윈터컵을 향해 연습을 거듭하던 나날. 카가미와 쿠로코는 시합에 나가지 못한 세이린 멤버들의 제안으로 휴일에 길거리 농구에 참가하게 되는데... 카가미는 그곳에서 우연히 미국에서 알고 지냈던 어떤 사람을 만나게 된다.

히무로를 찾아서 온 기적의 세대 무적의 센터, 무라사키바라로 길거리 농구는 잠시 중단된다. 키요시는 그를 알아보고 인사하지만 무라사키바라는 약한 사람은 기억하지 않는다며 귀찮아 할 뿐이었는데... 한편, 휴일에도 리코의 훈련을 받게 된 세이린에는 의외의 손님이 찾아와 울며 쿠로코의 행방을 묻는다.

든든한 센터 키요시가 함께 출전하는 윈터컵 예선. 예전부터 인사이드가 약하다는 평이 있었던 세이린이었지만 키요시의 어떤 능력 때문에 세이린의 인사이드는 약점에서 위협으로 변하는데... 한편, 카가미는 조세이의 집중적인 마크를 받으면서 제대로 슛도 못 쏘는 상황에 점점 화가 나기 시작한다.

가볍게 서쪽의 왕자 센신칸을 제치고 슈토쿠와 윈터컵 예선 결승 리그를 치르게 된 세이린. 실력으로는 한 수 위인 슈토쿠에 이기기 위해 세이린은 철저하게 미도리마 공략에 나서는데... 전번의 패배 때문일까 미도리마는 카가미를 라이벌로 의식하고 있었다.

세이린에게 지고 나서 승리에 갈망하게 된 슈토쿠는 죽기살기로 덤벼온다. 게다가 팀과의 연계 플레이로 슈팅 타이밍을 예측할 수 없게 된 미도리마의 공격은 키요시와 카가미 둘로도 막기 어려웠는데…

팀원들과 협공을 시작한 미도리마를 카가미와 키요시로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세이린은 비장의 카드, 쿠로코를 투입시킨다. 공격의 페이스를 살짝 늦춘 세이린에서 쿠로코는 기회를 보다가 미도리마 앞으로 다가가는데. 기적의 세대를 뚫기 위한 쿠로코의 환상의 드라이브란…?

농구를 그만둔다며 세이린 고교에 입학하자마자 머리를 노랗게 물들인 휴가.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키요시와 만나게 되고 키요시는 귀찮아하는 휴가를 따라다니면서 농구부를 만들자고 하는데…

신생 세이린 농구부는 각오를 다지기 위해 전교생이 모여있는 조회 시간에 일본 최고가 되겠다고 선언한다. 리코는 이를 듣고 흔쾌히 매니저 자리를 수락, 하드한 스케줄로 세이린을 단련시키는데... 인터하이에서 농구팀을 하나하나 제치고 키리사키 제1과 시합하게 된 세이린은 무관의 오장 중 한 명, 하나미야와 만나게 된다.

윈터컵 예선대회 결승, 키요시의 무릎을 망가뜨려놓은 장본인 하나미야를 상대로 세이린은 고전을 면치 못한다. 키리사키 팀은 교묘하게 심판의 눈을 속이고 팔꿈치를 휘둘러 카가미를 도발하고, 키요시, 휴가에게도 작년과 같은 짓을 하는 등 기분 나쁜 농구를 계속하는데…

부상이 심한 키요시를 빼고 계속 거친 플레이를 펼치는 키리사키와 붙게 된 세이린. 쿠로코의 예측불가능한 패스로 하나미야의 거미줄을 끊고 공은 돌릴 수 있게 되었지만 휴가의 3점슛이 번번이 실패하면서 호기를 잡지 못하는데…

윈터컵을 앞두고 재충전을 위해 온천을 찾은 세이린. 그러나 운명의 장난인지 그곳에서 토오 선수들과 마주치게 되는데…

기적의 세대 천재 스코어러, 아오미네가 있는 토오와의 대결을 불안감 반 기대감 반으로 기다리고 있는 카가미와 쿠로코. 그런데 윈터컵 개회식날 쿠로코에게 아카시로부터 문자가 날라온다.

