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테가 새로 카페에서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가운데, 하야테는 그곳에서 점장인 아사미와 그녀의 동생인 슌과 만나게 되었다. 슌은 어떤 이유 때문에 평소 이상으로 열심히 시험공부를 하겠다고 마음먹고 누나의 가게에 왔으나, 진도가 나가지 않아 금방 막히고 말았다. 그런 슌을 보다 못한 아사미의 부탁으로 하야테가 갑작스럽게 공부를 가르치게 되었는데.
타카유키는 신작 공포 게임 홍보 일을 위해서, 소타를 비롯한 회사 동료들과 함께 체험판을 해보게 되었다. 하지만 타카유키는 게임도 공포물도 익숙지 않아 자기도 모르게 우울한 기분에 빠졌다. 그래도 일을 위해서라며 애써 게임에 도전해보았지만, 결과가 처참했을뿐더러 그래픽이 너무나도 리얼한 탓에 무서워지고 말았다. 그 결과 하야테네 집에서 하룻밤 머물게 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그곳에는 슌 또한 있었는데.
차 운전이 가능한 소타와 함께 하야테, 슌, 소마와 타카유키, 모토하루가 바다에 찾아왔다. 수영할 생각이 가득한 슌과 해변에서 술 마시는 걸 기대하는 소타와 모토하루 등 각자가 자유롭게 바다를 즐기는 가운데, 자리에서 짐을 지키게 된 타카유키는 홀로 조용한 시간을 보냈다. 타카유키는 언제나 눈치채면 끝나가는 여름을 올해도 그저 소비할 줄로만 알았지만, 소마가 스스로 디자인한 CD 재킷에 대한 상담을 청해 이를 들어주게 되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