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soder 26
노발(怒發)
카이지가 하게 된 E 카드는, 두 사람이 황제, 노예, 시민 세 종류의 카드로 하는 게임. 황제와 노예가 각 1장씩, 시민 8장으로 총 10의 카드를 사용한다. 참가자는 시민 카드 4장과, 황제나 노예 카드 중 1장을 가지고, 황제 진영과 노예 진영으로 나뉘어 1장씩 카드를 내어 가며 승부를 겨룬다. 황제는 시민을 이기고, 시민은 노예를 이기며, 노예는 황제를 이기는 삼자 견제. 황제 진영과 노예 진영이 서로 번갈아 카드를 내어, 황제를 쓰러뜨리거나 지켜내어 승부를 겨루는 이 게임에는, 아직 규칙이 더 있는데...
Les mer희롱(翻弄)
청력을 건 게임 E 카드의 5차전. 카이지는 토네가와의 감정을 헤아리며 2장째에 노예를 내지만, 시민에게 지고 만다. 카이지는 3연패를 당하고, 돈을 따지 못한 채 바늘이 14밀리까지 전진한다. 다음 6차전에서 카이지는 주변의 예상을 깨고 무려 10밀리를 건다. 승부를 지켜보는 부상자들은 승산이 적은 노예 진영에서 10밀리나 건 카이지의 심중을 각자 헤아려본다. 거금을 따고 싶어 하는 카이지가 다시 노예 진영이 되는 마지막 3번의 시합에서, 걸 수 있는 거리가 얼마 남아 있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 즉 이번 6차전이 마지막 찬스인데...
Les mer한계(限界)
1밀리가 걸린 황제 진영 마지막 시합 9차전. 첫번째 장은 서로 시민으로 무승부. 그리고 두번째 장. 황제를 내려 했으나 주저한 끝에 시민을 내고 만 카이지는, 후회로 크게 동요했다. 그런데 여유로운 표정이었던 토네가와가 어째서인지 노예를 내면서 카이지의 연패도 끝이 난다. 카이지의 승리를 목격한 효도는 토네가와를 모욕하며, 흥분하여 지팡이로 내려친다. 이상할 만큼 분노한 효도를 본 카이지는, 당연히 이길 만한 '무언가'가 있음을 깨닫는다. 이 승부는 사기였으며, 어딘가에 반칙이 숨겨져 있을 거라 의심하는데...
Les mer심혈(心血)
광기의 심연을 가는 게임, E 카드 11차전에서 빅매치를 걸어 이김으로써 1100만 엔을 손에 넣은 카이지. 동료 모두가 승부가 났다고 생각한 그때, 카이지는 다시 18밀리를 걸겠다며, 생사를 건 도박을 하겠다고 선언한다. 동료 모두가 반대했지만, 효도만은 박수하며 카이지의 결단을 칭찬한다. 만약 자신이 이기면 900만 엔이 더해진 총 2000만 엔을 내놓고, 죽어간 동료들에게 사죄하라고 강요하는 카이지. 토네가와는 그 요구에 답하지 않았지만, 효도는 약속은 꼭 지키게 하겠다고 대답하는데...
Les mer사도(邪道)
카이지가 발견한, 흑막인 효도를 엿먹일 돌파구. 그것은 호텔 화장실에 있던 티슈 곽이었다. 티슈를 넣는 곳이 곽의 측면에 있다는 것을 깨달은 카이지는, 티슈 뭉치와 곽 사이에 있는 틈새에 주목. 거기에 페이퍼 타올로 만든 수십 장의 종잇조각을 집어넣어, 제비를 만들기로 한 것이다. 효도의 더러운 수법을 봐온 카이지는 역으로 가짜 당첨 제비도 계획하였다. 동료들에게 지적당한 제비뽑기의 결점을 해결한 카이지는, 화장실에 있는 모든 티슈 곽에 당첨 제비를 집어넣어 두었는데...
Les mer조건(条件)
한 판 더 승부하자며 물고 늘어지는 카이지의 박력에 눌린 효도는 할 수 없이 그에 동의한다. E 카드 승부를 교묘하게 피한 카이지는, 가짜 당첨 제비를 넣어 둔 티슈 곽을 가져오도록 타이밍, 표정 등 여러 상황을 고려하여 일을 진행한다. 효도의 눈앞에서 꽝 제비와 당첨 제비를 만들어, 그것을 티슈 곽에 넣기로 한다. 개봉하지 않은 새것이 공정하다는 카이지의 말에 효도는 검은 양복에게 새 티슈 곽을 가져오게 한다. 카이지는 그것을 효도가 보는 앞에서 개봉하고, 검은 양복이 안에 들어있는 티슈를 뺀다. 테이블 위에 놓인 꽝 제비 더미, 당첨 제비, 빈 티슈 곽을 본 효도는...
Les mer창백(蒼白)
즉석에서 만든 제비뽑기에 카이지는 2천만 엔과 손가락 4개를, 효도는 1억 엔을 건다. 효도는 카이지의 왼손에 손가락 절단기를 설치하도록 명령하고, 이것이 마지막 갬블이라고 잘라 말한다. 카이지와 효도는 제비를 뽑기 전에 서로의 손을 확인하고, 당첨 제비를 두 사람이 함께 곽에 넣기로 한다. 당첨 제비를 곽에 넣고 나서, 카이지보다 조금 나중에 효도가 손을 뺀다. 그리고 꽝 제비를 넣고, 검은 양복에게 섞게 하였다. 이걸 보면서, 미리 넣어둔 당첨 제비가 떨어지지 않도록 기원하는 카이지. 그런 카이지를 효도는 물끄러미 관찰하고 있는데...
Les m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