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피소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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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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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7, 2007

경복궁, 파루를 알리는 쇠북소리가 들리고 내반원 다인청에서는 미남자들이 일사분란하게 눈썹을 다듬는 등 얼굴단장을 한다. 이때 감찰부 수장 조치겸(전광렬)은 십여명의 감찰내시를 대동하고 중문을 나서고, 어느새 수랏간에 도착하고는 사옹원 선부에게 주상전하의 탄신일을 잘 챙기라고 하다가 이를 책임져야할 최설리가 나인과 함께 있던 걸 발견한다. 이에 화가 난 조치겸은 감찰부내시들을 비롯한 많은 내시들이 보이는 가운데 최설리를 목까지만 나오게 땅에 파묻고는 그 위로 꿀을 떨어뜨린다. 숨을 헐떡거리는 최설리를 뒤로하고 이번에는 벌꿀들을 풀어 꿀로 모이게 만든다. 이에 그는 비명을 질러대고, 조치겸은 내시부 규율을 어긴 자는 이렇게 될 것이라고 호통친다. 잠시 후 조치겸은 판내시부사 안병두로부터 상왕전하를 복위시키는 거사에 참여했다며 자신을 따르라는 말에 충격 받는다. 날이 바뀌고, 세조의 탄신일 날 멋진 무술을 보여주던 김자명은 세조로부터 술을 받다가 갑자기 칼을 세조에게 겨눈다. 한편, 도망치던 김자명의 부인 오씨는 어느 동굴에서 아이를 낳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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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Episode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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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8, 2007

처선은 몰래 도자소를 몰래 보다가 안에서 들려오는 신음소리를 듣고는 깜짝 놀라고는 도망치다가 살기어린 눈빛으로 자신의 뒷덜미를 잡는 개도치 때문에 비명을 지르고 만다. 잠시 후 개도치는 월화와 쇠기노파앞으로 처선을 데리고 가고, 월화는 처선에게 도자소에는 가지말라고 신신당부한다. 한편 궁궐에서 세조는 자신이 폭군으로 기록될까 두렵다는 말과 함께 눈을 감고, 이어 예종이 왕으로 등극한다. 예종은 조치겸을 앞에 두고서 궐내 소속된 내시들을 제외하고 다른 내시들에 대한 지원을 줄인다는 말을 해 조치겸을 놀라게 한다. 그런가 하면, 장터 남사당패 놀이판에서 시끌벅적한 놀음을 구경하던 처선(주민수)은 자을산군의 옥패를 칼로 따서 도망치는 한 사내를 쫓아가다 소화(박보영)와 부딪히며 첫 만남을 갖는다. 그러다 다시 그 사내를 쫓아가던 처선은 자신을 뒤따라온 자을산군과 함께 도둑사내의 일행에게 붙잡히고 만다. 이를 몰래 지켜보던 소화는 사라진 자을산군 때문에 걱정하던 세자빈과 월화에게 알려주게 된다. 이 소식은 오씨를 통해 조치겸의 귀에 들어가게 되고 조치겸은 도금표를 사건 현장으로 보내 자을산군을 구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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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Episode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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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3, 2007

퍼붓는 빗줄기 속으로 처선(주민수)과 소화(박보영)이 격류에 휩쓸려 떠내려 가고 있다. 그러다 처선은 정신을 잃은 소화를 한팔로 휘감은 채 혼신의 힘을 다해 물가로 간다. 어렵게 어느 동굴안으로 소화를 끌고 온 처선은 소화의 숨이 고르지 못한 걸 확인하다가 이내 자신의 몸으로 소화를 따뜻하게 덮여준다. 잠을 깬 소화는 옆에서 약초를 만들고 있는 처선을 의아하게 보다가 그제서야 뱀에 물리고 물살에서 자신을 살린 사람이 처선이란 걸 알게 된다.

그런가 하면 조치겸(전광렬)은 퇴임 노내시들을 대상으로 아무도 모르게 챙겼던 재물들을 추렴하라고 단호히 말하고, 이에 다른 상선들과는 달리 빙긋이 웃던 노내시(신구)는 자리에 오른지 얼마 안 된 임금이 이렇게 내시들의 일을 소상히 알 때에는 누가 뒤에서 조종할 수 있으니 조심하라고 타이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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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에피소드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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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4, 2007

예종(유민호)은 살기서린 눈빛으로 조치겸(전광렬)의 목에 검을 겨누고, 이에 맞선 조치겸은 비장한 눈빛으로 예종을 맞쏘아본다. 이를 처선(주민수)과 자을산군(유승호)은 충격을 받은 채로 쳐다보고 있고, 이때 정희대비(가 나타나 예종에게 검을 거두라고 근엄하게 말한다. 하지만 예종은 판내시부사가 임금을 능멸했으니 대비가 나설 일이 아니라며 용서할 수 없다고 딱 잘라 말한다. 그러자 대비는 쇠뿔을 바로잡기 위해 소를 잡는 우를 범하지 말라고 만류하고, 예종은 조치겸을 금부에 하옥하고 내시들을 해산시키라고 명령한다. 이와 동시에 내금위 군사들이 내시들쪽으로 몰려들어 단봉으로 가격하고, 도금표(한정수)는 몇몇 군사들을 순식간에 제압하지만, 항거하지 말라는 조치겸의 명령에 그만두다가 이내 군사들로부터 흠씬 두들겨 맞게 된다. 잠시후 고문을 받던 조치겸은 예종에게 자신은 왕실을 위해 목숨을 바치는 충정만 있을 뿐이라는 말을 되풀이한다. 그때 한명회(김종결)와 신숙주를 위시한 조정의 원로대신들은 조치겸을 용서하지 않으면 조정에서 사퇴할 것이라고 말해 예종을 충격에 빠뜨린다. 한편, 이 광경에 충격받았던 자을산군은 조내관을 그렇게 안 봤는데 라며 중얼거리고, 이에 오씨는 궐안에서 함부로 속내를 드러내지 말라고 조언한다. 그런가 하면, 처선은 월화에게 내시들이 참으로 당당하더라는 말을 하다가 내시는 내시일 뿐이라는 말을 듣는다. 이내 처선은 자을산군이 소화가 자신의 정혼자라고 했던 말을 떠올리며 한숨을 내쉰다. 시간이 지나고 풀려난 조치겸은 노내시를 찾아갔다가 가문의 대를 잇고 새로운 하늘을 여는 방도라며 내미는 나무상자를 보고는 깜짝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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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에피소드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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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0, 2007

도성 밖, 노을이 붉게 물들 무렵 소화(박보영)는 평생을 청렴결백하게 외길을 걸어온 아버지가 역모를 하셨을 리 없다고 흐느끼고, 이에 처선(주민수)은 임금이 억울한 누명을 벗겨주실 거라며 그녀를 위로한다. 그러다 다리가 휘청한 소화는 처선의 등에 업혀서는 언덕을 내려온다. 한편, 내시부 집무실에서 노내시(신구), 김상선을 포함한 원로내시들이 조치겸의 판내시부사 복직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하고 있고, 그 시각 조치겸은 달을 보며 자신의 복직건이 어찌될 지 걱정한다. 잠시 후, 노 내시는 노기를 띈 모습으로 조치겸의 앞에 나타나서는 김상선의 획책으로 복직이 힘들게 되었다고 말한다. 순간 조치겸은 노내시에게 송구하다며 싸늘해지면서 자신이 뿌린 씨는 자신이 거두겠다고 말한다. 그런가하면, 김상선은 고동선에게 이번 기회에 조치겸을 치지 못하면 자신 가문이 내시부를 이끌어 가지 못할 것이라고 말하고 이에 고동선은 조치겸에게 자객을 보내지만 힘을 쓰지 못하고 당하기만 한다. 인수대비전에서 성종(유승호)은 윤기견이 절개있는 선비였는데, 자신이 충신에게 죄를 준듯해서 마음이 편치 않다고 고백하다가 궁궐땅바닥에 꽂힌 성종 독살이 적힌 화살을 발견하고는 이내 그 주동자를 찾겠다고 나선다. 이 소식은 조치겸의 귀에도 들어가고 이는 분명희 김상선의 계략이라고 판단한다. 잠시 후 쇠기노파(김수미)를 찾은 조치겸은 오씨(양정아)를 지낼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부탁하다 쇠기노파에게 오씨에 대한 자신의 마음을 들키고는 뜨끔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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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에피소드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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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1, 2007

내시부의 원로들과 내시들은 긴장된 채로 양성윤(김명수)을 쳐다보고, 조치겸역시 긴장된 눈빛으로 그를 대한다. 이때 김상선은 양성윤에게 예종(유민호)이 독살당한게 사실인지 물어보고, 이에 그는 태연하게 사특한 무리들이 퍼뜨린 유언이라고 정리해 노내시(신구)와 조치겸(전광렬)은 안도의 한숨을 내쉰다. 잠시 후 조치겸은 내시부 수장으로 복직되고는 노내시에게 왜 양성윤대신 자신을 양자로 삼았느냐고 물어본다. 그러자 노내시는 사람 노릇을 하는 아들을 원했다면 성윤을 택했을 테지만 자신은 가문을 번창케 해줄 야심있는 아들이 필요했다고 말해 조치겸을 놀라게 한다. 성종(유승호)를 알현하게 된 조치겸은 앞으로 충성하겠다고 다짐하지만 성종은 그런 그를 냉소적으로 대한다. 한편, 처선은 쇠기노파로부터 서찰한통을 받고는 아무도 모르게 조치겸에게 전달하라는 말을 듣는다. 그길로 조치겸을 찾아간 처선은 우연히 소화가 조치겸의 처인 정씨를 위시한 내시처들에게 놀림을 당하는 걸 발견하고는 그만하라고 소리를 친다. 이때 조치겸이 나타나서는 정씨를 나무라고, 동시에 처선에게는 도움이 필요하다면 언제든 자신을 찾아오라는 말을 한다. 잠시 후, 조치겸네 집을 나오던 처선은 힘없이 걸어가는 소화를 등에 업고 걸어가며 성종이 자기대신 잘 보살펴 달라고 했다는 말을 전한다. 그때 소화는 설움에 북받혀 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아픈 처선은 무겁게 발걸음을 옮긴다. 날이 바뀌고 소환시험 날이 되어 내시부 훈련장에는 전국에서 모여든 수백명의 아이들이 주어진 과제들을 푸느라 노력을 아끼지 않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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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에피소드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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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 2007

무릎을 꿇은 처선은 조치겸으로부터 주상전하를 뵙게 해준다면 자신의 양자가 되어주겠느냐는 말에 깜짝 놀란다. 그러다 처선은 단호하게 낳아준 어머니를 버릴 수 없다며 대신 임금님을 뵙게 해준다면 판내시부사를 아버지처럼 공경할 것이라는 대답을 들려주어 조치겸을 호탕하게 웃게 만든다. 이윽고, 조치겸의 도움으로 성종을 찾아간 처선은 성종에게 소화의 친필이 적힌 서찰을 건넨다.

서찰에 자신의 아버지 누명을 벗겨준 성종의 은혜를 감사드리며 정인의 약조를 잊는다해도 원망치 않는 다는 글이 적혀있고, 이와 더불어 소화의 눈물자국이 있자 성종은 눈시울이 붉어진다. 이윽고 뭔가를 결심한 성종은 대궐 바깥을 나가야겠다고 말하고 이에 조치겸은 깜짝 놀라고는 불가능하다고 대답한다. 이에 성종은 자신은 임금이 아니라 정인을 연모하는 사내로서 부탁하는 것이니 꼭 들어달라고 요청하고, 마음이 흔들린 조치겸은 조용히 성종을 비밀통로로 안내한다.

내시부에 들른 조치겸은 내시들에게 이번 비밀훈련에 주상전하가 직접 참관 할 것이니 주변 경계를 철저히하고 다른 사람들의 출입을 엄금하라고 지시한다. 이윽고 그는 성종과 처선의 옷을 서로 바꿔입게 하고는 처선은 내시부 훈련을 참관하는 임금으로, 그리고 성종은 처선의 옷을 입게 하고는 바깥으로 몰래 나가게 한다. 잠시 후 성종은 물동이를 이고 오던 소화를 만나고는 기뻐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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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에피소드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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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8, 2007

조치겸(전광렬)은 쇠기노파(김수미)가 말했던 소화(박보영)가 중전이 된다면 이 나라의 왕실과 조정, 그리고 내시부까지 혼란에 빠져들 것이라는 걸 떠올리며 심각해한다. 이때 한명회(김종결)가 찾아와서는 대왕대비(전인화)가 성종의 배필로 누구를 생각하고 있는지 넌지시 물어보자 조치겸은 어찌 자신이 그분의 마음을 읽을 수 있겠느냐고 말한다. 그러자 한명회는 윤정언의 여식 소화가 중전이 된다면 이 나라 조정에 먹구름이 드리울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하는데, 이에 조치겸도 수긍을 한다.

한편, 노내시(신구)는 쇠기노파를 찾아가 둘 다 조치겸을 아들로 둔 자신들의 인연이 예사롭지 않다고 말하고는 이내 삼능삼무의 운명을 지닌 아이를 손자로 삼고 싶다고 말한다. 그러다 처선을 마주한 노내시는 이내 설영에게 처선의 인상에 대해 물어보는데, 설영은 가문을 맡기기에는 부족함이 있다는 말을 건네고, 쇠기노파는 설영의 인상을 심상치 않게 바라다본다. 잠시 후 노내시는 치겸에게 소환시험에서 일등을 한 정한수를 양자로 받아들이라고 말해 치겸을 침통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성종(유승호)은 자신의 배필로 한명회의 딸이 정해졌다는 이야기에 실망을 금치 못하고는 인수대비(전인화)를 찾아가 자신은 소화를 마음에 두고 있는데, 이럴 수 있느냐며 따진다. 그러자 인수대비는 주상은 이 나라 왕실과 조정을 이끌어 가야하는 데 어찌 사사로운 정에 이끌리느냐고 엄하게 말하고, 이에 성종은 자신이 왕이 된 것이 원망스럽다고 말하며 울먹인다. 조치겸은 성종의 옥구슬 행방을 찾다가 송만득을 벌하는데, 그때 양성윤(김명수)이 구슬중 하나를 내놓으며 범인은 따로 있다고 말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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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에피소드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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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 2007

소화(구혜선)와 눈이 마주친 처선(오만석)은 숨이 막힐 듯 당혹스럽고, 소화는 치마로 벗은 몸을 가리며 놀란 표정으로 그를 쳐다본다. 둘사이에는 냉랭한 시선이 오가는데 이때 신씨(최정원)는 무슨 일이냐며 부엌안으로 들어간다. 치마와 저고리를 갖춰입은 소화는 부뚜막을 정리하며 아무일도 없었다고 말하고, 신씨는 뭔가 의심스럽긴 하지만 밤기운이 싸늘하니 소화에게 어서 들어가자고 말하며 자리를 뜬다.

