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에 잠겨, 와인에 취해, 하릴없이 창밖을 바라보는 애나. 그릇은 깨뜨리기 일쑤고, 눈엔 자꾸만 환영이 아른거린다. 그때 웬 잘생긴 애 아빠가 애나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평소처럼 만취해 버린 애나. 섹시한 사진도 포스팅해 보고, 그림을 향한 열정도 되살리려 시도한다. 충격적인 장면에 온몸이 굳기 전까지.

목격한 사건의 진위를 증명하기 위해 범죄 현장을 염탐하는 애나. 이후 서포트 그룹 모임까지 참여해 보지만, 결국 원점으로 돌아오고 만다.

인터넷 검색으로 닐과 가까운 주변인을 알아낸 애나. 그리고 비극적 사건이 잇따른다. 등대를 방문하는 길, 애나의 의심은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낯선 이가 격앙된 상태로 애나를 찾아와 협박과 함께 리사에 관해 충격적인 진실을 쏟아낸다. 경찰이 들렀다 간 후, 애나는 다양한 방식으로 스트레스를 푼다.

뜨거운 밤은 다음 날 아침 경찰의 체포로 이어지고, 애나는 일상으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모든 게 제자리를 찾은 듯한 순간, 새로운 단서가 발견되었으니.

조사실에서 애나를 압박하는 레인 형사. 하지만 애나는 결백을 주장한다. 애나의 집 다락에는 어두운 비밀이 도사리고 있다.

폭우가 쏟아지지만,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애나. 결국 살기 위해 싸워야 하는 상황에 내몰린다. 이후, 뉴욕행 비행기에 몸을 실은 애나. 기시감이 엄습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