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를 증오하는 기드는, 관을 등에 진 남자 아샤프와 함께 어떤 목적을 위해 마녀를 찾고 있었다. 기차를 타고 달린 끝에 도착한 곳은, 마녀 이오네가 사람들에게 숭배받고 있는 도시였다. 그날은 이오네에게 있어서 기념일이었고, 저택에서 파티가 열린다는 걸 두 사람은 알게 되었다. 하지만 그 '기념일'에 대해 의문을 품고 있는 아샤프는 이오네에 대해 조사해봤는데.

평화로운 나날을 보내고 있는 기드와 아샤프. 하지만 기드는 마녀와 상관없는 의뢰만 오고 있는 것에 불만이 쌓이고 있었다. 그러다 교단에서 검은 봉서가 도착해 그들은 급히 하이덴으로 향하게 되었다. 마녀에 의한 연속 살인 사건이 일어나는 가운데, 그 사건에는 '무언가'가 관여하고 있는 것이 밝혀진 상황. 하이덴 도착 후 그들은 하이덴 시경 앞에 모습을 드러냈는데.

마녀의 장난 사건의 희생자가 계속 늘어나는 가운데, 갑자기 기드와 아샤프 앞에 마녀가 모습을 드러내 교전이 벌어졌다. 마녀에게 미행당하고 있었음을 알게 된 두 사람은, 헤인스에게 무언가 짚이는 게 있는가 물어보았다. 마녀는 자신과 친한 사람만을 노리고 있다는 사실과 함께 헤인스가 자신의 슬픈 과거를 털어놓는 가운데, 다시 한번 마녀로부터 예고장이 도착했다. 마녀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아샤프는 어떤 계략을 짜냈는데.

마향교단 제일의 사령술사인 파놀라와 그녀와 조수 요한은 아샤프의 소개로 언데드가 폭주하는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파견되었다. 현지 경찰에게 자세한 설명을 듣고, 파놀라는 폭주하는 언데드들이 위법적으로 소생된 '야생'이 아닌가 하고 의심을 품게 되었다. 그렇게 야생 언데드의 수를 파악하기 위해 폐허에 있는 교회로 이동해 제정신을 잃은 언데드들을 불러 모으자, 대량의 언데드들이 모습을 드러냈는데.

요한이 부상을 당한 뒤 저택 안으로 초대를 받게 된 파놀라 일행은 사령 마술사와 대면했다. 사령 마술사는 과거에 소중한 사람을 잃고, 그녀를 소생시키기에 앞서 시험용으로 대량의 언데드들을 만들어 낸 다음 파놀라를 소생 소재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너무나도 제멋대로인 말에 분노가 폭발한 파놀라는 자신의 능력을 해방했고, 그렇게 싸움이 시작되었는데.

무대는 제4대륙에서 제3대륙으로. 그곳은 '세계 성교회 교단'의 본부와 가까운 대륙으로, 이 때문에 이번 사건에서 마녀와 접촉함에 있어 마녀 사냥의 전문가인 '성기사단'이 방해가 될 거라고 아샤프는 예상했다. 불안을 간직한 채 기드와 아샤프는 도시로 잠입하는 데 성공했는데, 그러자 그곳에는 성기사단이 쫓고 있는 마녀인 헬가가 있었다. 기드가 헬가가 너무나도 약한 것에 의문을 가지는 가운데 가열찬 마녀 쟁탈전이 시작되었는데.

쿠거와 대치하는 기드와 헬가. 헬가는 한창 싸우던 중 마검을 놓치고 말았지만, 마검 아슈간이 원한 사람은 그녀가 아닌 쿠거였다. 그래도 기드는 마검을 탈환하려고 했지만, 쿠거의 정령 마술로 인해 헬가와 함께 구속되고 말았다. 그런 가운데 아샤프는 일련의 사건의 진짜 범인에 대해 말하기 위해 쿠거와 접촉하고자 했는데.

기드는 마검을 가지고 성기사단의 성에서 탈출해 아샤프와 합류하는 것을 꾀했다. 처형인의 함정에 빠져 만신창이가 된 아샤프와 쿠거를 그녀가 발견한 직후, 기드 일행 앞에 처형인과 금구를 통해 세뇌된 성기사단 단원들이 나타났다. 그중에는 헬가도 있었고, 마검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아샤프와 쿠거가 힘을 합쳐 저항하는 가운데 기드가 헬가를 데리고 도망치려 했는데.

수백 년만에 봉인에서 풀려난 마검 아슈간. 그 힘은 너무나도 강대한 나머지 주변을 있는 대로 파괴해 나갔다. 아슈간에게 대행하기 위해, 기드는 헬가와의 접촉을 통해 본래의 육체를 되찾았다. 그 상황에서 쿠거 또한 대정령의 힘으로 응전하려 했으나, 대정령은 마검 이상으로 기드를 경계했고... 그렇게 세계를 멸망시킬 수 있는 두 개의 힘이 충돌하며 이야기는 결말을 향해 나아갔는데.

아샤프가 헬가를 교단으로 향하는 특별한 길인 회랑으로 안내하는 가운데, 기드는 마을 아이들과 함께 마녀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집에 방문했다. 그곳에 있었던 게 마녀가 아니라는 것이 확인되면서 기드는 허탕을 쳤지만, 그 직후 처형인의 습격을 받아 그의 기술에 당해 이차원으로 끌려가고 말았다. 처형인이 기드에게 마검 사건의 전말에 대해 캐묻던 중, 어떤 소녀가 그들에게 말을 걸았다. 그녀는 기드가 그렇게 찾아다니던 마녀였는데.

원한이 쌓인 적인 마녀 안젤라가 나타난 것으로 인해, 은신처로 돌아온 이후에도 살기를 거두지 않는 기드. 그 모습을 본 아샤프는 기드와 처음 만났을 때를 떠올렸다. 3년 전, 제5대륙의 어떤 마을로 마녀를 보호하러 간 아샤프는, 우연히 마녀 하르벨을 찾아냈지만 갑자기 관을 멘 기드의 습격을 받았다. 거기에 더해 아샤프 일행은 기괴한 사건에 휘말리게 되었는데.

아샤프는 기드에게 마녀를 지켜주는 대신 저주를 푸는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제안했다. 사건의 주모자인 처형인은,마녀의 힘을 빼앗기 위해 주민들을 선동해 하르벨을 붙잡았다. 그 자리에 기드가 도착해 하르벨을 구하려 했지만, 본래의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처형인에게 당하고 말았다. 기드는 그렇게 궁지에 몰렸으나, 하르벨과의 키스로 기드의 본체가 눈을 떴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