그러다 신씨가 간 사이 소화는 나무짐 뒤편에 숨어있던 처선을 부르고는 무슨 일로 이 야심한 밤에 자신을 찾아왔느냐고 물어보는데, 이에 처선은 얼굴이 붉어졌다가 이내 품속에 품고 있던 옥패를 내놓는다. 놀란 소화를 뒤로하고 처선은 소화가 임금의 마음을 잊지 않기를 바란다는 말을 던지고는 내빼듯 도망친다. 그러다 숨가쁜 채로 소나무아래에 선 처선은 소화에 대한 연민의 정과 성종과 소화를 맺어줘야 한다는 충정 모두가 물거품이 될 꺼라는 괴로운 심정 때문에 눈물을 흘리게 된다.

한편, 성종(고주원)은 연회를 열어 술을 마시고 있고, 이때 탈을 쓰고 놀던 문소운은 탈을 벗으며 대궐 안에 꽃들이 가득하긴 한데, 독수공방하는 이들이 많다며 내시부에도 대장부들이 수두룩하다고 말해 주위사람들을 웃게 만든다. 이를 보며 역시 웃고 있던 성종은 문소운에게 술잔을 건네고는 일어서다 비틀거린다. 그런가 하면 조치겸(전광렬)은 이를 조심스럽게 바라보는데, 순간 병조참지 윤호가 나타나 당장 연회를 파하라고 말하자 성종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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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에피소드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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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4,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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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에피소드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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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 2007

내자원, 처선(오만석)이 자궁을 시도했다는 사실이 알려지고 월화(윤유선)는 쇠귀노파(김수미)에게 이를 따지듯 묻는다. 그러자 쇠귀노파는 이는 하늘이 처선에게 내려준 삼능삼무의 운명이니 받아들이라고 말하는데, 월화는 자기 눈에 흙이 들어간다고 해도 절대로 그럴 수 없다며 자리를 박차고 나간다. 한편, 처선은 부엌어귀에 앉아 자괴감에 눈물을 글썽이는데, 자궁을 하려는 까닭을 묻는 월화에게 자신은 판내시부사의 양자가 되어 부귀영화를 누리고 어머니를 호강시켜드리고 싶었다고 말하다가 이내 자신만을 생각했다며 미안해한다.

그 시각 동 별궁, 소화는 정신을 잃은 채 신음을 흘리며 사경을 헤매고 있고, 조치겸(전광렬)과 오씨(양정아)는 심각하게 지켜본다. 그러자 양성윤(김명수)은 그런 그녀에게 혈자리마다 침을 꽂지만 상태가 호전될지는 모르겠다고 말한다. 이 사실은 정희대비전에 알려지고, 걱정하는 정희대비(양미경)와 조치겸과는 달리 인수대비(전인화)는 단호하게 당장 소화(구혜선)를 출궁해야한다고 말한다. 잠시 후 인수대비는 조치겸에게 소화의 출궁여부가 정해질때까지 성종이 소화의 입궁사실을 알지 못하게 하라고 단속한다.

다시 밤이 되고 월화는 처선에게 생모가 남겨놓은 유품이라며 장도와 혈서를 내놓는다. 영문을 모르는 처선은 의아하기만 한데, 월화는 망설이다 사실은 자신이 낳은 아들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자신의 과거를 들려주어 해 처선을 충격에 빠뜨린다. 이어 월화는 그에게 친부모를 만나더라도 내시가 되겠다는 마음을 돌리라고 말하는데, 이에 처선은 자신의 어머니는 오직 한분뿐이라며 오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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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에피소드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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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 2007

중궁전에서 한명회(김종결)는 중전에게 후궁이 들어왔으나 이 나라의 국모는 중전이니 아무 염려말고 대통을 이을 왕자를 낳는데 노력하라고 말한다. 그 시각 조치겸(전광렬)은 내관들로부터 한명회의 입김 때문에 후궁간택에 참여한 가문이 없다는 말을 듣고는 그래도 내시부의 권위와 관련된 문제니 그 문제를 밀어붙이라고 명령한다. 이때 성종(고주원)이 들어와서는 대뜸 별궁에 있는 사람이 누구기에 금줄까지 쳐서 격리를 했느냐며 물어보자 난감해 한다. 그러자 조치겸은 이내 별궁에 있는 사람은 소화(구혜선)이며 대왕대비(양미경)의 명을 받아 입궁했지만 지금 위중한 병을 얻어 사경을 헤매고 있다고 말하고, 이에 놀란 성종은 소화를 살려주면 그 은공을 잊지 않을 것이라는 말을 들려준다. 한편, 정한수(안재모)는 처선(오만석)을 찾아가 소화의 일 때문에 판내시부사의 양자가 되려하느냐며 만약 그 일을 포기한다면 자신이 처선의 뒤를 봐주겠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조치겸은 윤호에게 여식을 성종에 대한 충성의 약조로 여식을 후궁으로 들여 한명회와 경계하라고 말한다. 이에 도금표는 걱정하는데, 조치겸은 새 하늘을 열 때 자신은 한명회와 손을 잡았지만, 지금은 한명회가 초심을 잃고 성종의 보위에 그늘을 드리우기 때문에 제거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잠시 후 대비전에 간 조치겸은 성종이 소화의 일을 알게 되었다는 일로 인수대비로부터 책임을 지라는 말을 듣고는 파직하고 백의종군하겠다고 말하는데… 늦은 밤이 되고, 처선은 조치겸에게 도자장이 되겠다고 말해 치겸에게 실망감을 안기다가 이내 언제든 찾아오면 도와주겠다는 말을 듣는다. 날이 바뀌고, 도자장 의식을 치루기 위해 준비를 하던 처선은 우물가 일각에서 처선에게 자신을 용서하라는 혼잣말을 하다가 갑자기 자신앞에 소화와 성종이 나타나자 깜짝 놀라고는 이내 마음의 결심을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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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에피소드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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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8, 2007

꿈 속에서 자신에게 입맞춤하는 소화(구혜선)때문에 처선(오만석)은 어느덧 잠을 깨었다가 자신 앞에 있는 조치겸(전광렬)을 보고는 깜짝 놀란다. 그러자 치겸은 3일 동안 잘 참았다며 대견스러워하고, 월화(윤유선)와 쇠기노파(김수미)는 그런 처선을 안쓰럽게 바라본다. 이때 한수(안재모)는 정씨(김소현)에게 자신이 양자가 될 수 없는 거냐는 물음을 던지며 처선에게 의미심장한 눈길을 보낸다.

잠시 후 치겸은 월화에게 삼능삼무를 지닌 처선을 양자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하고, 쇠기노파 역시 그런 치겸에게 고개를 끄덕이며 울음을 터뜨린 월화를 달랜다. 이어 치겸은 처선에게 소화에게 마음이 있느냐고 떠보자 처선은 뜨끔하게 하며 아니라고 얼버무리는데, 이내 치겸은 소화는 이제 성종의 사람이 될터이니 마음을 비우라고 말한다.

그 시각, 성종은 중궁전에 들러 중전에게 이제까지 자신이 너무 무심했다며 미안한 마음을 전하고, 이에 중전은 그런 성종의 마음에 감격해 눈물을 흘리기에 이른다. 그러다 성종의 옷에서 반쪽짜리 옥패를 발견한 중전은 마음이 심란해진다.

그런가 하면, 소화는 버들이와 그 무리들이 빨래며 잡초를 뽑으라며 명령하자 모멸감을 느끼다가 빨래터로 가게 된다. 이때 소운과 자치, 개남이 나타나 자신들은 처선의 친구라며 소화의 일을 돕는다. 빨래를 마친 소화앞에 갑자기 중전이 나타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고 하자 깜짝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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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에피소드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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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9, 2007

처선(오만석)은 소화(구혜선)가 자신을 위해 천지신명에게 기원을 드리는 모습을 그윽한 눈길로 바라본다. 한편, 판내시부사 집무실에서 조치겸(전광렬)은 장순무로부터 소화의 사주와 합궁일시에 대해 확인을 받는다. 옆에 있던 엄경환은 그 날에 합궁을 한다면 틀림없이 왕자를 낳을 수 있을 거라고 들었다고 거들고, 이에 치겸은 고개를 끄덕인다.

한편, 소화는 오상궁(양정아)으로부터 성종(고주원)과의 합궁일자와 더불어 이제부터는 후궁첩지를 받고 내명부의 품계를 받을 거라는 말을 듣지만 어두운 표정을 짓는다. 그러다 별궁의 마당으로 나온 소화는 옥패를 꺼내들고는 혼잣말로 성종을 만나게 되었는데 왜 이리도 마음이 답답하고 겁이 나는지 모르겠다며 처선이 있었더라면 의지가 되었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내자원에서 치겸은 천동으로 불린 처선에게 김처선(金處善)으로 부르기로 했다며 이라며 쇠기노파에게 들려주는데, 쇠기노파는 만고의 충신으로 기록될 이름으로 손색이 없다고 평한다. 그러다 치겸은 쇠기노파에게 소화가 성종과 먼저 합궁하게 되었다고 말하는데, 쇠기노파는 조선천지가 암흑으로 뒤덮힐 것이라는 말을 들려주어 치겸을 놀라게 한다.

그시각, 소화와의 첫 합궁 일자를 확인하던 성종은 얼굴에 웃음이 그치지 않고, 병조참지 윤호에게도 여식을 후궁으로 입적시킨 충정에 감사를 표시한다. 하지만 윤호는 이내 한명회에게 조정신료가 환관을 뒷배로 권력을 탐하면 어찌되는지 보여주겠다며 쏘아붙이는 말에 걱정이 된다. 날이 바뀌어 성종과 소화의 합궁날이 되고, 성종은 왕실의 은밀한 곳에서 치겸과 상궁들로부터 합궁전에 알아야할 사항들을 전해 듣는다. 소화는 정갈하게 목욕을 하고는 눈을 가린 채 기다리다 처선의 등에 업히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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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에피소드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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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5, 2007

대궐 후원 연못가, 성종(고주원)은 취기와 질투에 휩싸인 채로 소화(구혜선)에게 임금보다 더 연모하는 그 정인이 누구냐며 소리를 지른다. 동시에 성종은 자신은 이제까지 소화를 위해서는 용포를 벗을 수 있다고 했는데 이렇게 자기에게 비수를 꽂느냐며 이제 우리의 인연이 끝났다며 눈물을 흘린다. 이어 성종의 옷에서 옥패가 떨어져 소화의 마음을 무너지게 한다. 한편, 정희대비(양미경)와 인수대비(전인화)는 조치겸(전광렬)에게 소화가 입궁하기 전에 정을 통한 사내가 누구냐고 묻다가 그로부터 그런 일이 없다는 말에 정한수를 불러들인다. 이에 조치겸은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된 채 정한수(안재모)에게 허황된 유언비어를 고해 평지풍파를 일으키느냐고 꾸짖는다. 하지만 정한수는 오히려 당당히 증거를 찾으며 처선(오만석)을 파양하고 자신을 양자로 받아들여주겠느냐고 말해 조치겸의 화를 돋군다. 궁궐내 소화에 대한 이상한 소문이 돌고, 이에 소화는 대비전을 찾아가 자기가 출궁당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정희대비는 출궁령은 아주 시급한 때만 하는 것이니 자제하라고 타이르면서도 고민에 빠진다. 성종은 소화의 진심을알수 없어 고민에 빠진 채로 술을 마시고, 이때 중전(한다민)이 나타나 소화는 결백하다며 눈물을 흘린다. 그 시각, 판내시부사 집무실로 처선이 들어와서는 조치겸에게 소화의 석고대죄를 중지시켜달라고 부탁하지만, 치겸으로부터 이는 소화는 왕실과 싸우는게 아니라 스스로 싸우는 것이니 나서지 말라는 말에 좌절한다. 그러다 성종을 찾아간 처선은 소화의 진심을 헤아려 달라며 그렇지 않으며 자신이 목숨을 버리겠다는 말과 함께 바닥 댓돌에 머리를 부딪힌다. 이에 성종은 깜짝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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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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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6, 2007

약탕고 내 양성윤(김명수)의 처소에서 처선(오만석)은 사경을 헤매고 있고, 이에 소화(구혜선)는 그의 손을 잡으며 꼭 이겨내야 한다며 흐느낀다. 이때 성종(고주원)역시 그곳에 들렀다가 소화의 모습을 발견하고는 놀라다가 이내 처선이 걱정되어 찾아왔느냐며 말한다. 그러다가 양성윤으로부터 처선의 자궁한 부위가 썩어들어가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는 충격에 빠진다.

잠시 후, 성종은 소화에게 처선이 꼭 병을 이겨낼테니 염려하지 말라며 동시에 자신들을 맺어주고 오해도 풀어준 사람이 처선이라는 말을 들려주어 소화의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이어 성종은 대왕대비전에서 소화에게 후궁첩지를 내릴 것이라며 비록 지금은 수렴청정(垂簾聽政)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소화의 앞에 부끄럽지 않은 성군이 될 것이라고 다짐해 소화에게 감동을 안긴다.

한편, 양성윤은 조치겸(전광렬)에게 처선의 잘려진 양물 속에 남아있던 양기가 배출되지 않아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말하는데, 조치겸은 크게 놀라다가 유일한 벗인 양성윤만 믿는다며 아들을 잘 부탁한다고 말한다. 그때 정한수(안재모)가 조치겸을 찾아가서는 처선이 소화의 정인이 맞다며 증인도 댈 수 있다고 말했다가 사사로운 약조로 주상전하와 왕실을 기만하느냐는 조치겸의 말에 당황하고 만다. 밤이 되고 도금표와 호위무사들은 몇몇 사내들과 아낙들에게 도성을 떠나라고 말한다.

밤이 깊어지고, 꿈속에서 처선은 안개가 자욱한 밤에 소화를 발견한다. 소화는 처선에게 환한 웃음을 지으며 왜 자신을 두고 강을 건너냐며 이제 돌아가자고 말하는데, 이내 그의 등에 업힌 소화는 반상의 구별도 없는 곳에서 평생을 같이 살고 싶다고 말하며 처선의 등에 얼굴을 묻는다. 이에 가슴이 뭉클해진 처선은 고통스럽게 신음소리를 내며 깬다. 날이 바뀌고, 소화는 대왕대비전으로부터 내명부 종 2품 숙의첩지 임명교지를 받고는 감격스러워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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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에피소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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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2, 2007

동트는 새벽, 내시부 마당에서 모든 내시들이 모여 있고, 여기서 조치겸(전광렬)은 내시부는 왕실을 떠받드는 주춧돌이라며 내시부의 기강이 흔들리면 임금의 권위가 무너져 백성들이 도탄에 빠질 것이라며 다시금 임금과 왕실에 대한 충정을 다져야한다고 목소리 높여 이야기한다. 이어 정한수(안재모)에게 시선을 고정시키고는 내시부의 명예를 더럽히는 자는 일벌백계로 다스린다고 말한다. 이어 집무실에서 조치겸은 각 지방에서 거두어들인 재물을 살펴보고는 각 내관들에게 왕실의 재정을 살피는데 뇌물과 비리로 얼룩져서는 안된다고 말한다.

