덜렁이에 아무 재주도 없는 주인공 딸기는 자신과는 정반대로 재능 넘치는 동생 다래의 피아노 콩쿨 응원을 가게 된다. 무대 위에서 긴장한 동생을 위해 큰 소리로 응원을 해줄 만큼 좋은 언니지만 동생과 비교되는 자신의 초라함에 속이 상한다. 하지만 길을 걷다 달콤한 냄새에 이끌려 들어가게 된 제과 페스타 회장에서, 딸기는 돌아가신 할머니가 만들어줬던 케익과 같은 맛을 내는 케익을 알아보게 된다. 그 케익을 만든 사람은 제과 학교로 유명한 세인트 마리 학교의 교사 앙리 루카스. 앙리는 딸기의 재능과 감수성을 알아보고 세인트 마리 학교로 전학을 권유한다.

드디어 세인트 마리 학교에 첫발을 딛는 딸기. 아름다운 교정과 스위트 요정의 조각상을 보고 넋이 팔렸을 때 같은 방 룸메이트인 루미를 만나게 된다. 새로운 방에서 새로운 출발을 기뻐할 새도 없이 울리는 수업종. 교실로 가기 위해 헤매고 있을 때, 딸기에게 환영의 장미 꽃다발을 건네는 미소년. 로진이라는 그 소년은 교내에서 유명한 스위트 왕자 중 한 명으로서 나머지 왕자들인 가온, 도하와도 만나게 된다. 하지만 가온이라는 아이는 딸기에게 퉁명스럽고 까칠할 뿐. 처음 들어간 실습에서부터 실수를 한 딸기는 어쩔 줄 몰라 하며 허둥거리지만 가온은 조금도 봐주지 않고 딸기의 실수를 꼬집는다.

세인트 마리 학교에선 좋아하는 과자 만들기만 실컷 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한 딸기. 하지만 일반 과목은 물론 프랑스어까지 해야 되는 학교 생활은 결코 만만하지 않다. 딸기는 다른 학생들과의 실력차를 절감해 의기소침해지고 가족들을 그리워하는 향수병에 걸리고 만다. 하지만 그런 딸기를 알게 모르게 도와주는 건 룸메이트인 루미. 루미는 딸기를 위해 프랑스어 공부도 도와주며 여러 가지 자상한 마음씀을 보여준다. 그리고 또 한 사람, 로진. 로진은 멋진 호수와 야생의 장미꽃을 보여주며 딸기를 격려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런 두 사람의 정성으로 기운을 되찾은 딸기는 실패한 슈크림 만들기에 다시 도전한다.

학교 안에 있는 가게 <살롱 드 마리>에서 일하는 선배들을 보고 자신도 그런 멋진 가게에서 일하고 싶다고 생각하는 딸기. 마침 도하네 집이 전통과자점을 한다는 얘기를 듣고 일일 아르바이트 생으로 도하네 가게 <몽월>에 가게 간다. 정신없이 바쁜 과자점에서 열심히 일하는 딸기. 같이 온 가온이와 로진이도 전통 과자를 만드는 일을 하며 바쁘게 보낼 때, 도하의 동생 도윤이의 태도가 이상한 걸 눈치채는 딸기. 극단적으로 케익이 싫어한다고 말하는 도윤이에게 딸기는 마음을 쓰기 시작하는데...

처음 전학 왔을 때 비해 조금씩 케이크 만드는 솜씨가 나아지고 있는 딸기. 하지만 가온이는 여전히 딸기를 인정하지 않고 사사건건 잔소리를 퍼붓는다. 그러던 어느 날 초콜릿 케이크가 새로운 과제로 나오자 딸기는 초콜릿을 특기로 하는 가온이를 이기기 위해 밤샘 특훈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곁에서 도와주는 바닐라도 초콜릿 분야를 잘 알지 못해 연습을 아무리 해도 나아지는 게 없는 상황. 생각처럼 맛있는 초콜릿 크림이 나오지 않아 딸기는 고민을 계속한다.

가온이한테만 스위트 요정 쇼콜라가 함께 있는 것이 아니었다?! 알고 보니 도하에겐 캬라멜, 로진이에겐 카페라는 스위트 요정들이 있었던 것. 뒤늦게 각자의 요정을 딸기에게 소개한 가온, 도하, 로진은 자신들의 꿈이 무엇인지도 말하게 된다. 분명하고 높은 목표를 갖고 있는 세 명을 보며 왠지 모르는 자괴감에 빠지는 딸기. 하지만 스위트 왕자들과 요정들이 준비해준 환영 파티를 보며 감격하고 만다. 한편 그런 딸기를 못마땅한 눈으로 보고 있는 B그룹의 여학생들. 매달 나가는 유치원 봉사활동으로 생일 케이크를 만들어주는 걸 기회로 잡아 나쁜 계획을 짜기 시작한다.