쿠로코가 기적의 세대를 꺾기 위해 연습한 이그나이트 패스 강화형 이그나이트 패스 스파이럴. 아오미네의 손을 튕겨낸 이 패스로 인해 세이린은 자신감을 되찾는다. 그리고 그때, 카가미는 아오미네의 바로 앞에 서게 되는데…

지금까지 쿠로코와 협력해 기적의 세대를 꺾으려고 했던 카가미. 그러나 오히려 그 의존성이 카가미의 잠재력을 제한하고 있었다. 카가미는 쿠로코가 아오미네에게 무너지는 모습을 보고 자신이 쿠로코를 지켜줘야 할 입장임을 깨닫게 되고 전혀 다른 농구 스타일을 보여주는데…

쿠로코와 시선을 마주치는 선수를 파악해서 쿠로코의 미스디렉션 자체를 불가능하게 만들어버린 이마요시. 쿠로코의 패스가 막히자 세이린은 점수를 쉽사리 내지 못하는데. 거기에 더해, 모모이는 휴가의 스텝백 슛을 봉쇄하는 방법까지 찾아내고 만다.

오래간만에 승부를 알 수 없는 시합을 하게 된 아오미네는 자신의 진짜 실력을 보여주기 시작한다. 그리고 선택 받은 자만이 들어갈 수 있다는 초집중력 상태, ‘존’에 들어가고 마는데. 쿠로코, 카가미, 키요시 세 명이서 덤벼도 아오미네를 막아낼 순 없었다.

존에 들어간 아오미네와 카가미의 플레이에 다른 팀 멤버들은 그저 그들을 바라볼 수밖에 없었다. 고교 최속을 자랑하는 남자와 가장 높이 뛸 수 있는 남자의 대결. 과연 그 승자는 누가 될 것인가…

윈터컵 1회전을 무사히 마친 세이린 농구부 멤버들. 카가미네에서 뒤풀이를 하게 된 그들은 리코를 막지 못해 채소와 과일이 통째로 들어간 전골을 먹게 되는데. 한편, 미국에서 카가미를 찾아온 손님도 있었으니…

토오전에서 이기고 2회전 시합을 치르는 세이린. 그러나 강호를 이겼다는 자신감 때문일까 다들 농구를 설렁하게 하는 것 같은데... 한편, 철벽의 방어로 유명한 요센은 2, 3회전 모두 무실점으로 승리하여 준준결승에 진출한다.

견고한 수비로 리바운드를 전혀 잡을 수 없게 된 세이린은 1쿼터 내내 한 점도 넣지 못한다. 키요시와 카가미로도 요센의 벽을 뚫지 못하자 쿠로코는 한가지 제안을 하는데…

무라사키바라의 수비력과 히무로의 너무나도 매끄럽고 미라주 슛 때문에 세이린은 좀처럼 점수를 내지 못한다. 특히 카가미는 과거 형제의 연을 맺었다는 사실 때문에 히무로를 마크하는 데 주저하게 되고 결국 코트에서 빠지게 되는데... 이때, 키요시가 좋은 생각이 떠오른 듯 무라사키바라를 도발하기 시작한다.

키요시의 도발로 수비에서 공격으로 돌아선 무라사키바라. 쿠로코 말에 따르면 농구에 관심이 적고 귀찮아할 뿐이지 기적의 세대 중에서도 호전적인 편에 속했다는데. 골대마저 부숴버리는 무라사키바라의 공격에 결국 키요시는 탈진하고 만다.

다른 팀원들의 플레이를 지켜보던 키요시는 리코에게 마지막 1분이라도 좋으니 자신도 함께 할 수 있게 해달라고 한다. 이에 리코는 씁쓸한 표정을 지으면서도 키요시의 부탁을 들어주는데... 한편, 카가미는 존에 들어가려고 안간힘을 쓴다.

시합이 하기 싫다는 무라사키바라에게 주먹을 날린 히무로. 이런 히무로의 행동 때문에 무라사키바라의 안에서 뭔가가 변하는데... 그리고 드디어, 마지막 1분을 남겨두고 키요시가 코트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