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인신고서를 제출한 나사와 츠카사. 부부가 된 두 사람이 맞이하는 첫날밤 나사의 방에 두 사람이 쓸 생활용품이 없어서 츠카사는 혼자 호텔에 가겠다고 한다. 그러나 나사는 그런 츠카사를 붙잡으며 함께 쇼핑을 하러 나오게 된다. 그리고 시작된 신혼생활이었지만 긴장이 풀린 츠카사의 표정, 잠옷 차림, 자는 얼굴 등 처음 보는 색시의 모습에 심장 소리가 멈추질 않는 나사였는데.
나라에서 돌아온 나사와 츠카사는 낙뢰에 의한 갑작스러운 화재로 집을 잃은 신세가 된다. 나사의 철저한 준비 덕에 피해는 최소한에 그쳤지만 집이 없어 곤란해하는 두 사람에게 카나메가 새집을 구할 때까지 자기 집 빈방을 써도 된다고 말한다. 그렇게 아리스가와네에서 새로운 신혼생활이 시작되는데.