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회사원인 아다치는 소심하고 우유부단한 성격에 30살인 지금까지 동정이다. 30년동안 동정을 지켜온 그는 사람과 닿으면 그 사람의 마음을 읽는 마법을 얻게 되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아다치의 동기, 쿠로사와는 최절정의 인기남. 어느날 우연히 아다치는 쿠로사와가 자신을 좋아하는 맘을 알게 되는데...
회사 야유회로 간 노래방에서 취객에게 휘말린 여자 사원 후지사키를 구해주려다 오히려 위기를 맞게 된 아다치. 쿠로사와는 그런 아다치를 위기에서 구해준다. 이후 후배인 롯카쿠가 갖고 있던 사우나 무료 이용권으로 롯카쿠와 함께 사우나를 가게 된 쿠로사와와 아다치. 갑작스레 맨몸을 보이게 된 두 사람은…
연애 소설가인 츠게는 서른 살 생일을 맞이하여 아다치와 똑같이 마법을 쓸 수 있게 된다. 그런 츠게는 택배 배달원 미나토의 마음의 소리를 듣고 그에게 관심이 가기 시작한다. 한편, 감기에 걸려 집에서 하루 종일 앓아누워있던 아다치는 전날에 목격한 쿠로사와와 쿠로사와의 전 여자친구로 추정되는 인물이 함께 있던 모습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는다. 그러던 와중, 쿠로사와는 아다치가 걱정되어 아다치의 아파트까지 찾아간다.
쿠로사와는 자기 누나에게 등 떠밀려 아다치의 아파트에서 잠시 같이 지내게 된다. 퇴근 후 집에 가면 단둘이 남아 분위기가 어색해질 거라는 생각에 롯카쿠를 집에 초대해 셋이 타코야끼 파티를 하게 된다. 매일 같이 느끼는 쿠로사와의 마음에 답하지 못하고 고민에 빠지는 아다치.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회사 동료인 후지사키가 자신에게 호감을 갖고 있다는 마음의 소리를 듣게 되는데...?!
갑작스러운 쿠로사와의 고백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는 아다치. 다음날, 쿠로사와는 출장으로 회사에 없었고 그 사이 아다치는 쿠로사와의 관계에 대해 깊은 고민 끝에 결론을 내리게 되는데... 한편, 츠게는 자신이 쓴 연애 소설 속 여주인공이 미나토와 닮았다는 걸 깨닫는다. 그 이후 미나토에게 드는 감정에 대해 고민하던 와중 우연히 그를 만나게 된다.
드디어 서로 마음이 통하게 된 아다치와 쿠로사와는 요코하마에서 첫 데이트를 하게 된다. 쿠로사와는 아다치의 인생 첫 데이트를 최고로 즐겁게 만들어주기 위해 온 힘을 다 쏟는다. 하지만 아다치는 쿠로사와랑 자신을 주변에서 커플로 생각한다는 걸 깨달음과 동시에 자신이 쿠로사와랑 안 어울리는 건 아닌지 고민에 빠진다. 그런 아다치의 마음을 눈치채지 못한 쿠로사와는 아다치를 생각지도 못한 곳으로 데려가는데…
아다치는 쿠로사와에게 마법사라는 사실을 숨긴 채 계속 사귀어도 될지 고민한다. 그러던 와중, 아다치의 회사에서 운동 기구 모니터링 이벤트가 열리고 츠게와 미나토도 거기에 참여하게 된다. 모니터링 도중, 둘만의 시간을 가지며 마음속 소리로 츠게의 고민을 들어주는 아다치. 그 모습을 보고 오해한 쿠로사와는 질투심을 드러낸다.
미나토는 대학 시절 같은 댄스 동아리였던 롯카쿠가 훌륭한 회사원이 된 모습을 보고 열등감을 느낀다. 하지만 츠게의 말을 듣고 롯카쿠와 다시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 한편, 아다치는 갑작스레 나가사키로 전근 제안을 받게 되어 출세 기회와 쿠로사와랑 떨어진다는 불안감 사이에서 고민에 빠진다. 그 사실을 모르는 쿠로사와는 상사인 아사히나에게 아다치의 전근 이야기를 듣게 된다.
말해주지 않으면 어떤 마음인지 알 수 없다는 쿠로사와의 말에 충격 받은 아다치는 자신이 여태까지 마법에 너무 의지했다는 걸 깨닫게 된다. 쿠로사와에게 제대로 마음을 전하기로 결심한 아다치는 나가사키로 출장 가게 되는데... 한편, 미나토는 댄서라는 자신의 꿈을 쫓아갈지, 현실적으로 회사원이 될지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자신감을 잃고 꿈을 포기하려는 미나토에게 츠게는 격려의 말을 해주며 댄스 오디션 회장에 데려다준다.
아다치는 서른 살 먹고 처음으로 누군가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정리하여 직접 쓴 편지를 쿠로사와에게 보낸다. 그 편지를 읽은 쿠로사와는 아다치의 진심을 느끼게 되는데... 한편, 자신의 꿈을 펼치고 있는 미나토의 모습을 화면 너머로 바라보게 된 츠게는 미나토와 자신은 사는 세상이 다르다고 생각하지만 무대 위에서 춤추는 모습을 꼭 보고 싶은 마음에 공연장에 찾아간다.
쿠로사와랑 하룻밤을 보낸 이후 마법의 힘이 사라진 아다치는 더 이상 마음을 읽을 수 없게 된다. '마법 따위가 없어도 쿠로사와랑 함께라면 괜찮다'는 아다치의 말에 눈물짓는 쿠로사와. 출장에서 돌아온 아다치는 나가사키로 전근 가게 되고, 매일 일에 치여 바쁜 하루하루를 보낸다. 쿠로사와랑 떨어져 지내던 중, 아다치는 앞으로도 쿠로사와랑 함께 지내기 위해 어떤 결심을 하게 되는데…
Expand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