B그룹의 이나, 재인, 리지 등은 스위트 왕자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딸기를 질투하다 결국 딸기가 생각해놓은 케이크 디자인을 훔치고 만다. 자신의 케이크를 기대하고 있을 능금이 생각에 딸기는 속이 상하지만, 화낼 시간조차 모자라게 된 상황. 한 시간 안에 전혀 다른 케이크를 만들어서 유치원으로 가기 위해 딸기와 스위트 왕자들은 정신없이 작업에 매달린다. 능금이에게 새로운 친구를 만들어 줄 수 있는 케이크! 그런 특별한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딸기는 기발한 생각을 하게 되고, 결국 모든 사람을 놀라게 만든다.

이나와 재인 등에게 호두 주우러 가자는 말을 듣고 따라갔다가 숲속에서 버림받는 딸기. 학교숲이라고 해도 하도 넓고 깊어서 결국 딸기는 미아가 되고 만다. 하염없이 숲속을 헤매고 있을 때 들려오는 피아노 소리를 따라가니 겨우 찾아낸 출구. 딸기는 지쳐서 쓰러지고 말지만 눈을 떴을 때 학생회장 마리의 방에 있는 걸 알고 크게 놀란다. 마리의 배려로 수플레를 얻어먹고 돌아오는 딸기. 동시에 마리도 딸기의 비범한 재능을 눈치챈다. 한편 ‘공주’라는 말에 격한 반응을 보이는 가온이의 천적. ‘공주’의 정체가 드러난다.

과연 누가 스위트 왕자들과 한 팀이 될 것인가! 딸기와 공주는 푸딩 대결의 승패를 놓고 격돌하게 된다. 앙리 선생님의 험담을 듣고 발끈해 도전을 하긴 했는데, 사실 푸딩을 한 번도 만들어본 적이 없다는 딸기의 말이 경악하는 왕자들. 스위트 요정들과 왕자들의 스파르타식 훈련으로 간신히 기본을 마스터하는 딸기. 가르쳐준 그대로 연습을 해도 뭔가 맛이 달라지는 건 오븐의 습성도 좌우한다는 걸 배우고, 맛 역시 먹는 사람에 따라 다르게 반응한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배우면 배울수록 어려워지는 푸딩 만들기로 고민하던 딸기는 중요한 연습을 떠올리게 된다.

도하와 로진에게 따끔한 충고의 말을 듣고, 바닐라하고도 말다툼을 한 딸기는 더 이상 학교에 있을 수 없다는 생각에 집으로 돌아가버린다. 자세한 사정을 알지 못하고 오랜만에 돌아온 딸기를 따뜻하게 맞아주는 가족들. 딸기는 저도 모르게 거짓말을 해버리지만 학교에서 전화가 오는 바람에 무단 귀가가 들통나버린다. 결국 딸기는 가족들에게 세인트 마리 학교를 그만두겠다고 말하고 그런 딸기의 기분전환을 위해 엄마는 가족 드라이브를 제안한다. 다음날 딸기 가족이 향한 곳은 할머니가 살아 생전 운영하셨던 제과점. 딸기가 다시 한번 제과에 대한 열정을 되살리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한 엄마의 깜짝계획이었다.

실습시간에 만들게 된 마들렌을 보며 추억에 젖는 스위트 왕자들. 세 사람이 세인트 마리에 입학해 가장 처음 먹었던 과자가 마들렌이었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사이가 좋았냐고 묻는 딸기에게 세 명은 수수께끼 같은 미소를 짓는다. 작년, 세인트 마리에 입학했을 무렵에는 사이가 굉장히 나빴던 가온과 로진. 기숙사 방도 같이 쓰게 되면서 더더욱 관계는 악화된다. 서로간의 취향 차이와 고집 때문에 사사건건 반목하던 두 사람은 같은 A그룹이 되면서 억지로 붙어다니게 된다. 하지만 실습 시간에도 싸움을 하다가 결국 사흘간 조리실 사용 금지 처분을 받게 되고 반성문까지 쓰게 된다.

오늘은 크리스마스 이브. 세인트 마리 학교는 매년 하고 있는 자선 판매용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만들어 팔기로 한다. 딸기는 일반적인 상식을 뒤집어 웨딩 케이크로 알려져있는 ‘크로캉부슈’를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만들지만 이나 일당의 심술로 망치고 만다. 시간에 맞추기 위해 얼른 대용할 케이크를 만들지만 볼품없는 딸기의 케이크는 행사장에서 영 팔리지가 않는다. 마지막까지 남은 딸기의 케이크를 사간 사람은 어떤 남자 손님. 딸기, 가온, 도하, 로진이 학교에서 열리는 크리스마스 파티 전까지 마을을 돌아다니며 시판되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구경하고 있을 때, 딸기의 케이크를 사갔던 손님을 공원에서 만나게 된다.