한편, 처선(오만석)은 조치겸으로부터 받은 패찰을 들고서 저잣거리를 다니며 조치겸의 심부름을 하게 된다. 그러다 어느 객주에 들른 처선은 그곳 상인에게서 판내시부사가 명령한데로 사들인 물품이라는 말과 더불어 달포쯤 지나면 품귀현상이 일어날 것이라는 말에 매점매석을 떠올린다. 이어 개도치(안길강)를 만난 처선은 반가움에 이야기를 나누다가 자식들을 내시로 만들기 위한 사람들이 많아졌다는 말을 듣고는 생각에 잠긴다. 그 시각, 정한수는 인수대비(전인화)의 부름으로 조치겸의 부정부패를 조사하라는 말에 깜짝 놀라다가 이내 그렇게 하겠다고 약속한다.

그런가 하면, 정희대비(양미경)전에서는 중전(한다민)과 소화(구혜선), 그리고 윤씨(이진)가 나란히 앉아있고, 정희대비는 세 사람에게 서로가 공경하며 지내라고 부탁한다. 그때 중전은 헛구역질을 하다가 양성윤(김명수)의 진맥을 통해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다. 이에 정희대비와 인수대비는 무척 기뻐하는데, 조치겸은 이제 한명회(김종결)가 더욱 기고만장해지겠다고 혼잣말을 하며 쓸쓸하게 웃는다.

내자원, 쇠기노파(김수미)는 최참봉(강남길)으로 부터 탄실네(김미려)를 소개받고는 이내 둘을 위한 집을 따로 마련해주겠다고 말한다. 밤이 되고, 소화는 천지신명에게 중전이 왕자를 낳을 수 있게 해달라고 빌다가 인수대비의 부름으로 대비전에 간다. 그 곳에서 소화는 조치겸 부인 정씨로부터 뇌물을 받는다는 소문의 진상을 따지라는 말에 깜짝 놀라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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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에피소드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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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3, 2007

인수대비(전인화)는 싸늘한 표정으로 방안으로 들어서고, 이에 성종(고주원)과 소화(구혜선)는 급하게 일어나 예를 갖춘다. 그 자리에서 인수대비는 소화에게 어찌 후궁이 대전에서 주상을 기망하느냐며 당장 폐위하여 궐밖으로 쫓겨나야 정신을 차리겠느냐고 말한다. 이에 소화는 충격과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성종역시 당황하다가 곧 소화는 자신의 명에 따라 온것이라며 두둔하기에 이른다.

하지만, 인수대비는 이렇게 밤늦게 대전에 들어와 판내시부사(전광렬)의 양자인 처선(오만석)을 구명하려는 저의가 무엇인지 추궁하고, 결심한 소화는 처선이 왕실의 패물을 빼돌리는 비리를 저지를 수 없음을 설명하며 깊은 혜안으로 살펴주기를 바라자 인수대비는 뭔가 생각한다. 그러다 이내 인수대비는 판내시부사와 처선의 죄가 드러난다면 스스로 숙의 첩지를 반려하고 대궐을 떠나겠느냐고 말한다.

한편, 서찰을 들고 한명회를 찾아간 정한수(안재모)는 부원군과 자신이 서로 믿음의 징표로 반쪽만 내놓는데, 이에 한명회는 한수가 큰 배포를 지녔다며 자신의 권세에 도전만 않는다면 자신이 평생 돌봐줄 거라고 약속한다. 이어 정한수는 반쪽 서찰을 설영에게 건네며 자신의 인생을 설영에게 맡긴 거나 다름없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편전안에서 성종을 중심으로 조정관료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명회는 조치겸이 도성안의 상인들과 야합해 왕실의 재물을 빼돌렸다고 말해 대신들을 동요케 하는데, 정희대비는 내시부수장의 인사권은 왕실의 고유권한인데 이러쿵저러쿵하느냐며 조사를 한후 조치겸의 파직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못박는다. 그런가하면 조치겸은 옥중에 있는 처선을 위로하고는, 인수대비를 찾아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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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에피소드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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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9, 2007

중전(한다민)은 땀범벅이 된 채 정신을 잃고 누워있고, 양성윤(김명수)은 침을 꽂아 응급처치를 한다. 이를 지켜보던 정희대비(양미경)와 인수대비(전인화)는 걱정스럽게 몸의 상태와 더불어 뱃속아기에 대해 물어보지만, 양성윤은 중전이 유산을 했다는 말을 들려주어 주위는 충격에 빠진다. 그 시각 소화(구혜선)는 지극 정성으로 중전이 무사하기를 빌고, 처선(오만석) 역시 내시와 소환들, 나인들과 함께 촛불을 들고서 중전의 쾌차를 바라는 기원을 하게 된다. 한편, 눈을 뜬 중전은 자신의 눈앞에 앉아있는 성종(고주원)에게 아기를 잃어 미안하다며 눈물을 떨군다. 이때 한명회(김종결)가 들어오고, 중전은 그에게 이제 성종에게 힘을 실어주고 친정을 펼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해 한명회를 놀라게 한다. 다음으로는 소화와 윤씨(이진)가 들어오고, 중전은 소화에게 성종의 마음을 얻은 소화가 부러웠다고 말을 건넨다. 그러다 그녀는 중전이라는 자리가 높기는 하지만 위태롭다며 자신이 만약 세상을 뜬다면, 주상의 앞날을 위해서라도 윤씨를 중전으로 받들어달라는 말을 해 소화를 깜짝 놀라게 한다. 잠시 후 약을 마시던 중전은 현덕왕후의 원혼을 보고는 정신을 잃고, 이어 성종의 염려를 뒤로하고는 만고에 빛날 성군(聖君)이 되어달라고 말과 함께 고개를 떨구고 만다. 시간이 흐르고, 성종은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큰일을 치뤘다며 자신이 군왕으로서 소임을 다할테니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병조참지 윤호는 이제부터라도 수렴청정을 걷고 친정을 해야한다고 주장해 많은 대신관료들의 호응을 얻고, 한명회는 그런 술렁임에 당황해 한다. 그런가 하면 견습을 끝내고 정식내관이 된 처선은 조치겸(전광렬)으로부터 임금을 잘 보필 하려면 정치를 배워야 한다는 말에 곰곰이 생각에 빠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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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30, 2007

인수대비는 소화와 엄숙의, 정숙용, 윤씨를 차례대로 쏘아보며 중전의 자리가 탐이나서 익명서를 대궐에 붙였느냐고 다그친다. 이에 다들 자신들과는 무관한 일이라고 대답하는 반면, 소화는 익명서에 거론된 것만으로도 왕실의 권위를 손상시킨 대죄이니 죄를 달게 받겠으니, 대신 이번 일의 진상을 명명백백히 밝히는 것이 옳다고 말한다.

잠시 후 정희대비는 홍상궁이 중궁전에서 찾아냈다며 사지에 대침이 꽂히고 목에 색실이 감긴 인형을 내놓자 충격을 받고 만다. 이어 인수대비가 익명서와 이 일과 관련이 있다고 말하자 정희대비는 내시부를 통해 진상을 철저히 조사하라고 명령한다. 하지만 인수대비는 이는 내시부와도 상관이 있을지 모르니 자신이 나서서 그 무리들을 찾아내겠다고 말한다.

이 일은 궁궐 안에 소문이 나고, 처선은 곰곰이 생각하다 많은 익명서를 붙이려면 풀이 필요했을 것이라며 수방(繡房 : 궁중자수업무를 맡아보는 내명부서)를 찾아가 풀죽을 담았던 통들을 확인하고는 조치겸에게 이를 알린다. 이에 조치겸은 수방의 나인들을 모두 불러들여 범인을 색출하려하고, 방상궁은 몰래 밤길을 나섰다가 정한수에게 입막음을 이유로 참변을 당하고 만다.

나인들의 방을 뒤지던 내시들은 그 곳에서 중전이 생전에 소화와 윤씨에게 나눠주었던 옥지환이 발견되고, 이를 인수대비에 보고하기에 이른다. 이에 인수대비는 소화와 윤씨중 둘 중 한명이 범인이라고 확신하고는 불러들이는데, 옥지환을 잃어버린 윤씨는 불안해하고 옥지환을 가지고 있던 소화는 윤씨를 걱정해 일부러 자신도 그 것을 잃어버렸다고 둘러대고 만다. 날이 바뀌고, 죄를 뒤집어쓰고서 끌려가려던 소화는 태기를 느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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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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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5, 2007

1476년 성종 7년, 성종(고주원)은 비단강보에 싸인 아기(후에 연산군)를 보며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정희대비(양미경)와 인수대비(전인화), 소화(구혜선) 역시 그런 부자를 흐뭇하게 바라본다. 이어 성종은 처선(오만석)에게 국정을 살피고 경연장에서 학문을 논할 때에도 왕자가 눈앞에 아른거린다고 털어놓는다.

소화가 처소로 돌아오고, 윤씨(이진)는 진심으로 아기의 탄생을 축하하지만, 엄숙의(한소정)와 정숙용(윤혜경)은 아기를 등에 업고 교태전에 한걸음 바짝 다가섰다며 비아냥거린다. 이에 소화는 중궁전을 간택하는 일은 대왕대비전에서 정하는 일인데 함부로 입을 놀리느냐며 근엄하게 꾸짖는다.

한편, 조치겸(전광렬)는 소화의 아들 출산으로 인해 벌어질 싸움을 생각하며 깊은 한숨을 내쉬고, 한명회(김종결)는 몇몇 대신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누다가 소화가 왕자를 낳았다고 해서 교태전에 들지 못할 것이라며 자신을 믿으라고 한다. 이어 그는 편전에서도 성종이 왕자탄생을 기념해 조세를 탕감하고 싶다고 하자 오히려 왕실의 권위를 손상시킨다며 반박해 성종을 불쾌하게 만든다.

그런가 하면, 정한수(안재모)는 노내시(신구)의 심부름으로 조선팔도에 있는 가문의 전답과 목장을 살피고 오는 가 하면 한명회에게 인사청탁을 부탁할 명단도 가지고 돌아온다. 잠시 후 조치겸을 만난 정한수는 처선이 소화가 입궐하기 전의 정인인 이상 소화와 아기모두 무사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해 조치겸을 굳게 만든다.

날이 바뀌고, 고민하던 조치겸은 정한수에게 내시부 감찰부장직을 명하는데, 이에 기고만장해진 정한수는 인수대비를 찾아가 소화가 지난번 중궁전을 방자하고 익명서를 돌린 일로 의심을 받았는데, 이번에도 혼자서 일을 저지르고는 후궁들을 의심한다는 말을 해 인수대비에게 뭔가를 결심하게 만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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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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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 2007

인수대비(전인화)는 소화(구혜선)에게 교태전에 오르려는 탐욕으로 사특한 짓을 했다며 이어 어머니될 자격이 없으니 아기를 내놓으라고 말한다. 이에 놀란 소화는 자신의 억울함을 토로하며 아기만은 자신이 돌보게 해달라고 말하지만, 인수대비는 더 차갑게 그런 소화를 뿌리친다.

잠시 후 정희대비(양미경)와 인수대비는 양성윤(김명수)으로 부터 아기의 팔, 다리에 난 반점에 대해 걱정하다가 누군가가 독을 넣어서 이렇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깜짝 놀란다. 이에 성종(고주원)역시 충격을 받았다가 인수대비로부터 소화가 후궁들을 모함하는 일을 꾸몄다는 이야기를 듣지만 이를 믿지 않고, 빨리 아기를 소화에게 돌려주라고 맞선다. 한편, 내시부훈련장에서 조치겸(전광렬)은 정한수(안재모)를 맞서고 정한수는 전광석화처럼 달려들어 조치겸의 목에 검을 겨누지만 이내 부채로 가볍게 제압당한다. 이어 조치겸은 정한수를 쏘아보며 한명회에게 서찰을 빼돌린 점이나 중궁전을 방자하고 익명서를 돌린점에 대해서도 거론하며 한번 더 내시부의 규율을 어기면 마지막이라는 말을 하고, 이에 정한수는 담담하게 대한다. 밤이 되고 내시부 일각에서는 최자치(김다현)와 송개남(이건주), 그리고 홍귀남(김영준) 등은 한치근(전태수)을 붙잡고는 궁궐 내 유언비어를 퍼트린 죄를 묻는데 이내 처선이 나타나서는 성종과 소화의 사이, 그리고 이에 따른 일어난 궁궐내 분란에 대해 설명한다. 그러자 한치근은 괴로운 듯 모든 것은 정한수가 시킨 것이라고 말하고, 처선은 한수를 찾아가서는 이일에 대한 책임을 따지듯 묻는다. 하지만, 정한수는 이 일은 노내시의 명령에 따른 것이라고 말해 처선을 충격으로 몰아넣는다. 그길로 처선은 노내시(신구)를 찾아가서는 궐내에 소화를 음해하는 유언비어를 퍼트린 사람이 노내시냐고 물으며 동시에 어찌 내시가 조정신료의 꼭두각시가 되어 왕실을 기망하느냐며 따진다. 그러자 노내시는 어리둥절하다가 이내 화가 치밀대로 치밀고 다시는 보기 싫다며 처선을 내친다. 이에 마음이 아픈 처선은 비장한 각오로 인수대비를 찾아가서는 성종과 소화, 그리고 자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부터 들려주며 소화의 결백함을 증명하려하고 이에 인수대비는 그런 처선을 추상같은 서릿발로 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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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

에피소드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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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2, 2007

성종(고주원)은 정희대비(양미경)와 인수대비(전인화)에게 자신은 왕자를 낳은 소화(구혜선)를 중전으로 세울 것이라고 말해 둘을 난감하게 만든다. 그러다 두 대비는 중전의 자리는 나라의 국모를 정하는 막중대사라며 단순히 소화를 중전으로 앉힐 수는 없다고 말한다. 그러자 성종은 자신은 단지 소화를 총애해서 그런 게 아니라며 지금 조정에 왕실이 흔들리는 건 자신이 선왕의 적통이 아니라 생긴 일이라며 강하게 맞서고는 이어 자신은 적통으로 대통을 잇고 싶다는 소견을 내놓는다.

한편, 처선(오만석)은 소화(구혜선)에게 성종의 뜻이 확고하니 중전의 자리에 오를 것이라는 말을 하고는 자리를 뜬다. 그러다 한수를 만난 처선은 문중어른의 명을 거슬려 가문으로부터 버림을 받으려 하느냐는 말을 듣고는 자신은 내관의 본분을 배척하는 가문의 명을 따르지 않겠다며 동시에 한수에게 내시가 되어 궁에 들어왔던 초심을 잃지 말라는 충고하고는 발걸음을 옮긴다.

노내시 사랑채에서 노내시는 한명회로부터 성종이 소화를 중전으로 앉히려 한다는 말과 함께 엄숙의가 중궁의 자리에 오르지 못하면 조정과 내시부에 어두운 그림자가 드리워 질 것이라고 말한다. 이에 분개해하는 노내시를 뒤로하고 한수는 소화의 오빠인 윤기현이 뇌물을 받은 것처럼 꾸며서는 감옥으로 넣게 되고, 이에 궁궐은 다시 한 번 술렁이게 된다.

