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니케의 비난이 강해지는 가운데, 쿄우로부터의 천도가 결정되어, 분주하게 이사를 준비하는 수케모리·키요츠네·비와. 도착한 후쿠하라의 해안에서, 형제들은 사촌이 다른 아츠모리와 만난다. 달을 보며 피리를 불며 잠시 교류를 즐기는 비와였지만 키요모리 저택에서는 괴이한 변고가 잇따르고 있었다.
이즈에 유배됐던 미나모토노 요리토모가 마침내 고지라카와 천황의 원선을 받아 거병했다. 총대장에 임명된 유성이 이끄는 평가의 군사는 부사천 전투에서 어이없이 패주하였고, 마침내 몰락의 빛을 짙게 하였다. 새해가 밝자 다카쿠라 상황이 위독 상태에 빠진다. 키요모리는 토쿠코에게 향후의 처신을 제안하지만...
여행 끝에 어머니와 재회한 비와는, 재차 자신도 헤이케의 장래를 지켜봐, 계속 기도할 것을 결의하고 일문으로 돌아간다. 그러나 세이케이(清經)의 입수에 이어 아츠모리가 이치노타니 전투에서 전사하면서 잡힌 시게히라(重衡)는 가마쿠라로 보내지고 히라케(平家)는 다시 한 명 부족하게 되었다. 고통을 견디다 못한 유성은 출가를 결심하고 마지막으로 비와와 짧은 대화를 나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