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촬영 길에 은채는 윤 대신 부상을 입고 거리를 배회하게 된다. 한편, 무혁은 옛 연인인 지영의 결혼식에서 머리에 총상을 입게 되는데...

은채는 찜질방에서 한바탕 곤혹을 치르고 돌아오는 길에 또 다시 무혁을 마주친다. 한편, 오들희에 대한 배신감에 무혁은 복수를 결심하게 되는데...

윤과 다툰 은채는 무혁을 만나게 되고, 술김에 무혁은 은채에게 키스를 한다. 한편, 윤은 민주와 공개 연인 선언을 하게 되는데...

무혁은 윤의 매니저를 맡게 되고, 은채는 일을 그만두겠다고 한다. 한편, 은채는 국밥집을 치우다 쓰러지게 되고, 그 곁을 무혁이 밤새 지키는데...

무혁은 윤에게 복수하려고 윤과 은채의 사진을 찍어 신문사로 보낸다. 한편, 은채는 스캔들의 오해를 풀기위해 민주를 찾아가게 되는데...

스캔들 사건으로 은채는 집을 나가게 되고, 은채를 찾지 못한 채 돌아오던 무혁은 집 앞에서 자신을 기다리고 있는 은채와 마주치는데...

서경은 숙채를 따라 우연히 오들희의 집에 갔다가 도둑으로 몰려 수모를 당한다. 한편, 민주에게 배신을 당한 윤은 빗속에서 사고를 당하는데...

윤의 고백을 뿌리치지 못한 은채는 무혁에 대한 감정으로 괴로워한다. 한편, 무혁에게 서서히 죽음의 그림자가 엄습하는데...

시한부 통보에 무혁은 절망하고, 은채는 결국 윤을 떠나 무혁을 택한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윤은 심장발작을 일으키며 쓰러지는데...

윤은 무혁이 얼마 살지 못할 거라는 것을 알게 되고, 이 사실을 은채에게 숨긴다. 한편, 아무 것도 모르는 은채는 무혁을 차갑게만 대하는데...

윤은 은채를 잡기 위해 무혁이 지켜보는 가운데 청혼을 하고, 무혁은 오들희가 자신을 위해 두고 간 약을 발견하고 분노와 서글픔에 휩싸이는데...

무혁의 시한부 사실을 알게 된 은채는 무혁과 애틋한 밤을 보낸다. 한편, 윤은 무혁이 자신에게 심장을 주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되고...

무혁이 자신의 형이라는 사실을 안 윤은 심장이식을 거부한다. 한편, 자신 때문에 힘들어하는 은채를 보며 무혁은 죄책감에 시달리는데...

제주도로 떠난 무혁은 고통 속에 힘들어하고, 민주는 이 사실을 은채에게 알린다. 한편, 윤은 은채가 무혁과 함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무혁은 결국 도로위에서 서서히 죽음을 맞이하게 되고, 1년 뒤, 은채는 무혁과 처음 만났던 장소를 지나 무혁의 무덤을 찾아가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