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son 1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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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1
천의 얼굴을 가진 소녀
아버지를 일찍이 여의고, 중국집에서 일하는 어머니와 힘겹게 살아가는 ‘기타지마 마야’. 13살 어린 나이에 가혹한 운명을 짊어진 마야는 성적이 좋지도 않고 뛰어나게 예쁘지도 않다. 하지만 그녀의 가슴속에는 자신도 알지 못하는 연기를 향한 열망이 꿈틀대고 있었다. 마야의 이러한 재능을 알아본 것은 과거 유명 여배우로 한동안 행방이 묘연했던 ‘츠키카게 치구사’였다.
더 읽기키재기, 두 명의 미도리
마침내 시작된 연극대회 예선. 평생의 라이벌이 될 마야와 아유미는 같은 공연, 같은 역할로 정면 대결을 벌인다. 원작에서 튀어나온 듯 완벽한 미도리를 연기한 아유미. 그리고 아무도 상상하지 못한 새로운 미도리를 연기한 마야. 둘은 모두 관객의 환호와 박수 속에 연기를 마치고, 츠키카게 극단과 온딘 극단은 공동 1위에 오르며, 전국 대회에서 다시 승부를 가르게 되었다.
더 읽기뒤바뀐 대본
다이토 극장의 연극 ‘몽연화’에 급히 대역으로 나서게 된 마야. 그러나 마야를 질투한 다른 출연자가 대본을 바꿔치기한다. 연극의 줄거리는 물론 대사 한 마디 모른 채 무대에 오른 마야. 공연이 무산될 위기를 맞지만 아유미가 나서서 마야와 호흡을 맞춰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또 한번 아유미의 천재성에 열등감을 느끼는 마야. 한편, 츠키카게는 근신처분을 어기고 연극에 출연한 마야에게 ‘기적은 사랑을 타고’라는 연극의 오디션에서 아유미에 맞서 ‘헬렌 켈러’역을 따낼 것을 요구한다.
더 읽기기적은 사랑과 함께' 마지막 오디션
헬렌 역의 오디션 당일, 마야는 5명의 후보자들은 차례로 어려운 과제에 도전한다. 완벽하게 연기하는 아유미와 다이내믹한 매력을 발산하는 가나야의 연기는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주목을 받는다. 그리고 이어지는 마지막 테스트. 완벽한 헬렌만이 해낼 수 있다는 과제가 주어지는데, 아유미와 마야만이 헬렌에 동화된 연기로 테스트를 통과한다. 오디션 결과의 행방은…
더 읽기마야를 노리는 그림자
대하드라마를 계기로 인기가 급상승한 마야. 곧 여러 편의 CM과 영화에 발탁되지만, 의도치 않게 다른 배우들의 일을 빼앗는 격이 된다. 자신의 역할을 빼앗긴 배우 ‘도모에’는 시기와 질투의 시선으로 마야를 지켜보지만, 꿋꿋하게 진지한 모습으로 연기를 하는 모습에 감동해 마야를 응원하기로 한다. 그러나 정체를 알 수 없는 음해 세력들의 위협은 계속 되고...
더 읽기한여름 밤의 꿈
줄리엣'으로 최연소 예술제 대상을 수상한 아유미. 시상식에 나타난 츠키카게는 '홍천녀’의 후계자로 아유미를 지목한다. 그러나 2년 안으로 마야가 아유미와 동등한 상을 받는다면 다시 한 번 ‘홍천녀’ 역할을 두고 아유미와 겨룰 수 있는 기회를 주겠노라 선언한다. 마땅히 설 수 있는 무대도 없는 마야에게는 너무나도 가혹한 조건이었지만, 마야는 자신의 믿고 기다리겠다는 아유미의 이야기에 스스로 일어서기 위한 각오를 다진다. 그리고 야외무대 공연 ‘한여름 밤의 꿈’에서 요정 ‘퍽’을 맡으며, 그동안 그녀에게 부족했던 반사적인 동작연기 연습에 매진한다.
더 읽기두 왕녀 (전편)
마야의 재기가 걸린 ‘두 왕녀’의 막이 올랐다. 억울한 누명을 쓴 어머니이자 왕비의 처형을 눈앞에서 목격하고 8년간 감옥에 갇혀 산 오리겔드. 그리고 그녀의 이복동생이자, 태어날 때부터 모든 것을 누려온 아름다운 순수한 알디스. 라스토니아의 여왕 자리를 향한 오리겔드의 야심은 두 사람의 운명을 엇갈리게 만든다. 하랜드와의 라스토니아의 전쟁이 길어지며 민심이 흉흉해지자, 알디스를 대신해 적국 에린월드로 시집을 갔던 오리겔드가 군대를 파병해 라스토니아의 승리에 일조한다. 국왕과 민심의 신임을 얻은 그녀는 국왕이 병에 걸리자 그를 독살하고, 알디스의 어머니와 할아버지를 여왕 암살혐의로 처형하고 알디스를 감옥에 가두기에 이른다.