새해를 앞두고 세인트 마리 학생들은 귀가길에 오르지만 딸기는 혼자 남아 제과 연습을 계속한다. 하지만 바닐라마저 스위트 왕국으로 돌아간다고 하자 문득 쓸쓸해지는 딸기. 바닐라는 그런 딸기에게 같이 스위트 왕국에 가보지 않겠냐는 제안을 하고 딸기는 요정처럼 작아진 모습으로 스위트 왕국으로 향한다. 동화 속 나라 같은 스위트 왕국은 새해맞이 축제를 앞두고 활기찬 모습. 새해맞이 케이크를 만들기 위해 바쁜 요정들을 도우며 열심히 일하던 중, 말썽이 삼총사로 불리는 문제아 요정 세명을 만나게 된다.

방과 후, 케이크 그랑프리의 일정을 알리는 안내문을 보는 딸기와 루미. 딸기는 꼭 우승해서 앙리 선생님을 만나러 가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우승이 얼마나 힘든지 알고는 좌절한다. 하지만 그런 딸기를 붙잡고 그랑프리를 향한 특훈에 돌입하는 스위트 왕자들. 딸기에게 체력단련, 화학실험 등을 가르치며 맹렬한 준비를 계속한다. 하지만 올해는 중등부의 참가자가 많아 예선에서부터 추가된 테스트를 치뤄야 한다는데, 벼락치기 훈련을 끝낸 딸기가 과연 통과할 수 있을지.

무사히 테스트를 통과한 딸기와 함께 기뻐하는 스위트 왕자! 드디어 시작한 예선 대회에서 나온 첫 번째 과제는‘파운드 케이크’. 팀 멤버 네 명이 각각 네 가지 종류의 파운드 케이크를 만들어 하나의 작품으로 평가 받는 방식이었다. 딸기와 스위트 왕자들은 ‘딸기팀’이란 이름을 내세워 전의를 불태우고 그런 그들의 첫 번째 상대는 3학년 선배들의 그룹인 시우팀. 심술궂은 태도와는 달리 <살롱 드 마리>에 케익을 출품할 정도의 실력자라고 알게 된 딸기팀은 그들의 케익을 맛보며 실의에 빠진다. 겨우 마음을 잡고 자신들의 케익을 만들려고 할 때, 이번엔 로진이가 만들고 싶어 하는 장미 파운드 케익의 맛이 뜻대로 나오지 않아 난관에 부딪힌다.

로진이가 로즈워터를 호수에 던지는 순간 몸을 던져 병을 지키려는 딸기. 가온이와 함께 물에 빠져버리지만 무사히 로즈워터를 건지게 된다. 1차 예선이 내일로 다가온 시점에서 더 이상 장미 케익의 진행이 어렵다고 판단한 로진은 결국 포기하려고 하지만 딸기의 따끔한 충고와 함께 재도전! 어떻게 해도 장미향이 붙지 않던 문제점을 우연한 발견으로 해결하게 되고, 딸기의 제안으로 전체적인 디자인을 바꿔 1회전에 나서게 된다. 시우팀은 예상대로 화려한 맛과 모양을 자랑하는 파운드 케익을 공개! 그에 비해 딸기팀의 케익은 상대적으로 수수해 사람들의 의아함을 자아내지만 그 안엔 깊은 뜻이 숨어있었다.

1차 예선을 무사히 통과하고 한숨 돌리고 있는 딸기. 다음 시합도 열심히 하겠다고 투지를 불태우고 있을 때 “니가 아니더라도 스위트 왕자들이 알아서 해줄 거 아냐?”라는 심술궂은 말을 던지는 소녀를 만나게 된다. 소녀는 같은 반 급우이자 F그룹 멤버인 나원이. 나원이는 1학년때만 해도 C그룹에 있던 실력 있는 학생이었는데 어찌된 일인지 제일 꼴찌 그룹에 속해 케익에 관련된 모든 의욕을 상실한 것처럼 보였다. 걱정이 된 딸기는 나원이의 모습을 쫓다가 결국 나원이가 자퇴서를 냈다는 얘길 몰래 듣게 되지만 그 선택이 케익이 싫어서라는 게 아니라는 걸 알고 어떻게든 도와주고 싶어진다. 결국 딸기는 나원이의 자퇴를 건 파티시엘 대결을 신청한다.

내일 있을 학기말 시험을 향해 열심히 공부하는 딸기. 하지만 생각만큼 잘되질 않아 의기소침해져 있을 때 가온이가 나타나 다시 한번 속을 긁는다. 가온이 말에 흥분하던 딸기는 발을 헛디뎌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가벼운 상처를 입게 된다. 보기엔 멀쩡하지만 혹시 모르니 큰 병원에 가 정밀검사를 받아보라는 양호선생님 조언에 근처의 종합병원으로 가게 된 딸기와 스위트 왕자. 하지만 가온이는 병원에 들어오려고 하지 않고, 또 병원 안엔 ‘원씨’성을 가진 의사들이 드글드글하는 이상한 일들의 연속. 알고보니 그 병원은 가온이네 집안에서 운영하는 <원 종합병원>! 그리고 딸기는 가온이와 꼭 닮은 의사 선생님을 만나게 된다.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초콜릿 재료를 사기 위해 쇼핑 나간 딸기과 루미. 딸기는 루미에게 남자친구가 있다는 걸 알게 되고 화기애애 이야기꽃을 피운다. 그런 좋은 분위기를 깨면서 나타난 공주! 딸기네가 고르고 있는 초콜릿을 무시하며 모든 걸 돈으로만 따지려는 태도에 딸기는 불쾌감을 드러내고, 결국 발렌타이 데이에 열리는 파티장에서 초콜릿 대결을 펼치는 상황이 돼버린다. 엄청난 돈을 쏟아부어 거대한 스케일의 호화로운 초콜릿을 준비한 주희는 승리를 확신하고, 모든 면에서 주희보다 부족한 딸기는‘마음을 담는다’라는 점에 집중해서 자신만의 초콜릿을 완성한다.