이일로 고민하던 조치겸은 성종을 찾아가서는 중전의 자리를 정하는 일은 용상을 지키고 종묘사직을 보존하기 위한 자리라며 다시 한 번 생각해볼것을 권유하지만, 성종은 자신은 중전의 자리를 조정의 방패막아로 내세우지 않을 것이라고 대답한다. 이와 중에 처선은 조치겸에게 내시는 임금의 그림자라고 말하지 않았느냐며 임금이 진창길을 밟으려할 때 즈려밟고 가시게 하는 게 도리라는 말을 해 조치겸을 놀라게 한다. 날이 바뀌고, 성종은 편전에서 반대하는 한명회 등을 뒤로하고 자신은 이 나라의 국왕이라며 중전으로 소화를 책봉하니, 모두들 자신과 중전에게 충성을 다하라고 엄하게 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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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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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3, 2007

대궐 연회장에서 화려한 궁중연회가 펼쳐지고 있고, 오상궁(양정아)은 수랏간에서 가져온 생선화양탕을 바치게 된다. 이때 처선(오만석)은 수저를 뜨는 중전 소화(구혜선)에게 먹지 말라며 가로막고, 소화는 표정을 수습하며 이내 먹는 것을 중단하고는 처소로 들게 된다. 이를 보고 있던 조치겸(전광렬)은 처선에게 왜 갑자기 나섰냐고 물어보는데, 처선은 음식에 독이 들었을 지도 모른다는 한수(안재모)의 말만 듣고 그랬다는 대답을 들려준다.

한편, 방안으로 들어간 소화는 신음을 토하며 쓰러지는데, 양성윤(김명수)이 진맥을 짚어본 결과 지난 번 잣죽을 먹었을 때 처럼 독이 든 음식을 먹은 증상임을 발견하게 된다. 이 사실에 처선은 분명히 한수의 짓이라며 그를 추궁해 증거를 받아야 한다고 분기를 터트린다. 성종(고주원)은 소화를 찾아서는 자신이 친정을 펼칠 수 있도록 용기를 북돋아 줬으니, 앞으로는 소화가 국모로서 늘 건강하게 지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가 하면, 고민을 거듭하던 조치겸은 노내시(신구)를 찾아가서는 지금 궁궐이 한수 때문에 분란이 일어나고 있다며 막아달라고 터트린다. 하지만 노내시는 조치겸에게 엄숙의(한소정)를 중전으로 올리지 않았다며 나무라고는 판내시부사 자리를 내놓으면 지금 중전을 인정하겠다고 말한다. 이에 치겸은 충격을 받아가 이내 자신은 새 하늘을 열었는데, 새 가문인들 열지 못하겠느냐며 맞선다.

중궁전 방안, 세 후궁들과 이야기를 나누던 소화는 이내 윤씨를 따로 불러서는 잣죽에서 독이 나왔다는 말을 들려주어 그녀를 깜짝 놀라게 하다가 이내 누군가가 자신과 왕자를 음해하려 했다는 이야기를 들려주고는 은밀히 뒷조사를 해달라고 부탁한다. 그런가 하면, 내자원에서 쇠기노파(김수미)는 처선에게 어미의 피묻은 적삼을 그 아들에게 보이지 말라고 부탁하고, 이어 한수에게는 자신을 다스리라고 말하고는 모든 내시들을 뒤로하고 길을 떠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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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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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 2007

내시부 원로회의 자리에서 조치겸(전광렬)은 노내시(신구)로부터 판내시부사를 내놓으라는 말에 내시부수장의 자리는 오직 임금의 어명으로만 파직시킬 수 있다며 맞선다. 이어 조치겸은 다른 원로 내시들을 향해 대의명분도 없이 개인의 이익을 위해 이런 자리에 참석했느냐며 어서 해산해 줄 것을 부탁한다. 이에 눈치를 보던 원로들은 헤어지고, 정한수(안재모)는 장순무와 엄경환 박근수 등 중견내시를 몰래 불러서는 자신의 뜻에 따라줄 것을 부탁한다. 한편, 이 사실을 알게 된 처선(오만석)은 자신을 찾아 술 한잔 나누자는 아버지 조치겸에게 앞으로도 노내시는 가문을 위해서라면 독약과 유언비어를 퍼트리는 등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것이라며 아버지가 내시부수장으로 있어야만 왕실을 지킬 수 있다고 말한다. 이어 처선은 어떠한 일이 있더라도 자신이 옆에서 아버님을 지키겠다는 말로 조치겸을 위로한다. 그러다 처선은 성종과 한명회(김종결) 등 대신들이 내시부가 소란스럽다는 이야기를 나누는 걸 듣고는 움찔하다가 이내 성종으로부터 내시부에 무슨 일이 있느냐며 질문을 받게 된다. 그러자 처선은 자신은 잘 모른다며 오히려 임금이 지금 내시부의 사소한 일까지 알아보려 하는 것은 모양새가 좋지 않다고 직언해 성종을 이해시킨다. 그런가 하면, 정한수는 선왕의 독살설을 풀겠다며 감찰부 내시들을 거느리고는 내시부 서고의 내반원일기를 꼼꼼히 살피는 가 하면, 조치겸의 집에 들이닥쳐서는 집안을 샅샅이 뒤진다. 이에 조치겸은 화가 머리끝까지 치솟고는 정한수에게 만약 이 일을 풀지 못 지 못할 경우 각오하라고 호통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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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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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0, 2007

내시부 동틀 무렵, 조치겸은 모든 내시들을 모아놓고서 내시부의 본분은 임금과 왕실을 보위하고 궐내의 대소사를 보살피는 것인데 최근에 자신의 책무를 다하지 않고서 분란을 일으키는 사람들이 있다면서 자신은 이를 좌시할 수 없다며 동시에 내시부가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개혁을 할 것이니 동참할 것을 부탁한다. 이 말이 끝난 뒤 조치겸은 처선에게 지금의 난국을 타개하고 동시에 자신의 결백을 밝히고 성종과 왕실을 지킬 수 있도록 앞장서달라고 부탁하고, 처선은 아버지의 결백을 밝히는데 무엇이든 다 하겠다고 결연하게 대답한다. 정희대비는 지금 다시 불거진 선왕의 독살의혹으로 성종이 친정을 펼치는데 발목을 잡을까봐 걱정된다고 푸념한다. 그러자 인수대비는 판내시부사를 파직시켜 이번 일을 조기에 수습하자고 말하지만, 성종은 단순히 유언비어만으로 내시부수장을 내쫓을 수 없다며, 선왕의 독살의혹에 가담한 사람은 누구든 밝혀 그 죄를 엄히 물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 시각 한명회는 엄숙의에게 내시부의 분란을 말한 덕분에 지금 조치겸이 곤경에 빠졌다며 조치겸만 없어지만 좋은 일이 생길거라고 말해 엄숙의에게 기대감을 안긴다. 조치겸은 내시부 각부 수장들에게 내시부 개혁에 대한 방안을 묻지만 모두들 정한수의 말에 솔깃한 터라 판내시부사의 허물부터 지적해야 되지 않는 말과 함께 원로회의에 맞선점이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며 눈치를 본다. 그러자 조치겸은 상명하복을 무너뜨린 건 자신의 잘못이니 향후에 진퇴를 결정하겠다고 말하면서도 심기가 불편하다. 한편, 정한수는 양성윤을 찾아가 성종독살에 연루된 것으로 아는데 왜 조치겸을 두둔하느냐고 말한다. 그러자 술에 취한 양성윤은 진실을 알고 싶느냐며 가까이 와보라고 하고는 정한수의 뺨을 후려갈긴다. 이어 그는 선왕의 독살의혹을 덮은 것은 내시부의 화합을 위한 일이었다며 괜히 들쑤셔 놨다고 나무라고는 뺨을 때린 건 돌아가신 선왕이 내린 벌이라는 말과 함께 유유히 자리를 뜬다. 이에 불쾌해하던 정한수는 내자원 감찰에 들어간다. 그런가 하면 노내시를 찾아갔던 도금표는 설영이 건네는 차를 마시다가 이내 곤경에 빠진다. 내시부 일각, 처선은 하급 꽃내시들을 모아놓고 내시가 왕실을 지키지 못하면 내시로 살아갈 명분이 없다며 지금 내시부의 위기를 극복하고 개혁하게 동참하자고 말한다. 그러다 조치겸이 건넨 내시부 각 부장의 비리책을 보고는 깜짝 놀라다 내시들과 함께 힘을 모아 내시부의 개혁을 촉구하는 방을 궐내에 붙이고는 이내 정한수와 맞서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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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6, 2007

내시부 앞마당에서 처선을 비롯해 최자치, 홍귀남, 문소운, 송개남을 비롯한 꽃내시들과 소환들 등 100여명이 모여 내시부의 명성을 더럽힌 각부의 수장들은 퇴진하라는 구호를 외친다. 이에 정한수는 처선에게 지금 당장 하극상을 거두고 해산하라고 소리치지만 처선은 당당하게 자신들은 내시부의 개혁과 쇄신을 위해 일어났다고 맞쏘아 붙인다. 이에 정한수는 감찰내시들을 시켜 이들에게 몽둥이세례를 가한다. 그래도 처선은 모두들 팔짱을 낀 채로 맞서고, 이들의 맞던 모습을 보던 다른 내시들은 부정을 저지른 내시들은 물러가라며 집회에 동참한다.

한편, 판내시부사 집무실에서 정한수는 조치겸에게 왜 처선을 앞세워 하극상을 부추기냐며 따지고, 이에 치겸은 썩어빠진 내시부를 개혁하기위해 계속 처선을 지지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약탕고에서 양성윤에게 치료를 받던 처선은 그로부터 개혁이나 쇄신이 젊은 혈기만으로 이루어진다면 오죽 좋겠느냐는 조언과 함께 몸조심하라는 말을 듣고는 고마워한다.

그러다 내시부수장들 앞으로 불려간 처선은 왜 내시들을 부추겨 웃전의 권위에 도전하느냐는 말에 자신은 정식내관이 된 첫날 주상전하와 종묘사직을 지탱하는 내시의 자긍심을 가지라는 말을 가슴에 새기며 내시부개혁을 주장하고 있다고 떳떳하게 말해 각 수장들을 당황하게 한다. 이어 처선은 최자치를 포함한 동료내시들에게 자신은 승산이 있어서가 아니라 임금과 왕실의 존립을 위해 옳다고 믿기 때문에 내시부 개혁은 꼭 이루어야 한다고 결연하게 말을 잇는다.

성종은 내시부 일을 걱정하는 정희대비에게 자신이 조치겸에게 분란을 수습할 시간을 주었다며 모르는 척하고 덮어달라며 부탁하고, 한명회를 비롯한 조정대신이 내시부의 일을 언급하자 오히려 성종은 대신들에게 조정이 백성들을 위해 선결해야되는 과제가 무엇인지 아느냐는 물음을 던지며 백성들을 곤궁을 해결하려면 왕실과 대신관료들의 재산도 덜어내야 한다고 말해 대신들을 뜨끔하게 한다. 그리고 그는 자신이 처선에게 조치겸과 처선의 목숨을 담보로 내시부개혁을 명령한 것이니 자신의 기대를 저버리지 말라고 부탁한다.

이런 일은 소화에게까지 알려지고, 소화는 처선에게 자신이 힘들 때 위로해주고 몸을 던져 구해준 사람이 처선인데, 지금은 자신이 중전의 자리에 있어도 도울 수가 없다며 대신 자신은 처선을 믿는다며 옳다고 믿으면 소신대로 실행하라고 힘을 실어준다.

그 시각 내시부에서는 도자장 개도치가 자궁기구 등을 집어던지며 누가 새로운 인생을 살게 해 준 내자원을 그렇게 만들었냐며 화를 내고, 이에 심기수를 비롯한 감찰내시들이 달려들다 오히려 화만 입는다. 이때 한수가 나타나서는 자신이 시킨 일이라며 물러가달라고 말하고, 이에 개도치가 주먹을 날리려는 순간 다른 감찰내시들이 개도치에게 몽둥이세례를 퍼붓는다. 이 때문에 개도치는 엉망진창이 되고, 월화는 정성껏 그를 간호하기에 이른다.

대궐에서 홍비는 갑이로부터 엄숙의가 대전내관에게 뇌물을 써서 윤숙의의 합궁일을 가로챘다는 말을 듣고는 부인하지만, 이내 갑이 일행으로부터 몰매를 당한다. 이는 소화의 귀에 들어가고 이일이 사실임을 확인한 소화는 대전내관과 엄숙의에게 엄중히 경고하며, 특히 엄숙의는 100일 동안 주상전하를 모실 수 없을 것이라고 못 박는다. 한편, 노내시 등을 포함해 원로 내시들은 회의를 갖고 조치겸의 탄핵을 결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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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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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27, 2007

처선은 하급내관들과 소환들을 거느리고 원로회의를 향하고는 내시 원로회의를 탄핵하겠다고 나서고, 이에 노내시와 정한수, 그리고 장순무 등 내시들은 분노와 충격에 휩싸인 채 이를 바라본다. 이 자리에서 처선은 상선어르신들은 내시부의 지위와 권세를 이용해 많은 재산을 축적하고 조정인사의 매관매직까지 자행하고 있으니 회의를 파하고 집으로 돌아가라고 말한다. 이에 노내시는 화가 치밀대로 치밀고, 정한수는 감찰부내시들에게 지시해 이들을 저지하지만, 처선과 내시들은 끝까지 맞선다.

원로내시들의 탄핵건에 대해 알게 된 정희대비는 성종에게 왜 군사들을 시켜 진압하지 않았느냐고 묻고, 인수대비또한 자초지종을 떠나 하극상은 막아야 한다고 말하지만, 성종은 내시부의 소란이 대궐에 까지 오지는 않을테니 염려하지 말라고 안심을 시킨다. 그 시각, 내시부에서 정한수는 처선을 불러들여서는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요구를 들어주겠다고 말하는데, 처선은 결연한 의지로 부정비리를 저지른 내시부수장들의 퇴진과 더불어 판내시부사의 결백, 도금표의 석방 등을 요구하기에 이른다.

한편, 월화를 만나 꿈이야기를 나누던 오상궁은 자신의 남편 자명이 이 세상 사람이 아닐 거라는 월화의 말에 놀라고는 그 길로 조치겸을 찾아간다. 이에 조치겸은 머뭇거리다 자명은 노산군 복위거사에 참여했다가 참변을 당했다고 들려주는데, 이에 오상궁은 충격에 휩싸이고 눈물을 떨군다. 그런오상궁의 모습을 마음아프게 바라보던 치겸은 그녀를 위로한다. 하지만, 이때 정씨가 들어와서는 가문에서 버림받고 관직에서 떨어져 나갈 판국에 조강지처를 버리고 여자를 들이느냐고 화를 내는 바람에 둘은 당황스러워한다.