더 읽기두 왕녀 (후편)
감옥에 갇힌 알디스. 오리겔드는 그토록 원했던 여왕 자리에 앉게 되었지만, 한 순간도 행복을 느끼지 못한다. 오히려 자신의 자리를 노리는 사방의 적들에 괴로워하며, 3년 동안 감옥에 가둬뒀던 알디스를 찾아간다. 예전의 자신처럼 고통과 절망 속에 지낼 줄 알았던 알디스가 전과 다를 바 없이 맑은 미소를 짓고 있자, 평정심을 잃어버리고 만 오리겔드. 그런 언니를 마주한 알디스는 오히려 오리겔드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목숨을 내놓으려 한다. 자신을 향한 진심을 깨달은 오리겔드는 알디스를 놓아주고, 꿋꿋하게 라스토니아를 지켜가겠노라 다짐한다.
더 읽기야성의 마음
구로누마는 기획사의 횡포에도 아랑곳없이 직접 배우들을 찾아 나서며 공연을 강행하려는 의지를 굳힌다. 그러나 예술제 참가작 자격이 ‘이사도라’에게 넘어가며 마야는 홍천녀로 가는 길이 좌절될 상황에 처한다. 이때 나타난 마스미는 전국 연극 협회상이라는 부문에 ‘잊어버린 황야’가 참가자격이 된다는 것을 알려준다. 다시 홍천녀를 꿈꿀 수 있게 된 마야. 하지만 아무리 연습을 해도 제인의 야성을 붙잡을 수 없는 마야는 고뇌에 빠지고, 완벽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 혼자 깊은 산으로 떠나기로 한다.
더 읽기예술제를 향한 도박
야생의 제인을 깨닫기 위해 깊은 산으로 떠나, 길을 잃고 절벽에서 구르는 등 험난한 산 속에서 고군분투 하던 마야는 드디어 야성을 갖춘 제인으로 거듭난다. 한편, ‘이사도라’의 첫 공연에 초청받은 마야는 마스미의 도발로 축하 파티장에 찾아온 많은 취재진과 예술제 관계자들 앞에서 늑대소녀 제인을 연기한다. 그리고 마스미의 경우 없는 행동에 화를 내며 돌아섰지만, 결과적으로 ‘잊어버린 황야’는 순식간에 큰 주목을 받으며 예술제 수상 기대작으로 떠오를 수 있었다.
더 읽기도시의 별
보라색 장미의 그분'이 사실은 어머니의 원수인 마스미라는 것을 알고 충격에 빠진 마야. 마스미가 그렇게까지 마야와 '홍천녀'에 집착한 이유는 그의 아버지인 하야미 회장과의 깊은 갈등 때문이었다. 6살 때 어머니의 재혼으로 입양된 마스미는 혹독한 후계자 수업을 받아야 했다. 그러던 몇 년 뒤, 집에 큰 불이 났는데 마스미의 어머니가 하야미 회장이 평소 집착했던 홍천녀의 의상을 구하려고 불길에 뛰어들었다가 세상을 떠나고 말았다. 그때부터 마스미는 하야미 회장이 원하는 후계자가 되어, '홍천녀' 상연에 대한 꿈과 그의 모든 것을 빼앗고자 다짐했던 것이다.
더 읽기꿈꾸는 밤
실종된 하야미 회장을 찾아 매화의 계곡으로 온 마스미와 마주친 마야. 두 사람을 비를 피해 들어간 오두막에서 서로에 대한 마음을 품은 채 하룻밤을 보낸다. 다음 날 하룻밤 꿈을 꾼 듯 아무렇지 않게 각자의 자리로 돌아간 두 사람. 마스미는 하야미 회장을 찾고 병원으로 데려가려 하지만, 웬일인지 그는 매화 마을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한편, 츠키카게의 과제인 '물'과 '흙'을 각자의 해석대로 무사히 연기한 마야와 아유미는 마지막 과제로 '홍천녀'의 대사를 받고 일주일 뒤 매화의 계곡에서 연기를 선보이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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