케이크 그랑프리의 준준결승 토너먼트표가 발표된다. 딸기팀과 만나게 된 건 유일한 1학년생 팀으로 올라온 레몬팀. 대결에 앞서 자신의 팀원들과 함께 찾아와 예의바르게 인사하는 레몬을 보고 딸기는 착하고 좋은 아이라고 생각하지만 가온과 로진은 경계를 풀지 않는다. 레몬팀에 대해 조사를 해보니 레몬은 세인트 마리 파리 본교에서 전학 온 전학생이고 다른 팀원 역시 엘리트 중의 엘리트! 강적을 만났다는 생각에 딸기는 걱정이 앞서지만 가온과 로진은 대수롭지 않게 생각한다. 하지만 도하만이 레몬팀원 중 한명에 대해 신경을 곤두세운다.

준준결승에서 레몬팀과 무승부과 돼버린 딸기팀은 사흘 후 재시합을 하게 된다. 다시 한번 새로운 케이크로 대결하기 위해 고민해야할 때, 자신이 졌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도하는 말도 없이 학교에서 모습을 감춰버린다. 혹시나 학교를 그만두는 게 아닐까 걱정이 된 딸기네는 바로 다음날 도하네 집을 찾아가지만, 집에 오긴 왔는데 지금은 또 어디로 나가서 안 보인다는 도윤이의 말을 듣고 걱정이 더해간다. 그때 가온이가 어릴 때 둘이 자주 갔던 장소를 떠올리고 찾아간 곳에 도하의 모습이 있었다. 도하를 설득하려고 하다 도리어 화를 내고 돌아서는 가온이. 도하의 방황을 누구보다 가슴 아파 하는 건 다름아닌 가온이였다.

툭하면 기숙사 계단에서 굴러떨어지는 딸기는 그날도 어김없이 지각이라고 서두르다 계단에서 굴러떨어지고 사감선생님께 꾸중을 듣는다. 꾸중을 듣다 늦어진 딸기는 결국 아침식사를 못하게 되지만 사감 선생님은 그런 딸기에게 손수 구운 바움쿠헨을 건네준다. 쉬는 시간에 먹어 본 바움쿠헨이 너무 맛있어서 딸기는 깜짝 놀라게 되고, 루미는 사감 선생님이 원래 과자를 잘 구워 학생들에게 나눠주고 실력도 뛰어나다는 얘기를 들려준다. 딸기는 실습시간에 만드는 바움쿠헨이 잘 만들어지지 않자 사감 선생님에게 도움을 받으러 찾아가다 남학생 기숙사 사감 선생님과 부부인 두 사람이 말다툼을 하는 걸 보게 된다.

딸기팀의 준결승 상대는 다름 아닌 주희팀! 대결 과제는 초콜릿 케익, 테마는‘사랑’이 된다. 초콜릿은 가온이의 특기 분야기 때문에 자신들이 유리하다고 생각하는 딸기와 스위트 왕자들. 하지만 정작 가온이는 테마가 마음에 안들어서 그런지 썩 내키지 않는 표정이다. 그러던 중 다가온 주희의 도발에 걸려든 가온이는 이번 대결에서 지게 되면 주희팀으로 가겠다는 약속을 하고 만다. 딸기팀은 반드시 이기겠다는 생각으로 케이크 구상을 시작하지만 가온이와 로진이가 사소한 신경전을 벌이기 시작하며 가온이가 자리를 떠버리고, 결국 넷이 함께 하는 연습을 끝까지 하지 못한채 시합날을 맞이한다.

주희팀과의 대결의 날이 밝았지만 여전히 팀 분위기가 엉망인 딸기팀. 게다가 대결을 시작해보니 주희팀이 만드는 건 딸기팀과 똑같은 자허 토르테! 심지어 공주의 디자인은 딸기의 디자인을 기본으로 해서 보다 화려하게 만든 것이었다. 어떻게 된 일인지 몰라 아연실색하는 딸기 앞에 주희팀의 네번째 멤버가 나타나는데, 그게 바로 같은 반 룸메이트인 요아였다. 요아는 딸기팀의 일거수 일투족을 감시하기 위해 주희가 심어놨던 스파이였던 것. 이제 와서 디자인을 바꿀 수도 없어 일단 그대로 진행하는 딸기팀. 하지만 요아는 준결승에서 이기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딸기팀을 방해한다.