밤이 되고 큰방상궁은 상궁들이 모인 자리에서 내시부의 소란이 내명부까지 휩쓸리지 않도록 단속을 잘하라고 당부하지만, 오상궁은 잘못된 것은 바로잡아야한다고 말했다가 다른 큰방상궁으로부터 뜻을 굽히지 않으면 소화까지 곤란해지니 자신들을 따르라고 말한다. 그러다 중궁전으로 가게 된 오상궁은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못하고 있고, 이에 소화는 궁금해하다가 버들을 통해 자초지종을 듣고는 얼굴이 싸늘하게 굳는다. 그 길로 소화는 큰방상궁 등을 불러들여서는 내시부의 개혁바람 때문에 상궁들의 비리까지도 드러날까봐 두려워서 그러느냐며 이들을 추상같이 혼내기에 이른다.

그런가 하면 처선은 성종앞에서 이달 그믐까지 꼭 판내시부사의 결백을 밝히고, 내시부를 쇄신시켜 조정을 개혁하는데 밑거름이 되겠다고 말한다. 이후 처선과 문소운, 홍귀남, 송개남 등 꽃내시들은 자신들의 녹봉들을 모아 내자원에 쌀과 면포, 피륙 등을 가져다주고는 어린 내시들에게 내시의 본분에 대해 들려준다. 늦은 밤이 되고, 조치겸은 자신을 찾아온 처선에게 자신의 목숨을 맡겼다며 동시에 생사의 기로에 선다면 평생을 후회할망정 살아남을 것인지 아니면 후회없이 목숨을 버릴 것인지 물어본다. 이어 치겸은 친구 자명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아비로서 처선이 살아남기를 바란다며 대신 자신처럼 후회하지 말라며 조언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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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3, 2007

내시부 정문, 처선은 최자치, 문소운 등을 비롯한 수백명의 꽃내시들, 그리고 소환들을 이끌고 상여를 이끌고 들어와서는 정한수를 비롯한 내시부수장들에게 억울하게 저승으로 가게 된 소환의 마지막 길을 열어달라고 부탁한다. 하지만 정한수는 저들의 요구를 들어주면 자신들의 죄를 시인하는 것이니 안된다고 말하며 감찰내시들에게 이들을 저지하라고 명령한다.

그 순간 소복을 입고서 머리를 풀은 양성윤이 나타나서는 내시들을 향해 내시는 출신과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귀하디 귀한 인연으로 맺어졌는데 어찌 서로 못잡아 먹어서 안달이냐며 나무라고는 이내 길동을 위해 만가(輓歌)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힌다. 이에 처선과 꽃내시들은 숙연하게 이를 받아들이고, 양성윤이 사라지자 내시수장들을 향해 임금에게 조치겸의 결백을 밝히는 장계를 올리라고 요청하다 이내 충돌한다.

한편, 성종은 이런 내시부의 사실을 알려주며 어명으로 폭도들을 다스려야 한다는 조정관료에게 이는 내시부의 폭동이 아니라 개혁이니 가만히 두라고 명령한다. 이어 성종은 소화에게도 처선이 이를 잘 해결해야만 그동안 조정을 좌지우지해온 한명회를 물리치고 자신이 친정을 펼치는데 도움이 된다며 자신의 뜻을 알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자 사태를 걱정하는 정희대비와 인수대비에게 소화는 성종의 약속을 믿고서 내시부를 바르게 세우는 것이라며 성종에게 힘을 실어준다.

그런가 하면, 한수는 노내시를 찾아가 오늘 밤만 지나면 조치겸의 결백을 밝힐 수 없을 거라고 말하지만, 노내시로부터 아직도 치겸을 몰라서 그런 말을 하느냐며 꾸지람을듣고, 마침 찾아온 한명회로부터도 승패는 병가지상사이니 의기 소침하지 말라는 말에 얼굴이 굳고 만다. 그러다 자신의 집에 몰래 가려다 자신의 어머니를 찾아간 호위내시들을 발견하고는 분기를 터뜨린다. 할수없이 개도치를 찾아간 한수는 올 곳이 여기밖에 없다며 자신의 목숨을 끊든 말든 어떻게든 해달라고 말하다가 그로부터 “내 손으로 너의 양물을 잘랐으니 너는 내 아들이다. 자식을 내치는 부모는 세상천지에 없다”며 숨을 곳을 소개받고는 눈물을 흘리고 만다.

중궁전방안, 소화는 윤숙의와 엄숙의, 그리고 정숙용을 모아놓고는 인수대비로부터 건내받은 뒤 자신이 필사한 내훈(內訓)을 내어주며 뜻을 배우고 익히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를 받지 못한 엄숙의는 왜 자신에게는 주지 않느냐고 말하는데, 소화는 추상같은 말로 엄숙의에게 내훈에 적힌 글귀를 손수 백번씩 필사하고 익힌 뒤에 가지고 오라고 명령한다. 한편, 조치겸은 자신을 찾아온 각 내시부 수장들을 보며 승리를 직감하게 되고, 풀려나게 된 도금표는 조치겸의 명을 받고 노내시가 있는 곳으로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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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4, 2007

판내시부사 집무실, 처선은 양상약이 자신에게 준 선왕의 독살범인이 적힌 서찰을 들고서 조치겸을 찾아가고, 이에 치겸은 그 사건을 왜 다시 거론하느냐며 무겁게 입을 열고는 진실이 담긴 거라면 보기를 두려워하지 말라는 말을 던진다. 이에 처선은 서찰의 시시비비를 가릴 사람은 오직 성종뿐이라며 이를 들고 성종을 찾아간다.

서찰을 열게된 성종은 화가 난 채로 조치겸을 불러들여서는 자신이 선왕의 승하에 대한 진실을 알고 있다며 이내 서찰을 불에 태운다. 그리고 성종은 자신은 죽은 자의 이름이 적힌 서찰보다 판내시부사를 믿는다며 동시에 선왕이 이루지 못한 조정개혁에 앞장 서줄 것을 부탁하고, 이에 조치겸은 감격한 채 충성을 맹세하고 처선 역시 그런 둘의 모습을 보게된다. 한편, 노내시는 한명회를 찾아가 자신 문중의 가옥과 전답들을 바치며 조치겸을 내시부에서 몰아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다 노내시는 자신을 찾아와 노여움을 풀 것을 요청하는 치겸에게 화가 나고, 그를 양자로 들일 때 받았던 태실을 자르며 자신들의 부자인연은 끝났다고 말한다. 그런가 하면 설영은 홍비에게 독약을 건네며 처선에게 먹이라고 하는 가 하면, 노내시에게는 뭔가 탄 술을 주는데…. 인수대비는 성종에게 이번 사태와 관련해 한발 물러서서 조정에 파무가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해야 한다고 조언하지만, 성종은 이번에도 자신이 물러난다면 조정개혁을 위해 자신이 어떤 결정도 내릴 수 없다고 대답한다. 조치겸 역시 한명회를 만나 대의명분 없는 작태를 거두라고 하지만, 한명회으로부터 심한 반발만 사게 된다. 결국 고민하다가 성종을 찾아간 조치겸은 용상을 지키는 방법은 내시부의 사태를 주도한 김처선에게 대죄를 주는 것뿐이라고 말하게 된다. 이를 알게 된 처선은 자신은 아버님의 뜻을 따를 것이라며 성종의 진심어린 위로와 더불어 양상약으로부터 의학 서책을 받고는 홀연히 귀양길에 오른다. 그로부터 3년이 지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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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0, 2007

어린 연산군을 사이에 두고 중전 소화를 만난 처선은 인사를 건네는데, 소화는 그런 처선을 보며 너무 반가운 나머지 눈가가 촉촉해진다. 이어 판내시부사 집무실로 들어간 처선은 내시부 수장 장순무를 비롯해 다른 내시들에게도 인사를 하는 가 하면, 이어 자리를 내놓고서 집에서 머물고 있는 조치겸을 찾아가서는 안부를 여쭈게 된다.

한편, 중궁전에서 소화는 윤씨와 엄숙의를 비롯한 모두 아홉 명의 후궁앞에서 내훈을 펼쳐놓고는 그 뜻을 마음에 새겨 행동에도 어긋남이 없도록 당부한다. 하지만, 정숙용이 아프다는 연유로 보이지 않자 직접 찾아간 소화는 술에 취한 채로 문소운과 함께 있는 정숙용을 발견한다. 이내 소화는 정숙용을 엄하게 다스리려 하는데…

그런가 하면, 처선은 내시 친구들이 모인 자리에서 자신이 유배지에서 겪었던 말로도 일일이 설명하지 못할 정도로 궁핍한 백성들의 삶에 대해 들려준다. 그러다 처선은 겁에 질려 살려달라며 한 기생이 나타나자 도와주려다 술에 취한 종친이자 어우동의 전 남편 이동과 충돌을 빚는다.

성종은 변방에서 노략질하는 여진족을 처리해달라는 중국의 요청 때문에 조정대신들과 갑을박론하다 고민에 빠지는데, 이런 연산군으로부터 어찌 남의 나라 분쟁에 조선백성들을 출정시켜야하느냐는 이야기를 듣자 성종은 깜짝 놀란다. 그 시각, 소화로부터 앞으로는 대궐을 떠나지 말라달라는 이야기를 들은 처선은 이어 홍비, 그리고 양성윤과도 다시금 회포를 나누다가 갑자기 쓰러진 나인을 발견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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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1, 2007

처선과 함께 도성 안 거리를 거닐던 성종은 짧은 순간에 지나치던 뇌쇄적인 어우동에게 넋을 잃는다. 이를 눈치 챈 어우동은 비단 손수건을 꺼내서는 입술을 살짝 묻히고는 놓는다. 그 손수건은 날아가 성종 앞에 떨어지고, 그는 얼른 줍고는 표정을 수습한다. 한편, 소화는 송나인을 회임시킨 상대가 내시일 수도 있다며 소운과 궁기행수를 불러서는 되살이가 아닌지 확인한다.

그 시각, 조치겸은 내자원의 월화를 찾아가서는 20여년전 당골모녀가 주운 오상궁의 아기에 대해 언급하며 은밀히 알아봐달라고 부탁하는데, 이에 월화는 그만 충격을 받고 만다. 고민을 거듭하던 월화는 처선을 찾아가서는 생모를 찾고 싶지 않느냐고 말을 건네지만, 처선은 자신이 모시는 어머니는 길러준 월화와 지금의 양어머니 정씨라며 생모는 진정한 내시가 된 다음에 찾겠다고 말한다.

밤이 되고, 성종은 조치겸에게 조정에서 파병에 대해 찬반이 나뉘고 있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지 의견을 묻는다. 그러자 치겸은 출정은 시키면서도 실리를 취할 수 있는 방법을 내놓고, 이에 자신감을 되찾은 성종은 대신들이 모인 자리에서 한명회뿐만 아니라 반대편에도 흡족하게 만드는 해법을 들려주어 칭송을 듣게 된다.

시묘살이를 끝내고 돌아온 정한수를 만난 처선은 다시금 잘 지내보자고 부탁하지만, 한수는 오히려 정정당당하게 처선을 이기겠다고 버른다. 이어 둘은 내시부수장이 내린 과제 즉, 내시들중 되살이를 찾는 자에게 감찰부수장자리를 내리겠다는 말에 각자의 방식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추궁당하던 달래는…. 한편, 어우동을 못내 잊지 못하는 성종은 처선을 앞 새워 다시 한 번 암행을 시도하고,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찾아가서는 가야금을 듣다가 애절한 곡조에 눈물을 흘리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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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7, 2007

성종과 처선은 중전 소화가 야심한 밤에 어디를 다녀오느냐는 묻자 난처해하는데, 처선은 망설이다가 도성 안 백성들의 민심을 살피고 왔다고 전한다. 이에 성종은 처선의 말에 맞장구를 치며 염려를 끼쳐 미안하다는 말과 함께 걸음을 옮긴다. 이어 대전으로 간 성종은 처선에게 어우동을 걱정하는 말을 던지는데, 처선은 두 번 다시 소화를 거짓으로 대하면 안되고, 동시에 오늘 일은 잊어버리라고 조언한다. 한편, 내시부에서는 내시들의 양물검사를 하며 되살이에 대한 조사가 계속 진행중이고, 내명부에서는 나인들을 대상으로 혹시 또 다른 임신 자가 없는지 조사중이다. 최자치는 박나인이 임신검사에서 무사히 넘어가자 안도의 한숨을 쉬며 앞으로 자신을 모른척해 달라고 말한다. 그런가하면, 몰래 내탕고의 물건들을 훔쳐 달아나던 심기수는 달래네 집으로 가서는 달래어머니에게 보물들을 내놓으며 사정을 이야기하다가 이내 내시들에게 발각되고는 고초를 당하는데…. 하지만, 정한수는 소화에게 심기수 대신 제 3의 인물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옆에서 듣던 처선은 깜짝 놀라다가 그 연유를 따진다. 그러자 한수는 이번 일 때문에 내시부가 존폐의 위급에 처해질 수도 있다며 그렇게 되면 성종과 왕실에 대한 충정도 있을 수 없다며 처선을 설득시키려 한다.

성종은 도포를 들추다가 소화와 나눠가진 옥패가 없어진걸 알고는 당황해한다. 이어 처선에게 어우동을 찾아가서 별일이 없는지 확인 차 보내고, 그길로 처선은 그녀를 찾아갔다가 성종의 옥패를 발견한데다 그녀가 옥패는 주인이 와서 다시 찾아가야 한다는 말을 듣고는 깜짝놀란다. 그러자 성종은 옥패만 찾아 다시 돌아오자며 어우동을 만나러 다시금 암행을 하다가 깜짝 놀랄만한 이야기를 듣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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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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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 2007

성종은 어우동으부터 사내들의 달콤한 말은 믿지 않는다며 더불어 임금마저도 중전을 두고도 10명의 후궁을 들이지 않았느냐는 말에 얼굴이 굳고 만다. 그러다 어우동은 사흘 후에 기다리겠다는 말을 던지자 성종은 자신에게는 한사람만의 정인이 있다며 단호히 거절하고, 이에 그녀는 위선을 벗겨주겠다며 다짐한다.

한편, 소화는 상궁나인들과 내관들이 은밀히 연분을 맺는 일이 있는데, 이를 엄중히 다스려야 한다며 만일 또 다른 사태가 벌어진다면 상궁들에게 책임을 묻겠다고 말하다가…. 그러다 잠시 후 소화는 정숙용이 자신이 내린 벌을 받지 않는다는 소식에 화를 내고는 회초리를 들려고 하다가 회임사실이 알려지자 당혹해한다.

