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제:Hではじまる白衣の天使 (H로 시작하는 백의의 천사)

구축함 소요카제로 하루미(국내판:헤레나)라는 미모의 여간호사가 새로 들어온다. 덕분에 함내의 모든 남자 승무원들이 조그만 상처에도 의무실로 향하고, 하루미는 테일러에 관해 알아내기 위해 미인계를 써보기도 하지만, 테일러는 이 일로 유리코에게 뺨을 얻어맞는다. 야마모토는 고민 끝에 테일러가 라르곤의 정찰함대를 격파한 것은 운이었다고 상부에 보고한다.

원제:紳士協定がまんがまん (신사협정 참기 참기)

테일러만큼이나 꼬질꼬질한 구축함 소요카제 호. 참다 못한 유리코가 함대 대청소를 건의하고 안데르센 등의 반대를 팔씨름 한판으로 잠재운다. 24시간의 유예기간을 두고 대청소가 시작된다. 그 와중 지금까지 만난 적과는 차원이 다른 라르곤의 돔이 이끄는 순양함 드로메와 만나게 된다. 처음으로 진지한 모습을 보이며 돔과 통신을 하는 테일러...

원제:命短し、殺せや乙女 (목숨은 짧고, 소녀를 죽여라)

하루미에게 테일러를 암살하라는 명령이 떨어진다. 그러나 번번이 실패하고 결국 테일러에게 정체를 들키고 만다. 하지만 테일러는 아무에게도 말 안 할테니 죽지 말라며, 자결하려는 하루미를 말리고 여기에 하루미는 감동을 받게 된다.

원제:予習・復習・不勉強 (예습,복습,공부하지 않음)

술자리를 벌이는 도중 야마모토와 테일러는 전쟁의 승리에 관해 얘기한다. 때마침 복수를 다짐한 도난제독과 다시 만난 구축함 소요카제…도난제독의 기습으로 소요카제 호는 공격불능이 되고 무조건 다른 지역으로 워프하여 도망가던 중, 100% 우연히 도난제독의 함선을 격참시킨다. 질 때는 무슨 짓을 해도 질 수밖에 없다고 말하는 테일러...

원제:やさしさの方程式 (부드러움의 방정식)

도난제독의 함선을 격침시킨 공로로 테일러에게 군상부는 상을 주기로 결정하고... 하루미와 함께 수상 파티에 가던 도중 시아하스가 조종하는 함선을 만나게 된다. 도난제독과의 전투로 소요카제의 상태는 엉망이고... 동력을 끄고 라르곤 함선이 비껴가길 기다리던 중, 테일러와 하루미가 타고 있던 갈릴레이에 산소가 바닥나고 만다.

원제:パコパコ ジュニア! (파코파코 주니어!)

아자린의 처우에 대해 고민하던 야마모토와 유리코는 테일러와 아자린이 함께 잠자리에서 일어나는 모습을 보고 분개하며 아자린을 군상부에 넘기도록 요구한다. 하지만 아자린이 테일러의 아기를 가졌다고 말하고 이는 함내에 일파만파 퍼진다. 모두들 함장의 경솔한 행동을 욕하고 있는걸 아는지 모르는지 테일러는 아기 이름을 생각하고 있다. 소요카제 내에선 이를 둘러싸고 한바탕 난리가 일어나며, 때마침 돔이 이끄는 라르곤 함대가 황제를 구하기 위해 공격해오고...

원제:プッツンプッツンピチパチプッツン (풋츤풋츤 피치파치 풋츤)

라르곤과의 대전투를 무사히 마친 뒤 소요카제 호 승무원들을 비롯한 혹성연합 우주군은 축제 분위기지만... 하너 전 제독의 사망 소식이 전해지고 테일러는 충격을 받아 이상한 행동을 한다. 한편 아자린과 돔은 하너 전 제독의 장례식에 참석한다. 장례식 내내 보이지 않던 테일러는 노래를 흥얼거리며 집채만한 꽃다발을 들고 들어온다.

테일러가 군을 그만둠으로써 소요카제의 승무원들은 테일러의 마음을 알 수 없어 하며 테일러의 부탁에 따라 서로가 해왔던 일을 한다. 유리코는 대령으로 승진되어 지상근무를 하게 되며, 야마모토는 아소의 함장으로 부임한다. 야마모토는 소요카제의 승무원들을 모두 소환하고 그렇게 원했던 함장직을 앞에 두고 야마모토는 미련없이 테일러에게 함장직을 맡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