결국 주희팀으로 가게 된 가온이. 딸기는 아직도 믿기지 않고 섭섭한 마음에 3위 결정전을 위한 연습조차 제대로 손에 안 잡힌다. 한편 소속을 옮긴 가온은 주희팀의 분위기가 그야말로 공주 천하라는 것을 깨닫지만, 어느 순간 요아의 실력을 눈여겨보게 된다. 딸기로부터 요아가 매일 밤 열심히 연습하는 실력파라는 걸 듣게 된 가온은, 자신 때문에 후보선수로 떨어진 요아를 위해, 또 공주 제국에서 벗어나고 싶은 자신을 위해 주희팀의 대표 자리를 내놓으라 요구한다. 한순간에 팀대표에서 후보선수가 돼버린 주희는 그제서야 요아의 실력을 인정하게 되고 가온이를 내보낸 후 진정한 새 팀을 꾸린다.

어느 때처럼 평화로운 일상을 보내고 있는 요정들 앞에 스위트 왕국의 궁정대신이자 시험관 요정 바론이 나타난다. 알고 보니 바닐라, 쇼콜라, 캬라멜, 카페 네 명은 제출해야 될 스위트 카드 장수가 모자라 추가시험을 보게 됐다는 설명. 시험에 합격하지 않으면 인간세계로 돌아올 수 없다는 말에 다들 침울한 마음으로 짐을 꾸리고, 파트너 곁을 떠나 스위트 왕국으로 가게 된다. 쇼콜라는 가온이와 제대로 인사조차 하지 못하고 떠나와 심정이 복잡한데, 요정들에게 주어진 시험 과제는 여왕의 즉위 기념일을 위한 전시 작품 만들기! 각자의 마음과 욕심이 부딪히며 요정들은 싸움을 계속하고, 일은 하나도 진척이 안되는데....

3위 결정전을 앞둔 토요일, 가온이의 제안에 따라 각자 개인훈련을 하자고 헤어진 딸기팀. 딸기는 할머니 가게에 가보기 전 집에 들었다가 심상찮은 분위기를 알게 된다. 다래가 피아노를 그만두겠다면서 방에 틀어박혔단 소리에 딸기는 딸기 타르트를 구워 다래를 불러낸다. 다래의 고민이 라이벌 때문이라는 걸 알게 된 딸기는 자신의 과거를 얘기하며 동생을 다독거리고, 마침 둘의 이야기를 듣게 된 스위트 왕자들은 다래를 위한 케익을 만들어 주기로 한다.

그랑프리에 대한 걱정 때문에 수업에 집중할 수가 없는 딸기팀. 결국 수업 시간에 그랑프리 얘기를 하다 유선생님에게 따끔한 혼이 난다. 유선생님은 딸기팀에게 그랑프리의 관한 걸 잊어보는 게 오히려 도움이 될거라는 충고를 하고, 딸기는 그 충고에 따라 연습을 하지 말자고 제안한다. 하지만 어쩐 일인지 수업 시간엔 기초적인 실습만 계속되고, 스위트 왕자들의 답답함은 더해만 간다. ‘인연’이라는 주제 앞에서 갈피는 못 잡던 딸기팀은 어느 순간 때갈은 유선생님의 배려에 힌트를 얻어 3위 결정전에 나선다.

치즈 케익 실습을 앞두고, 한번도 치즈 케익을 만들어본 적이 없는 딸기를 위해 목장 견학을 가게 된 A그룹. <방글방글 목장>이라는 곳에 찾아간 네 사람은 자신들이 평소에 즐겨 쓰던 유제품들이 어떤 과정을 거쳐 만들어지는지 알게되고, 그에 들어가는 수많은 사람들의 땀과 노력을 알게된다. 목장 아저씨의 성실한 모습에 감명받은 네 사람은 직원들을 위해 맛있는 케익을 만들어 대접하고, 하나의 케익이 만들어지기까지 수고하는 사람들에 대해 감사의 마음을 가진다. 한편 스위트 요정들은 왕국에 보낼 과제물로 고생하지만 결국 제일 늦게 낸 캬라멜이 최고의 점수를 받게 된다.

드디어 시작된 케익 그랑프리 본선! 어떤 주제가 나올까 궁금해하는 모두에게 ‘아(雅)’라는 한 글자가 던져진다. 우아함을 뜻하는 글자에서 떠오르는 이미지를 표현해야되는 어려운 과제! 딸기팀의 첫 번째 상대는 유기농 과자를 만드는 걸로 유명한 보라팀! 인공색소도 쓰지 않고 몸에 좋은 재료만 넣은 소박한 맛에 딸기는 감명을 받는다. 한편 가장 유력한 우승후보 마리팀의 상대는 바로 주희팀! 주희는 여느 때처럼 프로를 고용해 지옥훈련에 돌입하고 승리를 자신한다.