판내시부사실, 장순무는 이번 나인의 회임사실을 해결하는데 처선과 한수이 큰 공을 세웠다고 격려하며, 이중 한수를 감찰부수장으로 임명한다. 그러다 둘은 조치겸을 찾아가는데, 치겸은 처선에게 일의 진실을 밝히는 것보다 내시부를 지키기 위한 한수의 공을 높이 샀다고 이해시킨다. 그러면서도 이를 궁금해 하는 정씨에게 처선이 내시부를 이끌게 하려는 뜻이라고 대답해 하며 흐믓해하는데….

그런가 하면, 성종은 여진정벌을 위해 파병했던 군사들이 돌아오자 치하하지만, 한명회 등이 반발하자 이미 파진(破陣)을 했고 백성들이 생업으로 돌아갔으니 다시 거론하지 않겠다고 단호히 말한다. 그러다 상소문을 보던 성종은 거기서 어우동의 얼굴이 떠오르자 한숨을 내쉬며 흔들린다. 이어 극구 만류하는 처선을 앞세워 그녀를 찾아갔다가 종친인 대강수 이동이 미리 심어놓은 자객에 쫓기다가, 물레방앗간을 발견하고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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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4, 2007

성종은 어우동에게 도성의 많은 사내들과 만난다는 게 사실이냐고 따지듯묻는데, 이에 어우동은 싸늘하게 성종을 보고는 여타의 사람들과 다른 식견을 가진 줄 알았는데 실망이라며 돌아선다. 그 순간, 성종은 그녀를 끌어안으며 어떤 말이 들려도 자신은 마음이 흔들렸다고 털어놓고는 사내를 품에 안았다는 말이 거짓이라고 말하라고 재촉한다. 하지만 어우동의 대답에 성종은 깜짝 놀란다.

그 시각 궁궐에서는 성종의 실종으로 발칵 뒤집히고, 이에 소화는 충격에 빠진 채 후궁들과 상궁, 나인들에게 함구령을 내린다. 내시부 역시 날이 밝기 전에 성종을 찾아야한다고 입을 모으는데, 처선은 잠시 생각하다가 성종의 행방을 짐작하고는 걸음을 옮긴다.

한편, 성종은 자신의 이름을 묻는 어우동에게 자신은 과거를 보러 올라온 이생원이라고 둘려대며 이번에는 급제를 해서 도성에 머물고 싶다고 말하며 술잔을 기울인다. 그러다 둘은 서로하게 애틋한 눈빛을 맞추고, 이내 사랑을 나누게 된다. 날이 밝고, 성종은 어우동의 집을 나서다가 처선이 밤새 자신을 지키기 위해 서있었다는 걸 알고는 깜짝 놀라고, 처선으로부터 따끔한 조언에 앞으로는 조심하겠다는 대답을 들려준다.

성종의 외박사건은 중전에 이어 어느덧 대왕대비의 귀에도 들어가는데, 이때 조치겸이 나타나서는 성종은 자신의 집에서 하룻밤 머물렀다고 말한다. 이에 성종은 그에게 고마움을 표시하지만 조치겸은 자신의 생각하던 바를 들려준다. 그런가 하면 중전 소화에게 거짓을 고했다며 괴로워하던 처선은 치겸과 이런 저런 이야기를 나눈다. 이어 처선은 되살이 자치와 그의 정인 박나인을 구할 묘안을 짜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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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5, 2007

성종과 지거비가 마주오며 스쳐 지나가는데, 이때 지거비는 단도를 꺼내 성종을 찌르려 한다. 이때 처선이 몸으로 막다가 옆구리가 찔린 채 의식을 잃게 되고, 어우동의 집으로 옮겨져서는 의원으로부터 치료를 받게 된다. 한숨을 돌린 성종은 어우동으로부터 지난 번 자신의 속치마에 적어준 시에 다 댓구를 적어주겠다며 나서고, 이에 성종은 가야금과 시를 쓰는 솜씨가 일품이라며 감탄한다. 한편, 소화의 임신사실이 궐내에 알려지고 정희대비는 중전의 회임을 축하한다. 부랴부랴 입궐한 성종 역시 이를 축하하는데, 융(훗날 연산군)은 아바마마는 어디를 다녀오느냐며 어마마마를 편하게 해달라고 말해 성종을 당황하게 만든다. 이어 성종은 소화에게 자신에게 정인은 소화 한사람뿐이라고 말하지만 소화는 얼굴이 밝지 않고, 더구나 성종이 지닌 수건의 글귀를 보고는 결심을 하는데… 날이 바뀌고, 처선은 중전 소화의 회임을 축하하며 약을 바친다. 하지만 중전은 쓸쓸한 표정으로 믿었던 사람에게 받은 상처가 쉽게 치유될 것 같지 않다며 성종이 청혼의 약조로 주었던 옥패를 내보이며 아쉬움을 토로해 처선을 마음 아프게 한다. 그러다 엄숙의의 부름을 받은 처선은 예전 소화의 정인이었느냐는 말에 분기를 참지 못한다. 그런가 하면, 성종은 조치겸에게 자신이 도성에서 백성들의 살림을 직접 본 바를 이야기하며 자신의 과오를 털어놓는데, 조치겸은 먼저 백성들의 배를 불려야 한다며, 성종이 먼저 솔선수범한다면 다른 조정대신들도 반대하지 않을 것이라는 조언을 하게된다. 이윽고 대전에서 성종은 내탕고의 문을 열고 부모에게 공경한 자들에게 상급을 내리도록 명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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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 2008

소화는 어우동의 집을 찾아가서는 성종을 찾고, 아직 소화의 정체를 모르는 어우동은 그녀에게 둘러대면서도 공손히 대한다. 이어 어우동은 성종과의 사이를 묻는 소화에게 자신의 지아비와 친정에게서 소박을 받은 사연이며 친구사이로 지내면서 가야금을 들려주는 정도라고 또박또박 말한다. 이 말에 소화는 내심 충격에 빠지지만 성종의 신분에 대해 무겁게 입을 열고, 어우동은 담담하게 받아들이는데…

잠시 후 소화가 떠난 뒤 성종은 어우동에게 진심을 보이지만, 싸늘해진 그녀로부터 앞으로는 찾지 말라는 이야기만 듣는다. 이어 성종은 처선을 쏘아보며 왜 중전을 이곳으로 모셔왔느냐며 내시의 임무를 잘못 이행했다며 꾸지람을 주는 가하면, 궁궐로 돌아가서는 임금으로서의 체통과 권위를 걱정하는 소화에게 대비를 닮아가는 모습이 보기 싫다는 말을 던지게 된다. 소화가 대궐바깥을 다녀온 사실이 대비전에 알려지고, 인수대비는 소화를 찾아가 이를 따지듯 묻는다. 하지만 소화는 사실을 말하지 못한 채 주저하고, 순간 오상궁이 자신이 잘못해서 일어난 일이라고 나서는 바람에 인수대비로부터 회초리를 맞기에 이른다. 곧이어 인수대비는 오상궁에게 출궁을 명령하기에 이르고…. 한편, 정한수는 대강수 이동을 찾아가서는 임금의 안위를 위해서라며 어우동과의 일에 대해 묻고는 이를 조치겸에게 보고한다. 그런가 하면, 성종과 소화의 일로 고민을 거듭하던 처선은 술을 마시고는 늦은 밤 성종을 찾아간다. 그 자리에서 처선은 자신은 성종과 소화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내시가 되었고, 이때까지 한 번도 후회한 적이 없다고 말문을 연다. 이어 그는 소화의 가슴을 아프게 하는 성종을 보는 지금 이 순간이 너무 후회된다고 말하며 울먹이고, 그 순간 소화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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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 2008

대전방안, 처선은 성종에게 친구로서 드리는 말씀이라며 법도를 어겨가며 어우동을 만난다면 왕실과 조정, 그리고 백성들까지 어명을 듣지 않을 것이라며 현명한 결단은 해달라고 힘주어 말한다. 이에 성종은 그러겠다고 하면서도 어우동이 준 싯귀가 적힌 비단수건을 보고는 한숨을 내쉰다. 한편, 소화는 처선이 성종에게 말한 소화를 지키겠다는 약속때문에 내시가 되었다는 말을 곰곰이 생각하는데… 날이 바뀌고, 성종은 한명회를 비롯한 대신들에게 재물을 풀어서 백성들을 구제할 것을 지시한다. 그러다 정희대비와 인수대비를 찾아간 성종은 오상궁의 출궁과 관련해 자신과 한마디 상의가 없었다고 서운해 하는데, 인수대비는 중전의 궐 밖 출입을 무마시키기 위한 고육책이었다고 말을 자른다. 이어 인수대비는 후궁들을 모아놓고는 엄숙의를 향해 중전의 허물을 고하는 게 후궁의 소임을 아니라며 따끔하게 꾸짖는다. 잠시 후 성종은 처선에게 어우동과의 인연을 끊을 것이라며 동시에 비단수건을 돌려주라고 말하고, 이에 의심하던 처선은 그 길로 어우동을 찾아간다. 그 시각 어우동은 지거비로부터 같이 살자는 말을 듣고는 싸늘하게 대한다. 그러다 처선이 들어오자 놀란 지거비는 도망치고, 어우동은 성종의 뜻을 헤아리며 가슴 아파한다. 한편, 윤기현은 곰곰이 생각하다 한명회를 찾아가서는 어우동을 찾아간 사람이 성종이라고 말하고…

그런가 하면, 설영은 정씨를 찾아가서는 출궁당한 오상궁을 조치겸이 자리를 마련해주었다고 말해 분란을 일으키는 가하면, 엄숙의를 찾아가서는 교태전에 오를 수 있도록 도와주겠다고 나선다. 이어 그녀는 어우동을 찾아가서는 처음에는 팽팽히 맞서다가 성종과 다시금 만날 수 있도록 해주겠다고 말해 어우동을 설레게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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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8, 2008

성종은 그리움이 가득한 얼굴로 어우동을 포옹하고, 그녀 역시 눈물을 글썽이며 자신도 보고 싶었다며 더불어 이제 도성을 떠나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성종은 자신이 지켜줄 것이라며 사흘 뒤에 다시 만나자고 말한다. 한편, 이를 지켜보던 소화는 배신감과 허탈함에 힘을 잃고서 쓰러지려고 하고, 이에 처선은 그런 소화를 업어주며 마음을 굳게 가지면 돌아올 것이라고 위로한다.

한편, 설영은 어우동을 찾아가서는 궁궐에서 용포를 입은 성종을 만나 감회가 남달랐을 거라는 말을 던지는데, 이에 어우동은 싸늘하게 어떤 저의로 자신을 그곳으로 보냈냐고 묻는다. 잠시 후 한수를 만난 설영은 노내시의 독살을 궁금해 하는 그에게 자신이 장본인이라며 동시에 조만간 왕실과 조정에 큰일이 벌어졌을 때 한수가 내시부를 잡아야한다고 조언하는데…

그런가 하면, 조치겸은 설영을 불러들여서는 성종과 어우동을 만나게 한 연유를 물으며 배신을 하면 각오하라고 조언하지만, 설영은 그런 치겸에게 웃음을 던질 뿐이다. 이어 치겸은 성종을 만난 자리에서 한명회가 재물을 순순히 내어놓는 저의가 의심스럽다는 말과 더불어 어우동에 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리고는 처선에게 치겸은 성종도 사람이라 실수를 할 수 있지만 그럴때 일수록 내시가 보필을 잘해야 한다고 말한다.

날이 바뀌고, 처선은 소화로부터 성종이 어우동을 만나기전에 그녀를 자신에게 먼저 데리고 오라는 부탁을 받는다. 그 자리에서 처선은 소운과 개남 등과 함께 다시 내시들의 본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는 결연한 마음과 함께 걸음을 옮긴다. 한편, 성종은 처선대신 한수와 몰래 야행을 나갔다가 약속장소에 들이닥치는 금부도사 때문에 깜짝 놀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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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4, 2008

어우동과 마주한 소화는 성종과의 인연을 끊겠다고 약속해놓고 왜 또 궁궐에 나타났느냐며 호통치는데, 어우동은 자신은 많은 남자들을 알아왔지만 성종을 만나면서 비로소 남녀간의 연정을 알았다고 털어놓는다. 그러자, 소화는 어이없어 하다가 이내 그녀 앞에서 무릎을 꿇고서 고개를 숙이며 다시 한 번 간곡하게 성종을 위해 도성을 떠나달라고 부탁하는데…. 잠시 후, 소화는 윤숙의에게 서찰을 보낸 뒤 자리를 비운 사건으로 인수대비에게 불려갔다가 혼이 나지만, 자신은 이 나라의 국모이며 내명부의 주인인데 왜 감시하느냐며 따지듯 물어 인수대비를 놀라게 한다. 한편, 처선은 어우동을 대궐에 몰래 불러들인 일로 한수로부터 추궁을 당하며 난감해 하고, 이를 걱정하는 내시들에게 이는 중전 소화가 아닌 내시들이 책임질 일이라며 입을 모은다. 그런가 하면, 성종은 어우동에게 벌을 주라는 장계를 보며 의아해하다가 이때 윤호가 나서서 지금 성종과 어우동사이에 추문이 일고 있다고 말하자 깜짝 놀란다. 그 시각, 조치겸은 인수대비에게 불려가서는 임금께 충정을 바쳐야할 내시가 오히려 본분을 다하지 못한다며 이 상태로 가면 무용지물이나 다름없는 내시부를 없앨 것이라고 엄포를 놓아 조치겸을 충격에 빠뜨린다. 한편, 처선은 조치겸으로부터 내시의 본분에 대해 이야기를 듣고는 생각하다 그 길로 설영을 찾아가서는 다시 한 번 궁궐에 찾아와 분란을 일으키면 가만두지 않겠다고 화를 낸다. 이후 어우동에게 처선은 성종과 만나지 말아달라며 부탁 하다가 그녀가 소화가 무릎을 꿇었던 사연을 이야기하자 깜짝 놀라며 가슴아파한다. 그러다 다시 궁궐로 돌아온 처선은 술에 취한 양성윤이 내시는 하늘과 백성을 이어주는 신성한 존재라며 출세를 위해 양물을 자르는 자들 때문에 슬프다는 이야기를 듣고는 크게 깨닫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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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5, 2008

중궁전 방안, 성종은 소화를 향해 죄 없는 어우동을 위협하는 투기를 두고만 보고 있지 않겠다며 화를 내고, 이에 소화는 힘겹게 사사로운 연정 때문에 종묘사직을 그르치지 말라고 조언한다. 한편, 대전 앞에서 무릎을 꿇은 처선은 소화는 성종이 어우동과의 추문으로 조정에 발목이 잡힐까봐 어우동에게 머리까지 숙였다며 다시금 소화에게 마음을 돌리라고 절규하지만, 성종으로부터 소화의 마음만 헤아리는 것 같다는 비난을 듣고는…. 그런가 하면, 인수대비는 자신의 탁자위에 놓인 방자인형을 싸늘하게 처다보며 지난 공혜왕후가 세상을 떴을 때를 기억한다. 그리고는 상궁으로부터 소화가 성종과 옥신각신했다는 말에 버럭 화를 내고 만다. 성종과 소화의 일을 알게 된 윤씨, 엄숙의, 정숙용을 비롯한 후궁들은 성종을 찾아가 소화의 진심을 알아달라고 간곡히 부탁하다가 오히려 성종으로부터 역정만 듣게 되는데…. 조치겸은 성종으로부터 처선과 한수가 미덥지 않다며 다시금 내시부수장으로 돌아오라는 말을 듣지만, 놀란 얼굴을 수습하며 생각할 시간을 요구한다. 잠시 후 조치겸은 오씨를 만나고 온 양성윤이 그녀가 김자명에 관련된 이야기를 물었다며 어찌 친구를 배신하고 오씨를 사모하느냐고 말하자 치겸은 머리가 복잡해진다. 그와 중에 치겸은 설영이 어우동을 이용해 왕실을 쥐고 흔들자는 의견을 내놓자 그만…. 도선사 산중, 처선은 달을 보며 한숨을 내쉬는 어우동에게 왜 소화와의 약속을 지키지 않고 떠나지 않느냐는 살기어린 말투를 내뱉는다. 그러자 어우동은 성종을 연모하는 정이 이렇게 깊은 줄 몰랐다고 말하다가 이내 처선이 자신에게 겨누는 칼을 담담하게 받아들인다. 처선은 자신역시 맺어질 수 없는 정인을 잊지 못해 양물을 자르고 내가 되었다며 흐느끼다가 어우동에게 칼을 쥐어주며 성종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하겠다면 자신을 찌르라고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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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1, 2008

인수대비전 방안, 소화는 그 자리에서 성종의 얼굴에 상처낸 걸 나무라며 석고대죄하라며 불같이 화내는 인수대비에게 자신은 오로지 성종에게 충언을 하다가 그렇게 된 것이라 잘못한 게 없다고 팽팽하게 맞선다.

