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아버지의 부탁으로 석판을 배달하러 이탈리아의 사르데냐까지 날아간 고도우. 하지만 섬에 도착하자 어떤 금발미녀가 칼을 들이대며 석판을 내놓으라 하는데...그 순간, 굉음이 들리면서 처음 보는 거대한 생명체가 날뛰기 시작한다.

에리카가 로마에서 고도우에게 준 돌메달, 고르고네이온. 그것은 여신 아테나의 뱀의 화신을 봉인한 신구였는데... 아테나는 옛 힘을 되찾기 위해 고도우에게서 메달을 빼앗으려 한다.

고도우는 고르고네이온을 지키기 위해 마리야에게 봉인을 부탁한다. 하지만 마리야는 결국 아테나에게 붙들리고, 아테나는 옛 모습 그대로 부활한다. 결국 고도우는 캄피오네로서 아테나에 맞서 세계를 지키기로 결심하는데…

고도우에게 치근덕대는 에리카가 영 못마땅한 마리야는 결국 폭발하고 만다. 하지만 그렇게 시작된 야구 대결에서는 중간에 있던 고도우만 피를 보게 되는데... 에리카는 갑자기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마리야에게 휴대폰을 사오라고 한다.

정신이 든 마리야 앞에는 보번 후작이 앉아 있었다. 보번 후작은 또다시 자기 사냥감, 순종치 않은 신 소환을 원하는 것이었는데... 고도우와 에리카는 마리야를 구출하기 위해 달려온다.

힘들게 도망치던 고도우와 마리야는 곤경에 처한 에리카를 구하러 급행한다. 릴리아나는 주군을 배신할 수 없다면서 적대하지만 그럼에도 내면에는 갈등하고 있었다.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에리카는 비장의 카드를 꺼내어 릴리아나를 협박하는데, 그 카드란?

에리카의 대시를 피해 이탈리아로 도피한 고도우, 하지만 그것은 함정이었으니...감시를 명분으로 따라온 마리야 외에는 모두 에리카와 한패였던 것이다. 졸지에 종마 신세가 되어 음흉한 여자들에게 순결을 위협받던 고도우는 탈출을 감행하는데…

페르세우스를 쓰러뜨릴 방안을 찾기 위해 고민하는 고도우와 릴리아나. 하지만 릴리는 가는 곳마다 실수를 연발하며 쿨한 이미지가 점점 무너져간다. 그 탓에 좌절하는 릴리와 이를 어떻게든 수습하려는 고도우 앞에 또다시 아테나가 나타나 거래를 제안하는데…

우르스라그나의 권능을 봉인하는 페르세우스에 맞서기 위해 고도우와 릴리는 고심한다. 릴리는 아테나로부터 언질을 받았지만 그걸 고도우에게 전할 방법이 문제였으니... 그렇게 설왕설래하던 사이, 다시 페르세우스가 나타난다.

고도우 앞에 나타난 또 다른 공주무녀 세이슈인 에나. 에나는 나타나자마자 대뜸 고도우의 주변 관계를 뒤흔들어 놓는데... 당황한 고도우가 무심코 내뱉은 단순한 친구 사이라는 말에 유리와 릴리는 상처받는다.

아스트랄계를 헤매던 고도우는 작은 움막을 발견한다. 그 안에서는 고도우를 아스트랄계로 부른 장본인, 하야스사노오노미코토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한편 에리카와 세이슈인은 아스트랄계에서도 싸움을 계속하고 있었다.

눈을 뜬 메티스는 아마노무라쿠모를 삼키고 아테나마저 흡수하려 한다. 메티스의 목적은 제우스에 대한 복수, 전 세계를 어둠으로 뒤덮는 것. 하지만 고도우의 권능이 돌아오려면 조금 더 시간이 필요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