준결승을 위해 시장 조사를 나가게 된 딸기팀. 시내 유명한 제과점이 모여 최신 유행의 케익을 팔고 있는 곳에서, 딸기 일행은 시원시원한 성격의 해나래를 만나게 된다. 해나래는 친구들과 함께 한 까페에서 트로피컬 후르츠를 이용한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그 뛰어난 실력에 가온이조차 감탄을 금치 못한다. 유난히 맛있는 과일은 대접받고 돌아온 학교에서, 딸기 일행은 해나래 일행을 만나게 되고, 그들이 자신들의 고등부 선배, 그리고 준결승 상대라는 사실을 알고 당황한다. 해나래팀을 이기기 위해 고심하는 딸기팀이지만 뾰족한 생각이 떠오르지 않고 딸기는 부담을 느낀다.

해나래가 먹여준 밀푀이유를 먹고 자괴감에 빠지는 딸기. 초조한 마음에 이곳저곳을 서성이며 주제를 떠올리려고 하던 중, 바닐라가 찾아낸 학교 과수원에서 기분 전환을 하게 된다. 하지만 또다시 초조한 기분으로 휩싸여 가온이까지 잡아 끌고 들어간 온실 속에서 아름답게 자라고 있는 딸기를 보게 된다. 하얀 딸기를 보게 된 딸기는 문득 좋은 아이디어가 떠오르고, 그걸 바탕으로 디저트를 만들자는 제의를 하게 된다.

스위트 왕국의 마롱은 파트너를 찾아보려는 생각에 카온, 토르하, 나르시와 함께 인간 세계로 넘어온다. 바닐라들에게 주희를 추천받지만 아무래도 마음에 안 드는 마롱. 그나마 자기 기준에 찬다 싶은 마리나 스위트 왕자들에겐 벌써 다른 요정들이 붙어있어 끼어들 여지조차 없다. 실망해서 스위트 왕국으로 돌아가려는 마롱 앞에 전혀 다른 모습의 주희가 나타나고, 그 당당하고 막강한 러브러브 파워에 반한 마롱은 주희를 자신의 파트너로 결정한다.

앙리 선생님이 돌아오셨다! 소식을 들은 딸기는 설레는 마음을 어쩔 줄 몰라하며 수업도, 방과 후 연습도 완전히 뒷전. 그저 앙리 선생님을 만나 인사하고 자신의 케익을 선물하고 싶다는 욕심에 앞서 하루종일 정신없이 뛰어다니지만 앙리 선생님은 통 만나지질 않는다. 그런 와중에 조리실에선 가온이와 말다툼을 하게 되고, 겨우 만난 앙리 선생님은 마리 선배와 즐거운 한 때를 보내고 있고. 여러 가지로 심란해진 딸기는 조리실로 돌아와 왕자들 앞에서 펑펑 울고 만다. 그 때 나타나 딸기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은 바로?!

모두가 기다리고 있던 결승전 주제 발표! 하지만 놀랍게도 게시판에 붙은 건 주제도, 과제도 당일날 발표한다는 내용이었다. 수업을 받아온 경력을 봐서 절대적으로 마리팀에 불리한 딸기팀. 딸기팀은 고등부의 교과서를 빌려와 필요하다 싶은 기술을 속성으로 익히려고 하지만, 하면 할수록 딸기는 자신의 모자란 점을 알게 되고, 한밤에 걸려온 다래와의 대화를 통해 자신에게 가장 필요한 게 뭔지 깨닫는다. 스위트 왕자들과 달리 철저하게 기초부터 복습하는 딸기. 모두가 팽팽한 긴장감 속에 연습을 계속하고 있을 때, 요정들은 말조차 걸지 못하고 그저 옆에서 지켜보다 특별한 선물을 준비한다.

결승전의 과제는 4가지 종류의 케익! 어느 것 하나도 대충 할 수 없는 수준높은 과제가 나와서 모두는 긴장한다. 그리고 주제는 <꿈> . 마리팀은 꿈을 향해 날개짓하는 백조를 형상화한 작품을 구상하고, 딸기팀은 각자의 꿈을 하나로 구체화해 에펠탑을 중심으로 한 풍경을 구상한다. 제일 어려운 에펠탑은 가온이, 앙트르메는 도하, 설탕 공예는 로진, 쁘티가토는 딸기. 각각 최선의 모습으로 완성하기 위해 여러 가지 공부를 하며 시합 마지막 날을 기다린다. 한편 딸기는 호수에서 아이디어를 떠올리고 있다가 우연히 마리를 만나게 되고, 앙리 선생님과의 인연을 서로 이야기하게 된다.

마지막 시합을 위해 최선을 다해 연습을 하는 딸기팀. 각자 맡은 분야를 보다 더 잘하기 위해 노력하지만 딸기팀의 작품 중 가장 어려운 부분을 담당하는 가온이의 상태가 안 좋아 보인다. 가온은 밤을 새면서까지 에펠탑 모양 만들기에 열의를 다하지만 정작 시합이 시작됐을 때 피로로 쓰러지고 마는. 안그래도 촉박한 시간을 아쉬워하며 다시 정신없이 작업에 몰두하지만 결국 마지막 마무리를 못한 채 심사가 시작된다. 상대적으로 마리팀에 밀리지만 어느 정도 희망이 엿보이는 점수차. 가온은 계속 자신의 실수를 자책하지만 친구들은 그런 가온을 위로하고 딸기의 분발에 힘입어 최종 점수차는 1점차로 좁혀진다.

