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 SNS를 운영하는 보험설계사 토이. 방콕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온다. 새 거주지 파숙 빌라에서 초등학교 동창 야옹을 만나지만 친구의 눈빛은 싸늘하기만 하다.

상사 빤텝에게 마음을 뺏긴 야옹. 짝사랑의 열기가 식을 줄을 모른다. 토이는 인맥 사냥에 열심이지만 명함만 보면 차갑게 돌아서는 사람들. 이제 의지할 건 친구 야옹뿐이다.

토이의 유혹 수업 개시! 하지만 연애 DNA 제로인 야옹의 성적은 처참하기 그지없다. 게다가 노력 끝에 빤텝의 관심을 사로잡은 게 야옹이가 아닌 토이? 어라, 이게 아닌데?

천장에서 수상한 액체가 떨어지자 야옹과 토이는 옥상에 올라간다. 월세가 저렴하더라니, 설마 귀신은 아니겠지? 그리고 모습을 드러내는 미스터리의 인물. 저기요, 뉘신지?

우연을 빙자해 빤텝과 토이의 자전거 여행에 합류한 야옹. 뜻밖의 불상사로 일찌감치 남자들과 헤어진 야옹에게 토이가 놀라운 소식을 전한다. 야옹, 빤텝이 널 좋아한대!

야옹이 자전거 덕후 빤텝의 도움으로 자전거를 구입한다. 빤텝은 야옹의 책에 푹 빠지고, 새 소설을 쓰기 시작한 야옹을 위해 미식가 토이가 나선다. 친구야, 밥은 먹고 하자!

빤텝의 욱하는 성격이 자신과 닮아서 신이 난 야옹. 좋았던 순간도 잠시, 빤텝을 노리는 인끄가 나타난다. 위기에 몰린 야옹의 대책은 인끄 패션 따라잡기. 나랑 붙어볼래?

잘 통하는 인끄와 빤텝의 모습에 야옹의 마음은 암담하기만 하다. 뚱보 나비는 왕자님을 만날 수 없는 걸까? 하지만 정작 빤텝의 눈에는 야옹이 다르게 보이기 시작한다.

사이가 가까워진 빤텝과 야옹이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하지만 여전히 빤텝의 집에 찾아와 둘의 관계를 방해하는 인끄. 다급해진 야옹은 늘 그렇듯 토이에게 조언을 구한다.

하이킹 여행을 떠난 빤텝과 야옹. 갈팡질팡하던 토이는 스리슬쩍 여행에 합류한다. 빤텝이 급한 업무 전화를 받고 자리를 비우자, 당황하는 토이. 생각이 많아지는 밤이다.

빤텝과 함께 모교를 방문한 야옹과 토이. 동창의 식당에서 맛있는 점심도 먹는다. 야옹과 빤텝의 다정한 모습을 목격한 토이는 깨닫는다. 자신의 마음이 너무 커졌다는 걸.

토이의 갑작스러운 이사 소식에 야옹은 아쉬운 마음을 누르고 이별 선물을 준비한다. 빤텝과 토이의 단단했던 브로맨스에 금이 가기 시작하고, 토이는 뜻밖의 결정을 내린다.

공개 연애의 부작용이 슬슬 나타나던 찰나, 빤텝은 야옹을 가족 식사에 초대한다. 해결사 토이 님, 도와주세요! 빵점 학생 야옹과 만능 교사 토이의 두 번째 수업이 시작된다.

토이의 애인과 마주친 야옹은 토이의 진심을 알게 된다. 어머니의 정성 가득한 집밥을 먹고 돌아온 토이. 무슨 결심이라도 한 걸까? 야옹과 마지막으로 둘만의 시간을 보낸다.

토이 어머니의 디저트 가게에 들른 야옹은 어린 시절 토이와의 추억을 떠올린다. 피할 수 없는 선택의 순간. 이미 답은 정해져 있잖아, 내 마음이 향하는 곳을 바라보는 거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