한편, 처선은 성종에게 앞으로 어우동은 결코 발걸음을 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화에 대한 오해를 풀고 초심을 찾으라고 간곡히 요청하는 가 하면, 이어 인수대비를 찾아가서는 자신이 내시이지만 성종이 잘못된 길로 가는 걸 모른 체할 수 없었다는 말도 덧붙인다.

그런가 하면, 조치겸은 인수대비와 성종을 차례로 만난 자리에서 내시부를 둘러싼 분란에 대해 자신이 해결할 것임을 시사하다가 한명회가 어우동의 행방을 쫓고 있다는 사실에 뭔가를 결심한다. 이어 오상궁을 만난 자리에서 조치겸은….

날이 바뀌고, 정숙용이 낙태하는 사건이 발생해 궁궐은 술렁인다. 이에, 소화는 처선에게 누군가 자신을 음해하기 위해 일부러 정숙용을 이용했다는 생각을 들려주고, 이에 깜짝 놀란 처선은 어디론가 바삐 움직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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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2, 2008

처선은 한수에게 약병을 내보이며 왜 정숙용의 복중용종을 낙태시켰냐며 엄하게 따져 묻지만, 한수는 중상모략이라며 잘못하면 중전 소화가 위험해 질수 있다고 되려 협박한다. 이에 처선은 이를 조치겸에게도 알리지만 치겸은….

잠시 후 치겸은 인수대비를 찾아가 내시부 혁파를 주장하다가는 왕실의 모든 것이 드러날 수 있다며 순망치한의 뜻을 알아달라고 부탁한다. 한편, 한명회는 내시부가 대를 이어 임금의 충신노릇을 해선 안 된다는 말과 함께…

날이 바뀌고, 처선은 설영을 찾아가서 죄를 꾸짖지만, 생긋이 웃으며 모른척하자 화가 치민다. 결국에는 처선은 소화를 찾아가 일을 꾸민 자들을 털어놓으며 자신이 처리하겠다고 나서는데, 소화는 뭔가 생각하다 한수를 찾고…

인수대비는 소화가 보는 앞에서 방자인형을 꺼내놓고는 정숙용 사건에 연루된 자와 인형으로 농간한 자가 같다며 좌시하지 않겠다고 싸늘하게 말하고, 이에 당황한 소화는 자신과는 상관없다고 억울함을 털어놓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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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8, 2008

소화는 옥살을 사이에 두고 어우동을 애틋하게 바라보는 성종을 보고는 좌절하다가 이내 군주로서 체통을 지키고 빨리 대전으로 돌아갈 것을 부탁한다. 이에 놀란 성종은 이내 자신은 어떤 일이 있어도 어우동을 지킬 것이라고 대답하는데….

이 때문에 처선은 한수에게 소화를 감옥까지 데리고 온 이유를 따져 물으며 동시에 정숙용 사건의 진실도 밝히겠다고 날카롭게 말하지만, 오히려 한수는 혼자 충신이라는 생각을 버리라며 비웃음을 던지며 발걸음을 옮긴다.

한편, 성종은 조치겸에게 왜 약속을 어기고 어우동을 체포했느냐며 원망을 늘어놓고, 이에 치겸은 이는 어우동이 성종과의 무관함을 위해 스스로 선택한 것이라는 대답을 들려준다.

그런가 하면, 처선은 인수대비에게 불려가서는 성종을 금부옥사로 데리고 간 일을 빌미로 고문을 당하고 동시에 내시부의 기강에 대해서도 심한 질책을 받는다. 같은 시각, 한명회는 이번 기회에 성종과 어우동과의 관계를 밝혀야 한다면서 획책을 꾸미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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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29, 2008

소화는 인수대비에게 어우동이 처형당하지 않게 해달라고 부탁하지만, 인수대비는 성종과 어우동 사이에는 아무 일도 없었는데 왜 그런 말을 하느냐며 싸늘히 대하고, 성종역시 그런 소화에게 어떤게 진짜 소화의 모습이냐며 화를 내는데… 한편, 어우동의 처형 진행 건을 알게 된 조치겸은 한명회와 단판을 지으려 하다가 오히려 고민에 빠지게 되고, 이어 답답함을 토로하는 성종에게 어우동을 처결하라며 이야기를 건넨다.

그러다 치겸은 몰래 성종을 곱게 차려입은 어우동과 마지막 만남을 주선한다. 이 일을 알게 된 처선으로부터 치겸은 내시부를 지킨다는 명목 하에 조정과 뒷거래를 하느냐는 질문을 듣고는 내시부가 없다면 내시의 본분도 없다고 말한다.

이에 혼란스러워진 처선은 양상약에게 내시의 본분이 무엇인지 고민된다고 털어놓고, 양상약은 그런 처선을 향해 내시부가 겪어왔던 내우외환을 들려준다. 날이 바뀌고, 죄인신분으로 끌려가던 어우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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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4, 2008

소화(구혜선)는 갑작스런 해산기에 고통스러워하고, 이에 궁궐은 술렁이기 시작한다. 잠시 후 소화는 아기를 낳고, 양상약(김명수)은 이를 궁금해 하는 성종(고주원)과 대비들에게 아기가 예정보다 일찍 태어나 건강을 염려된다고 말한다.

한편, 처선(오만석)은 조치겸(전광렬)에게 소화의 방에서 비상이 발견된 것은 사실이지만 누군가가 소화를 음해하기 위해 그랬을 거라고 말한다. 이어 그는 성종에게는 중전의 결백을 밝혀달라고 간곡히 부탁하고, 설영(전혜빈)을 찾아가는데….

그런가 하면, 성종은 한명회(김종결)를 비롯한 조정신료들이 대군탄생을 축하하자고 하자 지금 고통 받는 백성들을 챙길 것이라고 의연하게 이야기하면서도, 소화에게는 따뜻한 눈길을 한번 주지 않는데….

인수대비(전인화)는 한명회를 불러서는 소화에 대한 본격적인 폐비를 논의하며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한다. 이에 한명회는 놀라는 척하면서도 뒤돌아서서는 자신의 생각대로 되어간다고 흡족해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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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5, 2008

소화는 옥패를 내놓으며 이미 성종의 마음에서 자신이 떠났는데, 이런 정표가 무슨 소용이 있느냐고 말한다. 이에 화가 난 성종은 이제 평생 소화를 평생 정인으로 맹세했던 걸 접겠다고 말하고는…

이에 처선은 성종과 소화에게 다시금 마음을 돌리라고 조언하고, 특히 소화에게는 지금 궁궐내의 사특한 무리들 때문에 위기에 처해 있으니 원자를 위해서라도 잘 판단해달라고 간곡히 부탁한다.

한편, 소화의 방에서 발견된 비상과 관련해 인수대비를 찾아가 한수가 시키는 대로 자백하던 버들은 이내 모진 고문을 당하게 되고, 결국 한수가 모든 걸 주도했다고 털어놓다가….

그런가 하면, 소화를 둘러싼 모든 사연을 조치겸도 알고 있다는 걸 듣게 된 처선은 화가 난 채로 이를 치겸에게 따져 묻지만, 치겸이 내시부의 존립을 위해 결정한 일이라는 말을 듣고는 실망하고 만다. 날이 바뀌고, 대비들과 조정은 본격적으로 소화의 폐비에 대해 논의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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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1, 2008

성종(고주원)은 정희대비(양미경)와 인수대비(전인화)가 새 중전을 맞이하자는 말에 깜짝 놀라는데, 이때 원자 융(정윤석)이 중용을 공부하러 가는 도중 어머니 소화(구혜선)를 복위시켜 줄 것을 믿는다는 말을 던지자 고민에 빠진다.

한편, 조치겸(전광렬)은 내시부수장으로 복귀하고, 내시부들의 직책품계조정에 들어간다. 많은 내시들은 자신의 능력에 맞는 직책을 부여받지만, 처선(오만석)은 치겸의 고민 끝에 마당을 청소하는 상제라는 직책에 임명된다.

처선은 세상을 뜬 대군의 사십구제일에 맞춰 소화를 찾아가게 된다. 이에 소화는 어미젖 한번 물리지 못하고 하늘로 간 아기를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다고 토로한다. 위로하던 처선은 윤씨(이진)가 새 중전으로 되었음을 소화에게 알리고, 그녀는 윤숙의라면 원자를 믿고 맡길 수 있을 것 같다며 성종에게 마음을 담아 편지를 쓰는데….

날이 바뀌고, 정현왕후(이진)는 성종, 원자와 함께 정희대비와 인수대비가 있는 곳으로 찾아가 인사를 드린다. 하지만 원자는 그 자리에서 대비에게 자신의 어머니 소화를 내쫓은 건 너무하다는 말과 함께 울먹이며 방을 뛰쳐나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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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2, 2008

소화(구혜선)네 집에 복면을 쓰고서 자객으로 들어갔던 한수(안재모)는 때마침 그곳에 들른 처선(오만석)에게 발각되고는 숨 막히는 결전을 벌이다가 패찰을 떨어뜨리고는 도망가게 된다. 그 패찰을 주어든 처선은 그길로 성종(고주원)에게 달려가 소화의 집에 군사를 보내서 소화를 보호해야 한다고 말한다. 이에 놀란 성종은 그렇게 시행하지만 오히려 인수대비(전인화)로부터 불같은 화만 듣게 된다. 한편, 조치겸(전광렬)은 한수로부터 소화를 해치려고 했다는 자백을 듣고는 꾸짖다가 이어 한수가 예전 노산군 복위거사와 관련된 이야기를 꺼내자 깜짝 놀라고 만다. 그러다 치겸은 처선에게 소화를 두둔하지 말라고 당부하지만, 그로부터 파양될 지언정 뜻을 따를 수 없다는 말을 듣자… 고민을 거듭하던 처선은 술을 마시고는 아픔을 달랜다. 그러다 다음날, 소화를 생각하는 원자의 친필이 담긴 서찰을 받은 처선은 그 길로 소화를 찾아가고, 이를 보던 소화의 눈에서는 뜨거운 눈물이 흐르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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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8, 2008

소화(구혜선)가 원자 융(정윤석)에게 서찰을 보냈던 사실을 알게 된 한수(안재모)는 소화가 작성한 서책 ‘내훈(內訓)’을 보며 이를 모필가에게 베낄 것을 부탁한다. 한편, 윤기현(정은찬)은 조정대신들을 상대로 원자의 세자책봉에 대한 공론을 모으려 하지만…. 잠시 후, 인수대비(전인화)는 한수로부터 윤기현이 소화의 서찰을 들고 궐내에 잠입했다가 잡혔다는 이야기를 전하며 서찰을 공개한다. 이에 인수대비는 그 서찰에 담긴 내용을 보며 얼굴이 싸늘하게 굳는데… 한편, 임신한 정현왕후(이진)는 탕약을 마시기전 독이 발견되자 깜짝 놀라고, 이 사실은 궐내에 일파만파 퍼진다. 그런가 하면, 몰래 소화를 찾아간 성종(고주원)은 애틋하게 안부를 묻는다. 이에 소화는 진심으로 고맙다는 말과함께 자신은 중궁전에 더 이상 미련을 두지 않았다고 말한다. 그러자, 성종은 자신을 아직도 원망하느냐며…. 내시부 지하 옥사에 갇힌 처선(오만석)은 조치겸(전광렬)에게 누군가 소화를 음해하는데 왜 자신을 가두었느냐며 항의하는데, 치겸은 무거운 목소리로 처선이 나온다고 하더라고 폐비 소화가 살아나지는 못할 것이라는 말을 던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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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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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9, 2008

성종(고주원)으로부터 소화(구혜선) 사사(賜死)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처선은 겁에 질린 채 소화를 찾아간다. 그러자 처음에는 의연히 절을 올리던 소화는 성종이 자신에 대해 사사하라는 결정을 내렸는지 조심스럽게 묻는다.

처선은 그렇다는 말과 함께 지금 도주를 해야 살수 있다고 울분을 토한다. 하지만 소화는 원자 융(정윤석)에게 야반도주한 어미를 두었다는 굴레를 씌울 수 없다고 말하는데, 이때 처선은 이제까지 자신의 마음속에 담아두고 있던 소화에 대한 감정을 모두 털어놓기 시작하고….

날이 바뀌고, 성종은 폐비가 된 소화의 사사를 위해 좌승지를 위시해 처선을 소화의 사가로 보내기로 결정한다. 이때 처선을 발견한 원자 융은 아무것도 모른 채 서찰을 건네며 소화에게 몰래 전해달라고 부탁하는데….