파리로 떠나기 전, 필요한 물건을 챙기기 위해 집으로 돌아가는 딸기. 떠나기 위해선 부모님의 동의가 필요한데 왠지 모르게 아빠의 표정이 심상찮다. 여권을 발급받고 필요한 가방이나 물품 등을 사면서 바쁘게 보내던 중, 딸기는 엄마와 아빠의 말다툼을 엿듣게 되고 아빠가 자신을 걱정해 파리에 보내고 싶어 하지 않는 다는 걸 알게 된다. 마침 집에 찾아온 큰아버지는 딸기를 위한 축하 케익들과 같이 오래전 찍어놨던 홈 비디오를 보여준다. 거기엔 어린 딸기가 아빠를 좋아하는 ‘한 입 도넛’을 만드는 장면이 찍혀있고, 딸기는 아빠에게 진심으로 인정받기 위해 ‘한 입 도넛’을 만들어 선물한다. 한편 비디오 속 영상을 통해 예전에 스위트 왕국에서 받은 낡은 스푼이 레시피 수첩의 열쇠라는 걸 알게 된 딸기와 바닐라는 드디어 수첩을 열게 되지만 그 안엔 뜻밖의 일이 벌어져 있었다.

파리에 도착한 첫날부터 늘어지게 늦잠을 잔 딸기! 학교에서 열리는 전야제 전까지 관광을 하러 나가지만, 거리 곳곳에 가득한 멋진 제과점을 보면서 정줄을 놓고 말고 그럴 때마다 가온이한테 잔소리를 듣는다. 개선문을 보러 가던 중, 미처 전철에서 내리지 못하고 혼자 남겨진 딸기는 낯선 곳에서 헤매다 리키라는 소년의 도움을 받게 되고 함께 맛있는 크레이프까지 먹게 된다. 알고 보니 리키는 세인트 마리 파리 본교의 대표였던 학생. 전야제에서 다시 만난 리키의 팀에 레몬이 있는 걸 알게 된 딸기는 무척 반가워하지만 결국 이 두 팀이 1차전 상대로 부딪히게 된다.

세계 케익 그랑프리 대회의 첫 번째 과제는 거리 상점에서 팔 수 있는 메뉴. 각 팀은 어떤 걸로 만들까 서로서로 아이디어를 짜기 시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딸기 일행 아파트에 있던 오븐이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고, 그로 인해 주인 아줌마의 이야기를 듣게 된다. 오래 전엔 번창했지만 지금은 먼지 투성이가 되어 버려진 젤라또 가게를 보면서 딸기팀은 같은 생각을 하게 되고, 거리 상점의 메뉴를 젤라또로 결정한다. 한편 리키는 자신의 팀 회의를 끝내고 가던 중 우연히 딸기 일행을 만나게 되고, 다음 시합에서 리키의 팀이 이기게 되면 딸기에게 자신의 여자친구가 되어달라고 요청한다.

젤라또를 만들기 위해 기계를 빌려달라고 부탁하는 딸기팀. 주인 아줌마는 가게 청소와 맛있는 젤라또를 만들라는 조건을 걸고 허락해주고, 딸기팀은 자신들만의 멋진 젤라또를 만들기 위해 노력에 노력을 거듭한다. 드디어 시합날! 생각보다 쌀쌀한 날씨에 딸기팀의 젤라또가 생각만큼 잘 팔리지 않던 중, 딸기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내서 사람들로 하여금 젤라또를 사게 한다. 박빙의 승부 속에서 가게문을 닫을 무렵 찾아온 주인 아줌마는 딸과 함께 두 개의 젤라또를 주문하고, 결국 그것이 리카르도팀과의 승패를 가르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

딸기와 가온이, 도하와 로진이는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사흘간 현장 실습을 나가게 된다. 호화로운 호텔에 가게 된 도하팀과 달리 명성에 비해 초라한 동네 파티스리에 가게 된 딸기팀. 그곳의 주인인 프랑 아저씨는 무뚝뚝한 인상이라 딸기와 가온은 잔뜩 긴장하며 일을 한다. 집 뒤뜰에서 근사한 오렌지 나무를 발견한 딸기는 무척 좋아하지만, 프랑 아저씨가 그곳에서 슬픈 표정을 짓는 걸 보며 의구심을 품는다. 그러던 중 가온이는 파티스리 안에 오렌지 관련 제품이 전혀 없다는 걸 눈치채고 떠나는 선물로 오렌지 타르트(타르트 오 오랑쥬)를 만들어 선물하기로 한다.

