물을 향해 걸어간다. 미란의 이런 행동이 계산된 제스처라는 걸 알고 있는 세 훈은 아무런 동요 없이 돌아서 가버리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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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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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4,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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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이 죽자며 창고에 불까지 지른 미란은 망연자실한 심정으로 세 훈에게서 돌아선다. 세훈은 미란을 바라보며 해방감을 느끼지만 얼굴에 연민이 흐른다. 세훈에게 집착하며 힘들어하는 미란을 지 켜보던 윤회장(미란부)은 서문수 회장을 찾아가 세훈과 지은의 과 거를 폭로한다. 서문수와 윤회장은 세훈을 몰락시키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한다. 정민은 세훈의 개발연구비 지원요청을 독단적으로 승인하고 세훈 을 찾아가 서로를 위해 회사를 나가달라고 부탁한다. 공장에서 우연히 마주친 세훈과 지은. 두 사람은 지나간 사랑에 대 한 안타까움을 애써 숨기지만 서로에 대한 그리움은 감추지 못한 다. 복자를 만난 지은은 세훈을 그리워하는 자신의 감정을 털어놓 는다. 세훈과의 즐거웠던 옛 추억을 회상하는 지은의 눈가엔 눈물 이 고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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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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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15,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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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은 회사를 나가달라는 정민의 제안을 받아들인다. 지은에 대 한 미안함과 뭔지 모르는 죄책감으로. 정민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인 세훈의 모습에 속상한 호진은 지은 에게 세훈의 일을 전한다. 뜻밖의 소식에 지은은 충격을 받는다. 세훈에게 만나자고 한 지은. 그들이 만나고 있는 광경을 멀리서 지 켜보던 미란이 세훈과 지은의 모습을 정민에게 실시간으로 전송한 다. 분노로 가득 찬 정민과 마주한 지은은 세훈을 그만두게 한 일을 비 난하며 정민을 옹졸한 사람으로 몰아세운다. 하지만 정민은 지은 이 아직도 세훈을 잊지 못하고 있는 게 문제라며 격분한다. 지은이 세훈과 만났다는 사실에 분노한 미란은 회사로 지은을 찾 아와 한바탕 소동을 벌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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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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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1,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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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전무의 계책으로 지은은 아버지 이상범 회장의 죽음에 관한 비 밀을 알게 된다. 지은은 정민에게 가졌던 연민과 사랑이 분노로 변 한다. 지은은 비록 법적 공소시효는 지났지만 어떻게든 대가를 치 르게 하겠다며 세훈에게 도움을 청한다. 세훈과 지은이 서회장을 찾아가 진실을 밝히라며 다그쳐 묻고 서회장은 증거가 있냐며 맞 선다. 정민은 불안과 절망이 가득한 얼굴로 거리를 질주한다. 이때 박 전 무의 전화가 걸려오고 정민은 서회장의 육성이 녹음된 원본을 손 에 넣는다. 마지막 남은 유일한 증거가 서회장의 손에 넘어간 것이 다. 녹음 원본을 확보한 서회장은 윤회장(미란부)과 손을 잡고 세 훈을 몰락시키기 위한 반격을 준비한다. 세훈은 박전무를 찾기 위 해 수소문하지만 소용없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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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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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2,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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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훈이 내보인 또 하나의 녹음기에 당황한 정민은 최후의 수단으 로 지은을 납치하고 세훈에게 전화를 걸어 협박한다. 결국 세훈이 녹음기를 넘겨주고서야 지은은 풀려난다. 세훈은 서회장과 정민이 미리 준비해 놓은 함정에 빠져 횡령과 외 환관리법 위반으로 검찰에 긴급 체포된다. 세훈이 체포되는 모습 을 지켜본 지은은 정민을 찾아가 세훈이 받고 있는 혐의를 벗겨달 라고 부탁한다. 서회장의 뒤를 봐주던 정치인이 뇌물수수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다. 결국 수사가 서문수 회장에까지 미치고 서회장과 정민이 검찰 에 긴급 체포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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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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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e 28,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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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안에서 술을 마시던 정민은 도로를 질주한다. 정민의 차가 무서 운 속도로 도로를 달리는 것을 목격한 세훈. 세훈은 불길한 예감 에 정민의 차를 가로막고 한치의 간격을 두고 정민의 자살기도는 실패로 돌아간다. 일련의 사건으로 빈털터리가 돼버린 세훈에게 미란이 찾아온다. 미란은 제이리버(세훈의 회사)의 지분을 모두 돌려주겠다며 지은 과의 결별을 요구한다. 세훈은 일갈하며 미란과는 이미 끝났다고 돌아가라고 한다. 미란은 지은에게도 같은 제안을 하고 지은이 취 직을 하지 못하도록 공작을 꾸민다. 고민 끝에 지은은 미란을 찾아가 세훈의 구명을 요청한다. 미란 앞 에 무릎까지 꿇고 자신의 구명을 부탁하는 지은을 본 세훈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억누르며 지은을 데리고 돌아선다. 이런 두 사람 을 지켜보던 미란이 급기야 이성을 잃고 되돌릴 수 없는 짓을 저지 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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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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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Finale
June 29, 20041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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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드레스를 차려입고 처연히 앉아있던 미란은 세훈의 사진을 가 슴에 품고 약과 와인을 먹는다. 회한이 가득한 미란의 메세지에 지 은과 세훈이 급히 오지만 이미 미란은 미소를 띤 채 죽어있다. 미 란의 장례를 치른 후, 세훈은 미란 생각에 가슴이 미어진다. 미란 과 있었던 행복했던 일들, 괴로웠던 일들 등이 떠올라 여러가지 상 념에 잠긴다. 미란의 무덤 앞에서 우연히 만난 지은과 세훈. 둘은 철없었던 예전 의 일을 말하며 허탈해 한다. 사랑한다고 해서 모든게 가능한 것 은 아닌거 같다며 서로 고개를 돌린 두 사람의 눈가가 붉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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