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부쿠로로 이사오게 된 새내기 고등학생 류가미네 미카도. 거기에는 옛 죽마고우 키다 마사오미의 권유가 컸다. 수많은 사람들이 오고가는 그 거대한 도시에 첫 발을 내민 미카도는 첫날부터 여러 전설들과 맞닥뜨리는데...

새로운 학교생활의 시작, 하지만 첫날부터 조퇴하는 특이한 급우 등 분위기는 참 특이했다.

한편 그중에 한 명, 펜네임 마젠다는 살아있다는 자체가 아직 실감나지 않는 듯했는데...

사실 그녀는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될 뻔했다가 그 검은 라이더 덕분에 목숨을 건진 참이었다.

학급 위원을 결정하는 자리, 먼저 소노하라 앙리가 여자 반장으로 자원한다.

미카도는 머뭇대다가 앙리의 시선을 느끼고 용기를 내어 남자 반장으로 자원하는데...

방과 후 키다와 함께 길을 어정대다가 우연히 괴롭힘 당하는 앙리를보게 된다.

뒷골목 의사 키시타니 신라는 목 없는 라이더, 세르티 스툴루손과 동거하는 사이였다.

그 미묘한 동거, 혹은 어느 한 쪽은 특별한 감정을 품고 있는지도 모르는 애매한 관계.

키시타니는 세르티와 자기 사이의 과거를 기록해 두기 위해서 캠코더를 손에 든다.

중학교 때 친구, 하리마 미카를 찾아다니는 소노하라.

자기가 하리마의 액세서리임을 알면서도, 하리마에게 의존하는 상호 보완적인 관계.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는 조금씩 하리마가 없다는 데에 적응해 가고...

인간사냥, 주로 가출하여 상경한 미성년자나 불법체류자 외국인이 실종되는 사건.

이것은 도타찡 패밀리가 그 인간 사냥꾼들을 잡고 지기를 구출한 카즈타노 사건이다.

토구사의 인생의 의미를 위하여 흔적을 찾는 도타찡 패밀리는..

자타공인 이케부쿠로 최강, 헤이와지마 시즈오.

스스로는 폭력이 싫다고 하지만 도저히 분노를 주체하지 못하고 매번 괴력을 발휘하는 그 사나이.

그 야생마에게도 귀여운 동생이 있었고, 소망이 있었다.

하지만 근처에서 냄새만 풍겨도 구역질이 나는 상대 또한 있었으니...

세르티의 머리를 닮은 여자는 세이지가 자리를 비운 사이에 휴대폰을 분수에 던져 버린다.

야기리 세이지의 누나 나미에는 연락이 끊긴 동생이 걱정되어 백방으로 행방을 쫓는데...

세이지와 자기 머리가 투닥대는 광경을 본 세르티는 소스라치게 놀란다.

미카도는 기억이 없다는 소녀를 보호하게 되었지만, 검은 바이크가 자기를 찾아낼까봐 겁을 낸다

아니나다를까, 방과 후 교문 앞에 검은 바이크가 버티고 서 있었는데...

미카도는 용기를 내어 검은 바이크에게 그 여자를 찾는 이유와 정체를 묻는다.

야기리 나미에와 정면 담판을 벌이기로 한 미카도.

하지만 약속 장소에서 만난 야기리 나미에는 야비한 소리만 늘어놓는데...

이에 미카도는 자신의 히든 카드를 꺼내놓는다.

세르티의 머리를 닮은 여자의 정체는 하리마 미카로 밝혀진다.

세르티는 하리마 미카에게 성형시술을 해준 사람이 신라라는 데서 배신감을 느끼고...

일상에서의 일탈을 갈망했던 미카도는 이자야의 말에 동요하게 된다.

세르티는 집회 이후 더욱 당당하게 이케부쿠로를 활보한다.

한편 미카도와 마사오미, 앙리는 평범하게 학교 생활을 보내고 있었는데...

이케부쿠로를 떠들썩하게 만드는 묻지마 칼부림 사건이 또 벌어진다.

오랜만에 미국에서 돌아온 신라의 아버지 신겐 아웅다웅대는 세르티.

그런데 말다툼중에 신겐이 실수로 엄청난 비밀을 털어놓고 만다.

세르티의 머리를 훔친 게 다름아는 자기라는 청천벽력같은 이야기!

반년 전에 시즈오에게 집적댔다가 맨몸비행을 경험하고도 시즈오에 대한 집착을 버리지 않은

삼류 가십 잡지 도쿄 워리어의 기자 니에카와 슈지.

그는 이케부쿠로 최강이라는 기획 기사를 위해서 다시금 시즈오의 주변인물들에 대한 탐문을 시작한다.

사이카의 소동은 끝이 아니라 오히려 시작이었다.

앙리에게는 이번 소동을 일으킨 사이카의 모체, 니에카와 하루나가 들이닥친다.

그리고 시즈오에게는 수많은 사이카의 아이들이 그 힘을 갈구하며 달려들고...

사이카의 진정한 모체인 앙리가 니에카와를 지배함으로써 소동은 진정되었다.

하지만 내막을 모르는 미카도와 마사요미는 범인에 대한 분노를 불태우고...

셋의 속사정을 아는 한 악당은 이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황건적 리더, 블루 스퀘어와의 항쟁에 염증을 느껴 황건적을 떠났던 쇼군이 돌아왔다.

황건적의 쇼군 마사오미는 소중한 사람을 지키지 못했던 과거를 아직도 끌어안고 있는 것이었다...

그리고 그 과거를 이용해서 마사오미를 옭아매려는 한 여자, 이용하려는 한 남자...

마사오미의 분위기가 이상해서 걱정하던 앙리는 몰래 마사오미 뒤를 밟는다.

그리고 황건적 아지트에서 명령을 내리는 마사오미를 발견한 순간, 누군가 앙리의 기척을 눈치챈다.

마사오미에게 자기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빗속을 정신없이 달리는 앙리는 도움을 요청하는데...

마사오미는 달러즈의 보스에 대한 정보를 찾아 카도타를 찾아간다.

하지만 옛날 이야기가 나오면서 카도타 패밀리와 마사오미 사이에는 왠지 모를 긴장감이 흐르는데...

달러즈 보스를 아는 정보통이라면서 카도타가 준 연락처는 마사오미의 휴대폰에도 저장되어 있었다.

아무것도 모르는 미카도, 황건적이 달러즈를 습격하려는 걸 막으려는 앙리.

한편 마사오미는 부하들에게서 기묘한 이야기를 듣는다.

일부 부하가 어떤 여자애를 만난 뒤부터 행동이 이상해졌다는 이야기를...

앙리와 마사오미는 서로 말다툼을 벌이고, 앙리는 마사오미에게 크게 실망한다.

마사오미 또한 앙리의 영문을 알 수 없는 행동에 의심만 눈덩이처럼 커가는데...

미카도는 싸움을 참다 못해 달러즈 해산을 선언하고 홈페이지를 폐쇄한다.

마사오미는 자기가 속았다는 걸 깨닫고 결판짓기 위해 아지트로 향한다.

아지트에서 기다리던 낯선 얼굴들, 그리고 더더욱 충격적인 사실들.

죽을 각오로 싸우다 쓰러진 마사오미, 그 때 그곳에 절친 두 명이 들이닥친다.

최악의 상황에서 마주친 세 사람, 하지만 셋은 서로 자기를 탓하고 서로를 위하는 모습을 보인다.

어찌어찌 상황이 일단락된 후, 앙리는 이 모든 사건을 조장한 배후를 쫓지만...

결국 셋의 일상에는 큰 변화가 찾아오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