익명의 초대장을 받고 찾아간 몽 생 미쉘. 딸기팀은 거기서 주희팀과 만나게 되고, 자신들을 부른 게 다름 아닌 앙리 선생님이며 준결승을 위한 것이었다는 걸 알게 된다. 준결승의 과제는‘초콜릿 드레스’. 주희는 이기는 즉시 가온이와 결혼식을 올리겠다는 생각에 필승을 다짐하며 팀원들을 독촉하고, 딸기는 ‘신데렐라’라는 주제를 잡아 로진이와 함께 드레스 디자인을 완성한다. 밤 8시, 가면 무도회와 함께 열리는 준결승전에서 두 팀은 각각 다른 개성을 뽐내는 드레스를 발표하고 결국 무승부가 된다.

줄리가 보낸 편지에 쓰여진 대로 유럽 곳곳을 돌아다니며 여행을 하는 딸기팀. 가는 곳마다 좋은 구경과 경험을 하고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백조의 성’이라는 이름을 가진 독일의 노인슈반슈타인 성이었다. 아름다운 성에서 벌어지는 준결승 재시합! 과제는 봉봉 쇼콜라! 딸기팀은 여행에서 얻은 재료와 경험을 살려 자신들만의 봉봉 쇼콜라를 만들지만, 단순히 돌아다니기만 했던 주희팀은 여행의 깊이를 표현하지 못한다. 결국 준결승의 승리는 딸기팀에게 돌아가고 주희가 꿈꿔왔던 결혼식도 완전히 실패로 끝나고 만다.

가온이가 빌려온 레시피 책 내용 중, 할머니의 레시피가 사라진 것처럼 사라져있는 페이지를 발견한 딸기. 스위트 요정들의 조사 끝에 글자가 사라진 게 스위트 왕국과 관련이 있다는 걸 알게 된 딸기는 딸기 타르트의 비밀을 알기 위해 스위트 왕국으로 향한다. 할머니의 딸기 타르트를 똑같이 만들어보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스위트 왕국에서 카온, 토르하, 나르시와 재회한 딸기와 요정들은 사라진 인간계의 레시피가 궁정 박물관에 있을 거라는 얘기를 듣고 잠입을 시도하다 결국 붙잡히고 만다.

자신만의 딸기 타르트를 위해서 가장 잘 어울리는 딸기를 찾고 있는 딸기. 하지만 아무리 비싸고 좋은 딸기를 먹어봐도 생각하는 맛이 나오질 않아 고민스럽던 중, 주희와 함께 스위트 왕국을 거쳐 할머니의 뒷밭으로 가보게 된다. 그곳에서 발견한 딸기는 생각보다 작고, 볼품없는 유럽산 야생 딸기 프레즈 데보아. 딸기는 프레즈 데보아를 먹는 순간 자신이 어릴 때 먹던 그 딸기라는 걸 깨닫고 맛의 근원을 자각한다.

마리팀이 파리 본교 대표인 프랑소와 팀에게 졌다는 얘기를 듣고, 시합 현장을 찍어온 영상을 보게 된 딸기팀. 영상 속의 마리는 마치 다른 사람처럼 시합에 집중하지 못하고 실수를 계속한다. 결국 0점이라는 말도 안되는 점수를 받고 마는 마리팀. 보다 못한 딸기는 마리를 만나기 위해 주희와 함께 몽 생 미쉘로 날아간다. 방안에 틀어박혀 아무도 만나지 않는 마리. 나중에야 간신히 마리를 만나지만 갑자기 나타난 앙리 선생님 입에서 상상도 못한 모진 말을 듣게 된다.

드디어 시작된 세계 케익 그랑프리 결승전! 과제는 초콜릿 앙트르메와 접시용 디저트가 출제되지만 우열을 가릴 수 없는 실력 때문에 딸기팀과 프랑소와팀은 동점이 되고 만다. 심사위원들의 논의를 거쳐 다시 한번 결승전을 하게 되고, 재시합의 과제는 모든 제과 제빵의 기초가 되는 네 가지 종류의 반죽 대결! 누가 어느 것을 맡느냐에 따라 승패가 갈리는 개인전이라 딸기는 긴장한 채로 파이 반죽을 맡게 되지만 그 상대는 다름아닌 프랑소와! 욕심이 실력을 따라가지 못하는 상황에서 딸기는 파이를 망치고 만다.

딸기는 프랑소와의 파이에 대항하기 위해 얇은 반죽을 선택하지만, 완성된 파이는 오븐의 열을 이기지 못해 타고 만다. 파이 반죽에선 딸기가 프랑소와에게 지고, 도하는 승리, 로진이는 패배, 가온이가 다시 이기면서 개인전 결과도 양 팀이 똑같은 무승부로 끝이 난다. 결국 심사위원단은 다시 한번 재시합을 선언하고, 각 팀 대표 한명의 승패로 승부를 정하는 대표전 형식으로 시합이 시작된다. 예상과 달리 딸기팀의 대표로 추천받는 딸기. 진정한 자신만의 딸기 타르트를 완성하기 위해 노력을 다한 딸기는 결국 프랑소와의 작품을 누르고 대결에서 승리, 세계 케익 그랑프리 우승의 영광은 딸기팀이 갖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