소화의 사가, 소화는 어머니 신씨(최정원)에게 불효한 자식을 용서해달라고 말하는 순간 좌승지를 통해 성종으로부터 온 사사교지가 내려진다. 이에 소화는 처선에게 성종이 원자를 지키기 위해 그랬을 거라며 자신대신 성종의 마음을 위로해달라고 하고는 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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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5, 2008

성종(고주원)은 원자의 세자책봉을 마무리 짓기를 원하지만, 한명회(김종결)는 명나라의 사신의 연락을 기다리자는 말을 건넨다. 잠시 후 한명회는 정한수(안재모)에게 원자의 세자 책봉을 무슨 일이 있어도 막아야한다며…

한편, 인수대비(전인화)는 정한수가 올린 조치겸(전광렬)의 부인 정씨(김소현)의 서찰 내용에서 출궁당한 오상궁(양정아)이 조치겸의 첩실이 되었다는 걸 발견하고는 깜짝 놀라고, 이내 오상궁을 불러들이고는…

그런가 하면, 성종은 처선(오만석)에게 소화와의 첫 만남에서 정인으로 마음 품었던 사연을 들려주며 그런 자신이 직접 소화의 사사를 명령내리게 되어 마음이 아프다고 말하는데, 이때 원자 융(정윤석)이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이로 인해 눈물이 범벅이 된 융은 성종에게 자신의 어머니를 사사한 이유가 무엇이냐며 따져 묻다가 이내 실신하고 만다. 날이 바뀌고, 명나라 사신과 함께 한치근(전태수)이 같이 들어오는데, 이에 치근은 자신을 찾는 한수에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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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6, 2008

판내시부사 조치겸(전광렬)은 세자 책봉식이 거행되었으니 자신은 약속대로 자리를 물러날 것이라고 선언하고, 이에 놀란 처선(오만석)은 세자의 안위를 위해서라도 퇴진해선 안된다고 말한다. 하지만 치겸은 그런 그에게 폐비와 야반도주를 결심했던 심정으로 자신을 이해해줄 것을 부탁한다.

한편, 성종(고주원)은 한명회(김종결)에게 그동안의 공적에 대해 감사하다며 이제 그만 자리에서 물러나 달라고 말해 한명회를 충격에 빠트린다. 그런가 하면 홍비(최하나)는 한수(안재모)의 명령으로 세자(정윤석)의 음식에 독약을 타려는데…

그런가 하면, 월화(윤유선)와 이야기를 나누던 오상궁(양정아)은 처선이 자신의 친자식임을 알게 되고는 이네 월화와 함께 뜨거운 눈물을 흘린다. 이어 오상궁은 처선이 자신을 찾아오자 출생의 비밀에 대해 이야기하고는…

1494년 성종 25년으로 바뀌고, 연산군(정태우)은 김자원(강재)의 곱사춤을 보며 즐거워하는데, 이에 인수대비(전인화)는 그런 연산군을 심하게 호통친다. 잠시 후 인수대비는 정현왕후(이진)에게 세자가 총기와 영특함을 다스릴 덕성이 있어야 한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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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 2008

1494년 성종 25년으로 바뀌고, 연산군(정태우)은 김자원(강재)의 곱사춤을 보며 즐거워하지만, 인수대비(전인화)는 그런 연산군을 심하게 호통친다. 이어 인수대비는 정현왕후(이진)에게 세자가 총기와 영특함을 다스릴 덕성이 있어야 한다며 걱정한다.

한편, 성종(고주원)이 갑작스럽게 피를 토해 자리에 눕게된다. 그 시각 연산군은 김자원과 몰래 궁궐을 빠져나간다. 자원으로부터 기방에 대해 이런저런 이야기를 듣던 연산군은 마침 아기를 업고 있는 노파와 마주치고는 은냥을 주며 생각에 잠기는데…

잠시 후 성종은 연산군에게 소화(구혜선)에 대한 이야기하며 생모에 대한 그리움이 마음에 사무쳤을 테지만 잘 이겨내고 장성해주어서 고맙다고 말한다. 이어 연산군은 처선(오만석)에게도 소화를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진다며…

그런가 하면, 성종은 다시 토혈한 뒤 이내 승하하게 된다. 날이 바뀌고, 용상에 오른 연산군은 자신은 백성의 눈물을 어루만지는 성군이 될 것이라며 대역죄를 제외한 모든 죄를 사면할 것을 선포하고, 이어 처선에게 성종의 능을 지켜달라고 부탁한다. 밤이 되어 꿈을 꾸던 연산군은 꿈속에서 소화를 발견하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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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 2008

연산군은 조정신료들을 향해 폐비의 묘를 이장하고, 이어 폐비들의 가족들을 사면해 묘소를 돌보게 할 것을 명령한다. 하지만 이를 따르는 윤호와는 달리 삼사의 대간들은 이에 반대하는데….

이때, 양상약은 연산군을 찾아가 폐비에 대한 효심이 성종에 대한 불효가 될 수 있다고 직언하다가 이내 형장을 맞고 하옥된다. 이에 조치겸이 나서서 양상약을 돕고는 곧바로 내시부를 찾아가서는 양상약의 일에 수수방관했다고 나무라며 기강을 바로잡을 것을 명령한다.

한편, 자원은 연산군의 명령으로 신씨를 찾아가 음식과 옷감들을 내놓으며, 의미심장한 눈빛을 날린다. 그 시각, 성종의 능에 있던 처선은 이공신으로부터 연산군과 김자원이 관련된 일들을 듣고는 뭔가를 짐작하는데…

3년간의 성종의 능을 모시는 일이 끝난 처선은 궁궐로 돌아오지만, 퇴임내시들로부터 녹봉이 지급되지 않는 것에 대해 항의를 듣고는 고민한다. 곧이어 처선은 연산군이 김일손이 작성한 사초를 찾아오라는 말에 극렬히 반대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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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0, 2008

연산군은 무오년 옥사로 벌어졌던 조정과 삼사의 반목을 봉합하고, 민심을 수습한다는 이유를 들어 원자의 세자책봉을 서둔다. 그런가 하면 조치겸으로 부터 조정과 종친, 외척들을 감찰한 명부를 받은 연산군은 이내 그 명부를 펼치다가…

한편, 처선은 감찰명부를 연산군에게 건넨 조치겸에게 그 이유를 따져묻다가 내시의 본분을 이야기하는 치겸에게 앞으로는 내시부의 일에 관여하지 말라고 단호히 말한다. 이어 내자원에 들른 처선은 계향에게 안부를 묻지만 퇴짜만 당한다.

날이 바뀌고, 연산군은 장자 황을 세자로 책봉하고는 종친들을 향해 자신에게 힘을 실어달라고 부탁한다. 그러다 밤이 되고 술에 취한 연산군은 중전에게 어린시절 소화가 폐비당해 궐 밖으로 쫓겨나간 뒤 더욱 외롭고 무서웠다고 말하는데…

그런가 하면, 김자원은 정한수가 폐비 소화의 사사와 깊게 관련된 걸 듣고는 그의 행방을 찾기에 나선다. 수소문 끝에 허름한 차림의 한수를 발견한 자원은 그에게 내시부 복귀를 약속하며 연산군을 만나게 하는데, 이후 연산군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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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1, 2008

연산군은 지방 수령들의 기강을 잡고 민심을 살피기 위해 암행어사를 파견키로 결정한다. 이어 대궐 주변의 민가이주에 대한 대책에 대해서도 논의하다가 유자광이 강제추방 의견을 내자 왜 자신을 백성을 핍박하는 폭군이 되라고 하느냐며 나무란다.

한편, 처선은 심란한 표정으로 양성윤에게 연산군을 만난 한수를 어떻게 척결해야 할지 모르겠다며 털어놓고, 이에 양성윤은 한수를 용서했느냐는 말과 더불어 지금 살고 있어도 살아 있는 게 아닐 거라며…

그런가 하면 김자원은 사냥을 나갔던 연산군을 일부러 신씨의 집으로 안내를 한다. 그곳에서 신씨는 자원이 미리 준비해놓은 소화의 피 묻은 적삼을 꺼내 놓는데, 이에 충격을 받은 연산군은 떨리는 목소리로 이 피가 정말 소화의 피가 맞느냐며…

이 때문에 오열을 멈추지 않던 연산군은 조정에서 소화의 신원을 복원하겠다고 선포해 대신들을 경악케 한다. 한편, 처선은 한수 어머니의 묘소에 한수와 마주하고는 이내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놓는다. 이어 처선은 연산군으로부터 친아버지와 치겸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는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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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7, 2008

처선은 치겸에게 자신의 아버지에 대한 진실을 묻는데, 이에 고민을 거듭던 치겸은 당시 사건과 더불어 자신이 오상궁을 연모했던 사실을 털어놓게 된다. 그러다 어렵게 내반원일기를 처선에게 건네는데, 이를 펼치던 처선은 그만….

한편, 연산군은 유자광으로부터 소화의 제헌왕후 추존이 일단락되었으니 하옥된 대간들을 풀어주자는 말에 날카롭게 쏘아본다. 이어 병상에 누워있는 인수대비를 찾아간 연산군은 그 자리에서 성종과 자신을 비교하지 말라고 일침을 놓고, 중전에게는 자신은 아버지 성종보다도 더 강성한 군주가 될 것이라며….

그런가 하면, 조치겸의 말에 고민을 거듭하던 처선은 그 길로 연산군을 찾아가 자신은 반역의 핏줄이라는 말과 함께 사직하겠다고 이야기하지만 연산군은 자신역시 죄인의 아들이라는 오명을 쓰고 살아왔다며 처선을 위로하는데….

날이 바뀌고, 조정과 삼사의 화합을 위해 연회를 연 연산군은 금새 술에 취한다. 그리고는 자신에게 술을 따르는 이세좌에게 사약을 받은 소화의 마지막 모습을 잘 알 것이라며 싸늘하게 바라본다. 어느덧 연산군은 자신의뜻을 거역하는 내시부 수장들을 형장으로 불러들이고, 소화의 사사와 관련된 인물들을 하나씩 찾기 시작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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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피소드 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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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8, 2008

처선은 치겸에게 새 하늘을 운운하는 이유가 무엇이냐며 동시에 연산군이 폐비의 일을 거론하며 왕실과 조정을 피로 물들인다면 내시부는 결단을 내려야한다고 말하는데, 이에 치겸은 자명이 주동했던 노산군 복위 거사 당시를 들려주다가, 자원이를 조심하라고 조언한다.

한편, 분기에 찬 연산군에게 인수대비가 찾아와 언관들의 폭행 건을 언급하며어찌 성종이 닦아놓은 치세에 먹칠을 하느냐고 다그친다. 그러자 연산군은 자신은 임금의 권위에 도전하는 사람은 대간이나 공신 그 누구라도 가만두지 않을 것이라며 인수대비와 팽팽히 맞서는데….

날이 바뀌고, 연산군은 국정에 보탬이 안되고 국록만 축내는 자들을 조정에서 축출하고 동시에 서얼들과 천인들의 관직진출을 허용하겠다고 선포한다. 이에 걱정하는 신승선등 조정신료는 이를 인수대비에게 말하지만 오히려 흠씬 혼쭐만 나는데…

연회청에서 연산군은 여흥을 즐기다가 육구현으로 부터 어두운 군주가 되지 말고 민심을 살펴달라며 읍소하자 손에 쥐고 있던 술잔을 던져 그의 이마를 맞힌다. 그리고는 임금의 도리를 아는 자가 성종이 자신의 어머니 소화에게 사약을 내릴 때 그대로 두었느냐며, 이어 상소문들을 기름에 태우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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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4, 2008

처선은 연산군에게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임금이 아니라 백성들을 두려워하는 임금이 되라는 말과 더불어 특히 간신배들을 멀리해달라고 충언을 하다 이내 소화의 피묻은 적삼을 태우라고 하자 이에 연산군은 얼굴이 일그러지며….

잠시 후, 형장에서 처선은 사정없이 볼기를 맞는데, 이에 연산군은 소화에 대한 내용을 사죄한다면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처선은 더는 피를 부르지 말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치겸은 깊은 생각에 빠지다가 금표에게 기다리던 시기가 빨리 왔다며 군사들을 모으는 일을 서둘라고 일러둔다. 이어 치겸은 내시부를 떠나려는 처선에게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충언을 올리라며…

한편, 제안대군을 따라간 연산군은 그곳에서 장녹수와 만나고는 그녀의 당돌함에 마음이 빼앗긴다. 이어 후궁을 들이라는 인수대비와 중전에게 자신이 봐둔 여인이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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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5, 2008

처선은 연산군에게 백성들이 두려워하는 임금이 아니라 백성들을 두려워하는 임금이 되라는 말과 더불어 특히 간신배들을 멀리해달라고 충언을 하다 이내 소화의 피묻은 적삼을 태우라고 하자 이에 연산군은 얼굴이 일그러지며….

잠시 후, 형장에서 처선은 사정없이 볼기를 맞는데, 이에 연산군은 소화에 대한 내용을 사죄한다면 살려주겠다고 말한다. 하지만 처선은 더는 피를 부르지 말라며….

이 사실을 알게 된 조치겸은 깊은 생각에 빠지다가 금표에게 기다리던 시기가 빨리 왔다며 군사들을 모으는 일을 서둘라고 일러둔다. 이어 치겸은 내시부를 떠나려는 처선에게 몸이 부서지는 한이 있더라도 충언을 올리라며…

한편, 제안대군을 따라간 연산군은 그곳에서 장녹수와 만나고는 그녀의 당돌함에 마음이 빼앗긴다. 이어 후궁을 들이라는 인수대비와 중전에게 자신이 봐둔 여인이 있다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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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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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31, 2008

연산군은 조정신료들을 모은 자리에서 도승지를 향해 정귀인과 엄귀인의 시신은 산야에 내다 버리라는 말에 이어 소화를 폐비시키고 사약을 내리는데 동조했거나 침묵한 자들은 모두 처결하라고 명령한다. 이어 연산군은 자신에게 충성하지 않는 자들은 가만두지 않겠다며….

한편, 인수대비는 연산군에게 폐비 소화의 일로 왕실을 혼란에 빠트렸다며 그렇다고 진실은 가릴 수 없다고 말해 연산군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든다. 잠시 후 인수대비는 자신을 위해 손수 죽을 쑤어온 장녹수를 향해…

그런가 하면 김자원은 임사홍으로부터 인사청탁 명단을 받고는 회심의 미소를 짓다가 어느 새 이공신에게 잡혀간다. 그 자리에서 자원은 이공신이 겨누는 칼에 목이 달아날 뻔하지만, 이때 처선이 나타나 연산군이 임금이 되던 때의 초심을 되찾는다면 간신들은 척결될 것이라며 공신을 말리는데….

날이 바뀌고, 연산군은 소화의 폐비, 사사와 관련된 상궁들을 찾아내 고문을 가하고, 이 와중에 홍상궁이 인수대비의 방에 숨자 찾아나선다. 이와중에 연산군은 인수대비를 밀치고 마는데, 이에 인수대비는 땅바닥에 내동댕이쳐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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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에피소드 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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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ason Finale
4월 1, 2008

처선은 연산군에게 독단과 전횡을 일삼는 폭군의 길을 멈추라고 말한다. 이에 연산군은 조정에서는 자신에게 태평치세라고 칭송하고 있는데 그런 말로 기만하느냐며 쏘아붙인다. 그러자 처선은 연산군에게 임사홍과 김자원, 그리고 장녹수를 지칭하며 이들을 물리쳐야만 임금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을 거라고 다시한번 간곡히 ?슷떳?지만, 연산군은 분노를 억누르지 못한다. 한편, 내시부에서는 연산군의 폭정에 참을 수 없다며 육근단지를 들고는 침통한 심정으로 파무에 들어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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