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즌 1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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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isodes 23
언더테이커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국민들이 누리는 평온한 생활의 이면은 수많은 생명의 희생으로 얼룩져 있었다. 이웃 나라 기아데 제국의 무인 병기 '레기온'의 공격에 대응하기 위해 공화국이 만든 무인 병기 '저거노트'. 하지만 무인이라는 건 이름뿐이었다. 그 기체에는 '에이티식스'라고 불리는 소년소녀들이 탑승해 밤낮없이 전투를 계속하고 있었던 것이다. 이러한 현실을 잘못됐다고 생각하고 그들에게 다가서고자 하는 공화국군 소령 레나는 정예 부대 '스피어헤드 전대'의 관제를 명령받았다. 하지만, 그 부대의 대장인 언더테이커와 엮인 지휘관제관들은 하나같이 좋은 꼴을 못 본다는 기묘한 소문이 있었는데.
Read More스피어헤드
담당 핸들러 변경. 그것은 가혹한 전장에서 오랫동안 살아남아온 에이티식스들에게는 딱히 특별한 일이 아니었다. 그런 그들에게도 백계종(알바)인데 자신들과 적극적으로 커뮤니케이션을 하려고 하는 레나의 존재는 평범하지 않게 다가왔다. 언제 레기온과의 교전이 벌어져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 속에서 지내면서도 식량 조달에 나서거나 독서를 하거나 하면서 제각각의 일상을 보내는 부대원들. 그런 가운데 스피어헤드의 모든 부대원들에게 세오로부터 패러레이드를 통해 적군이 습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는데.
Read More죽고 싶지 않아
사냥을 하고, 식사를 만들고, 빨래를 한다. 밤낮없이 가혹한 전장에 뛰어드는 스피어헤드 전대에게도 활기차고 평화로운 일상은 있었다. 크레나는 같은 처지인 데다 함께 수많은 삶과 죽음의 경계를 오갔던 동료들과의 일상을 소중하게 여기고 있었다. 신에게 남몰래 연심을 품고 있었던 크레나는, 갑자기 나타나서는 부대원들과 교류하고자 하는 레나의 존재가 그리 달갑지만은 않았다. 매일 밤 정해진 시간에 이루어지는 레나와의 연락. 크레나를 비롯해 레나를 상대로 차가운 태도를 취하는 부대원들도 있는 가운데, 카이에는 레나에게 흥미를 느껴 자신들의 생활에 대한 이야기를 시작했는데.
Read More진짜 이름을
레나의 입에서 나오는 스피어헤드 전대의 전사자 명단. 그 말이 계기가 되어 세오는 지금까지 마음속 깊은 곳에 감추고 있었던 분노를 레나에게 쏟아내었다. 결국에는 라이덴이 세오를 달래게 되면서 진정이 되었지만, 그뿐만이 아니라 다른 부대원들도 각각 레나에 대한 혐오감과 분노를 드러내고 있었다. 그렇게 카이에가 전사한 후에도, 언제나 죽음과 이웃한 세계에서 살고 있는 스피어헤드 전대에게 있어서 변함없는 일상이 흘러갔다. 그런 가운데 세오는 레나와의 일을 통해 과거에 만난 적 있는 어떤 사람에 대한 기억을 곱씹고 있었는데.
Read More나도 함께
혁명제의 시기가 다가오는 산마그놀리아 공화국. 파티용 드레스를 보러 가자는 제안을 거절한 레나에게 아네트는 '에이티식스에게 힘써봤자 다 소용없는 짓이다'라고 못을 박았다. 레나는 전시 상황에 파티에 가는 것을 주저하고 있었지만, 신에게서 '벽 안쪽에서 뭘 해도 이쪽에 영향은 없다'라는 말을 들어 결국 파티에 참가하기로 결정했다. 그때 적들이 습격해왔다는 보고가 들어와 레나는 바로 관제를 할 준비를 하지만, 신에게서 '이번엔 패러레이드 연결을 끊어줬으면 한다'라는 말을 들었는데.
Read More마지막까지
햇볕이 강하게 내리쬐는 어느 여름날. 여느 때와 다름없이 전장으로 향하고 있던 스피어헤드 전대는 어떤 장소를 지나가게 되었다. 그곳은 과거 그들이 스피어헤드 전대에 배속된 직후, 벚꽃이 피는 계절에 모두가 함께 꽃구경을 했던 장소였다. 각자 다른 부대에서 이쪽 지방으로 모이게 된 소년소녀들. 마음 쓰이는 상대의 이야기에 들뜨거나, 별똥별을 보면서 떠들곤 했던, 레기온의 공격이 없었던 불과 4개월 전의 밤. 동료들과 함께 잠깐의 연회를 즐겼던 것을 부대원들은 그리워하며 그때의 기억을 떠올리고 있었는데.
Read More기억해 주시겠습니까?
신과의 패러레이드 연결을 통해서 '검은 양'의 목소리를 들은 레나. 관제 중인데도 불구하고 패러레이드에서 망설임과 두려움이 흘러나올 정도로, 레기온에게 목숨을 빼앗기는 순간의 소년소녀들의 단말마는 레나의 마음에 큰 영향을 끼쳤다. 여전히 혹독한 전황 가운데 부대원들도 하나둘 전사해, 남아있는 부대원들의 부담도 나날이 늘어가는 상황. 레나는 이를 보다 못해 이루어질 기미가 안 보이는 인원 보충을 독촉하기 위해 칼슈타르와 직접 담판을 지으러 나섰는데.
Read More안녕
결국 '특별 정찰 임무'를 개시하게 된 살아남은 에이티식스들에게 신의 이름을 부르는 무시무시한 목소리가 들려왔다. 신은 자기도 모르게 몸을 떠는 부대원들에게 레기온들을 따돌리면서 숲속으로 나아가라고 말한 뒤 홀로 '양치기'와의 전투에 임했다. 중요한 때에 자신을 의지해주지 않는 신에게 라이덴은 약간의 아쉬움을 느꼈으나, 그래도 나머지 적들을 상대로 함께 싸우는 걸 선택했다. 양치기의 지시에 따라 신에게서 떨어져 차례로 습격해오는 방대한 수의 레기온 앞에서 숨을 죽이는 부대원들. 그때, 패러레이드가 연결되었는데.
Read More이제 와서 그래 봤자
기아데 연방의 보호를 받게 된지도 한 달. 신 일행은 아르바이트를 하거나 요리 교실에 다니는 등 그 나이대의 평범한 소년 소녀로서의 나날들을 보내고 있었다. 도시 여기저기에 펼쳐져있는 것은 그들이 지금까지 살면서 보내본 적이 없었던 '평범한 일상'. 하지만 그걸 바라보는 그들의 표정은 개운하지만은 않았고... 제각각 도시의 모습을 지켜보면서 지낸 그들은 어느 결의를 다지게 되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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